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중국 춘추시대 8국의 역사 기록
「좌씨전」을 쓰기 위해 각국의 역사 자료를 모아 찬술
중국고대사 연구의 필수 고전
좌구명을 무식꾼으로 몰아 ''맹사''라 한다는데…
좌구명의 저작 『국어』는 『춘추좌전』과 함께 춘추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으로 쌍벽을 이루어 ''춘추외전''이라 불리며 존숭되어 왔다. 중국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 필수인 귀중한 고전으로서 높은 가치와 선진 산문으로서의 문학적 지위가 돋보인다. 유향劉向이 집록한 『전국책戰國策』과 함께 사마천이 『사기』를 저술할 때 절대적인 기본 사료가 되었다.
『국어』의 작자와 구성
『국어』는 주周나라의 좌구명左丘明이라는 사람이 각국의 역사를 모아 찬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 『국어』를 좌구명의 저술로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누가 이를 지었는지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주나라 왕실과 각 제후국의 사관이 각기 개별적으로 각국의 ‘어語’를 기록하여 비치한 것을 전국 초기의 누군가가 수집하여 그 원시자료를 정리하고 편집하여 묶은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그 사람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설령 좌구명이라 해도 그는 자료제공자이거나 아니면 주편主編으로 참여한 대표 이름일 뿐이며 자신이 홀로 주도적으로 기술하거나 첨삭을 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국어』는 “각 나라 별로 역사 사실을 당시 주고받은 말이나 변론, 언어, 대화 중심으로 기록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국어國語』의 ‘국國’은 고대 주周나라 때의 종주국 주周 왕실과 제후국 노魯, 제齊, 진晉, 정鄭, 초楚, 오吳, 월越 등 모두 여덟 나라를 말한다. 그리고 ‘어語’는 내용 기술이 ‘언사言辭’, ‘기사記詞’ 위주로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구성은 주어周語 3권, 노어魯語 2권, 제어齊語 1권, 진어晋語 9권, 정어鄭語 1권, 초어楚語 2권, 오어吳語 1권, 월어越語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춘추시대를 포괄적으로 기록한 『국어』
『국어』의 편찬 시기는 대체로 서주西周 중기부터 동주東周 전반기인 춘추시대를 약간 넘어선 때까지이다. 중국 고대 하夏, 은殷, 주周 삼대에서 주나라는 서주西周와 동주東周로 나뉜다. 그리고 동주는 다시 춘추시대(B.C.770년~B.C.474년)와 전국시대(B.C.475년~B.C.221년)로 구분되어 동주의 전반기를 춘추시대라 한다.
구체적인 편찬 시기는 서주 목왕穆王 2년(B.C.990)부터 동주 정왕定王 16년(B.C.453)까지 약 538년간이며 당시 역사 사실의 일부 단편적인 243장의 내용을 단속적斷續的으로 싣고 있다.
그 내용은 당연히 춘추시대 전후까지 포함하는 기간 동안 각국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책략, 인물, 품평, 계모計謀, 교육, 제사祭祀 등은 물론 당시 성행했던 오행五行, 예조豫兆, 점복占卜, 음양陰陽 등 형이상학적인 부분까지 폭넓게 포함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빛을 발하는 『국어』의 가치
춘추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으로 『춘추좌전』이 있다. 그리고 이 『국어』가 그와 함께 쌍벽을 이루어 ''춘추외전''이라 불리며 대접받았다. 그러나 뒤에 『국어』의 저자를 좌구명으로 보던 견해는 여러 가지 근거로 수정되었고 지위도 사부史部 잡사류雜史類로 떨어졌음에도 그 책이 가진 가치와 선진先秦 산문으로서의 문학적 지위까지 더하여 수천 년 동안 끊임없이 연구되고 주석과 고증 작업을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오게 된 것이다. 『국어』가 다룬 춘추시대 뒤를 이어 동주 후반기인 전국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은 당연히 유향劉向이 집록한 『전국책戰國策』이며 이 두 책은 사마천이 『사기史記』를 저술할 때 절대적인 기본 사료였다. 『국어』는 이 『좌전』, 『사기』 등과 대조하면서 읽으면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한 귀중한 책이다. 지금 이 시대에도 『국어』의 문장 속 언론과 언사를 통해 새롭고 훌륭한 표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역주 : 임동석
1949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교 건국대학교대학원 졸업하였다. 한학자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웠다.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1983)를 취득했다. 건국대학교 교수·문과대학장을 역임하고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의 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어문학연구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에 『조선역학고』(中文) 『중국학술개론』 『중한대비어문론』. 편역서에 『수레를 밀기 위해 내린 사람들』 『율곡선생시문선』. 역서에 『한어음운학강의(漢語音韻學講義)』 『광개토왕비연구(廣開土王碑硏究)』 『동북민족원류(東北民族源流)』 『용봉문화원류(龍鳳文化源流)』 『논어심득(論語心得)』 등이 있고 「한어쌍성첩운연구(漢語雙聲疊韻硏究)」 등의 학술논문 50여 편을 썼다.
