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행복한 삶의 조건이 대상, 100점, 금메달뿐일까?
1등만 인정하는 사회 속에서 2% 부족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
세상은 매사에 모든 것을 점수와 등수로 환산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의 가치까지 점수화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시험은 몇 점인지, 친구들에게 인기는 몇 등인지, 엄마 아빠에게 난 몇 점짜리 자식인지 말이다. 완벽한 1등만 인정하는 사회 속에서 아이들은 숨 막히게 달리고 있다.
꼭 100점을 받아야 1등짜리 삶이 되는 걸까? 작가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는 이 질문에『완벽한 가족』의 알렉스 목소리를 빌어 강하게 반대한다.『완벽한 가족』은 너무나도 완벽해서 서로가 불편해진 한 가족의 이야기로 ‘완벽함’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 할 건강한 가치관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완벽하지 않을 때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즐거운 고함을 마음껏 지르라고 권한다.
이 세상에서 결점이 없는 사람은 없어!
완벽함에 반대하는 알렉스의 이유 있는 반항!
물리학자 아빠, 인테리어 잡지 기자 엄마, 모든 분야에서 1등만 하는 누나들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알렉스네 가족. 겉으로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도 않고 지나치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한다. 안 좋은 일은 이야기하길 피하고, 완벽하지 않은 상황은 만들지도 않는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 두 과목에서나 낙제를 한 알렉스. 화는커녕 알렉스를 믿는다고 달래는 부모님 앞에서 알렉스는 왠지 모르게 답답함을 느낀다.
알렉스에게는 엉뚱하지만 유쾌한 친구 라파가 있다. 라파는 답답해하는 알렉스에게 엉뚱한 제안을 한다. 바로 알렉스네 가족의 결점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살금살금 미행을 해서 가족들의 결점을 확인하면 알렉스의 우울한 기분이 좀 사라질 거라나? 이렇게 알렉스의 귀여운 염탐은 시작된다!
염탐은 알렉스 혼자 실행한다. 아무리 라파의 아이디어라지만 우리 식구들의 결점을 남에게 들키긴 싫어서다. 사람은 혼자일 때 결정적인 결점을 드러낸다는 라파의 조언에 따라 알렉스는 식구들을 훔쳐본다. 밤 열두 시에 혼자 요리를 하는 엄마 훔쳐보기, 출근하는 아빠 미행하기 등.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출근하는 줄 알았던 아빠는 직장을 그만두고 거리를 헤매고, 언제나 유기농 식단에 건강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엄마는 몰래 담배를 피우고, 누나들은 컨닝 페이퍼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식구들도 자신처럼 결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건만, 가족들의 비밀을 알아낼수록 알렉스의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완벽함이라는 틀에 갇혀 결점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식구들의 모습에서 알렉스는 측은함을 느낀다. 귀여운 알렉스는 몇 년 전 실수로 실패했던 ‘행운의 카스테라’를 다시 만들어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 주기로 한다. 하지만 카스텔라 만들기는 순탄하지 않고, ‘알렉스네 결점 캐내기’에 레이더를 바짝 세운 라파에게 벗어나려다 일은 점점 꼬인다. 과연 알렉스는 가족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서로의 결점을 감싸 주면서 더 견고해지는 ‘가족의 사랑’
진정한 완벽함에 대한 유쾌한 해답!
알렉스는 결국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가족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생각에 이른다. 가족 모두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했다는 걸 알기에 홀가분하게 짐을 덜어 주고 싶었던 것이다. 알렉스는 한바탕 소동 끝에 모두 모인 자리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해요.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좋을 건 없으니까요. 좋은 것만 골라 가질 수 없잖아요.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결점을 털어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식구들에게는 문제가 뭐가 되었든, 숨기지 말고 나누는 태도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본문 중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에게 어려움을 토로하지 못했던 알렉스네 가족. 서로의 결점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면서 가족의 사랑은 더 견고하고 단단해진다. 이제 모두에게 약간은 어설픈 모습도 들켜 가며 실수도 하고, 고민도 상담하며 완벽함의 탈을 벗어던지게 될 것이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그런 나를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는 가족이 있으니 말이다.
진정한 완벽함이란 무엇일까? 이런 물음표를 달고 시작하는 이 작품은 결말에서 명쾌하고 따뜻한 답을 내놓는다. 실수와 잘못을 감싸 주고 도와주면서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진정한 완벽함이다. 서로를 채워 주면서 뿜어져 나오는 사랑으로 인간은 완전해지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완벽한 겉모습’보다는 ‘완전한 사랑’을 첫 번째로 여기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작가 소개
역 :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내 친구 11월의 구름』『사랑에 미친 꼬마』『눈으로 들어 보렴』『방울새 코끼리 키쿤가』『비자 비아 비자 벨』『완벽한 가족』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글 :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
1967년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소설,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작품을 쓰면서, 예술 비평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6년 하엘아동·청소년문학상, 2007년 에데베아동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으며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금은 블로그에 글을 쓰며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는『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하키 골키퍼』 『완벽한 가족』 등이 있다.
그림 : 오윤화
만화를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꼭두 일러스트레이션 교육원을 졸업한 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돌고래 파치노』『꼭 가요 꼬끼오』, 『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엄마에게 말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등이 있다.
