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화산의 궁금증 10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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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미누마 가츠타다 외
출판사항푸른길, 발행일:2010/12/06
형태사항p.439 국판:23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29114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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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진과 화산에 대한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세계 각지를 발로 뛰며 기록해 낸 100가지의 방대한 팩트
백두산이 폭발한다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해석이 아니라 현상의 탐구다

2010년, 판구조론이 대한민국의 겨울을 뜨겁게 달군다

2010년 아이슬란드의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인도네시아의 머라삐 화산 폭발에 이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폭발을 앞두고 있다는 예고 소식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치 그 예고를 뒷받침하듯이 백두산 부근에 수천 마리의 뱀떼가 출현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2014년이나 2015년쯤 폭발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까지 등장했다. 심지어는 북한의 핵실험이 화산 폭발에 영향을 미쳤다는 자극적인 소식도 흘러나와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12일 한겨레에서 보도된 윤성효 교수(부산대학교)의 인터뷰는 앞선 보도 내용과 사뭇 달랐다. 그는 백두산 폭발이 임박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가 백두산에 대해 언론에 말했다던 내용은 폭발이 임박했다는 것이 아니라 폭발이 가까울지도 모르니 상세한 관측이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이어 중국의 화산감측소가 백두산 폭발 임박설을 부인하고, 국내 학자들 역시 화산 폭발설은 억측에 불과하다며 백두산 폭발에 대한 반론에 나섰다. 일반 시민들은 그저 아리송할 수밖에 없다. 대체 뭐가 맞는 것일까? 백두산은 과연 가까운 시일 내에 폭발하는 것일까? 현대사가 시작된 이래 대한민국에서 판구조론이 이렇게나 주목받은 적이 있었을까 싶을 만큼, 화산 활동을 포함한 지질 현상에 대한 궁금증은 날로 커져 가는 상황이다.

백두산 주변에 출몰한 수천 마리의 뱀떼, 대체 정체가 뭘까?
당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지질학자들의 흥미로운 초대

이번에 발간된 [지진과 화산의 궁금증 100가지]는 그러한 의문에 대해 완전한 정답을 알려 주는 가이드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백두산 폭발에 대한 대책을 체계적으로 갖추며 화산 활동 등의 지질 현상을 제대로 탐구해 보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웃 나라 일본의 학자들이 몸으로 부딪히며 얻어낸 전 세계 지진과 화산의 체계적인 연구 기록은 한국 독자에게도 적지 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들은 지진과 화산의 방재 대책을 세우는 방법을 손자병법에 나오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에 비유한다. 재해를 미리 막을 방도는 없다. 그러나 주어진 데이터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재해 경험을 공유하며 방재 대책을 누구랄 것 없이 확실하게 마음에 새기면 피해는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신념이다. 그러한 신념을 고스란히 말해 주듯, 이 책에는 극심한 지각 변동으로 인한 전 세계의 지진 예측 시도와 성공 및 실패 사례,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지진과 화산 분화로 인한 피해 기록이 4쪽씩으로 이루어진 챕터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지진 임박설에 대한 지질학적 의미를 다룬 부분과 재해를 앞둔 동물들의 갑작스런 행동 변화를 다룬 굉관 이상 현상에 대한 부분은 백두산 화산 임박설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귀가 솔깃할 이야기다.

전 세계 지진과 화산을 누비고 다니는 저자들의 명쾌한 지적 탐험

지진, 화산을 대비해 만든 해저드 맵은 일본이 외치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의 학문적 결정체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세계 각지의 화산 현지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 일본 유수의 학자들이 벌이는 학문적 시도는 단순히 지진과 화산 분화로 인한 피해 상황의 정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에 대한 판구조론으로 논의의 영역을 대담하게 확장해 간다. 특히 방재 대책에 대한 장에서 볼 수 있는 지진과 화산 해저드 맵은 우리에게도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시사거리를 안겨 준다. 재해 예상 지역뿐 아니라 지역별 피난 경로, 피난 장소 등을 세심하게 표시해 둔 해저드 맵은 거듭되는 지각 변동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가 힘을 모아 이루어 낸 합작품으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지진과 화산 대책이 없는 우리 나라로서는 더 없이 부럽기만 한 제도적 배려라 할 것이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아니 최근 들어 더욱 지진과 화산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는 책이 이 책이다.

▣ 작가 소개

가미누마 가츠타다:1937년생. 도쿄대학 대학원 지구물리학 전공, 국립극지연구구소 명예교수, 『지진학자의 개인적 지진대책』 등의 저서
이토 기요시:1945년생. 나고야대학 대학원 지구과학 전공, 교토대학 방재연구소 교수, 『남극의 과학』, 『방재 사전』 등의 저서
미야마치 히로키:1958년생. 홋카이도대학 대학원 지구물리학 전공, 가고시마대학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스기하라 히데카즈:1958년생. 히로사키대학 지구과학과, 가나가와 현 방재국 방재소방과 주간. 『지진 예지와 사회』 저
노기 요시후미:1961년생. 고베대학 대학원 지구물리학 전공, 국립극지연구소 조교수
가나오 마사키:1964년생. 교토대학 대학원 지구물리학 전공, 국립극지연구소 조교수

역자 : 김태호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도쿄도립대학 대학원 지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있으며,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 및 문화재 전문위원, 대한지리학회 이사를 역임하였다. 공저로 『자연환경과 인간』, 『한국의 제4기 환경』, 『경관생태학』, 『백두대간의 자연과 인간』이 있으며, 번역서로『황사 그 수수께끼를 풀다』, 『남극과 북극의 궁금증 100가지』, 『지진과 화산의 궁금증 100가지』가 있다.