▣ 주요 목차
卷七 晉語(一)
卷八 晉語(二)
卷九 晉語(三)
卷十 晉語(四)
卷十一 晉語(五)
卷十二 晉語(六)
卷十三 晉語(七)
중국 춘추시대 8국의 역사 기록
「좌씨전」을 쓰기 위해 각국의 역사 자료를 모아 찬술
중국고대사 연구의 필수 고전
좌구명을 무식꾼으로 몰아 ''맹사''라 한다는데…
좌구명의 저작 『국어』는 『춘추좌전』과 함께 춘추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으로 쌍벽을 이루어 ''춘추외전''이라 불리며 존숭되어 왔다. 중국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 필수인 귀중한 고전으로서 높은 가치와 선진 산문으로서의 문학적 지위가 돋보인다. 유향劉向이 집록한 『전국책戰國策』과 함께 사마천이 『사기』를 저술할 때 절대적인 기본 사료가 되었다.
『국어』의 작자와 구성
『국어』는 주周나라의 좌구명左丘明이라는 사람이 각국의 역사를 모아 찬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 『국어』를 좌구명의 저술로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누가 이를 지었는지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주나라 왕실과 각 제후국의 사관이 각기 개별적으로 각국의 ‘어語’를 기록하여 비치한 것을 전국 초기의 누군가가 수집하여 그 원시자료를 정리하고 편집하여 묶은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그 사람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설령 좌구명이라 해도 그는 자료제공자이거나 아니면 주편主編으로 참여한 대표 이름일 뿐이며 자신이 홀로 주도적으로 기술하거나 첨삭을 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국어』는 “각 나라 별로 역사 사실을 당시 주고받은 말이나 변론, 언어, 대화 중심으로 기록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국어國語』의 ‘국國’은 고대 주周나라 때의 종주국 주周 왕실과 제후국 노魯, 제齊, 진晉, 정鄭, 초楚, 오吳, 월越 등 모두 여덟 나라를 말한다. 그리고 ‘어語’는 내용 기술이 ‘언사言辭’, ‘기사記詞’ 위주로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구성은 주어周語 3권, 노어魯語 2권, 제어齊語 1권, 진어晋語 9권, 정어鄭語 1권, 초어楚語 2권, 오어吳語 1권, 월어越語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춘추시대를 포괄적으로 기록한 『국어』
『국어』의 편찬 시기는 대체로 서주西周 중기부터 동주東周 전반기인 춘추시대를 약간 넘어선 때까지이다. 중국 고대 하夏, 은殷, 주周 삼대에서 주나라는 서주西周와 동주東周로 나뉜다. 그리고 동주는 다시 춘추시대(B.C.770년~B.C.474년)와 전국시대(B.C.475년~B.C.221년)로 구분되어 동주의 전반기를 춘추시대라 한다.
구체적인 편찬 시기는 서주 목왕穆王 2년(B.C.990)부터 동주 정왕定王 16년(B.C.453)까지 약 538년간이며 당시 역사 사실의 일부 단편적인 243장의 내용을 단속적斷續的으로 싣고 있다.
그 내용은 당연히 춘추시대 전후까지 포함하는 기간 동안 각국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책략, 인물, 품평, 계모計謀, 교육, 제사祭祀 등은 물론 당시 성행했던 오행五行, 예조豫兆, 점복占卜, 음양陰陽 등 형이상학적인 부분까지 폭넓게 포함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빛을 발하는 『국어』의 가치
춘추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으로 『춘추좌전』이 있다. 그리고 이 『국어』가 그와 함께 쌍벽을 이루어 ''춘추외전''이라 불리며 대접받았다. 그러나 뒤에 『국어』의 저자를 좌구명으로 보던 견해는 여러 가지 근거로 수정되었고 지위도 사부史部 잡사류雜史類로 떨어졌음에도 그 책이 가진 가치와 선진先秦 산문으로서의 문학적 지위까지 더하여 수천 년 동안 끊임없이 연구되고 주석과 고증 작업을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오게 된 것이다. 『국어』가 다룬 춘추시대 뒤를 이어 동주 후반기인 전국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은 당연히 유향劉向이 집록한 『전국책戰國策』이며 이 두 책은 사마천이 『사기史記』를 저술할 때 절대적인 기본 사료였다. 『국어』는 이 『좌전』, 『사기』 등과 대조하면서 읽으면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한 귀중한 책이다. 지금 이 시대에도 『국어』의 문장 속 언론과 언사를 통해 새롭고 훌륭한 표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역주 : 임동석
1949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교 건국대학교대학원 졸업하였다. 한학자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웠다.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1983)를 취득했다. 건국대학교 교수·문과대학장을 역임하고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의 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어문학연구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에 『조선역학고』(中文) 『중국학술개론』 『중한대비어문론』. 편역서에 『수레를 밀기 위해 내린 사람들』 『율곡선생시문선』. 역서에 『한어음운학강의(漢語音韻學講義)』 『광개토왕비연구(廣開土王碑硏究)』 『동북민족원류(東北民族源流)』 『용봉문화원류(龍鳳文化源流)』 『논어심득(論語心得)』 등이 있고 「한어쌍성첩운연구(漢語雙聲疊韻硏究)」 등의 학술논문 50여 편을 썼다.
▣ 주요 목차
卷七 晉語(一)
卷八 晉語(二)
卷九 晉語(三)
卷十 晉語(四)
卷十一 晉語(五)
卷十二 晉語(六)
卷十三 晉語(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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