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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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이화
출판사항파랑새, 발행일:2010/11/20
형태사항p.135p. B5판:24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155242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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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가 알아야 할 발효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와 똑같은 것을 먹고, 똑같은 것을 입고 살았을까?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무엇이 있었을까?‘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시리즈는 그간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써 오신 우리 풍속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어린이들을 위해 알기 쉽게 엮은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의 발효 음식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기에는 된장, 간장, 청국장을 비롯해 젓갈, 식초에 이르기까지 발효 음식의 제조 방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적어 놓았지요.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과 자세한 설명도 덧붙여 놓았답니다.
오늘날 외국의 여러 나라 사람들이 우리의 발효 음식을 두고 ‘웰빙’ 식품이라고 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요. 다 그럴만한 까닭이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거예요.” (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 발효 음식을 먹었을까?

우리 밥상을 지켜온 음식 가운데는 발효 음식이 참 많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에 빨갛게 잘 익은 김치 한 보시기, 조물조물 간장에 무친 나물과 고추장에 푹 찍어 먹는 풋고추…. 이런 된장, 김치, 고추장, 간장 등이 바로 발효 음식이다. 우리 민족이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발효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은 삼국 시대 이전부터이다. 소금에 절인 채소와 젓갈, 고춧가루와 각종 양념을 섞은 김치는 조선후기부터 만들어졌다. 우리 땅에서 잘 자라는 콩을 이용해 만든 장은 다른 나라에까지 퍼져 나갈 정도로 유명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발효 음식을 잘 만들고 즐겨 먹었던 것은 왜일까?

지형과 기후가 좋고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농작물이 잘 자라고 해산물이 풍부했다. 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에서는 항상 먹을거리를 구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게다가 냉장고와 같은 저장고가 없었던 옛날에는 음식물을 보관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각종 미생물의 힘을 빌린 우리나라 전통의 발효 음식이었다.

▣ 작가 소개

저 : 박남정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저널 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충청북도 괴산에서 남편과 아들, 세 마리의 개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틈을 내 글을 쓰며 지낸다.『곰 아저씨의 딱새 육아일기』『고추아저씨 발명왕 되다』 같은, 평범해 보이지만 보석 같은 마음과 꿈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동화로 썼다.

그림 : 백명식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했다.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며 편집·글·그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직접 쓰고 그린 100여 권의 창작 그림책이 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출판사·사보·잡지 등에 활발하게 일러스트레이션을 발표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민들레자연과학동화』 『책읽는 도깨비』『책귀신 세종대왕』『책 읽어주는 바둑이』외 여러 권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엄마 어렸을 적에』『김치네 식구들』등이 있다. 2008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일러스트상을 받았다.

원저 : 이이화

Lee E-Hwa,李離和
50여 년간 역사 탐구와 저술에만 몰두해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학자 이이화는 1937년 주역의 대가인 야산(也山) 이달(李達)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주역의 팔괘에 따라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그에게는 이괘(離卦)의 이(離)자로 지어주었고, 화(和)는 돌림자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해방되기 3년 전에 익산으로 이사와 살다가 1945년부터 아버지를 따라 대둔산에 들어가 한문공부를 하였으며, 열 여섯 살 되던 해에 학교를 다니려고 가출하여 부산, 여수, 광주 등지에서 고학하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대둔산에 들어가 종일토록 꿇어앉아 한학을 배우던 그는 열여섯 살에 집을 뛰쳐나와 부산과 광주 등지에서 혼자 힘으로 학교를 다녔다.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온 그는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김주영, 천승세, 이근배, 홍기삼과 떠들썩한 문학청년 시절을 보내던 중 한국학에 더 매력을 느껴 작가의 꿈을 접고 역사가의 길로 방향을 돌렸다.

서울에 올라와 대학에 다니며 문학에 열중하기도 했으나 한국학에 더 매력을 느껴 중퇴하고 역사 분야로 방향을 돌렸다. 그는 한국의 지역갈등과 전통적 신분질서를 타파하는 글을 쓰면서 민족사, 생활사, 민중사를 복원하는 데 열정을 기울였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인물을 재평가하는 역사의 현재화, 재미있고 쉬운 문체로 일반에게 다가가는 역사의 대중화에 공헌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서울대 규장각 등에 봉직하였고, 성심여대 등에서 역사학도들을 지도하였고,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니다. 특히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역사비평』 편집인으로서 근현대사 연구를 위한 사업에 동참했으며, 동학농민전쟁 100주년 사업을 주도하였다. 현재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전 22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저술해낸 우리 나라 5천년의 통사『한국사 이야기』를 비롯해 『동학농민전쟁 인물열전』『이야기 한국 인물사』『조선후기 정치사상과 사회변동』『한국의 파벌』『허균』『우리 겨레의 전통생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리니』 등이 있으며, 편서로 『동학농민전쟁 사료총서』(30권)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어떻게 고난을 겪었는지를 따져보는 역사책을 쉽게 풀어 써왔다. 그 결과 『한국사 이야기』 22권과 『만화 한국사』 10권 등을 펴냈다. 또 『찬란했던 700년 역사, 고구려』 『해동성국 발해』 『녹두장군 전봉준』 등 청소년의 읽을거리 책도 지었다.

▣ 주요 목차

첫째 마당 은근과 끈기로 지켜 낸 밥상

자연을 닮은 발효 식품
때 맞춰 만들고 기다려라
인류 문명과 함꼐한 발효 음식
불 끄고 듣는 이야기_미생물의 힘

둘째 마당 우리 음식의 감초 간장

콩잡은 우리 조상들의 발명품
삶을 지켜 주던 장
장맛을 지켜라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① _콩 이야기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②_350년 된 간장

셋째 마당 고향의 맛 된장

된장의 어머니, 메주
가지가지 별미 된장
담고 가르고 익히고
불 끄고 듣는 이야기_장독대는 안주인의 얼굴

넷째 마당 매콤하고 달큰한 고추장

고추장의 조상은 매운 된장
조금 담가 아껴 먹던 고급 장
임금님꼐 올리던 순창 고추장
불 끄고 듣는 이야기_고추 이야기

다섯째 마당 휴대용 콩장 청국장

사흘 만에 뚝딱 만드는 장
말이 없어도 청국장을 만들어요
청국장, 왜이렇게 인기예요?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① _아시아의 콩 발효 식품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②_구리구리한 냄새의 범인은?

여섯째 마당 밥상의 기둥 젓갈

짭짤한 바다 맛을 밥상에 올려라
지역마다 다른 젓갈의 종류
절이는 것이 아니라 식히는 것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① _소금 이야기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②_밥 먹는 나라엔 다 있는 젓갈

일곱째 마당 우리나라 대표 음식 김치

맨드라미꽃으로 색깔을 냈다고?
김치 없이는 못살아
김치도 가지가지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① _다른 나라에도 김치가 있을까?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②_기무치가 아니라 김치

여덟째 마당 불 붙는 물술

누룩을 빚어 술을 앉혀라
술맛이 좋아야 좋은 일이 생기지
막걸리,막걸리 잘 걸러 청주
불 끄고 듣는 이야기_인류가 처음 마신 음료

아홉째 마당 사람이 만든 최초의 조미료 식초

술이 시어지면 식초
부뚝막 위에서 식초가 익어요
식초의 놀라운 효능
불 끄고 듣는 이야기_석유로도 식초를 만든다고?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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