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반도 최초의 계획신도시를 건설한 백제인들의 이야기
삼국사기에 기록된 한 줄의 역사를 복원하다!
최근 1999년에 부여 능산리사지에서 발견된 면직물이 6세기경의 유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로써 문익점이 14세기에 처음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던 목화는 그 전래 시기가 무려 800년 이상이나 앞당겨진다. 6세기 때의 것이라면 성왕의 사비 천도와 그에 따른 백제 중흥기를 전후하여 목화가 재배되고 가공되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는 그 시대에 이미 활발한 무역과 해외경영을 주도했던 글로벌 백제의 한 단면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삼국사기에 단 한 줄로 기록된 사비의 역사는 백제의 최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400년 전 백제는 글로벌 강국의 비전을 갖고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했다. 지금의 부여 땅에 자리했던 사비성은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과 실용의 철학이 담긴 대규모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였던 것이다. EBS 역사복원 대기획 다큐멘터리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는 한반도 최고 수준의 계획신도시였던 사비성의 모습을 사실과 추론에 바탕을 두어 재현했다.
또한 이 책은 방송에서 시간과 분량의 제약으로 인해 미처 담지 못한 역사적인 스토리텔링과 영화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역사학과 고고학의 관련 연구 성과를 더 자세하게, 그러나 쉽게 담아내고자 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잃어버린 왕국’에 대한 이미지를 복원하고, 책을 통해 새로운 백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사비
새롭게 조명되는 사비의 비밀
사비성은 더 이상 잊힌 도시가 아니다. 묻힌 도시도 아니다. 이번 사비성 기획으로 사비는 인간들이 살았던 도시로 재탄생했다. 사비성은 단순히 컴퓨터 그래픽이 일궈낸 개가가 아니다. 그 도시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놓치지 않았다. 역사 혹은 과학 혹은 고고학적 유물로만 존재하는 과거를 영원히 구전될 이야기를 마련한 셈이다. 방송은 극적인 전개를 위해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레드원 카메라를 도입하고, 첨단 합성기술을 통해 대규모 인원이 동원된 왕궁건설장면은 현실에 가깝게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다른 고대국가에 비해 백제의 역사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백제 역사상 최전성기를 이루어낸 사비시대도 남아 있는 유적이나 유물이 많지 않다. 2010 세계대백제전을 비롯해 서서히 백제의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가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사비, 찬란한 문화의 베일을 벗다
되살아나는 사비성 프로젝트
120여 년 사비의 역사는 백제의 거의 모든 것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는 사비성 건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체 본문을 4개의 챕터로 구성해, 보다 쉽게 백제의 역사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책의 제1부는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한강 유역을 상실해 웅진으로 수도를 옮기게 된 백제의 성왕이 사비 천도를 선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부의 반발과 민심 이반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을 무릅쓰고 결국 범국가적인 대역사로 추진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었다.
성왕은 아버지 무령왕의 뜻을 이어받아 62년 동안의 어지러운 웅진시대를 마감하는 천도를 결심한다. 사비는 죽은 땅이라 여겨질 정도로 습지가 많아 도시를 건설하는 데는 수많은 난관이 예상되었지만 성왕은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귀족들의 분란을 잠재우고 사비성 건설을 위한 드림팀을 구성하고 민심을 돌려 건국 이래 최대 공사를 강행한다.
제2부와 제3부는 고구려의 침공 및 홍수 위기와 태풍 등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천도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었다. 성왕은 한성 백제의 위상을 되찾고 동아시아의 강대국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대외교류라는 확실한 비전을 바탕으로 도시를 계획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또한 사비성 건설기의 다양한 공법과 시대적 배경 등 다양한 궁금증을 세밀하게 풀어내고 있다.
성왕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백제인들은 백마강 백사장과 낮은 산지로부터 저습지를 매립할 엄청난 양의 토사를 조달했다. 동시에 저습지라는 사비 땅의 결점을 역이용하여 농수 확보와 홍수 조절에 용이한 대형 연못을 만드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또한 방어의 목적과 왕권의 권위 상징을 목적으로 한국사 최초로 나성을 건설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성왕과 백제인들은 백마강의 범람 위험과 고구려의 남침이라는 악재에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한다. 그 뒤 힘겨운 복구 과정을 통해 마침내 16년 만에 사비성 공사를 마치고 천도에 성공한다.
