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차의 모든 것을 담은 세계 최고(最古)의 차 전문서, 『다경』
중국 당나라 시대의 문인, 육우(陸羽)는 평생 차와 함께하며 차 산지를 두루 답사하고 관련 이야기들을 모은 후 수정과 보완을 거듭한 끝에 『다경』을 집필해 냈다. 그는 『다경』을 통해 약용으로만 음용되던 차를 기호음료로 바꾸는 전기를 마련했고, 차의 정신적 면을 특히 강조하여 차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공헌했다. 봉연(封演)이 『봉씨문견기(封氏聞見記)』에서 “육우의 이 같은 이론이 널리 퍼져서 다도(茶道)가 크게 유행하여, 왕공 일사를 비롯해 차 마시지 않는 자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육우의 『다경』을 계기로 차를 마시는 문화가 널리 퍼졌다. 그렇기에 육우는 지금도 다성(茶聖) 또는 다신(茶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후대에 나온 수많은 차 관련 기록들의 이론적 바탕이 된 『다경』은 다도를 체계적으로 정립했다는 점에서 다학의 근간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차를 공부하는 이에게 『다경』의 내용을 파악하고 그 정신을 이해하는 일은 일종의 통과의례와도 같다.
꼼꼼한 주해를 통해 『다경』 새로이 음미하기
『다경』이 차인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해설서가 이미 여럿 나와 있다. 그럼에도 의미가 잘 통하지 않거나, 용어의 정의가 미진하여 혼란스럽거나, 여러 분분한 해석으로 정확한 뜻을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여전히 남아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저자는 한·중·일의 여러 해설서들을 조사하고 비교하는 동시에, 애매한 부분을 소상히 밝히는 데 온 힘을 쏟아 얻어낸 결론을 모아서 이 책 『다경 주해』를 펴냈다. 『다경』에 등장하는 차 관련 용어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해설했을 뿐만 아니라 의견이 분분한 부분을 특히 중점적으로 파고들어 저자 나름대로의 결론을 도출해 냈다. 그만큼 이 책은 그간의 해설서를 읽고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을 이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풍부한 시각 자료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다경』
세 권으로 된 차에 관한 종합적 기록인 『다경』은 「차의 기원[一之源]」 「차 만드는 도구[二之具]」 「차 만들기[三之造]」 「차의 그릇[四之器]」「차 달이기[五之煮]」 「차 마시기[六之飮]」 「차의 일[七之事]」 「차의 산지[八之出]」 「찻일의 생략[九之略]」 「다경 필사해 두기[十之圖]」의 총 10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경 주해』에서는 특히 「차 만드는 도구」 와 「차의 그릇」의 내용을 바탕으로 차 관련 기구들을 재현한 일러스트들을 첨부해 이해를 도왔다. 「차의 산지」에서는 육우가 언급한 당나라 시대 차 산지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 표시하고 현재 어떤 지명으로 불리는 곳인지도 자세히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육우의 연표, 『다경』의 제발들, 『다경』 영인본 『백천학해본』 등의 자료를 제공하여 보다 깊이 있고 종합적인 이해를 도왔다. 기존 『다경』 해설서의 미진한 점을 보완한 『다경 주해』는 차인의 식견을 보다 넓히고 차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역 : 류건집
자(字)는 중용(仲用)이고 호는 서산(曙山)으로 일제 말엽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부조로부터 한학을 수학했다.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한 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몰두했다. 1980년대 초부터 차(茶)에 매료되어 많은 다서(茶書)를 독학으로 섭렵하고, 역사 속 차인들의 차 정신을 탐구했다. 1990년대 말부터 다학을 전공하는 여러 대학과 대학원에서 ‘고전 다서’와 ‘차 문화사’를 강의하고 있다. 현재 원광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심수연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한중시문학의 비교론」(1964), 「박지원의 한문소설에 나타난 실학정신」(1967), 「한국여류문학에 표출된 한(恨)의 정신」(1971), 『세심여담(洗心餘談)』(2000), 「다부에 나타난 한재 이목의 차정신」(2002), 「시문을 통해 본 선인들의 차정신」(2003~2006), 『한국차문화사』(2004), 「새로 쓰는 우리 다사」(2006), 『한국차문화사 상·하』(2007), 『다부 주해』(2009), 『동다송 주해』(2009)를 비롯하여 기타 10여 권의 고전 다서 강의록과 수년간 쓴 차 관련 칼럼 등이 있다.
한학을 바탕으로 한 유교사상에 선(禪)에 경도된 시(詩) 정신으로 차를 연구하고, 망중한에는 그림과 운동을 즐긴다. 선인들의 올바른 차 정신을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하며 후배들을 일깨우고 있다. 차가 생활 속에 정착되어 차의 정신적인 면이 보편화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도덕성을 지니게 되고 많은 부조리도 없어질 것이라 믿는 그는, 차인들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려면 무엇보다 차에 대한 바르고 깊이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다져야 하고, 차를 현실적인 이득과 결부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하여 차 고전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편 육우와 『다경』
제1절 『다경』 해제
제2절 『다경』 판본
제3절 『다경』 출현의 시대적 배경
제4절 육우의 생애
제5절 육우가 만난 사람들
제6절 육우의 저서
제7절 『다경』 연구서들
제2편 『다경』 주해
卷上 一之源 차의 기원
二之具 차 만드는 도구
三之造 차 만들기
卷中 四之器 차의 그릇
卷下 五之煮 차 달이기
六之飮 차 마시기
七之事 차의 일
八之出 차의 산지
九之略 찻일의 생략
十之圖 다경 필사해 두기
다경 주해를 마치며
부록
육우의 연표
『다경』의 제발들
『다경』 영인본-『백천학해본』
참고 문헌
찾아보기
차의 모든 것을 담은 세계 최고(最古)의 차 전문서, 『다경』
중국 당나라 시대의 문인, 육우(陸羽)는 평생 차와 함께하며 차 산지를 두루 답사하고 관련 이야기들을 모은 후 수정과 보완을 거듭한 끝에 『다경』을 집필해 냈다. 그는 『다경』을 통해 약용으로만 음용되던 차를 기호음료로 바꾸는 전기를 마련했고, 차의 정신적 면을 특히 강조하여 차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공헌했다. 봉연(封演)이 『봉씨문견기(封氏聞見記)』에서 “육우의 이 같은 이론이 널리 퍼져서 다도(茶道)가 크게 유행하여, 왕공 일사를 비롯해 차 마시지 않는 자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육우의 『다경』을 계기로 차를 마시는 문화가 널리 퍼졌다. 그렇기에 육우는 지금도 다성(茶聖) 또는 다신(茶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후대에 나온 수많은 차 관련 기록들의 이론적 바탕이 된 『다경』은 다도를 체계적으로 정립했다는 점에서 다학의 근간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차를 공부하는 이에게 『다경』의 내용을 파악하고 그 정신을 이해하는 일은 일종의 통과의례와도 같다.
