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귀담아 듣기’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당당하게 말하고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차분하게 들어주는 것입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것, ‘경청’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사회성의 필수 조건이지요. ‘경청’은 사회생활을 잘 해낼 수 있는 기초능력입니다.
점차 한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하거나 내세울 기회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사회에서 더 크게, 더 강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조화롭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가만히 조용히 귀 기울여 보면 다른 사람의 소리 나아가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말해 봐, 바틀비!』의 엄마, 아빠, 누나 심지어 강아지까지 바틀비에게 말하기를 강요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한껏 소리를 높여 바틀비에게 자신들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어떤 큰소리에도 바틀비는 꿈쩍하지 않습니다. 오직 할아버지만 바틀비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바틀비의 손을 잡고 가만히 앉아 조용히 듣는 것을 함께 하지요. 말을 할 때도 소곤소곤 귓속말로 부드럽게 이야기해 줍니다. 결국 바틀비의 입을 열게 만든 것은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가족이 아니라 귀담아 듣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준 할아버지였습니다. 『말해 봐, 바틀비!』는 ‘귀담아 듣기’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조금 특별한 아이의 성장과 그것을 바라보는 가족 이야기
아이들의 발달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순서에 의해 진행됩니다. 연령 및 월령에 따라 같은 시기의 유아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지니며, 단계적인 발달과업이 존재하지요.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그 순서와 시기는 평균치를 감안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입니다. 개인마다 발달 과정과 순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때로는 아주 심한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부모들은 다른 아이와 비교해 내 아이의 발달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당황하게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안달이 나기도 합니다.
『말해 봐, 바틀비!』는 다른 건 보통 아이들과 똑같지만, 말을 한마디도 않는 특별한 아이 바틀비가 주인공입니다. 식구들은 잘 뛰어놀고 누구보다 사랑스럽지만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바틀비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합니다. 그래서 식구들은 각자 바틀비가 말하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때로는 어른들의 조바심과 염려가 아이들을 더 위축되게 하고 소극적으로 만듭니다. 『말해 봐, 바틀비!』는 성장 과정에서 조금 늦은 아이 또는 타인과 조금 다른 아이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부모와 가족들이 조금 여유를 갖고 아이에게 시간과 기회를 준다면 아이는 훨씬 수월하게 빨리 그 상황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능력이 숨어 있기 때문이지요.
베스트셀러 『도서간에 간 사자』 그림작가 케빈 호크스의 신작
『말해 봐, 바틀비!』는 2007년 출간된 『도서관에 간 사자』의 그림 작가 케빈 호크스의 신작입니다. 『도서관에 간 사자』는 우연히 도서관을 찾은 사자가 도서관의 규칙을 배우면서, 도서관에 온 아이들과 사서 선생님과 즐겁게 어울리고, 그 모습을 보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도서관이라는 곳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2006년 아마존닷컴 선정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에서 그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은 이야기에 감동을 더했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독자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케빈 호크스의 신작 『말해 봐, 바틀비!』에서도 수채물감과 연필을 이용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한껏 살렸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완벽하게 살린 가족들의 모습이 이야기의 재미를 고스란히 표현해 냈습니다. 특히 유난히 큰 귀를 가진 바틀비의 모습은 이야기의 주제를 재치 있게 암시하고 있는 듯합니다.
▣ 작가 소개
역 :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한국문학을, 인하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또한, 일본에서 문화과 그림책을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책 집필, 기획, 편집, 번역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혼자 집을 보았어요』『누가 똑똑 두르리지?』『단 방귀 사려!』『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개구리와 두꺼비의 친구’ 시리즈, ‘소피의 성장동화’ 시리즈, 『집에 있는 올빼미』『꼬마 돼지』『큰고니의 하늘』, 『파란 티셔츠의 여행』, 『호박 달빛』 등이 있다.
글 : 로빈 크루즈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둔 로빈 크루즈는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다양한 방식을 찬미하기 위해 이 책을 썼으며, 세상 부모들의 사랑의 감정을 간단하면서도 운율이 살아 있는 뛰어난 문장으로 표현하여 2008년 샬로트 졸로트 어워드 부문Highly Recommended(적극추천)를 받았다.
그림 : 케빈 호크스
Kevin Hawkes
군인 집안에서 태어난 케빈 호크스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찰흙으로 모양 만드는 것을 즐겨했다. 어린 시절부터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생활하다가, 유타 주립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였다. 그 후 서점의 어린이책 파트에서 일을 하며 그림책에 연구를 하게 되면서 이제까지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호크스는 어린이들에게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일을 가장 사랑한다고 한다. 케빈 호크스의 그림은 장면 곳곳에 아이들이 찾고 즐거워할 요소들을 숨겨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으로는 『웨슬리 나라』,『세상을 바꾼 해상 시계』,『내 친구 피아노』, 『길 위의 서커스』,『시간 여행을 만든 사람 (The Man Who Made Time Travel)』, 『아주머니들의 섬 (Island of the Aunts)』, 『나는 쥐였어! (I Was a Rat!)』 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인 『도서관에 간 사자』는 도서관에 대한 애정 어린 찬사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주인공 사자는 도서관의 규칙을 배우면서, 도서관에 온 아이들과 사서 선생님과 즐겁게 어울리고, 그 모습을 보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도서관이라는 곳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2006년 아마존닷컴 선정 최고의 그림책으로 뽑히기도 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귀담아 듣기’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당당하게 말하고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차분하게 들어주는 것입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것, ‘경청’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사회성의 필수 조건이지요. ‘경청’은 사회생활을 잘 해낼 수 있는 기초능력입니다.
