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가 간소하고 현명하게 산다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고행이 아니라 여가와 같아진다는 것을 경험과 신념으로 확신한다.
자연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월든』을 재해석한 그래픽 노블
소박하고 자연과 어울리는 삶을 선택한 소로는,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를 졸업한 후, 많은 사람의 관심과 기대를 뒤로 하고 자신만의 삶을 선택했다. 소로는 고향인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 위치한 ‘월든’이라는 작은 호숫가 근처에 직접 만든 통나무집을 짓고, 약 2년 동안 자연과 함께 숨쉬었다. 그는 자급자족을 하고, 최소한의 것으로 삶을 영위한 후, 깨우침과 느낀점을 진솔된 글로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자연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월든』은 출간 당시에 많이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지구의 환경오염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초의 환경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월든』은 미국 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시간이 흘러 전 세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나서서, 많은 나라의 국립공원이나 자연 생태계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게끔 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단순하고 깨끗한 그림으로 더욱 빛나는 소로의 철학
그래픽 노블이란 만화책의 한 형태로, 만화보다 심도 있는 문체와 소설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그래픽 노블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연구센터인 ‘The Center for cartoon Studies’에서 출간했는데, 이곳은 만화 분야로 대학원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곳이다. 이 그래픽 노블에서 존 포슬리노는 소로의 글만 가지고, 소로가 2년 동안 월든 호수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텍스트는 소로 철학의 가장 심오한 정수를 뽑아 간추려 썼으며, 포슬리노의 단순하고 깨끗한 그림이 이 철학자의 글을 더욱 빛나게 하고, 감동을 더한다.
소로는 생활 실험을 통한 자신의 삶을 글로 쓰고, 글 속에 노동과 여가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또, 소박하고 지혜롭게 살면 먹고사는 일은 힘든 것이 아닌, 심심풀이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의 생활관도 보여준다. 여기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둥물과의 교감이나 계절의 변화에 같이 변하는 숲과 호수의 모습 그리고 바람소리 등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도 글 속에 녹아있다. 그래서 마치 내가 호숫가에 사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킨다. 왜냐하면, 호숫가 단순히 호숫가 오두막에서의 생활을 기록해 놓은 것이 아니라, 자연과 깊이 교감하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솔직하게 적고 있기 때문이다.
소로의 『월든』을 이미 알고 있는 독자는 이 그래픽 노블을 통해 소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접하는 즐거움을 얻고, 아직 월든 원전을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은 소로의 150년이 넘은 철학이 끝없이 가속되가고 있는 현대 생활에 주는 메시지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 작가 소개
원저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소로우는 하바드 대학을 졸업한 뒤, 형과 함께 사설 학교를 열어 잠시 교사 생활을 했다. 그리고 저명한 문필가이자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집에서 머무르며 가정 교사 생활도 하고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기 시작하여, 같은 해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그곳에서 홀로 지냈다. ''숲속의 생활''(Life in the Woods)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는 『월든』(Walden)은 바로 월든 호숫가에서 보낸 2년의 삶을 소로우 자신이 기록한 책이다.
소로우가 명실상부한 자연주자라는 사실은 {월든}에서 더 없이 분명해진다. 단순히 호숫가 오두막에서의 생활을 기록해 놓은 것이 아니라, 자연과 깊이 교감하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솔직하게 적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글을 보면, 그가 호수 표면의 잔잔한 움직임에서 크나큰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꼈음을 알 수 있다.
''물은 새로운 생명과 움직임을 끊임없이 공중에서 받아들이고 있다. 물은 그 본질상 땅과 하늘의 중간이다. 땅에서는 풀과 나무만이 나부끼지만, 물은 바람이 불면 몸소 잔물결을 일으킨다. 나는 미풍이 물 위를 스쳐 가는 곳을 빛줄기나 빛의 파편이 반짝이는 것을 보고 안다. 이처럼 우리가 수면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월든』p.229)
1846년에 소로우는 맥시코 전쟁과 노예제도에 반대하여 인두세(人頭稅) 납부를 거부했고, 이 때문에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다음날 석방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도망친 노예가 캐나다로 망명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고, 노예페지론자들의 회의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급진적인 노예폐지 운동을 전개하다가 사형 언도를 받은 존 브라운을 위한 탄원 강연을 하기도 했다. 소로우는 국가가 불의한 일을 시민들에게 강요해서는 안되며, 그러한 국가의 강요를 시민이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는 시민불복종론을 펼치기도 했다.
편집,그림 : 존 포슬리노
존 포슬리노는 만화가로, 25년간 만화와 그래픽 소설 작업을 했다. 1989년부터 연재한 ‘킹-캣 코믹스’ 시리즈는 그의 대표작으로, 동시대 만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으며, 미국 만화계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이그나츠(Ignatz) 상을 수상했다. 그의 만화는 “간략한 몇 줄의 글과 단순한 그래픽 선으로 정제된 느낌을 주며, 삶의 소박한 기쁨을 알게 해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인 아내와 함께 덴버에서 살고 있다.
역자 : 박미경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국문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통역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옮긴 책으로 『시간과 시계의 역사』, 『유다의 사라진 금서』 등이 있으며,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번역하고 있다.
