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람과 고라니가 오순도순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고라니 가족의 비극을 통해서 바라본 한 생태문학 작가의 피맺힌 절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체들은 무엇이든 동등한 생존권을 갖고 공생 공존해야 한다는 장주식 작가의 재미마주 초록학급문고-1《뛰엄질과 풀쩍이》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작_《고야네 오누이》가 초록가치를 일깨우는 박철민 화가의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애잔한 감동으로 무겁게 가슴을 친다.
“저 배추밭도 다시 숲이 될까? 내가 태어날 때처럼.”
자연과 인간의 공생 공존은? 생태환경의 복원 보전은?
최근 우리나라를 다녀간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는 생태계의 파괴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생물체인 인간이 왜 지구를 망가뜨리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오늘 내가 내린 결정이 훗날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는 것이야말로 지구환경 복원 보전의 첫걸음”이라고 충고했다.
한마디로 지구 환경문제는 인간의 무분별한 공업화와 산업화에 따른 결과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중심의 이기적인 탐욕과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근시안적 개발논리 때문에 빚어진 일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생태주의자들은 자연 속의 모든 생명체들은 서로 동등한 생존권을 갖고 있으므로,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자처하며 다른 종(種)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자연의 순환질서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난한다. 적어도 인간이 자연 안에서 삶의 안락과 물질적 혜택을 누린다면, 인간은 최소한 그곳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의 생존권을 보호해주고 공생 공존의 시스템을 보전해 주어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고야네 오누이》에서 배추밭을 망가뜨리는 고라니에게 무차별 사격을 자행하는 밭 임자에게 작가는 제3자의 입을 빌려서 이렇게 항의한다(본문 43쪽 참조).
“그래도 너무 심하잖아. 그냥 쫓으면 되지 꼭 조준해서 죽일 건 뭐야.”
“아, 자네가 농사를 망쳐 봐. 그런 소리가 나오나. 가뜩이나 배추 값이 똥값이라 성질나 죽겠구만. 저 건너 산 정씨는 다 내버렸어.”
“뭘?”
“뭐긴 뭐야. 배추지. 정씨는 배추 농사 이제 안 한대. 밭도 내버리고 가 버렸어. 도시로.”
“그래? 거긴 원래 쟤네들이 살던 땅이잖아.”
“뭐? 무슨 얼빠진 소리야. 저 놈들 땅이라니? 내가 밭을 만들어서 배추를 심으면 내 땅이지. 왜 고라니들 땅이야?”
“헛 참. 사람 말을 못 알아듣는군. 아, 그 총이나 그만 좀 쏴!”
이처럼 산을 개간하여 그곳에 배추를 심어 이익을 얻으려는 개발론자와, 원래 그 땅은 고라니들이 태어나 살던 땅이므로 생존권을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생태론자들의 입장은 이렇게 서로 팽팽하게 맞선다.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구조를 해소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생태주의자들은 자연환경 파괴의 원인은 모든 자연과 그 속에 깃든 생명을 상품화하려는 인간중심의 시장논리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시장논리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산도 바다도 강도 마을도 집도 모두 상품으로 따지기 때문에 자연은 황폐화되고 생태환경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 중심에서 생명 중심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만이 생태 환경의 복원 보전의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이 책 마지막 부분(본문 49쪽 참조)에서 작가는 콧김 고라니와 고야의 대화를 통해서 자연과 인간의 공생 공존, 자연의 복원 보전을 암시하며 이렇게 끝을 맺는다.
“저 배추밭도 다시 숲이 될까? 내가 태어날 때처럼.”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래. 그렇게만 된다면. 고향을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 작가 소개
저자 장주식
글쓴이 장주식은 서울교육대학교와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을 나왔다. 2001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미군의 사격장으로 변해버린 농섬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매향리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장편소설《그리운 매화 향기》가 어린이문학협의회 주최 제2회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함으로서 문단에 데뷔했다. 이어 사회와 환경 분야에서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주로 써왔는데, 2003년 농촌사람들의 일상과 내면을 그린《깡패 진희》, 그리고《토끼 청설모 까치(2007년)》,《뛰엄질과 풀쩍이(2008)》,《고야네 오누이(2010)》등은 사람과 동물 간의 공생 공존을 모색해보는 환경분야에서의 빼어난 문제작들이다.
그림 박철민
그린이 박철민은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그림을 잘 그리는 그림책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99년 한국어린이도서상과 2002년 일본 국제노마콩구르 은상을 받았으며, 2003년과 2005년에는 BIB 슬로바키아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 출품하였다. 또 2005년에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그림책 북페어에서 애뉴얼 작가로, 2006년에는 창작 그림책 《괴물 잡으러 갈 거야》로 일본 치히로 미술관의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는《육촌형》,《논고랑 기어가기》,《도깨비와 개암》,《호랑이와 곶감》,《토끼와 용왕》(프랑스판) 등이 있다.
