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네거티브

고객평점
저자모가미 유 지음^
출판사항좋은책만들기, 발행일:2010/01/11
형태사항p.255p. 국판:23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253833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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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긍정적 사고에도 위험한 점이 많다
세상은 비관적인 현실 앞에서도 긍정적 태도로 맞서는 사람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물론 긍정적 사고는 참으로 바람직한 삶의 태도다. 하지만 긍정적 사고가 지나치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삶에 필요한 고민을 회피한다는 큰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인데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문제를 바로잡을 수가 없다. 이처럼 무리하게 긍정적이 되려고 하는 나머지 자신에게 불리한 일에는 눈을 감아버리거나 부정적인 정보는 일절 차단해 버리는 것은 결코 현실적인 사고가 아니며, 자칫 큰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
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긍정만능주의에 사로잡혀, 감당하기 힘든 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사람에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몰아붙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쳐 낙담하고 있는 사람에게 무조건 긍정적 사고를 강요하는 것은 상대의 고충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무관심한 처사이며 배려심 없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을 외면하는 긍정적 사고는 몸도 마음도 병들게 한다
최근엔 긍정적 사고가 지나친 사람은 현실에 적응하기가 어려워 우울증 등 마음의 병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언뜻 보기에 적극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스트레스를 느끼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거나 아예 스트레스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지나치게 의욕이 충만한 사람은 늘 긴장을 강요당하고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피로가 쌓이게 된다.
또 긍정밖에 모르는 사람은 몸을 망가뜨릴 위험도 크다. 겉보기에 건강하고 무슨 일이든 척척 잘 해내는 사람은 힘든 상황에 익숙해진 나머지 심신의 센서가 마비되어 피로를 느끼기 어렵게 되어버리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건강을 해칠 리 없다고 과신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긍정일변도에 지쳐 있으면서도 부정적이 되지 못해 힘겨운 것이 몸으로 나타나 컨디션을 망가뜨리거나, 자율신경실조증, 어깨결림, 불면, 아토피, 권태감 등 신체의 병으로 나타난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행한 실험에 따르면, 배우에게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표현하게 했더니 두 경우 다 면역기능이 상승했다고 한다. 슬픔과 분노를 억제하는 것이 여성의 유방암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있다. 이 두 가지 보고에 따르면, 슬퍼하거나 화를 내는 부정적인 감정표현은 기쁨과 마찬가지로 신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준다는 추론이 성립된다. 원시시대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병의 치료법 또한 카타르시스, 즉 감정의 정화, 감정의 완전발산이었다. 즉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감정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적당히 마음을 열고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부정적 사고엔 다양한 강점이 있다
‘현실을 직시할 줄 아는’ 부정적 사고는 특히 리스크 관리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예컨대 항공기의 기장은 이륙 후 기체에 약간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회항해야 한다. 그것을 ‘조금 걱정스럽긴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또 의사가 큰 부상을 입고 실려온 환자를 진찰할 때도 ''이대로 죽어버리는 게 아닐까?‘라는 데까지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치료자로서 실격이다.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대책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업무에서도 상사가 엉성하게 체크하거나 불만의 목소리가 현장에 전달되지 않는 직장은 부패하게 마련이다. 이럴 때 부정적인 시각이나 사고방식으로 모든 일을 엄격하게 세분화해서 보면 잘못된 점을 파악할 수가 있다. 개선은 잘못된 점을 찾아내지 못하면 실행하기가 어려우며, 그 잘못된 점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부정적 사고다.
부정적 감정은 건전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깊이있게 만드는 데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싸우거나 갈등을 겪음으로써 상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사이가 더 좋아진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서로를 의지하는 것만이 아니라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어도 돌아서지 않을 만큼 깊은 관계를 구축할 수 없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굉장히 약하다. 비즈니스에서도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세일즈맨은 아무래도 믿음이 안 가며, 때로는 결점도 인정할 수 있어야 확실한 신뢰로 이어진다. 기업도 자사에 불리한 정보를 무조건 감추려고만 해서는 더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
부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탄생하는 것들도 있다. 대표적 예가 예술이다. 예술가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신의 내면에 끌어안고 산다. 그것을 수월하게 끄집어낼 수 있다면 좋?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요령있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아 늘 몸부림치며 괴로워하고,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다고 생각하며 고민한다. 그리고 그런 고통 끝에 탄생하는 것이 독창적인 그림이나 음악이다. 실제로 저명한 작가들은 대부분 성격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어서 우울증을 앓거나 약물, 알코올에 의존하곤 했다. 셰익스피어도 노이로제가 있었다고 한다. 헝그리정신을 포함하여 부정적 요소나 감성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감동을 주는 예술을 탄생시키기가 어렵다. 무슨 일이든 좋은 면만 보려 하거나 깊은 사색에 빠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부정적 사고에 내재된 큰 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자
걱정이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 감정은 사물을 다각적으로 보고 많은 가능성을 생각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따라서 끙끙거리며 고민하는 것은 절대 나쁜 일이 아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단, 긍정도 지나치면 문제가 되듯이 부정도 지나치면 폐해가 뒤따르며, 그렇게 되면 부정적 사고가 가진 장점을 살릴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역경에 부딪쳐 자신도 모르게 비관적이 되거나 상황이 나빠졌을 때에는 의식적으로 ‘조금은 긍정적’이 되도록 하고, 반대로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갈 때에는 ‘다소 부정적인 사고’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긍정모드와 부정모드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법만 알아도 훨씬 더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긍정적 사고를 도외시하자는 것도 아니고 부정적 사고를 예찬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부정적 시점이든 긍정적 사고방식이든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 부정적 사고나 긍정적 사고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버리면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이 경직되어 한 가지 태도밖에 취하지 못하게 되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하는 지나친 긍정일변도에 제동을 거는 한편(1장, 16-55쪽), 다소 현실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상황에 대처하게 해주는 부정적 사고의 지혜를 알려주고 있으며(2장, 58-91쪽), 자신의 감정을 잘 제어해서 지나치게 부정적이 되지 않게 하는 법(3장, 94-137쪽), 부정적 사고를 잘 활용해서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노하우(4장, 140-169쪽), 긍정과 부정의 강약을 잘 조절해서 가치관을 재정비하고 장점을 발전시켜 나가는 법(5장, 172-207쪽),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정적 사고가 가진 큰 힘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6장, 211-248쪽) 등을 일상사에서 볼 수 있는 사례들을 들어 편안하고 차근차근하게 이야기해 나가고 있다.
너나할 것 없이 긍정일변도로 달려가고 있는 오늘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냉정한 눈으로 현실을 직시하면서 ㄴ현명한 네거티브』에 발동을 걸어보자.

