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책 소개
한국문화번역인이 발간 해온 〈그들이 본 우리〉총서는 바로 교루와 소통의 집을 짓기 위한 실측 작업입니다. 이 총서에는 서양인이 우리를 인식하고 표현하기 시작한 16세기부터 20세기 중엽까지의 우리의 모습이 그들의 ‘렌즈’에 포착되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묘사한 우리의 모습을 지금 다시 읽는 다른 것에는 이중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는 그들이 묘사한 우리의 근대화 과정을 통해 과거의 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업은 다른 면에서 지금의 우리가 과거의 우리를 바라보는 깨어 있는 시선에 대한 요청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우리와 지난 우리의 거리를 간파할 때, 우리가 서 있는 현재의 입지에 대한 자각이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총서는 시간상으로 과거와 현재, 공간상으로 이곳과 그곳의 자리를 이어주는 매개물입니다.
- 발간사 중에서
시내에 빠른 전철이 다니고 밤에는 전깃줄이 들어온다. 하수도가 생기면서 악취도 사라졌다. 도로가 넓혀지고 전신주가 세워지고 빨간 벽돌의 유럽풍 호텔이 들어선다. 20세기 들어 조선의 수도 경성이 빠르게 변모한다. 더불어 항구가 개방되고 철도가 부설되면서 광산과 농업자원의 개발이 촉진되어 한반도 곳곳이 상업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게 된다.
영국인 앵거스 해밀튼의 눈에 비친 새로운 세기의 조선 반도의 외형적 성장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른 앵글로 조선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본다. 러일전쟁을 앞둔 격동의 시대에 한반도를 둘러싼 러시아,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서방 열강들의 세력 다툼과 이권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내는가 하면, 사진의 정치적 신분을 통해 얻은 정보를 십분 활용해 조선의 조정과 황실의 은밀한 부분까지도 속속들이 파헤친다. 또 전국을 돌아다니며 마주쳤던 사람들과 조선의 풍물, 제도, 문화를 비록 외국인의 시각이지만 가감 없는 필체로 그려낸다. 특히 황제의 행차나 궁중의 연회에 대한 세밀한 묘사는 그의 뛰어난 관찰력을 엿보게 한다.
- 역자의 말
▣ 주요 목차
발간사
서론
1장
조선의 연안지역
탐색 정보의 부족
섬의 식물들
잊혀진 항해자들
미신과 신념
역사의 개관
2장
지리적 특징
발전의 방향
개혁과 번영의 지표
제물포
인구
정착
교역
3장
경성으로의 이동
평화로운 도시
외국의 영향
시초
교육
상점들
복장
기원
우편과 전신
청결의 방법
4장
수도의 심장
국내 경제
여성 노예
도덕의 기준
예행 연습
5장
조선의 법정
황제와 그의 관료들
황후와 궁전
6장
황제가 지나가다
황실의 행렬
7장
맥리비 브라운씨
관습에 대한 의문
차관의 제안
8장
조선에서의 외국의 행동
바닫난 재정
세금
예산
평가절하된 통화
다이이치 은행
부정직한 관료들
9장
교육
예술과 미덕
형법
결혼과 이혼
첩의 권리
아동의 위상
정부
10장
농민들
농업과 목축
국내 산업
제품
음식물의 질과 특성
11장
조선 속의 일본
역사적 관계
오래된 부산에서
정치적 경제적 이해
주권의 오용
12장
조선의 상업적 전망
무역 개방
시장의 요구
영국 기업의 부재
13장
영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벨기에의 이해 관계
철도와 광산의 허구
위조품
14장
조약항에 대한 설명: 원산, 부산, 목포
수출과 수입 교역의 특성
지방 산업
15장
의주, 선천포, 진남포, 평양, 군산, 성진
16장
러시아의 이권
러시아와 일본
마산포
진해
용암포
17장
길가에서
동고개로의 내륙 여행
내륙의 아름다움
18장
독일 광산
광물학과 채굴 방법
곰 사냥
총과 엽총
19장
금강산의 승려와 절들
영안사
불목사
불교
20장
혐오스러운 황폐함
조선을 가로질러
동해안
어업과 쓰레기
21장
가뭄
기근
내륙의 혼란
강우와 질병
22장
선교적 질문
기독교의 윤리
종교적 위선과 장삿속
절제의 필요성
23장
내륙 여행
조랑말, 하인, 통역관, 음식 그리고 숙박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24장
강화도의 간략한 역사
은둔하는 피정
이상적 휴식
밤 방문객
한밤중의 군중
경성으로의 귀환
긴 여행을 위한 준비
폭동과 혼란
부록
옮긴이의 말
한국문화번역인이 발간 해온 〈그들이 본 우리〉총서는 바로 교루와 소통의 집을 짓기 위한 실측 작업입니다. 이 총서에는 서양인이 우리를 인식하고 표현하기 시작한 16세기부터 20세기 중엽까지의 우리의 모습이 그들의 ‘렌즈’에 포착되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묘사한 우리의 모습을 지금 다시 읽는 다른 것에는 이중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는 그들이 묘사한 우리의 근대화 과정을 통해 과거의 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업은 다른 면에서 지금의 우리가 과거의 우리를 바라보는 깨어 있는 시선에 대한 요청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우리와 지난 우리의 거리를 간파할 때, 우리가 서 있는 현재의 입지에 대한 자각이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총서는 시간상으로 과거와 현재, 공간상으로 이곳과 그곳의 자리를 이어주는 매개물입니다.