“사람과 고라니가 오순도순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고라니 가족의 비극을 통해서 바라본 한 생태문학 작가의 피맺힌 절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체들은 무엇이든 동등한 생존권을 갖고 공생 공존해야 한다는 장주식 작가의 재미마주 초록학급문고-1《뛰엄질과 풀쩍이》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작_《고야네 오누이》가 초록가치를 일깨우는 박철민 화가의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애잔한 감동으로 무겁게 가슴을 친다.
“저 배추밭도 다시 숲이 될까? 내가 태어날 때처럼.”
자연과 인간의 공생 공존은? 생태환경의 복원 보전은?
최근 우리나라를 다녀간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는 생태계의 파괴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생물체인 인간이 왜 지구를 망가뜨리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오늘 내가 내린 결정이 훗날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는 것이야말로 지구환경 복원 보전의 첫걸음”이라고 충고했다.
한마디로 지구 환경문제는 인간의 무분별한 공업화와 산업화에 따른 결과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중심의 이기적인 탐욕과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근시안적 개발논리 때문에 빚어진 일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생태주의자들은 자연 속의 모든 생명체들은 서로 동등한 생존권을 갖고 있으므로,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자처하며 다른 종(種)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자연의 순환질서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난한다. 적어도 인간이 자연 안에서 삶의 안락과 물질적 혜택을 누린다면, 인간은 최소한 그곳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의 생존권을 보호해주고 공생 공존의 시스템을 보전해 주어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고야네 오누이》에서 배추밭을 망가뜨리는 고라니에게 무차별 사격을 자행하는 밭 임자에게 작가는 제3자의 입을 빌려서 이렇게 항의한다(본문 43쪽 참조).
“그래도 너무 심하잖아. 그냥 쫓으면 되지 꼭 조준해서 죽일 건 뭐야.”
“아, 자네가 농사를 망쳐 봐. 그런 소리가 나오나. 가뜩이나 배추 값이 똥값이라 성질나 죽겠구만. 저 건너 산 정씨는 다 내버렸어.”
“뭘?”
“뭐긴 뭐야. 배추지. 정씨는 배추 농사 이제 안 한대. 밭도 내버리고 가 버렸어. 도시로.”
“그래? 거긴 원래 쟤네들이 살던 땅이잖아.”
“뭐? 무슨 얼빠진 소리야. 저 놈들 땅이라니? 내가 밭을 만들어서 배추를 심으면 내 땅이지. 왜 고라니들 땅이야?”
“헛 참. 사람 말을 못 알아듣는군. 아, 그 총이나 그만 좀 쏴!”
이처럼 산을 개간하여 그곳에 배추를 심어 이익을 얻으려는 개발론자와, 원래 그 땅은 고라니들이 태어나 살던 땅이므로 생존권을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생태론자들의 입장은 이렇게 서로 팽팽하게 맞선다.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구조를 해소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생태주의자들은 자연환경 파괴의 원인은 모든 자연과 그 속에 깃든 생명을 상품화하려는 인간중심의 시장논리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시장논리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산도 바다도 강도 마을도 집도 모두 상품으로 따지기 때문에 자연은 황폐화되고 생태환경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 중심에서 생명 중심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만이 생태 환경의 복원 보전의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이 책 마지막 부분(본문 49쪽 참조)에서 작가는 콧김 고라니와 고야의 대화를 통해서 자연과 인간의 공생 공존, 자연의 복원 보전을 암시하며 이렇게 끝을 맺는다.
“저 배추밭도 다시 숲이 될까? 내가 태어날 때처럼.”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래. 그렇게만 된다면. 고향을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 작가 소개
저자 장주식
글쓴이 장주식은 서울교육대학교와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을 나왔다. 2001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미군의 사격장으로 변해버린 농섬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매향리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장편소설《그리운 매화 향기》가 어린이문학협의회 주최 제2회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함으로서 문단에 데뷔했다. 이어 사회와 환경 분야에서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주로 써왔는데, 2003년 농촌사람들의 일상과 내면을 그린《깡패 진희》, 그리고《토끼 청설모 까치(2007년)》,《뛰엄질과 풀쩍이(2008)》,《고야네 오누이(2010)》등은 사람과 동물 간의 공생 공존을 모색해보는 환경분야에서의 빼어난 문제작들이다.
그림 박철민
그린이 박철민은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그림을 잘 그리는 그림책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99년 한국어린이도서상과 2002년 일본 국제노마콩구르 은상을 받았으며, 2003년과 2005년에는 BIB 슬로바키아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 출품하였다. 또 2005년에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그림책 북페어에서 애뉴얼 작가로, 2006년에는 창작 그림책 《괴물 잡으러 갈 거야》로 일본 치히로 미술관의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는《육촌형》,《논고랑 기어가기》,《도깨비와 개암》,《호랑이와 곶감》,《토끼와 용왕》(프랑스판) 등이 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