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먹는 아빠

▣ 책 소개

시 속에 담긴 세상을 발견하는 기쁨이
온누리에 퍼지기를

여섯 살, 아홉 살, 열두 살이던 아저씨의 아이들은 열린 눈과 마음을 통해 우주의 신비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었어요. 꼬맹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아저씨가 간직한 동시에 샘을 메마르지 않도록 해주었지요.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만 무한히 열린 우주와 대화하는 것임을, 아저씨는 그때 배웠어요.
아저씨의 식탁에서는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 참새와 같은 재잘거림이 그칠 줄 몰랐어요 아내와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마음들이 동시로 하나씩 피어날 때마다 아저씨의 가슴은 기쁨으로 가득 찼어요. 아저씨가 펴낸 시집에는 우리 온 가족의 대화와 숨결, 서로를 이해해주는 다정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어요. 그러니까 「똥 먹는 아빠」는 아저씨네 온 가족이 쓴 동시집인 거지요. - 머리말 중에서

▣ 작가 소개

지음 김영환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치과의사, 전기기술자, 노동운동가, 전자회사 사장, 시인, 국회의원, 과학기술부 장관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였으며, 지금은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시집「따라오라 시여」「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꽃과 운명」「불타는 바그다드의 어머니」「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돌관자여, 흐르는 강물에 갈퀴손을 씻으라」「눈부신 외로움」, 수필집「그대를 위한 사랑의 노래」「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최초에 도전하라」, 평론집「덧셈의 정치, 뺄셈의 정치」가 있다.

▣ 주요 목차

1부 구름 자동차

이상한 어른들
올갱이 똥
귀뚜라미 경찰관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아빠의 성, 엄마의 성
눈다래끼
할아버지 산
뚝배기 도시락
고무신 어항
버드나무 그네
노적봉 공원
황영조
덧니
복제 가족
어른과 공부
화상 전화
복제 원숭이
병아리 두 마리
새
까치집
체한 병아리
병아리의 숙제
종묘공원의 너구리
깍두기와 이
내 동생 하늘이
생활환경 조사
동화책과 내 동생
동생이 들으면 슬픈 얘기
치과의사 아빠
몰라요 몰라
방학숙제
아빠의 방귀
머릿 속의 서랍
훌라후프
경선이 삼촌네 목장에 가서
컴퓨터
까치와의 전쟁
잠을 못 자는 우리 할머니
수리산 야생화
사마귀
산불
안산
1초
졸음
똥 먹는 아빠
학기말 시험
할아버지 산소에 가서
고무줄
아빠 사랑 엄마 사랑
뚱땡이 누나, 반짝이 고모
정치인 우리 아빠
병아리와 이별
커피와 맥주
시화호와 바이칼호
수학과 영화감독
맹꽁이
책
조기 머리
꿀과 꽃
추석 대목
똥깐이 할머니
메뚜기 사냥
여름 숲
구름 자동차
서바이벌 게임
내 친구 지현이
아빠의 약속

2부 너도밤나무 아래서 아빠와 나눈 이야기

엄마의 빈자리
너도밤나무 아래서 아빠와 나눈 이야기
음치 아빠
쉼표
작은 민들레
두 개의 넥타이
부부 스파
정대세의 눈물
소
여민지의 일기
아빠의 총
아빠의 건망증
봄이 시샘한 우리 사랑
드릴과 스릴 사이
접근 금지 구역과 커터 칼
똥 이야기
아빠의 피부
납골당과 우리 아빠
‘나는 행복한 감독’
송장님께
아이스케키 두 개
간증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