제4부는 사비 천도 이후 한강 유역을 수복하고 동북�P시아 글로벌 해양 국가경영의 중심이자 허브로 전성기를 구가한 백제인의 삶과 문화 전반을 살펴본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동주
부여군 문화재보존센터 문화유산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건축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중부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다큐멘터리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의 책임자문을 맡았다. 개별 문화유적에서 마을 단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전통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 : 김민태
EBS 제작본부 PD로 재직 중이다. 2002년에 입사해 「EBS 스페셜」, 「똘레랑스」, 「시대의 초상」 등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시대의 초상」으로 한국PD대상, EBS 「아이의 사생활」로 한국PD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을 수상했다.
▣ 주요 목차
1부-사라진 도시를 찾아서
제1장 묻혀 있는 꿈
한성을 잃고 왕이 죽다|성왕의 꿈|사비는 어떤 땅인가
제2장 꿈의 기원
남쪽으로 간 두 왕자|영광과 시련
제3장 사비천도의 기획자들
천도청을 만들다|새로운 조력자|돌아온 박사들|황금새의 꿈
2부-사비성 건설 프로젝트
제1장 새 백제의 기틀
습지를 넘어 바다를 넘어|도시계획
제2장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도성
하이테크 백제|천 년 도성의 기초|선진 기술로 빚은 아름다움
제3장 비바람에 맞서
디자인 강국 백제|장마, 초유의 재난|또다시 전쟁이다
제3부-사비, 글로벌 백제의 중심
제1장 새로 태어난 백제혼
정림사를 짓다|민심의 구심점, 불교|더 광활한 바다를 향해
제2장 개편과 개혁
정치를 바꾸다|사방으로 열린 길
제3장 태풍 후의 여명
사비의 봄|한성을 되찾다
제4장 백제의 글로벌 경영
명품 조선술, 항해술|멀리 인도까지|동쪽, 일본 열도 경영|대륙을 향해
제4부-사비에 살다
제1장 사비성에서
큰 바람이 낳은 아이|바다로 간 젊은이|돌아온 구드래항
제2장 사비성의 세계
사회시스템|힘의 문화|종교와 마음
제3장 평화 그리고 왕의 죽음
사비의 흔적들|나성을 따라|백제 성왕, 관산성의 전설이 되다
제4장 끝낼 수 없는 이야기
성왕 후예들의 분투|의자왕, 일식 또는 숙명의 시대|사비시대의 황혼
한반도 최초의 계획신도시를 건설한 백제인들의 이야기
삼국사기에 기록된 한 줄의 역사를 복원하다!
최근 1999년에 부여 능산리사지에서 발견된 면직물이 6세기경의 유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로써 문익점이 14세기에 처음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던 목화는 그 전래 시기가 무려 800년 이상이나 앞당겨진다. 6세기 때의 것이라면 성왕의 사비 천도와 그에 따른 백제 중흥기를 전후하여 목화가 재배되고 가공되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는 그 시대에 이미 활발한 무역과 해외경영을 주도했던 글로벌 백제의 한 단면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삼국사기에 단 한 줄로 기록된 사비의 역사는 백제의 최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400년 전 백제는 글로벌 강국의 비전을 갖고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했다. 지금의 부여 땅에 자리했던 사비성은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과 실용의 철학이 담긴 대규모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였던 것이다. EBS 역사복원 대기획 다큐멘터리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는 한반도 최고 수준의 계획신도시였던 사비성의 모습을 사실과 추론에 바탕을 두어 재현했다.
또한 이 책은 방송에서 시간과 분량의 제약으로 인해 미처 담지 못한 역사적인 스토리텔링과 영화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역사학과 고고학의 관련 연구 성과를 더 자세하게, 그러나 쉽게 담아내고자 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잃어버린 왕국’에 대한 이미지를 복원하고, 책을 통해 새로운 백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사비
새롭게 조명되는 사비의 비밀
사비성은 더 이상 잊힌 도시가 아니다. 묻힌 도시도 아니다. 이번 사비성 기획으로 사비는 인간들이 살았던 도시로 재탄생했다. 사비성은 단순히 컴퓨터 그래픽이 일궈낸 개가가 아니다. 그 도시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놓치지 않았다. 역사 혹은 과학 혹은 고고학적 유물로만 존재하는 과거를 영원히 구전될 이야기를 마련한 셈이다. 방송은 극적인 전개를 위해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레드원 카메라를 도입하고, 첨단 합성기술을 통해 대규모 인원이 동원된 왕궁건설장면은 현실에 가깝게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다른 고대국가에 비해 백제의 역사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백제 역사상 최전성기를 이루어낸 사비시대도 남아 있는 유적이나 유물이 많지 않다. 2010 세계대백제전을 비롯해 서서히 백제의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가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사비, 찬란한 문화의 베일을 벗다
되살아나는 사비성 프로젝트
120여 년 사비의 역사는 백제의 거의 모든 것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는 사비성 건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체 본문을 4개의 챕터로 구성해, 보다 쉽게 백제의 역사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책의 제1부는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한강 유역을 상실해 웅진으로 수도를 옮기게 된 백제의 성왕이 사비 천도를 선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부의 반발과 민심 이반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을 무릅쓰고 결국 범국가적인 대역사로 추진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었다.
