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집단사고보다는 뜻밖의 생각을 하고 전문가사고보다는 신출내기 정신으로 일하는
사람을 찾아라!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Good.’ 이 말이 다른 곳에서는 금과옥조일지 몰라도 기업의 세계에서 지식은 종종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한다.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혁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집단사고’와 ‘전문가사고’가 새로운 아이디어의 숨통을 조인다.
기업과 특정 프로젝트를 위해 구성된 협업팀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안정적 일처리를 위해 ‘이미 아는 것’과 ‘여기서 원래 하던 방식’에 의존한다. 하지만 변화와 위험 부담과 때로는 혁명적 조치 없이는 진보도 없다. 익숙해 있던 업무프로세스를 해체해서 들여다보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각들을 뒤집어 생각하고, 금기시 되어왔던 일들을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조직에 속한 사람 중 누가 앞장서서 가보지 않을 길을 가고 틀에서 벗어난 결정을 내릴 것인가? 누가 홀로 일어나서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말할 것인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고 입으로는 열심히 외치지만 우리 중 대부분은 우물 안에 안전하게 머물기를 원한다.
이 책은 아웃사이더를 활용해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때의 아웃사이더란 해당 조직의 고정적 일원이 아니어서 조직의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 즉 무중력사고자를 말한다.
혁신을 어렵게 만드는 인간의 속성 2가지
혁신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콘퍼런스마다 찾아다니고, 나오는 책과 기사를 섭렵하고, 보고 들은 이론들을 충실하게 실행해 보건만 왜 결과는 항상 기대에 못 미치는 걸까? 《이노베이션 킬러》의 저자 신시아 바튼 레이브는 ‘그건 우리가 혁신에 불리한 유전자를 타고 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혁신적 사고를 지속적으로 배양하는 데 있어 태생적으로 불리한 존재들이다. 다시 말하면 문제의 근저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 속성 그 자체다. 더 놀라운 것은 회사가 성공가도를 달릴수록 그 위협은 점점 더 커진다는 점이다.
그럼 그 악당은 누구인가? 그건 바로 인간 속성에서 비롯된 2가지 성향이다. 인간 속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버리기 힘든 성향들이다. 그 첫 번째 성향은 집단사고GroupThink다. 이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두루 찬성하는 결정을 내리려는 성향을 말한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죄질이 나쁜 두 번째 성향은 전문가사고ExpertThink다. 전문가사고는 ‘약발 강한 집단사고’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조직 내에서 또는 해당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 2가지 성향이 합동작전으로 우리를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의 틀 안으로 몰아넣는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짓밟히고 비약적 타개책은 묵살된다. 따라서 혁신은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익사한다. 정말로 불행한 일은, 아무리 조사를 해봐도 조직 내에서 이 2가지 행태를 피해갈 방법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무중력 사고자, 뜬금없는 생각에서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사람들
이에 저자는 독창적 사고를 수면 위로 띄우기 위한 발판으로 무중력사고자 개념을 제안한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용어는 달라도 비슷한 개념의 접근방법을 도입하고 있고, 관련 연구결과와 성공사례 수가 나날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적용 기업이 늘어나면서 무중력사고자 개념은 이 책에 설명된 것보다 앞으로 한층 더 발전하고 정교해질 것이다.