행복한 삶의 조건이 대상, 100점, 금메달뿐일까?
1등만 인정하는 사회 속에서 2% 부족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
세상은 매사에 모든 것을 점수와 등수로 환산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의 가치까지 점수화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시험은 몇 점인지, 친구들에게 인기는 몇 등인지, 엄마 아빠에게 난 몇 점짜리 자식인지 말이다. 완벽한 1등만 인정하는 사회 속에서 아이들은 숨 막히게 달리고 있다.
꼭 100점을 받아야 1등짜리 삶이 되는 걸까? 작가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는 이 질문에『완벽한 가족』의 알렉스 목소리를 빌어 강하게 반대한다.『완벽한 가족』은 너무나도 완벽해서 서로가 불편해진 한 가족의 이야기로 ‘완벽함’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 할 건강한 가치관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완벽하지 않을 때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즐거운 고함을 마음껏 지르라고 권한다.
이 세상에서 결점이 없는 사람은 없어!
완벽함에 반대하는 알렉스의 이유 있는 반항!
물리학자 아빠, 인테리어 잡지 기자 엄마, 모든 분야에서 1등만 하는 누나들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알렉스네 가족. 겉으로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도 않고 지나치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한다. 안 좋은 일은 이야기하길 피하고, 완벽하지 않은 상황은 만들지도 않는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 두 과목에서나 낙제를 한 알렉스. 화는커녕 알렉스를 믿는다고 달래는 부모님 앞에서 알렉스는 왠지 모르게 답답함을 느낀다.
알렉스에게는 엉뚱하지만 유쾌한 친구 라파가 있다. 라파는 답답해하는 알렉스에게 엉뚱한 제안을 한다. 바로 알렉스네 가족의 결점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살금살금 미행을 해서 가족들의 결점을 확인하면 알렉스의 우울한 기분이 좀 사라질 거라나? 이렇게 알렉스의 귀여운 염탐은 시작된다!
염탐은 알렉스 혼자 실행한다. 아무리 라파의 아이디어라지만 우리 식구들의 결점을 남에게 들키긴 싫어서다. 사람은 혼자일 때 결정적인 결점을 드러낸다는 라파의 조언에 따라 알렉스는 식구들을 훔쳐본다. 밤 열두 시에 혼자 요리를 하는 엄마 훔쳐보기, 출근하는 아빠 미행하기 등.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출근하는 줄 알았던 아빠는 직장을 그만두고 거리를 헤매고, 언제나 유기농 식단에 건강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엄마는 몰래 담배를 피우고, 누나들은 컨닝 페이퍼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식구들도 자신처럼 결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건만, 가족들의 비밀을 알아낼수록 알렉스의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완벽함이라는 틀에 갇혀 결점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식구들의 모습에서 알렉스는 측은함을 느낀다. 귀여운 알렉스는 몇 년 전 실수로 실패했던 ‘행운의 카스테라’를 다시 만들어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 주기로 한다. 하지만 카스텔라 만들기는 순탄하지 않고, ‘알렉스네 결점 캐내기’에 레이더를 바짝 세운 라파에게 벗어나려다 일은 점점 꼬인다. 과연 알렉스는 가족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서로의 결점을 감싸 주면서 더 견고해지는 ‘가족의 사랑’
진정한 완벽함에 대한 유쾌한 해답!
알렉스는 결국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가족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생각에 이른다. 가족 모두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했다는 걸 알기에 홀가분하게 짐을 덜어 주고 싶었던 것이다. 알렉스는 한바탕 소동 끝에 모두 모인 자리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해요.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좋을 건 없으니까요. 좋은 것만 골라 가질 수 없잖아요.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결점을 털어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식구들에게는 문제가 뭐가 되었든, 숨기지 말고 나누는 태도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본문 중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에게 어려움을 토로하지 못했던 알렉스네 가족. 서로의 결점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면서 가족의 사랑은 더 견고하고 단단해진다. 이제 모두에게 약간은 어설픈 모습도 들켜 가며 실수도 하고, 고민도 상담하며 완벽함의 탈을 벗어던지게 될 것이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그런 나를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는 가족이 있으니 말이다.
진정한 완벽함이란 무엇일까? 이런 물음표를 달고 시작하는 이 작품은 결말에서 명쾌하고 따뜻한 답을 내놓는다. 실수와 잘못을 감싸 주고 도와주면서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진정한 완벽함이다. 서로를 채워 주면서 뿜어져 나오는 사랑으로 인간은 완전해지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완벽한 겉모습’보다는 ‘완전한 사랑’을 첫 번째로 여기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작가 소개
역 :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내 친구 11월의 구름』『사랑에 미친 꼬마』『눈으로 들어 보렴』『방울새 코끼리 키쿤가』『비자 비아 비자 벨』『완벽한 가족』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글 :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
1967년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소설,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작품을 쓰면서, 예술 비평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6년 하엘아동·청소년문학상, 2007년 에데베아동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으며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금은 블로그에 글을 쓰며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는『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하키 골키퍼』 『완벽한 가족』 등이 있다.
그림 : 오윤화
만화를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꼭두 일러스트레이션 교육원을 졸업한 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돌고래 파치노』『꼭 가요 꼬끼오』, 『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엄마에게 말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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