우리가 간소하고 현명하게 산다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고행이 아니라 여가와 같아진다는 것을 경험과 신념으로 확신한다.
자연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월든』을 재해석한 그래픽 노블
소박하고 자연과 어울리는 삶을 선택한 소로는,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를 졸업한 후, 많은 사람의 관심과 기대를 뒤로 하고 자신만의 삶을 선택했다. 소로는 고향인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 위치한 ‘월든’이라는 작은 호숫가 근처에 직접 만든 통나무집을 짓고, 약 2년 동안 자연과 함께 숨쉬었다. 그는 자급자족을 하고, 최소한의 것으로 삶을 영위한 후, 깨우침과 느낀점을 진솔된 글로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자연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월든』은 출간 당시에 많이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지구의 환경오염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초의 환경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월든』은 미국 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시간이 흘러 전 세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나서서, 많은 나라의 국립공원이나 자연 생태계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게끔 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단순하고 깨끗한 그림으로 더욱 빛나는 소로의 철학
그래픽 노블이란 만화책의 한 형태로, 만화보다 심도 있는 문체와 소설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그래픽 노블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연구센터인 ‘The Center for cartoon Studies’에서 출간했는데, 이곳은 만화 분야로 대학원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곳이다. 이 그래픽 노블에서 존 포슬리노는 소로의 글만 가지고, 소로가 2년 동안 월든 호수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텍스트는 소로 철학의 가장 심오한 정수를 뽑아 간추려 썼으며, 포슬리노의 단순하고 깨끗한 그림이 이 철학자의 글을 더욱 빛나게 하고, 감동을 더한다.
소로는 생활 실험을 통한 자신의 삶을 글로 쓰고, 글 속에 노동과 여가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또, 소박하고 지혜롭게 살면 먹고사는 일은 힘든 것이 아닌, 심심풀이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의 생활관도 보여준다. 여기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둥물과의 교감이나 계절의 변화에 같이 변하는 숲과 호수의 모습 그리고 바람소리 등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도 글 속에 녹아있다. 그래서 마치 내가 호숫가에 사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킨다. 왜냐하면, 호숫가 단순히 호숫가 오두막에서의 생활을 기록해 놓은 것이 아니라, 자연과 깊이 교감하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솔직하게 적고 있기 때문이다.
소로의 『월든』을 이미 알고 있는 독자는 이 그래픽 노블을 통해 소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접하는 즐거움을 얻고, 아직 월든 원전을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은 소로의 150년이 넘은 철학이 끝없이 가속되가고 있는 현대 생활에 주는 메시지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 작가 소개
원저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소로우는 하바드 대학을 졸업한 뒤, 형과 함께 사설 학교를 열어 잠시 교사 생활을 했다. 그리고 저명한 문필가이자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집에서 머무르며 가정 교사 생활도 하고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기 시작하여, 같은 해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그곳에서 홀로 지냈다. ''숲속의 생활''(Life in the Woods)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는 『월든』(Walden)은 바로 월든 호숫가에서 보낸 2년의 삶을 소로우 자신이 기록한 책이다.
소로우가 명실상부한 자연주자라는 사실은 {월든}에서 더 없이 분명해진다. 단순히 호숫가 오두막에서의 생활을 기록해 놓은 것이 아니라, 자연과 깊이 교감하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솔직하게 적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글을 보면, 그가 호수 표면의 잔잔한 움직임에서 크나큰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꼈음을 알 수 있다.
''물은 새로운 생명과 움직임을 끊임없이 공중에서 받아들이고 있다. 물은 그 본질상 땅과 하늘의 중간이다. 땅에서는 풀과 나무만이 나부끼지만, 물은 바람이 불면 몸소 잔물결을 일으킨다. 나는 미풍이 물 위를 스쳐 가는 곳을 빛줄기나 빛의 파편이 반짝이는 것을 보고 안다. 이처럼 우리가 수면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월든』p.229)
1846년에 소로우는 맥시코 전쟁과 노예제도에 반대하여 인두세(人頭稅) 납부를 거부했고, 이 때문에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다음날 석방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도망친 노예가 캐나다로 망명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고, 노예페지론자들의 회의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급진적인 노예폐지 운동을 전개하다가 사형 언도를 받은 존 브라운을 위한 탄원 강연을 하기도 했다. 소로우는 국가가 불의한 일을 시민들에게 강요해서는 안되며, 그러한 국가의 강요를 시민이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는 시민불복종론을 펼치기도 했다.
편집,그림 : 존 포슬리노
존 포슬리노는 만화가로, 25년간 만화와 그래픽 소설 작업을 했다. 1989년부터 연재한 ‘킹-캣 코믹스’ 시리즈는 그의 대표작으로, 동시대 만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으며, 미국 만화계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이그나츠(Ignatz) 상을 수상했다. 그의 만화는 “간략한 몇 줄의 글과 단순한 그래픽 선으로 정제된 느낌을 주며, 삶의 소박한 기쁨을 알게 해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인 아내와 함께 덴버에서 살고 있다.
역자 : 박미경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국문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통역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옮긴 책으로 『시간과 시계의 역사』, 『유다의 사라진 금서』 등이 있으며,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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