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다양한 상황을 통해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요
대부분의 감정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질투는 특히나 더 그렇다. 질투라는 감정은 대상이 명확히 있기 때문에, 대상을 알고 감정의 원인을 극복해야 다른 이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이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그 감정을 잘 이해하고 극복하는 것은 아이의 사회성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자꾸 샘이 나요》는 형과 동생이 있는 둘째 아이 ‘동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동생, 오빠, 친구 입장에서 질투를 느끼고 해소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동이의 입장에서 보면, 동생은 엄마 아빠가 뭐든 다 해 주는 것 같아서 밉고, 형은 자신이 어려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어서 부럽고, 친구들은 각자 잘하는 게 있는 것 같아서 얄밉다. 각 입장마다 어떨 때 샘이 나는지, 그러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하면 풀리는지를 보여 주는데,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져 독자들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으며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글과 그림의 구성은 감정 변화의 흐름과 다양한 상황을 모두 겪을 수 있도록 꾸몄다. 왼쪽 페이지는 샘을 내고 다른 이에게 표출하는 다양한 상황을 보여 주기 위해 소컷으로 구성하고, 샘나는 상황과 반응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살렸다. 오른쪽 페이지는 앞뒤 장면이 연결되는 그림으로, 독자들은 주인공 동이의 감정 변화의 흐름을 함께 겪을 수 있다. 또한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장면을 통해 마음속에 쌓였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도록 돕는다. 아이의 샘나는 마음은 미묘한 표정 변화를 통해 그림 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샘이 나서 화를 내기도 하고, 토라지기도 하고, 시무룩해지기도 하는 모습은 꼭 우리 아이 같아서 책장으로 손을 뻗어 토닥여 주고 싶어진다.
나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으면 샘나는 마음이 사라져요
아이들이 샘내는 대상은 대개 같이 어울려 자라는 형제나 친구이다. 샘은 좋아하는 대상을 나누지 않고 독차지하려는 마음에서 나온다. 엄마 아빠가 나보다 다른 형제를 더 좋아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마음 바탕에 있는 것이다.
자아존중감이 부족할수록 질투를 많이 느끼므로, 부모는 아이가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소중한 사람임을 알게 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형제에게 샘을 낼 때는, 형제가 없을 때 부모와 둘만의 시간을 가져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하거나, 아이가 속상할 때 혼자 꺼내 볼 수 있도록 부모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사진을 가까이 두는 것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면 저절로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칭찬받는 친구에게 샘을 낼 때는 아이에게 친구보다 더 잘하는 것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 믿음으로 엄마 아빠의 사랑을 확신하고, 질투의 대상 또한 인정하게 될 것이다.
질투는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라는 사실은 ‘혹시 잘못된 마음은 아닐까’ 염려했던 아이들을 위로하고 다독인다. 독차지하고 싶었던 대상인 엄마 아빠도, 질투의 대상인 동생과 형, 친구도 나에게 샘이 날 때가 있다는 사실은 크나큰 위안이다. 또한 질투는 성장의 긍정적인 동력이 될 수도 있으므로, 아이가 샘나는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고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더 많은 생각을 끌어내는 독후 활동
동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뒤에는, 권말에 아래와 같은 독후 활동을 실어, 아이들이 각자 샘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동이는 엄마가 동생 편만 드는 것 같을 때, 아빠가 형한테만 멋있는 글라이더를 만들어 줄 때,
선생님이 친구를 칭찬할 때 샘이 났어요. 여러분은 어떤 때 샘이 나나요?
-동이는 샘이 나면 꾀병을 부리기도 하고, 동생을 슬쩍 꼬집기도 하고, 고자질을 하기도 했어요.
여러분은 샘이 났을 때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누구나 샘을 내요. 하지만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면 샘낼 필요가
없지요. 여러분은 어떨 때 여러분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나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책 속 이야기를 되새기고, 주인공과 같은 때는 없었는지, 그럴 땐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이야기 나누면서, 지금까지 풀어내지 못한 질투의 감정을 털어 내고, 건강한 마음을 되찾게 될 것이다. 이렇듯 샘내는 마음을 다룬 책을 읽는 것도 질투를 이겨 내는 훌륭한 방법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성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한 뒤, 지금은 그림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작은 배가 동동동》, 《또 해요 또》,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 놀이》, 《할아버지의 안경》, 《말썽꾸러기 또또》, 《치과에 사는 괴물》 들이 있다.
그림 : 서영경
수원대학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한 뒤,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 《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학교》, 《잘못 뽑은 반장》, 《주니어 생각의 탄생》, 《옛사람들의 과학살이》 들이 있다.