- 발간사 중에서
시내에 빠른 전철이 다니고 밤에는 전깃줄이 들어온다. 하수도가 생기면서 악취도 사라졌다. 도로가 넓혀지고 전신주가 세워지고 빨간 벽돌의 유럽풍 호텔이 들어선다. 20세기 들어 조선의 수도 경성이 빠르게 변모한다. 더불어 항구가 개방되고 철도가 부설되면서 광산과 농업자원의 개발이 촉진되어 한반도 곳곳이 상업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게 된다.
영국인 앵거스 해밀튼의 눈에 비친 새로운 세기의 조선 반도의 외형적 성장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른 앵글로 조선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본다. 러일전쟁을 앞둔 격동의 시대에 한반도를 둘러싼 러시아,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서방 열강들의 세력 다툼과 이권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내는가 하면, 사진의 정치적 신분을 통해 얻은 정보를 십분 활용해 조선의 조정과 황실의 은밀한 부분까지도 속속들이 파헤친다. 또 전국을 돌아다니며 마주쳤던 사람들과 조선의 풍물, 제도, 문화를 비록 외국인의 시각이지만 가감 없는 필체로 그려낸다. 특히 황제의 행차나 궁중의 연회에 대한 세밀한 묘사는 그의 뛰어난 관찰력을 엿보게 한다.
- 역자의 말
▣ 주요 목차
발간사
서론
1장
조선의 연안지역
탐색 정보의 부족
섬의 식물들
잊혀진 항해자들
미신과 신념
역사의 개관
2장
지리적 특징
발전의 방향
개혁과 번영의 지표
제물포
인구
정착
교역
3장
경성으로의 이동
평화로운 도시
외국의 영향
시초
교육
상점들
복장
기원
우편과 전신
청결의 방법
4장
수도의 심장
국내 경제
여성 노예
도덕의 기준
예행 연습
5장
조선의 법정
황제와 그의 관료들
황후와 궁전
6장
황제가 지나가다
황실의 행렬
7장
맥리비 브라운씨
관습에 대한 의문
차관의 제안
8장
조선에서의 외국의 행동
바닫난 재정
세금
예산
평가절하된 통화
다이이치 은행
부정직한 관료들
9장
교육
예술과 미덕
형법
결혼과 이혼
첩의 권리
아동의 위상
정부
10장
농민들
농업과 목축
국내 산업
제품
음식물의 질과 특성
11장
조선 속의 일본
역사적 관계
오래된 부산에서
정치적 경제적 이해
주권의 오용
12장
조선의 상업적 전망
무역 개방
시장의 요구
영국 기업의 부재
13장
영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벨기에의 이해 관계
철도와 광산의 허구
위조품
14장
조약항에 대한 설명: 원산, 부산, 목포
수출과 수입 교역의 특성
지방 산업
15장
의주, 선천포, 진남포, 평양, 군산, 성진
16장
러시아의 이권
러시아와 일본
마산포
진해
용암포
17장
길가에서
동고개로의 내륙 여행
내륙의 아름다움
18장
독일 광산
광물학과 채굴 방법
곰 사냥
총과 엽총
19장
금강산의 승려와 절들
영안사
불목사
불교
20장
혐오스러운 황폐함
조선을 가로질러
동해안
어업과 쓰레기
21장
가뭄
기근
내륙의 혼란
강우와 질병
22장
선교적 질문
기독교의 윤리
종교적 위선과 장삿속
절제의 필요성
23장
내륙 여행
조랑말, 하인, 통역관, 음식 그리고 숙박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24장
강화도의 간략한 역사
은둔하는 피정
이상적 휴식
밤 방문객
한밤중의 군중
경성으로의 귀환
긴 여행을 위한 준비
폭동과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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