무중력사고자는 혁신 프로세스의 최일선에서 아이디어의 폭을 넓히고 좋은 아이디어 발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허심탄회한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중력사고자는 우리가 집단사고와 전문가사고와 싸워 이기게 하고, 조직 내 여과장치를 재정비할 수 있게 돕는다. 직관의 힘과 전문지식의 힘이 어우러지도록 돕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아는 것’의 무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한마디로 무중력사고자는 혁신의지를 죽이는 ‘집단사고’와 ‘전문가사고’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다. 조직의 영향력에서 떨어져 있지만 조직의 목표는 공유하고 있으며, 여러 곳에 흥미를 두고 다른 사람과 주변을 열린 마음으로 보는 사람. 자기 전문분야가 있지만, 머릿속에 하나의 중심점보다는 여러 교차점을 가진 사람. 파격적이되 뜬금없지 않은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혁신 프로젝트에서 성공요소들을 끄집어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묶는 ‘황금의 실’은 이런 사람들이 가진 전방위 사고 능력이다. 그리고 이 책은 조직 내에 이런 능력과 소양을 키우는 법, 이런 사람들처럼 일하고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런 이들은 손만 내밀면 팀 밖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기업 내 다른 부서에 속한 직원일 수도 있고 외부 컨설턴트일 수도 있다. 때로는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다른 기업과 인재 맞교환 정책으로 아웃사이더를 조달할 수도 있다. 이렇게 영입한 아웃사이더는 협업 팀이 혁신을 죽이는 고정관념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은 아무리 유능한 업무그룹도 쉬이 이겨내지 못하는 조직 내 관행과 고정관념의 족쇄에서 멀리 벗어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길로 문제에 접근하고,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등잔 밑이 어두워 보이지 않던 잠재 위험을 포착한다.
저자에 의하면 이상적인 무중력사고자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심리적 거리: 아웃사이더가 중립적 관찰자의 입장을 견지하고 허심탄회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된다.
르네상스 성향: 다양한 관심분야와 폭넓은 경험으로 얻어지며 사고를 다각화해 혁신적인 생각을 북돋는다.
근접 전문성: 당면과제에 직결된 분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으로 획기적 해결책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교차점’으로 이끈다.
혁신을 죽이는 인간 본성을 극복하고 조직에 ‘혁신 문화’를 심는 비법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조직이 혁신을 일구는 데 도움이 될 사람, 즉 무중력사고자의 요건과 그런 사람을 찾아 함께 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책 전반에 등장하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은 다른 형태의 조직에도 반복 적용될 수 있는지 가늠할 목적으로 저자가 그간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행한 연구와 실험의 결과다. 저자는 전문적인 연구자가 아니고 실무자다. 따라서 사회심리학, 혁신, 독창적 사고, 조직관리, 경제학 등 여러 분야를 통틀어 기존에 발표된 각종 조사결과와 분석자료, 사례연구들을 적극 활용했다. 또한 저자 개인의 경험과 통찰뿐 아니라 업계와 학계의 존경받는 동료들의 경험과 혜안도 상당부분 반영했다.
이 책은 외부 협업자가 언제, 그리고 왜 필요하며, 필요시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를 일러줄 뿐 아니라 협업자를 영입한 다음 현업 팀과 함께 일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또한, 순수 아웃사이더를 영입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때나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될 때 스스로 무중력사고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신과 조직원을 단련하는 전략도 담겨 있다. 한 마디로 혁신을 죽이는 인간 본성을 극복하고 조직에 ‘혁신 문화’를 심는 비법서다.
▣ 작가 소개
저 : 신시아 바튼 레이브
Cynthia Barton Rabe
저자는 2006년 초 혁신전략팁장으로 재직하던 인텔 코퍼레이션을 떠나 혁신전략컨설팅회사인 Zero-G, LLC를 설립했다. 20여 년 동안 소비자제품과 첨단기술 업계를 넘나들며 사업전략과 마케팅 전문가로 일했다. 인텔에서는 혁신전략팀장으로 일하기 전에 초창기 홈네트워킹 제품라인의 소비자마케팅 이사로 일하며 명성을 얻기도 했다. 소비재제품회사 랠스턴 퓨리나Ralston Purina와 계열사인 에버레디 배터리Eveready Battery Company 재직 시절에는 ‘에너자이저 버니’ 광고를 기획한 팀을 비롯, 다양한 프로젝트팀을 이끌었다.
