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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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그리드 로
출판사항주니어랜덤, 발행일:2010/01/18
형태사항p.270p. 국판:22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553538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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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뉴베리 아너 상 수상
보스턴 글로브-혼 북 명예상 수상
2009 주디 로페즈 기념상 수상
내셔널 북 상 수상
키즈 윙스 상 수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08 최우수도서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 선정 100선
커커스 리뷰 편집자 선정 2008 최우수도서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우수아동도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선정 2008 최우수소설
북리스트 2008 청소년 톱 10
오프라 북 클럽 아동 추천도서

위태위태, 깜짝 놀랄 초능력을 가진 밉스네 아이들이
의식불명에 빠진 아빠를 구하러 좌충우돌 모험을 떠나다!
정말 정말 특이하고 사랑스러운 밉스네 가족을 소개합니다!
지진을 일으켜 땅덩어리를 넓히는 할아버지, 무슨 일이든 척척 완벽하게 해내는 엄마, 온몸 가득 전기가 흘러 화가 나면 온 도시를 암흑에 빠뜨리는 로켓 오빠, 흥분하면 무서운 태풍을 몰고 오는 피시 오빠, 열세 살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어떤 초능력이 생길까 궁금해하는 밉스 그리고 이 집에서 유일하게 아무런 초능력이 없는 평범한 아빠까지! 평온한 바닷가 마을을 한순간에 송두리째 물바다로 만든 피시 오빠의 열세 번째 생일 이후, 밉스네 가족은 오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내륙 깊숙한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밉스네 아이들은 저마다 지닌 괴상하고 특이한 초능력 때문에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흥분해서 학교의 형광등을 다 꺼뜨리고, 체육 수업 중에 바람을 불러오고 폭풍우가 치게 하면 안 되니까요. 그래서 초능력이 생기는 열세 살 생일 이후로 밉스네 아이들은 집에서 공부합니다. 초능력을 제대로 다스릴 수 있을 때까지 나름의 수양을 하는 것이지요. 밉스도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열세 번째 생일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밉스의 중요한 생일을 앞두고 아빠에게 사고가 일어납니다.
아빠가 직장이 있는 설리나로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것이지요.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던 열세 번째 생일잔치는 눈물의 생일잔치가 되고 맙니다.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을 골리고 혼내 줄 놀라운 초능력이 생기기를 간절히 바랐던 밉스는 그런 신기한 초능력 대신 아빠를 살릴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기만 간절히 바랍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없는 열세 번째 생일날, 밉스는 교회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그만 뛰쳐나오고 맙니다. 안 그래도 터질 것 같은 머릿속에 오만 가지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찼기 때문이었습니다. 밉스는 미친 것도, 꿈을 꾸는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머릿속에서 정신없이 헤엄쳐 다니자,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괴로움을 느낍니다.
교회에서 정신없이 뛰쳐나오고 나니, 마침 눈앞에는 아빠가 계신 설리나로 향하는 듯한 분홍색 버스가 서 있고, 밉스는 겁도 없이 버스 위로 올라탑니다. 밉스를 쫓아온 피시 오빠와 언제나 말없이 조용한 동생 샘슨까지 함께. 게다가 밉스의 친구 윌 주니어와 윌의 누나 바비까지!
이제부터 분홍색 버스에 몰래 훔쳐 탄 아이들이 각자의 초능력을 빛내며 좌충우돌 부딪히는 야단법석, 시끌벅적한 대모험이 시작됩니다. 의식불명에 빠진 아빠를 찾아가는 무거운 여행길이지만, 왠지 모르게 다섯 명의 아이들이 꾸려 가는 여행길은 달콤한 사과 향기가 나고, 노란 해바라기처럼 유쾌하고 분홍색 버스가 들썩이도록 재밌습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이 엮어 내는 향기와 빛깔일 터입니다.