▣ 작가 소개

저 : 모가미 유
Mogami Yu,もがみ ゆ,最上 悠
정신과 의사로 인지행동요법과 대인관계요법이라는 현대 정신요법의 1인자다. 임상 치료와 연구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직장의 멘탈헬스와 멘탈케어기업 등의 컨설턴트, 대학과 비즈니스스쿨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우울증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 활동과 직장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강연과 벤처기업 및 기업가 컨설턴트로도 활약 중이다. 저서로 『이렇게 하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우울증 극복 방법』, 『가족을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하는 책』 등이 있다.

역자 : 이지연
상명여자대학교 일본어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시아연구회 일본담당 사무강사로 근무했으며 그 후 중고등학교에서 일본어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 PLS에서 전문변역가로 활동중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심리학, 현명한 네거티브를 권장하다

1장 긍정적 사고에도 위험한 점이 많다
플러스 사고는 만능인가?
무리한 긍정은 현실도피와 같다
지나친 긍정은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현싱을 외면하는 긍정은 커뮤니케이션을 단절시킨다
긍정일변도인 사람은 남에게 자상하지 못하다
긍정적인 사람일수록 몸도 마음도 병들기 쉽다

2장 부정적 사고를 권장한다
부정적 사고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인간관계를 깊이있게 만드는 열쇠는 부정적 사고다
좌절을 체험한다는 사실이 갖는 엄청난 힘
부정적 사고가 큰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 있다
부정적 사고를 가진 치료자들이 창안한 것

3장 자신이 너무 부정적이라고 생각되는가?
부정적 사고가 지나치면 자신을 고통스럽게 한다
어�F게 괴로운 마음을 떨쳐내는 것이 좋을까?
지나치게 부정적인 자신에게 반론한다
감정을 제어해서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다
냉정함을 되찾는 것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첫걸음이다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불안이 사라진다
어느 정도의 모험은 필요하다
성격이 아닌 사고방식과 행동을 바꾼다
현실을 직시한다

4장 부정적 사고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고민한다
판단은 부정적으로, 해결은 긍정적으로
부정적 사고를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부정모드와 긍정모드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역할을 맡아 자신을 연출한다
리허설을 통해 위기에 강해진다
불편한 상대를 대할 때도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5장 우리의 삶은 긍정과 부정 사이를 오간다
자신의 가치관을 균형있게 재정비한다
장점을 발전시켜야 할까, 단점을 고쳐야 할까?
긍정과 부정의 강약을 조절한다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나아간다
답답함의 원인은 회피형 사고에 있다
흑백논리로 판단하면 문제를 직시할 수 있다
감정에 불을 지피는 것이 해결의 열쇠다

6장 부정적 사고에 내재된 큰 힘을 긍정적으로 활용하자
작은 실패가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목표와 장기목표로 구분한다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일은 단념한다
괴로운 때일수록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이 해결의 실마리다
긍정적이 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긍정적 사고도 부정적 사고도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하다

맺음말 현명한 네거티브야말로 진정한 긍정적 사고다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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