성왕은 아버지 무령왕의 뜻을 이어받아 62년 동안의 어지러운 웅진시대를 마감하는 천도를 결심한다. 사비는 죽은 땅이라 여겨질 정도로 습지가 많아 도시를 건설하는 데는 수많은 난관이 예상되었지만 성왕은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귀족들의 분란을 잠재우고 사비성 건설을 위한 드림팀을 구성하고 민심을 돌려 건국 이래 최대 공사를 강행한다.
제2부와 제3부는 고구려의 침공 및 홍수 위기와 태풍 등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천도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었다. 성왕은 한성 백제의 위상을 되찾고 동아시아의 강대국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대외교류라는 확실한 비전을 바탕으로 도시를 계획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또한 사비성 건설기의 다양한 공법과 시대적 배경 등 다양한 궁금증을 세밀하게 풀어내고 있다.
성왕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백제인들은 백마강 백사장과 낮은 산지로부터 저습지를 매립할 엄청난 양의 토사를 조달했다. 동시에 저습지라는 사비 땅의 결점을 역이용하여 농수 확보와 홍수 조절에 용이한 대형 연못을 만드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또한 방어의 목적과 왕권의 권위 상징을 목적으로 한국사 최초로 나성을 건설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성왕과 백제인들은 백마강의 범람 위험과 고구려의 남침이라는 악재에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한다. 그 뒤 힘겨운 복구 과정을 통해 마침내 16년 만에 사비성 공사를 마치고 천도에 성공한다.
제4부는 사비 천도 이후 한강 유역을 수복하고 동북�P시아 글로벌 해양 국가경영의 중심이자 허브로 전성기를 구가한 백제인의 삶과 문화 전반을 살펴본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동주
부여군 문화재보존센터 문화유산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건축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중부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다큐멘터리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의 책임자문을 맡았다. 개별 문화유적에서 마을 단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전통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 : 김민태
EBS 제작본부 PD로 재직 중이다. 2002년에 입사해 「EBS 스페셜」, 「똘레랑스」, 「시대의 초상」 등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시대의 초상」으로 한국PD대상, EBS 「아이의 사생활」로 한국PD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을 수상했다.
▣ 주요 목차
1부-사라진 도시를 찾아서
제1장 묻혀 있는 꿈
한성을 잃고 왕이 죽다|성왕의 꿈|사비는 어떤 땅인가
제2장 꿈의 기원
남쪽으로 간 두 왕자|영광과 시련
제3장 사비천도의 기획자들
천도청을 만들다|새로운 조력자|돌아온 박사들|황금새의 꿈
2부-사비성 건설 프로젝트
제1장 새 백제의 기틀
습지를 넘어 바다를 넘어|도시계획
제2장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도성
하이테크 백제|천 년 도성의 기초|선진 기술로 빚은 아름다움
제3장 비바람에 맞서
디자인 강국 백제|장마, 초유의 재난|또다시 전쟁이다
제3부-사비, 글로벌 백제의 중심
제1장 새로 태어난 백제혼
정림사를 짓다|민심의 구심점, 불교|더 광활한 바다를 향해
제2장 개편과 개혁
정치를 바꾸다|사방으로 열린 길
제3장 태풍 후의 여명
사비의 봄|한성을 되찾다
제4장 백제의 글로벌 경영
명품 조선술, 항해술|멀리 인도까지|동쪽, 일본 열도 경영|대륙을 향해
제4부-사비에 살다
제1장 사비성에서
큰 바람이 낳은 아이|바다로 간 젊은이|돌아온 구드래항
제2장 사비성의 세계
사회시스템|힘의 문화|종교와 마음
제3장 평화 그리고 왕의 죽음
사비의 흔적들|나성을 따라|백제 성왕, 관산성의 전설이 되다
제4장 끝낼 수 없는 이야기
성왕 후예들의 분투|의자왕, 일식 또는 숙명의 시대|사비시대의 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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