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공부의 대가, 정약용은 어떻게
방대한 지식을 자기의 것으로 체계화했을까?
정약용은 학자이자 거중기 배다리를 만든 공학자이자, 지방관이 고을 백성을 다스릴 때 지켜야 할 사항을 정리한 책 《목민심서》를 쓴 행정가였다. 또한 수원 화성을 건축한 건축가이자, 제도와 법의 잘못과 개선책을 정리한 《경세유표》를 쓴 법학자이자, 어린이를 위한 교과서 《아학편》을 만든 교육학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아방강역고》를 펴낸 지리학자이자, 홍역을 치료하는 법을 쓴 《마과회통》을 쓴 의학자이기도 했다. 우리 역사를 통틀어 이런 방대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칭송받은 이는 정약용 외에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정약용은 어떻게 이 모든 분야를 섭렵한 것일까? 어떻게 이 방대한 지식을 자기만의 것으로 체계화했을까? 학문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고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학문적인 성취를 이루어낸 정약용이 들려주는 지식을 정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공부법을 들어보자. 손자 대림이에게 차근차근 자상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정약용만의 공부법에 귀 기울이고, 정약용의 공부법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보자.
도깨비 방망이 타고 200년 전으로 슝!
말썽꾸러기 둘만의 공부 여행
공부를 못해 고민인 꼴찌 대장 앞에 꼬마 도깨비, 깨돌이가 나타난다. 깨돌이는 착한 일을 한 가지 해야 하고, 꼴찌 대장은 공부를 잘해야 한다. 꼴찌 대장의 소원을 들어 주고 착한 일을 하려는 깨돌이는 꼴찌 대장의 고민을 들어 주려 공부의 대가들을 떠올려 보다가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공부를 잘한 사람을 떠올린다. 18년의 유배 생활을 마치고 얼마 전에 집으로 돌아온 공부의 대가, 18년 유배 생활 동안 500여 권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책을 쓴 정약용 선생. 깨돌이의 도깨비 방망이를 타고 200여 년 전으로 날아간 꼴찌 대장과 깨돌이는 정약용 선생에게 수업을 듣는 마을 학동들과 손자 대림이의 수업을 지켜보며 정약용 선생의 공부법을 배우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그리고 정약용 선생이 방대한 자료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듯이, 정약용 선생이 들려주는 공부법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정약용 선생이 학동들에게 들려주는 공부법을 들어 보자!
정약용 선생은 손자 대림이와 대림이 또래의 학동들에게 공부를 가르친다. 하지만 정약용 선생은 아이들에게 지식만 물려준 것이 아니다. 선생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터득한 효과적인 공부법을 가르치며 공부의 기본을 세우고, 머릿속에 지식을 체계화하도록 하였다.
"글공부도 이와 마찬가지란다. 쉬운 책부터 시작해서 점점 어려운 책으로 단계적으로 읽어야 하고, 단어의 뜻부터 익혀서 문장, 단락, 지은이의 의도까지 단계적으로 알아내려고 해야 해. 그렇지 않다면 약초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이 약을 짓는 거와 뭐가 다르겠니?"(70쪽)
정약용 선생은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먼저 인간이 되라.’고 말했다. 인간이 된 다음에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렇게 근본이 제대로 되었다면, 공부를 시작하는데, 그 공부도 근본부터 제대로 해야 더 어려운 것도 이해할 있다고 했다. 지금으로 치자면 알파벳도 모르면서 영어회화를 할 수 없고, 구구단도 모르면서 곱셈, 나눗셈을 할 수 없다는 것이고, 어느 순간 공부를 소홀히 하면, 기본이 흔들려 다음 공부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 하늘 천, 땅 지라고 했으면, 다음엔 날 일, 달 월이 나와야 해. 그 다음엔 별 성, 별 신이 나오고, 이어 뫼 산, 내 천이 나와야지. ……그래야 학동들이 아주 만물을 종류별로 짝을 맞추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겠니? ……그렇지. ‘천지’라는 단어 다음에 갑자기 색깔을 나타내는 ‘현황’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어리둥절할 수밖에. 그러고는 그 뒤에 바로 집 우, 집 주가 나오니 연상 작용이 일어날 수 없지. ……천지자연이 나오면 그와 관련된 단어들이 죽 나오고, 색깔이 나오면 색깔을 죽 나열해야 하는 거야. 검은색과 흰색이 나왔으면 청색, 적색, 황색과 같은 색깔이 나와야 하는 거지.” (93~95쪽)
정약용 선생은 네 글자로 된 250줄의 시구를 겹치지 않게 죽 늘어놓은 천자문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천자문이 서로 연관된 것끼리 나열되지 않아 외우기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막무가내로 외우기보다, 비슷한 것끼리 모아 외우는 연상 작용을 이용해 공부하라고 가르친다. 이렇게 재미있는 공부법 여행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여섯 날 동안 계속된다. 하루에 한 가지, 6개의 공부법을 배우는 재미있고 신기한 공부법 여행을 함께 떠나 보자.