현재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거주하면서 혁신과 전략, 창의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cindy@zerogravitythinker.com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웹사이트 www.zerogravitythinker.com을 통해 저자와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역자 : 이재경
서강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고 경영컨설턴트와 영어교육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뜻있는 사람들과 전 세계의 좋은 작품들을 소개·기획하는 일에 몸담고 있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 《하나님을 찾는 엄마》 《하카와티》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커피북》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창조적 마찰을 촉발하라
들어가는 말 무엇이 혁신을 가로막는가
1부 이노베이션 킬러-혁신을 어렵게 만드는 것들
chapter 1 혁신에 불리한 인간 유전자
혁신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 혁신적 사고의 걸림돌 |
혁신은 단계적으로 걸러진다 | 오래된 신출내기의 깨달음 |
짚고 넘어가야 할 2가지
chapter 2 집단사고, 혁신을 막는 가장 큰 위협
만장일치에 대한 욕구 | 피그만 침공사건 | 엔론 붕괴 사태 |
집단의견 동조심리 | 동료집단의 압력 | 나사의 우주선 폭발 참사 |
사라진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 | CIA와 이라크
chapter 3 전문가사고, ‘약발 강한’ 집단사고
전문지식, 그 허와 실 | 전문가사고, 빗나간 전문지식 | 캡티니티스 성향 |
회전자기장의 발견 | 마리온 도노반의 일회용 기저귀 |
집단사고와 전문가사고를 극복한 애플 컴퓨터
2부 무중력사고자-혁신을 부르는 아웃사이더
chapter 4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견하는 혜안 : 심리적 거리
집단사고를 잡는 천적 | 내부인이면서 아웃사이더인 사람의 비애 |
쇳돌보다 강한 혹평을 이겨낸 야금학자 | 통념을 깬 부동산업자 |
지속적 외줄타기의 외로움 | ‘다른 생각’ 속의 평범함
chapter 5 호기심 천국 : 르네상스 성향
상상력에 불을 붙이는 르네상스 성향 | 무중력사고자, 크리스 라일리 |
관련없는 자극을 걸러내는 능력, 잠재억제력 | 르네상스 성향 측정하기 |
핵심을 찌르는 질문
chapter 6 전공이 달라요! : 근접 전문성
신출내기 정신 | 신기한 수학 2+2=5 | 잠재교차점에서 만든 포드 자동차의 혁신 |
근접 전문성과 손전등 | 예상치 못한 이름 블루투스 | 인력비행기 고사머 콘도르 |
새로운 발견은 학문들의 교차로에서 나온다 | 어떤 근접 전문성이 필요한가
3부 무중력사고자와 일하는 법
chapter 7 협업자, 무중력사고자의 핵심 역할
아웃사이더의 5가지 역할 | 흔하게 요청하는 정보원 역할 |
내부에서 하기 어려운 일을 대신 해주는 실행자 역할 | 역할의 한계 |
활용도가 낮은 협업자 역할 | 움프쿠아 은행과 협업파트너 지바의 성공 |
협업자 역할의 대표, 산업디자인회사 | 속도는 혁신 사고 능력을 해친다 |
밧줄을 움직인 것은 누구인가
chapter 8 무중력사고자의 투입시기와 조달방법
협업자는 언제 필요한가 | 협업자는 어디서 찾나 |
인텔의 컨설턴트 고용사례 | 같은 회사 다른 부서에서 영입하기 |
마이크로소프트의 똑똑한 바보들 | 다른 회사에서 임대하기
chapter 9 무중력사고자와 일하기
사람 vs. 조직 | 현업팀의 위협 | 이끄는 사람 vs. 따르는 사람 |
혁신을 이끌어내는 프로세스 | 단계의 지속성 | 정의 단계 | 개입 단계 | 생성 단계 |
배양 단계 | 현실화 단계 | 협업자 역할의 실패 이유
chapter 10 혼자서 하는 무중력사고 훈련
내 문제를 남의 일처럼 보기 | 엉뚱한 조합을 찾는 연습 |
생각에 대한 생각 바꾸기 | 문제가 무엇인지 공들여 정의하기 |
다르게 말해보기 | 생각을 구속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
내 안의 무중력사고자 키우기
chapter 11 무중력사고자를 투입할 리더가 할 일
나이 많고, 느리고, 뚱뚱한 야구팀이 깨트린 사고방식 |
‘실패 없는 혁신’을 요구하지 마라 | 용기 있는 문화 |
혁신을 향한 리더의 단계별 접근 | 뜻밖의 행운 만들기
부록 A | 근접 전문성 그리드
부록 B | 리더를 위한 안내서
집단사고보다는 뜻밖의 생각을 하고 전문가사고보다는 신출내기 정신으로 일하는
사람을 찾아라!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Good.’ 이 말이 다른 곳에서는 금과옥조일지 몰라도 기업의 세계에서 지식은 종종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한다.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혁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집단사고’와 ‘전문가사고’가 새로운 아이디어의 숨통을 조인다.
