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동차는 갈 수 없지만 우리는 갈 수 있어!
산 앞에 자동차가 멈춰 있습니다. 길이 막혔나 봐요. 그런데 아이들과 강아지는 산으로 달려갑니다. 길이 없는데 어디로 가는 걸까요? 자동차는 갈 수 없지만 아이들은 갈 수 있는 길, 숲길입니다. 《숲의 길》은 할머니가 약수 뜨러 가는 길에서 시작합니다. 아버지는 할머니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아이들도 따라갑니다. 삼촌은 더 높이 꼭대기까지 올라가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꼭대기로 가지 않고 삼촌은 모르는 좁은 길로 들어섭니다.
그 길은 다시 강아지 까불이만 아는 길로 이어집니다. “까불이가 모르는 길도 있어?” “있지! 다람쥐들이 쌩쌩 달리는 길” 아이들의 대화가 오갈 때마다 새로운 길이 이어지고 아이들은 점점 더 신이 납니다. “다람쥐가 모르는 길도 있어?” 아이들이 찾은 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길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꽁꽁 숨겨진 길을 발견하는 아이들
자동차 길은 숲 앞에서 끊어지지만 아이들의 길은 숲 속 멀리까지 이어집니다. 자동차가 갈 수 없는 길을 아이들이 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상상력입니다. 작은 동물들이 오가는 길을 달리던 아이들은 땅속의 길을 상상합니다. 그 길은 물이 흐르는 길입니다. 물길을 따라가는 동안 아이들의 상상력은 보이는 길과 보이지 않는 길을 극적으로 연결합니다. 땅속의 물(보이지 않는 것)이 나뭇잎(보이는 것)으로 이어지고, 나뭇잎이 다시 바람의 움직임(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숲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뉘지만, 자연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마다 혼자 서 있는 나무들도 물과 바람을 잇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 길도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끊어집니다. 숲길을 막아 버린 것은 바로 자동차! 아이들의 상상력이 사람과 자연을 이었지만 자동차가 다시 갈라놓습니다. 책이 끝나고 이어지는 뒷면지는 산을 뚫고 달리는 자동차를 보여 줍니다. 보이는 길만 확장하는 자동차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연결해 만든 아름다운 숲길을 끊어 버립니다.
달리는 속도와 더불어 살아나는 색!
이형진 작가는 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주제와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이가 찢어 붙인듯한 손맛이 생생한 콜라주로 《숲의 길》을 완성했습니다. 작가는 길이 이어지면서 점점 빨라지는 아이들의 속도를 색깔들을 점층시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채색의 산에 아이들이 등장하자 처음으로 색이 드러납니다. 그 때 등장하는 색은 에너지 넘치는 노란색입니다. 노란색은 아이들과 동물들의 길을 따라 차츰 넓어집니다. 이어서 물길이 나타나면 청량한 파란색이 위로 위로 솟구칩니다. 다시 물길이 나뭇잎으로 피어나면 싱그러운 녹색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비로소 숲은 제 색을 되찾고 아이들은 색색의 나뭇잎과 함께 신나게 바람길을 달립니다.
▣ 작가 소개
저 : 이형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선생님은 그림을 그리는 일도 좋지만, 글을 쓰는 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림 그린 책으로 『고양이,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안녕 스퐁나무』 『구만이는 알고있다』 『나는 떠돌이 개야』 등이 있고,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 『코앞의 과학 시리즈』 『안녕 시리즈』 『꿀땅콩 시리즈』 『같을까, 다를까?』 가 있어요. 또,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 『끝지』 『명애와 다래』 『비단치마』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흥부네 똥개』, 『호랑이 잡는 도깨비』 등이 있답니다.
자동차는 갈 수 없지만 우리는 갈 수 있어!
산 앞에 자동차가 멈춰 있습니다. 길이 막혔나 봐요. 그런데 아이들과 강아지는 산으로 달려갑니다. 길이 없는데 어디로 가는 걸까요? 자동차는 갈 수 없지만 아이들은 갈 수 있는 길, 숲길입니다. 《숲의 길》은 할머니가 약수 뜨러 가는 길에서 시작합니다. 아버지는 할머니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아이들도 따라갑니다. 삼촌은 더 높이 꼭대기까지 올라가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꼭대기로 가지 않고 삼촌은 모르는 좁은 길로 들어섭니다.
그 길은 다시 강아지 까불이만 아는 길로 이어집니다. “까불이가 모르는 길도 있어?” “있지! 다람쥐들이 쌩쌩 달리는 길” 아이들의 대화가 오갈 때마다 새로운 길이 이어지고 아이들은 점점 더 신이 납니다. “다람쥐가 모르는 길도 있어?” 아이들이 찾은 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길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꽁꽁 숨겨진 길을 발견하는 아이들
자동차 길은 숲 앞에서 끊어지지만 아이들의 길은 숲 속 멀리까지 이어집니다. 자동차가 갈 수 없는 길을 아이들이 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상상력입니다. 작은 동물들이 오가는 길을 달리던 아이들은 땅속의 길을 상상합니다. 그 길은 물이 흐르는 길입니다. 물길을 따라가는 동안 아이들의 상상력은 보이는 길과 보이지 않는 길을 극적으로 연결합니다. 땅속의 물(보이지 않는 것)이 나뭇잎(보이는 것)으로 이어지고, 나뭇잎이 다시 바람의 움직임(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숲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뉘지만, 자연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마다 혼자 서 있는 나무들도 물과 바람을 잇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 길도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끊어집니다. 숲길을 막아 버린 것은 바로 자동차! 아이들의 상상력이 사람과 자연을 이었지만 자동차가 다시 갈라놓습니다. 책이 끝나고 이어지는 뒷면지는 산을 뚫고 달리는 자동차를 보여 줍니다. 보이는 길만 확장하는 자동차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연결해 만든 아름다운 숲길을 끊어 버립니다.
달리는 속도와 더불어 살아나는 색!
이형진 작가는 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주제와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이가 찢어 붙인듯한 손맛이 생생한 콜라주로 《숲의 길》을 완성했습니다. 작가는 길이 이어지면서 점점 빨라지는 아이들의 속도를 색깔들을 점층시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채색의 산에 아이들이 등장하자 처음으로 색이 드러납니다. 그 때 등장하는 색은 에너지 넘치는 노란색입니다. 노란색은 아이들과 동물들의 길을 따라 차츰 넓어집니다. 이어서 물길이 나타나면 청량한 파란색이 위로 위로 솟구칩니다. 다시 물길이 나뭇잎으로 피어나면 싱그러운 녹색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비로소 숲은 제 색을 되찾고 아이들은 색색의 나뭇잎과 함께 신나게 바람길을 달립니다.
▣ 작가 소개
저 : 이형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선생님은 그림을 그리는 일도 좋지만, 글을 쓰는 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림 그린 책으로 『고양이,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안녕 스퐁나무』 『구만이는 알고있다』 『나는 떠돌이 개야』 등이 있고,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 『코앞의 과학 시리즈』 『안녕 시리즈』 『꿀땅콩 시리즈』 『같을까, 다를까?』 가 있어요. 또,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 『끝지』 『명애와 다래』 『비단치마』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흥부네 똥개』, 『호랑이 잡는 도깨비』 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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