점차 한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하거나 내세울 기회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사회에서 더 크게, 더 강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조화롭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가만히 조용히 귀 기울여 보면 다른 사람의 소리 나아가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말해 봐, 바틀비!』의 엄마, 아빠, 누나 심지어 강아지까지 바틀비에게 말하기를 강요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한껏 소리를 높여 바틀비에게 자신들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어떤 큰소리에도 바틀비는 꿈쩍하지 않습니다. 오직 할아버지만 바틀비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바틀비의 손을 잡고 가만히 앉아 조용히 듣는 것을 함께 하지요. 말을 할 때도 소곤소곤 귓속말로 부드럽게 이야기해 줍니다. 결국 바틀비의 입을 열게 만든 것은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가족이 아니라 귀담아 듣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준 할아버지였습니다. 『말해 봐, 바틀비!』는 ‘귀담아 듣기’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조금 특별한 아이의 성장과 그것을 바라보는 가족 이야기
아이들의 발달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순서에 의해 진행됩니다. 연령 및 월령에 따라 같은 시기의 유아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지니며, 단계적인 발달과업이 존재하지요.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그 순서와 시기는 평균치를 감안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입니다. 개인마다 발달 과정과 순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때로는 아주 심한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부모들은 다른 아이와 비교해 내 아이의 발달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당황하게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안달이 나기도 합니다.
『말해 봐, 바틀비!』는 다른 건 보통 아이들과 똑같지만, 말을 한마디도 않는 특별한 아이 바틀비가 주인공입니다. 식구들은 잘 뛰어놀고 누구보다 사랑스럽지만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바틀비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합니다. 그래서 식구들은 각자 바틀비가 말하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때로는 어른들의 조바심과 염려가 아이들을 더 위축되게 하고 소극적으로 만듭니다. 『말해 봐, 바틀비!』는 성장 과정에서 조금 늦은 아이 또는 타인과 조금 다른 아이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부모와 가족들이 조금 여유를 갖고 아이에게 시간과 기회를 준다면 아이는 훨씬 수월하게 빨리 그 상황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능력이 숨어 있기 때문이지요.
베스트셀러 『도서간에 간 사자』 그림작가 케빈 호크스의 신작
『말해 봐, 바틀비!』는 2007년 출간된 『도서관에 간 사자』의 그림 작가 케빈 호크스의 신작입니다. 『도서관에 간 사자』는 우연히 도서관을 찾은 사자가 도서관의 규칙을 배우면서, 도서관에 온 아이들과 사서 선생님과 즐겁게 어울리고, 그 모습을 보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도서관이라는 곳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2006년 아마존닷컴 선정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에서 그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은 이야기에 감동을 더했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독자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케빈 호크스의 신작 『말해 봐, 바틀비!』에서도 수채물감과 연필을 이용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한껏 살렸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완벽하게 살린 가족들의 모습이 이야기의 재미를 고스란히 표현해 냈습니다. 특히 유난히 큰 귀를 가진 바틀비의 모습은 이야기의 주제를 재치 있게 암시하고 있는 듯합니다.
▣ 작가 소개
역 :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한국문학을, 인하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또한, 일본에서 문화과 그림책을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책 집필, 기획, 편집, 번역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혼자 집을 보았어요』『누가 똑똑 두르리지?』『단 방귀 사려!』『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개구리와 두꺼비의 친구’ 시리즈, ‘소피의 성장동화’ 시리즈, 『집에 있는 올빼미』『꼬마 돼지』『큰고니의 하늘』, 『파란 티셔츠의 여행』, 『호박 달빛』 등이 있다.
글 : 로빈 크루즈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둔 로빈 크루즈는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다양한 방식을 찬미하기 위해 이 책을 썼으며, 세상 부모들의 사랑의 감정을 간단하면서도 운율이 살아 있는 뛰어난 문장으로 표현하여 2008년 샬로트 졸로트 어워드 부문Highly Recommended(적극추천)를 받았다.
그림 : 케빈 호크스
Kevin Hawkes
군인 집안에서 태어난 케빈 호크스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찰흙으로 모양 만드는 것을 즐겨했다. 어린 시절부터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생활하다가, 유타 주립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였다. 그 후 서점의 어린이책 파트에서 일을 하며 그림책에 연구를 하게 되면서 이제까지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호크스는 어린이들에게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일을 가장 사랑한다고 한다. 케빈 호크스의 그림은 장면 곳곳에 아이들이 찾고 즐거워할 요소들을 숨겨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으로는 『웨슬리 나라』,『세상을 바꾼 해상 시계』,『내 친구 피아노』, 『길 위의 서커스』,『시간 여행을 만든 사람 (The Man Who Made Time Travel)』, 『아주머니들의 섬 (Island of the Aunts)』, 『나는 쥐였어! (I Was a Rat!)』 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인 『도서관에 간 사자』는 도서관에 대한 애정 어린 찬사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주인공 사자는 도서관의 규칙을 배우면서, 도서관에 온 아이들과 사서 선생님과 즐겁게 어울리고, 그 모습을 보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도서관이라는 곳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2006년 아마존닷컴 선정 최고의 그림책으로 뽑히기도 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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