다양한 상황을 통해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요
대부분의 감정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질투는 특히나 더 그렇다. 질투라는 감정은 대상이 명확히 있기 때문에, 대상을 알고 감정의 원인을 극복해야 다른 이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이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그 감정을 잘 이해하고 극복하는 것은 아이의 사회성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자꾸 샘이 나요》는 형과 동생이 있는 둘째 아이 ‘동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동생, 오빠, 친구 입장에서 질투를 느끼고 해소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동이의 입장에서 보면, 동생은 엄마 아빠가 뭐든 다 해 주는 것 같아서 밉고, 형은 자신이 어려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어서 부럽고, 친구들은 각자 잘하는 게 있는 것 같아서 얄밉다. 각 입장마다 어떨 때 샘이 나는지, 그러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하면 풀리는지를 보여 주는데,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져 독자들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으며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글과 그림의 구성은 감정 변화의 흐름과 다양한 상황을 모두 겪을 수 있도록 꾸몄다. 왼쪽 페이지는 샘을 내고 다른 이에게 표출하는 다양한 상황을 보여 주기 위해 소컷으로 구성하고, 샘나는 상황과 반응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살렸다. 오른쪽 페이지는 앞뒤 장면이 연결되는 그림으로, 독자들은 주인공 동이의 감정 변화의 흐름을 함께 겪을 수 있다. 또한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장면을 통해 마음속에 쌓였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도록 돕는다. 아이의 샘나는 마음은 미묘한 표정 변화를 통해 그림 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샘이 나서 화를 내기도 하고, 토라지기도 하고, 시무룩해지기도 하는 모습은 꼭 우리 아이 같아서 책장으로 손을 뻗어 토닥여 주고 싶어진다.
나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으면 샘나는 마음이 사라져요
아이들이 샘내는 대상은 대개 같이 어울려 자라는 형제나 친구이다. 샘은 좋아하는 대상을 나누지 않고 독차지하려는 마음에서 나온다. 엄마 아빠가 나보다 다른 형제를 더 좋아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마음 바탕에 있는 것이다.
자아존중감이 부족할수록 질투를 많이 느끼므로, 부모는 아이가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소중한 사람임을 알게 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형제에게 샘을 낼 때는, 형제가 없을 때 부모와 둘만의 시간을 가져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하거나, 아이가 속상할 때 혼자 꺼내 볼 수 있도록 부모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사진을 가까이 두는 것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면 저절로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칭찬받는 친구에게 샘을 낼 때는 아이에게 친구보다 더 잘하는 것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 믿음으로 엄마 아빠의 사랑을 확신하고, 질투의 대상 또한 인정하게 될 것이다.
질투는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라는 사실은 ‘혹시 잘못된 마음은 아닐까’ 염려했던 아이들을 위로하고 다독인다. 독차지하고 싶었던 대상인 엄마 아빠도, 질투의 대상인 동생과 형, 친구도 나에게 샘이 날 때가 있다는 사실은 크나큰 위안이다. 또한 질투는 성장의 긍정적인 동력이 될 수도 있으므로, 아이가 샘나는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고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더 많은 생각을 끌어내는 독후 활동
동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뒤에는, 권말에 아래와 같은 독후 활동을 실어, 아이들이 각자 샘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동이는 엄마가 동생 편만 드는 것 같을 때, 아빠가 형한테만 멋있는 글라이더를 만들어 줄 때,
선생님이 친구를 칭찬할 때 샘이 났어요. 여러분은 어떤 때 샘이 나나요?
-동이는 샘이 나면 꾀병을 부리기도 하고, 동생을 슬쩍 꼬집기도 하고, 고자질을 하기도 했어요.
여러분은 샘이 났을 때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누구나 샘을 내요. 하지만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면 샘낼 필요가
없지요. 여러분은 어떨 때 여러분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나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책 속 이야기를 되새기고, 주인공과 같은 때는 없었는지, 그럴 땐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이야기 나누면서, 지금까지 풀어내지 못한 질투의 감정을 털어 내고, 건강한 마음을 되찾게 될 것이다. 이렇듯 샘내는 마음을 다룬 책을 읽는 것도 질투를 이겨 내는 훌륭한 방법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성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한 뒤, 지금은 그림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작은 배가 동동동》, 《또 해요 또》,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 놀이》, 《할아버지의 안경》, 《말썽꾸러기 또또》, 《치과에 사는 괴물》 들이 있다.
그림 : 서영경
수원대학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한 뒤,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 《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학교》, 《잘못 뽑은 반장》, 《주니어 생각의 탄생》, 《옛사람들의 과학살이》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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