기업과 특정 프로젝트를 위해 구성된 협업팀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안정적 일처리를 위해 ‘이미 아는 것’과 ‘여기서 원래 하던 방식’에 의존한다. 하지만 변화와 위험 부담과 때로는 혁명적 조치 없이는 진보도 없다. 익숙해 있던 업무프로세스를 해체해서 들여다보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각들을 뒤집어 생각하고, 금기시 되어왔던 일들을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조직에 속한 사람 중 누가 앞장서서 가보지 않을 길을 가고 틀에서 벗어난 결정을 내릴 것인가? 누가 홀로 일어나서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말할 것인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고 입으로는 열심히 외치지만 우리 중 대부분은 우물 안에 안전하게 머물기를 원한다.
이 책은 아웃사이더를 활용해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때의 아웃사이더란 해당 조직의 고정적 일원이 아니어서 조직의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 즉 무중력사고자를 말한다.
혁신을 어렵게 만드는 인간의 속성 2가지
혁신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콘퍼런스마다 찾아다니고, 나오는 책과 기사를 섭렵하고, 보고 들은 이론들을 충실하게 실행해 보건만 왜 결과는 항상 기대에 못 미치는 걸까? 《이노베이션 킬러》의 저자 신시아 바튼 레이브는 ‘그건 우리가 혁신에 불리한 유전자를 타고 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혁신적 사고를 지속적으로 배양하는 데 있어 태생적으로 불리한 존재들이다. 다시 말하면 문제의 근저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 속성 그 자체다. 더 놀라운 것은 회사가 성공가도를 달릴수록 그 위협은 점점 더 커진다는 점이다.
그럼 그 악당은 누구인가? 그건 바로 인간 속성에서 비롯된 2가지 성향이다. 인간 속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버리기 힘든 성향들이다. 그 첫 번째 성향은 집단사고GroupThink다. 이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두루 찬성하는 결정을 내리려는 성향을 말한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죄질이 나쁜 두 번째 성향은 전문가사고ExpertThink다. 전문가사고는 ‘약발 강한 집단사고’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조직 내에서 또는 해당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 2가지 성향이 합동작전으로 우리를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의 틀 안으로 몰아넣는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짓밟히고 비약적 타개책은 묵살된다. 따라서 혁신은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익사한다. 정말로 불행한 일은, 아무리 조사를 해봐도 조직 내에서 이 2가지 행태를 피해갈 방법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무중력 사고자, 뜬금없는 생각에서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사람들
이에 저자는 독창적 사고를 수면 위로 띄우기 위한 발판으로 무중력사고자 개념을 제안한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용어는 달라도 비슷한 개념의 접근방법을 도입하고 있고, 관련 연구결과와 성공사례 수가 나날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적용 기업이 늘어나면서 무중력사고자 개념은 이 책에 설명된 것보다 앞으로 한층 더 발전하고 정교해질 것이다.
