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9 혁명

고객평점
저자윤석연
출판사항한겨레틴틴, 발행일:2010/12/15
형태사항p.176p. 46판:20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31440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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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역사를 바꾸고 혁명의 시를 지은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현대사에서 혁명이라고 부르는 유일한 사건이 있다. 헌법을 바꾸면서까지 영구 집권을 꿈꾸었던 이승만과 자유당의 탐욕을 학생과 시민의 힘으로 막아내고, 대통령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만든 ‘4ㆍ19혁명’이 그것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한겨레틴틴이 함께 만든 ‘십대가 만난 현대사 시리즈’는 10대들에게 우리의 현대사를 제대로 들려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우리 현대사의 명장면들을 찾아 그것이 역사책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건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역사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리즈이다. 4ㆍ19혁명을 필두로 하여 앞으로 5ㆍ18광주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4ㆍ19혁명이 일어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십대가 만난 현대사 1권 《4ㆍ19혁명》은 혁명이 일어나기까지의 사회적 상황과 혁명의 진행 과정을 시간 순으로 꼼꼼히 추적함으로써 당시 사람들이 꿈꾸었던 민주주의가 무엇이었는지 되짚어 본다. 눈높이는 중학생 정도에 맞추어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고, 더 알고 싶어요, 더 생각해 봅시다 등 다양한 정보 꼭지를 두어 내용을 풍성하게 꾸몄다.

소설 형식을 빌려 4ㆍ19혁명을 이야기하다
최근 역사 교육 현장에서는 역사를 단일한 시점이 아닌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해석하려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 또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해 4ㆍ19혁명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서술 방식은 일반적인 지식 정보책 방식이 아닌 소설 형식을 빌려 문학적으로 재구성했다. 각 장마다 다른 사람이 등장해 각자의 입장에서 4ㆍ19혁명을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1, 2, 3대 대통령도 모자라 종신 대통령을 꿈꾸는 이승만이 등장한다. 2장은 못살겠다 갈아 보자를 외치며 정권 교체의 열망을 목전에 두고 있던 민주당의 신익희, 3장은 대통령 후보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216만 표를 얻었고, 간첩죄라는 명목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진보당의 조봉암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4장부터는 4ㆍ19혁명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단초가 되는 인물들이 좀 더 다양하게 등장한다, 2ㆍ28학생민주의거의 주역들인 대구의 고등학생들, 4ㆍ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의 형인 김광열과 어머니 권찬주, 자유당의 이인자 이기붕, 김주열과 많은 학생들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마산의 한 간호사, 그리고 4ㆍ19혁명에 참여했던 고등학생, 남대문 노점상, 신문사 기자, 반공청년단 단원, 4ㆍ19혁명 때 정부의 폭력에 스러져간 청춘들이 안타까워 해마다 장례를 지낸 전북 완주의 쌀가게 주인 김봉섭 등의 입을 통해 4ㆍ19혁명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다양한 사람의 생각과 목소리를 통해 4ㆍ19혁명이 역사책에만 존재하는 빛바랜 혁명이 아닌 우리 현대사의 생생한 한 장면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혁명의 시는 왜 어른이 아닌 아이들의 손에서 쓰여졌을까?
4ㆍ19혁명의 특징 중 하나는 어린 학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우리 역사의 주요한 시기마다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높여 역사를 바꾸어 온 주인공이기도 하다. 4ㆍ19혁명은 이승만 정권이 치밀하게 준비한 3ㆍ15부정선거에 항의해 일어났지만 혁명의 주역들은 투표권과는 상관없는 학생들이었던 것. 당시 연이은 대통령 후보의 사망으로 인해 어른들이 체념하고 있을 때 목소리를 높이고 정부의 몰상식한 행동에 항의해 거리로 뛰쳐나온 이들은 다름아닌 대구의 고등학생들이었다. 김주열의 시신이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을 때 분노한 마산 시민들의 시위대 속에 마산의 고등학생들이 섞여 있었다. 지방에서 시작된 시위의 물결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서울로 몰고 올라왔을 때 책상을 박차고 거리로 나온 이들도 학생들이었다. 경찰에 총에 맞고 사망한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며 ‘군인 아저씨들, 부모 형제에게 총부리를 대지 말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했던 이들은 당시 수송초등학교에 다니던 어린 꼬마들이었다. 버려진 책가방을 보고 마음이 아파 ‘오빠와 언니는 왜 총에 맞았나요’란 시를 쓴 이 역시 초등학생이었다. 아이들은 썩어가는 정권에 대해 가장 먼저 문제의식을 느꼈고, 가장 먼저 거리로 나온 인물들이다. 작가는 4ㆍ19혁명 과정에서 나온 아이들의 행동과 구호는 어른들의 것보다 간결하고 분명했음을 보여 준다.