▣ 작가 소개
글 : 김문태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우리의 문화와 전통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생활의 현장과 대학에서 오랫동안 고전문학과 구비문학을 연구해 왔다. 그동안 『삼국유사의 시가와 서사 문맥 연구』, 『국문학연구와 국어교과교육』, 『되새겨 보는 우리 건국신화』 등의 연구서를 펴냈으며, 강화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와 옛 노래들을 『강화 구비문학 대관』이라는 책에 담았다. 어린이 책으로는 『자연과 꿈을 빚은 건축가 가우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1,2』,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구비문학』등이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연구교수로 있으며, 한국독서학회 출판 이사직을 맡고 있다.
그림 : 김정진
경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2000년부터 2004년 동안 한국출판미술대전에 아홉 번이나 입상하였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여러 번 참여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어린이그림책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개구리 삼촌》, 《천재를 뛰어넘는 생각 학교》,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 엄마 뺨치는 엄마표 영어 회화》, 《교과서 과학 100》, 《정약용 공부법》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공부의 대가, 정약용은 어떻게
방대한 지식을 자기의 것으로 체계화했을까?
정약용은 학자이자 거중기 배다리를 만든 공학자이자, 지방관이 고을 백성을 다스릴 때 지켜야 할 사항을 정리한 책 《목민심서》를 쓴 행정가였다. 또한 수원 화성을 건축한 건축가이자, 제도와 법의 잘못과 개선책을 정리한 《경세유표》를 쓴 법학자이자, 어린이를 위한 교과서 《아학편》을 만든 교육학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아방강역고》를 펴낸 지리학자이자, 홍역을 치료하는 법을 쓴 《마과회통》을 쓴 의학자이기도 했다. 우리 역사를 통틀어 이런 방대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칭송받은 이는 정약용 외에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정약용은 어떻게 이 모든 분야를 섭렵한 것일까? 어떻게 이 방대한 지식을 자기만의 것으로 체계화했을까? 학문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고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학문적인 성취를 이루어낸 정약용이 들려주는 지식을 정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공부법을 들어보자. 손자 대림이에게 차근차근 자상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정약용만의 공부법에 귀 기울이고, 정약용의 공부법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보자.
도깨비 방망이 타고 200년 전으로 슝!
말썽꾸러기 둘만의 공부 여행
공부를 못해 고민인 꼴찌 대장 앞에 꼬마 도깨비, 깨돌이가 나타난다. 깨돌이는 착한 일을 한 가지 해야 하고, 꼴찌 대장은 공부를 잘해야 한다. 꼴찌 대장의 소원을 들어 주고 착한 일을 하려는 깨돌이는 꼴찌 대장의 고민을 들어 주려 공부의 대가들을 떠올려 보다가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공부를 잘한 사람을 떠올린다. 18년의 유배 생활을 마치고 얼마 전에 집으로 돌아온 공부의 대가, 18년 유배 생활 동안 500여 권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책을 쓴 정약용 선생. 깨돌이의 도깨비 방망이를 타고 200여 년 전으로 날아간 꼴찌 대장과 깨돌이는 정약용 선생에게 수업을 듣는 마을 학동들과 손자 대림이의 수업을 지켜보며 정약용 선생의 공부법을 배우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그리고 정약용 선생이 방대한 자료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듯이, 정약용 선생이 들려주는 공부법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정약용 선생이 학동들에게 들려주는 공부법을 들어 보자!