▣ 주요 목차

Ⅰ. 지진 예지·화산 분화 예지의 최전선
1. 지진과 화산 분화를 예측할 수 있을까
2. 지진과 화산은 형제·자매
3. 화산 분화는 예지가 가능할까
4. 활단층이란
5. 활단층을 파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6. 지진과 화산 분화의 예지 과학
7. 시간 예측 모델과 고유 지진 모델
8. 지진의 확률 예측
9. 내륙 지진과 해구형 지진의 차이
10. 반복하여 발생하는 지진과 지진 사이클
11. 도카이 지진과 난카이 지진의 특징 ― 왜 반복되는 것일까
12. 예지가 가능해진 도카이 지진
13. 어스패러티란
14. 「유레다스」와 「나우 캐스트」
15. 대지진이 임박하고 있다
16. 지진의 전조 현상
17. 전자파와 지진파로 지진을 예지할 수 있을까
18. 동물의 행동 변화와 지진과의 관계
19. 인공 위성으로 지진 예지가 가능할까
20. 예지에 성공한 지진과 실패한 지진
21. 지진 예지를 목표로 한 테스트 필드

Ⅱ. 지진 현상·과거의 지진에서 배우다
22. 세계의 지진 분포
23. 일본 열도의 지진 분포
24. 북극과 남극에서 지진은 어떻게 일어날까
25. 지진 현상
26. 진도와 매그니튜드
27. 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파
28. 사상 최대의 지진 ― 칠레 지진
29. 일본에서 발생한 최대 지진 ― 노비 지진
30. 수도권을 습격한 대지진 ― 간토 지진
31. 진동이 작은데도 큰 쓰나미 ― 산리쿠 해안
32. 사람이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후쿠이 지진과 액상화
33. 2년간이나 지속된 군발 지진 ― 마쓰시로 군발 지진
34. 현대 도시를 강타한 대지진 ― 한신·아와지 대지진 재해
35. 가고시마 현 북서부 지진과 지하 구조의 관계
36. 실시간 데이터 전송 ― 지진파 도달을 기다리다
37. 달과 화성에서도 지진이 발생할까
38. 지진 발생 시 돌이 날아다니다
39. 지진의 흔적

Ⅲ. 화산 현상·과거의 화산 분화에서 배우다
40. 화산의 분포 ― 지구 편
41. 화산의 분포 ― 일본 편
42. 남극의 화산
43. 화산 지형
44. 불을 뿜는 산과 뿜지 않는 산 ― 산과 화산의 차이
45. 화산 분화의 종류와 프로세스
46. 화산쇄설류란
47. 마그마란
48. 마그마와 용암은 어떻게 다를까
49. 용암호와 마그마 방
50. 용암 동굴과 용암 수형
51. 화산 때문에 발생하는 지진 ― 화산성 지진
52. 화산에서는 어떤 관측을 하고 있을까?
53. 화산이 만든 아름다운 지형
54. 화산과 온천
55. 다양한 화산 재해
56. 인공 지진으로 본 화산의 구조
57. 지중해의 등대와 용광로 - 분화 양식
58. 화산 분화로 사라진 고대 도시 ― 폼페이
59. 덴메이 대분화 ― 아사마 산의 활동
60. 사쿠라지마의 분화
61. 운젠 후겐다케의 화산 활동 ― 1989~1995년
62. 규슈에서 볼 수 있는 거대 분화와 대형 칼데라
63. 쇼와신 산 ― 용암돔 탄생의 기록
64. 우수 산의 화산 분화 활동

Ⅳ. 어머니 같은 지구·판 구조론
65. 세계 측지계 ― 일본 측지계 2000
66. 지구 모델 ― 지오이드
67. 지구 내부를 지진파로 알 수 있을까
68. 지구의 지각을 지진파로 조사하다
69. 남극에서의 인공 지진 탐사
70. 지진 토모그래피로 본 맨틀의 움직임
71. 지구 중심핵은 지표보다 빨리 회전할까
72. 지구 형성의 역사를 조사하다
73. 암석으로 지구 내부를 조사하다
74. 지진계의 원리와 지진 관측의 역사
75. 세계의 대륙 분포와 연대
76. 대륙의 성장과 지진 지체 구조론
77. 대륙이 이동하다 ― 대륙 이동설
78. 지자기 역전과 해저 확장
79. 열점이란
80. 판구조론이란
81. 공룡의 조상과 판구조론
82. 판구조론으로 본 일본 열도
83. 판구조론은 미완성 이론
84. 맨틀 플룸이란

Ⅴ. 방재 정보·지진과 화산 분화에 대비하다
85. 거주 지역의 지진 환경을 알다
86. 지진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87. 지진 피해를 사전에 예상할 수 있을까
88. 지진이 발생했을 때의 정보 수집 및 전달 방법은
89. 피난 명령은 누가 내릴까
90. 지진 발생 후 사흘은 지역에서 대응
91. ‘지진 대비’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
92. 도카이 지진과 관련된 정보 및 방재 대책
93. 도카이 지진, 도난카이·난카이 지진의 지역 지정과 대책
94. 행정에 의한 지진 대책의 역할 분담
95. 흔들리는 순간에 살아남기
96. 화산 정보의 종류와 대책
97. 쓰나미·해일 해저드 맵
98. 뛰면 쓰나미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
99. 화산 방재 대책과 화산 해저드 맵
100. 면진, 제진, 내진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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