4ㆍ19혁명은 국민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사건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민주주의라는 것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학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힘과 희생으로 만들어져 왔음을, 그리고 민주주의는 언제나 완료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질문과 생각거리를 던지는 책
독자들은 4ㆍ19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선거가 갖는 의미, 헌법의 의미, 권력이란 무엇인지,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가들이 그 권력을 오히려 국민을 옥죄는 데 사용했을 때 국민이 주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저항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할 거리들을 던져준다.
또한 각 장마다 정보 팁과 토론거리들을 정리해 두 또한 역사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문제들, 이를테면 이승만은 국부였을까, 독재자였을까의 문제부터 미국은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일까, 아니면 반공을 위해 우리나라를 그저 방패막이로 삼았을 뿐일까? 통일은 꼭 필요한 것일까? 등을 질문하여 역사 속에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더불어 선거권 연령 제한이나 집회와 시위의 자유, 학생인권조례안 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 학생들이 직접 자기 목소리를 내는 데 제한을 두는 제도와 장치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하여 능동적인 독서 행위를 할 수 있게 돕는다.

▣ 작가 소개

저자 윤석연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건, 좋은 엄마. 제일 쉬운 건, 나쁜 어른. 걱정되는 건, 시시한 어른으로 늙는 것.
한 일은 방송작가,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조사관, 그리고 글쓰는 품앗이. 하는 일은 국제민주연대와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운영위원, 월간 <열린 어린이>에 글쓰기. 하고 싶은 건 사랑하기.

그림 소복이
대학에서는 역사를 공부했고, 우연한 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음.
하는 일은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하고 싶은 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 뛰고, 매일 빼먹지 않고 그림 그리는 사람 되기.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우리집은 너무 커’를 연재하고 있고, 지은 만화책으로 《시간이 좀 걸리는 두 번째 비법》《우주의 정신과 삶의 의미》가 있음.

▣ 주요 목차

추천사 4.19혁명의 큰 뜻이 내일의 가슴에도 타올라라!
들어가며 인간에 대한 예의

그 이름 길이길이 빛나오리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이승만은 어떤 사람일까?

못살겠다 갈아 보자
*우리나라 개헌의 역사
*미국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사라진 216만 표
*정치판의 행동대장, 정치깡패
*통일은 꼭 필요할까요?

학생들이 뿔났다
*푸른 영혼들의 열정, 학생운동의 역사
*선거권 연령 제한, 어떻게 생각하나요?

부정선거 다시 하라
*친일 역사 청산을 위한 노력과 실패, 반민특위
*집회와 시위의 자유, 어떻게 생각하나요?

총은 갖고 놀라고 준 것이 아니다
*치밀한 시나리오 3.15부정선거
*우리나라의 독립, 어떤 방법이 옳았을까요?

사라지다
*우리 사회의 붉은 낙인 ‘빨갱이’
*국가보안법은 꼭 필요할까요?

떠오르다
*우리나라 근대 민중항쟁의 역사
*학생인권조례안, 어떻게 생각하나요?

썩어빠진 어제와 결별하다
*4.19혁명에 참여한 사람들의 결의문
*박정희 대통령, 어떻게 생각하나요?

혁명의 시를 짓다
*4.19혁명을 노래한 시들
*내가 생각하는 4.19혁명은?

부록
4.19혁명을 노래한 시들
4.19혁명 유적지 돌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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