꼼꼼한 주해를 통해 『다경』 새로이 음미하기
『다경』이 차인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해설서가 이미 여럿 나와 있다. 그럼에도 의미가 잘 통하지 않거나, 용어의 정의가 미진하여 혼란스럽거나, 여러 분분한 해석으로 정확한 뜻을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여전히 남아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저자는 한·중·일의 여러 해설서들을 조사하고 비교하는 동시에, 애매한 부분을 소상히 밝히는 데 온 힘을 쏟아 얻어낸 결론을 모아서 이 책 『다경 주해』를 펴냈다. 『다경』에 등장하는 차 관련 용어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해설했을 뿐만 아니라 의견이 분분한 부분을 특히 중점적으로 파고들어 저자 나름대로의 결론을 도출해 냈다. 그만큼 이 책은 그간의 해설서를 읽고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을 이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풍부한 시각 자료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다경』
세 권으로 된 차에 관한 종합적 기록인 『다경』은 「차의 기원[一之源]」 「차 만드는 도구[二之具]」 「차 만들기[三之造]」 「차의 그릇[四之器]」「차 달이기[五之煮]」 「차 마시기[六之飮]」 「차의 일[七之事]」 「차의 산지[八之出]」 「찻일의 생략[九之略]」 「다경 필사해 두기[十之圖]」의 총 10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경 주해』에서는 특히 「차 만드는 도구」 와 「차의 그릇」의 내용을 바탕으로 차 관련 기구들을 재현한 일러스트들을 첨부해 이해를 도왔다. 「차의 산지」에서는 육우가 언급한 당나라 시대 차 산지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 표시하고 현재 어떤 지명으로 불리는 곳인지도 자세히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육우의 연표, 『다경』의 제발들, 『다경』 영인본 『백천학해본』 등의 자료를 제공하여 보다 깊이 있고 종합적인 이해를 도왔다. 기존 『다경』 해설서의 미진한 점을 보완한 『다경 주해』는 차인의 식견을 보다 넓히고 차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역 : 류건집
자(字)는 중용(仲用)이고 호는 서산(曙山)으로 일제 말엽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부조로부터 한학을 수학했다.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한 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몰두했다. 1980년대 초부터 차(茶)에 매료되어 많은 다서(茶書)를 독학으로 섭렵하고, 역사 속 차인들의 차 정신을 탐구했다. 1990년대 말부터 다학을 전공하는 여러 대학과 대학원에서 ‘고전 다서’와 ‘차 문화사’를 강의하고 있다. 현재 원광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심수연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한중시문학의 비교론」(1964), 「박지원의 한문소설에 나타난 실학정신」(1967), 「한국여류문학에 표출된 한(恨)의 정신」(1971), 『세심여담(洗心餘談)』(2000), 「다부에 나타난 한재 이목의 차정신」(2002), 「시문을 통해 본 선인들의 차정신」(2003~2006), 『한국차문화사』(2004), 「새로 쓰는 우리 다사」(2006), 『한국차문화사 상·하』(2007), 『다부 주해』(2009), 『동다송 주해』(2009)를 비롯하여 기타 10여 권의 고전 다서 강의록과 수년간 쓴 차 관련 칼럼 등이 있다.
한학을 바탕으로 한 유교사상에 선(禪)에 경도된 시(詩) 정신으로 차를 연구하고, 망중한에는 그림과 운동을 즐긴다. 선인들의 올바른 차 정신을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하며 후배들을 일깨우고 있다. 차가 생활 속에 정착되어 차의 정신적인 면이 보편화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도덕성을 지니게 되고 많은 부조리도 없어질 것이라 믿는 그는, 차인들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려면 무엇보다 차에 대한 바르고 깊이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다져야 하고, 차를 현실적인 이득과 결부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하여 차 고전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편 육우와 『다경』
제1절 『다경』 해제
제2절 『다경』 판본
제3절 『다경』 출현의 시대적 배경
제4절 육우의 생애
제5절 육우가 만난 사람들
제6절 육우의 저서
제7절 『다경』 연구서들
제2편 『다경』 주해
卷上 一之源 차의 기원
二之具 차 만드는 도구
三之造 차 만들기
卷中 四之器 차의 그릇
卷下 五之煮 차 달이기
六之飮 차 마시기
七之事 차의 일
八之出 차의 산지
九之略 찻일의 생략
十之圖 다경 필사해 두기
다경 주해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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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의 연표
『다경』의 제발들
『다경』 영인본-『백천학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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