정약용 선생은 손자 대림이와 대림이 또래의 학동들에게 공부를 가르친다. 하지만 정약용 선생은 아이들에게 지식만 물려준 것이 아니다. 선생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터득한 효과적인 공부법을 가르치며 공부의 기본을 세우고, 머릿속에 지식을 체계화하도록 하였다.
"글공부도 이와 마찬가지란다. 쉬운 책부터 시작해서 점점 어려운 책으로 단계적으로 읽어야 하고, 단어의 뜻부터 익혀서 문장, 단락, 지은이의 의도까지 단계적으로 알아내려고 해야 해. 그렇지 않다면 약초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이 약을 짓는 거와 뭐가 다르겠니?"(70쪽)
정약용 선생은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먼저 인간이 되라.’고 말했다. 인간이 된 다음에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렇게 근본이 제대로 되었다면, 공부를 시작하는데, 그 공부도 근본부터 제대로 해야 더 어려운 것도 이해할 있다고 했다. 지금으로 치자면 알파벳도 모르면서 영어회화를 할 수 없고, 구구단도 모르면서 곱셈, 나눗셈을 할 수 없다는 것이고, 어느 순간 공부를 소홀히 하면, 기본이 흔들려 다음 공부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 하늘 천, 땅 지라고 했으면, 다음엔 날 일, 달 월이 나와야 해. 그 다음엔 별 성, 별 신이 나오고, 이어 뫼 산, 내 천이 나와야지. ……그래야 학동들이 아주 만물을 종류별로 짝을 맞추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겠니? ……그렇지. ‘천지’라는 단어 다음에 갑자기 색깔을 나타내는 ‘현황’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어리둥절할 수밖에. 그러고는 그 뒤에 바로 집 우, 집 주가 나오니 연상 작용이 일어날 수 없지. ……천지자연이 나오면 그와 관련된 단어들이 죽 나오고, 색깔이 나오면 색깔을 죽 나열해야 하는 거야. 검은색과 흰색이 나왔으면 청색, 적색, 황색과 같은 색깔이 나와야 하는 거지.” (93~95쪽)
정약용 선생은 네 글자로 된 250줄의 시구를 겹치지 않게 죽 늘어놓은 천자문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천자문이 서로 연관된 것끼리 나열되지 않아 외우기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막무가내로 외우기보다, 비슷한 것끼리 모아 외우는 연상 작용을 이용해 공부하라고 가르친다. 이렇게 재미있는 공부법 여행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여섯 날 동안 계속된다. 하루에 한 가지, 6개의 공부법을 배우는 재미있고 신기한 공부법 여행을 함께 떠나 보자.
▣ 작가 소개
글 : 김문태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우리의 문화와 전통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생활의 현장과 대학에서 오랫동안 고전문학과 구비문학을 연구해 왔다. 그동안 『삼국유사의 시가와 서사 문맥 연구』, 『국문학연구와 국어교과교육』, 『되새겨 보는 우리 건국신화』 등의 연구서를 펴냈으며, 강화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와 옛 노래들을 『강화 구비문학 대관』이라는 책에 담았다. 어린이 책으로는 『자연과 꿈을 빚은 건축가 가우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1,2』,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구비문학』등이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연구교수로 있으며, 한국독서학회 출판 이사직을 맡고 있다.
그림 : 김정진
경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2000년부터 2004년 동안 한국출판미술대전에 아홉 번이나 입상하였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여러 번 참여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어린이그림책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개구리 삼촌》, 《천재를 뛰어넘는 생각 학교》,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 엄마 뺨치는 엄마표 영어 회화》, 《교과서 과학 100》, 《정약용 공부법》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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