* 내 안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건 어렵다!
세상 속에서 나를 조화시켜 나가다
밉스는 아빠를 살릴 수 있는 초능력 대신 몸에 펜으로 낙서한 얼룩 자국이 있으면 자국을 통해 그 사람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초능력을 얻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 서면, 그 순간 사람들의 몸속에 자리 잡은 조그마한 낙서나 문신의 목소리들이 밉스에게 시속 100킬로미터의 속도로 거침없이 몰아닥치지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알 수 있다는 건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최고의 초능력이겠지요. 하지만 때론 그 사실이 듣고 싶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알면 안 되는 이야기일 때도 있습니다. 아직은 이런저런 상황을 견뎌낼 힘이 없는 밉스로서는 그런 상황이 당황스럽고 곤혹스럽기만 합니다.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길목에서 가장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건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밉스가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의해 겁먹고, 상처 받고, 가슴앓이 했듯이 또래의 아이들은 마찬가지의 성장통을 겪습니다.
자신만의 초능력을 깨닫게 되는 나이 열세 살, 어찌 보면 초능력이 없는 보통 아이들도 나에 대해 살피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깨닫고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자신을 만들어 가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까 싫어할까를 수없이 고민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내 목소리를 이겨 목적도, 방향도 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도 하고 방황하기도 하는 사춘기!
밉스네 아이들이 초능력을 세상 속에 길들여 나가기 위해 집에서 공부하고 초능력을 살살 부리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현실 속의 아이들도 좌충우돌 여러 가지 험난한 사건과 시련 속에서 진짜 나를 키워 나갑니다. 밉스와 피시 오빠, 윌 주니어, 바비가 겪는 좌충우돌 사건들도 이러한 과정의 하나입니다.
밉스가 끔찍하게 머리가 터져 나가도록, 머릿속 목소리들로 괴로워하고 난 후에 얻게 된 것은 이제 본격적으로 세상 속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세상살이에 대한 준비는 아프면서도 아름답습니다.

* 누구에게나 있는 초능력을 발견하게 해 주는 소설!
아이들이 분홍색 버스에 올라탄 채 사라지자, 남아 있는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합니다. 곧장 설리나로 가는 줄만 알았던 버스는 이리저리 돌고 돌아 아이들의 애를 태우지요. 하지만 결국엔 수많은 우여 곡절과 사건 끝에 아버지가 계신 설리나로 갑니다!
그렇게 힘들게 만난 아빠는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아무런 초능력도 없는 평범한 아빠는 침대에 죽은 듯 누워 있고, 아빠 팔뚝에 새겨진 인어 공주 문신도 죽어가는 듯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습니다.
불현 듯 밉스는 아빠에게도 초능력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동안 밉스네 식구들 중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던 아빠지만, 아빠에게도 누구 못지않은 초능력이 있음을….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순간에 기억해 냅니다. 밉스는 평범했던 아빠에 얽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수많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아빠가 엄마를 만나서 사랑한다고 할 때에 다이나 이모(모든 사람을 자신의 뜻대로 부릴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가 꺼지라고 말했는데도 엄마가 청혼을 받아들일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현관 그네’를 보며 우리 집에도 현관 그네를 만들어 놓겠다고 늘 다짐하던 아빠의 모습, 세상에서 가장 멋진 특별한 드레스를 찾아다니다가 집에 늦게 들어온 아빠의 모습까지.
아빠의 목숨이 다해 가는 것을 알려 주듯 말이 없는 인어공주 문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침내 밉스는 이렇게 외칩니다.

“아빠한테도 초능력이 있어요, 아빠. 분명히 있어요. 아빠는 결코 포기하지 않아요, 아빠, 절대로. 바로 그게 아빠의 초능력이에요. 아빠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밉스가 여행의 종착역에서 깨달은 진리는 누구에게나 소중한 초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평범함 속에 감춰진, 누구에게나 있는 초능력을 갈고 닦고 빛내는 것이 우리를 빛내고 살게 하는 길이라는 것을.

▣ 작가 소개

글 : 인그리드 로
자신에게 숨어 있는 초능력을 찾아 의상 디자인이랑 꽃꽂이랑 섬유 공예를 잠시 배웠어요. 신발을 팔기도 하고 서점에서 일하기도 했지요. 지금은 ‘풍덩이’라는 애칭의 낡지만 사랑스러운 이동 주택에서 열세 살짜리 딸이랑 살고 있어요. 포근한 안식처에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신 나고 재미있는 글을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벽에다 글을 쓰고 천장에다 그림을 그리고 좋은 책과 푹신한 베개와 우쿨렐레 소리와 머핀 굽는 구수한 냄새가 집 안 가득한 걸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역자 : 김옥수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습니다.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부장을 지내고 도서출판 사람과책에서 편집부장을 지내다가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푸른 돌고래섬』 『천상의 예언』 『레모네이드 마마』 『행운을 부르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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