무중력사고자는 혁신 프로세스의 최일선에서 아이디어의 폭을 넓히고 좋은 아이디어 발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허심탄회한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중력사고자는 우리가 집단사고와 전문가사고와 싸워 이기게 하고, 조직 내 여과장치를 재정비할 수 있게 돕는다. 직관의 힘과 전문지식의 힘이 어우러지도록 돕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아는 것’의 무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한마디로 무중력사고자는 혁신의지를 죽이는 ‘집단사고’와 ‘전문가사고’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다. 조직의 영향력에서 떨어져 있지만 조직의 목표는 공유하고 있으며, 여러 곳에 흥미를 두고 다른 사람과 주변을 열린 마음으로 보는 사람. 자기 전문분야가 있지만, 머릿속에 하나의 중심점보다는 여러 교차점을 가진 사람. 파격적이되 뜬금없지 않은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혁신 프로젝트에서 성공요소들을 끄집어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묶는 ‘황금의 실’은 이런 사람들이 가진 전방위 사고 능력이다. 그리고 이 책은 조직 내에 이런 능력과 소양을 키우는 법, 이런 사람들처럼 일하고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런 이들은 손만 내밀면 팀 밖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기업 내 다른 부서에 속한 직원일 수도 있고 외부 컨설턴트일 수도 있다. 때로는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다른 기업과 인재 맞교환 정책으로 아웃사이더를 조달할 수도 있다. 이렇게 영입한 아웃사이더는 협업 팀이 혁신을 죽이는 고정관념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은 아무리 유능한 업무그룹도 쉬이 이겨내지 못하는 조직 내 관행과 고정관념의 족쇄에서 멀리 벗어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길로 문제에 접근하고,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등잔 밑이 어두워 보이지 않던 잠재 위험을 포착한다.
저자에 의하면 이상적인 무중력사고자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심리적 거리: 아웃사이더가 중립적 관찰자의 입장을 견지하고 허심탄회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된다.
르네상스 성향: 다양한 관심분야와 폭넓은 경험으로 얻어지며 사고를 다각화해 혁신적인 생각을 북돋는다.
근접 전문성: 당면과제에 직결된 분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으로 획기적 해결책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교차점’으로 이끈다.
혁신을 죽이는 인간 본성을 극복하고 조직에 ‘혁신 문화’를 심는 비법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조직이 혁신을 일구는 데 도움이 될 사람, 즉 무중력사고자의 요건과 그런 사람을 찾아 함께 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책 전반에 등장하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은 다른 형태의 조직에도 반복 적용될 수 있는지 가늠할 목적으로 저자가 그간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행한 연구와 실험의 결과다. 저자는 전문적인 연구자가 아니고 실무자다. 따라서 사회심리학, 혁신, 독창적 사고, 조직관리, 경제학 등 여러 분야를 통틀어 기존에 발표된 각종 조사결과와 분석자료, 사례연구들을 적극 활용했다. 또한 저자 개인의 경험과 통찰뿐 아니라 업계와 학계의 존경받는 동료들의 경험과 혜안도 상당부분 반영했다.
이 책은 외부 협업자가 언제, 그리고 왜 필요하며, 필요시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를 일러줄 뿐 아니라 협업자를 영입한 다음 현업 팀과 함께 일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또한, 순수 아웃사이더를 영입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때나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될 때 스스로 무중력사고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신과 조직원을 단련하는 전략도 담겨 있다. 한 마디로 혁신을 죽이는 인간 본성을 극복하고 조직에 ‘혁신 문화’를 심는 비법서다.
▣ 작가 소개
저 : 신시아 바튼 레이브
Cynthia Barton Rabe
저자는 2006년 초 혁신전략팁장으로 재직하던 인텔 코퍼레이션을 떠나 혁신전략컨설팅회사인 Zero-G, LLC를 설립했다. 20여 년 동안 소비자제품과 첨단기술 업계를 넘나들며 사업전략과 마케팅 전문가로 일했다. 인텔에서는 혁신전략팀장으로 일하기 전에 초창기 홈네트워킹 제품라인의 소비자마케팅 이사로 일하며 명성을 얻기도 했다. 소비재제품회사 랠스턴 퓨리나Ralston Purina와 계열사인 에버레디 배터리Eveready Battery Company 재직 시절에는 ‘에너자이저 버니’ 광고를 기획한 팀을 비롯, 다양한 프로젝트팀을 이끌었다.
현재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거주하면서 혁신과 전략, 창의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cindy@zerogravitythinker.com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웹사이트 www.zerogravitythinker.com을 통해 저자와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역자 : 이재경
서강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고 경영컨설턴트와 영어교육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뜻있는 사람들과 전 세계의 좋은 작품들을 소개·기획하는 일에 몸담고 있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 《하나님을 찾는 엄마》 《하카와티》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커피북》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창조적 마찰을 촉발하라
들어가는 말 무엇이 혁신을 가로막는가
1부 이노베이션 킬러-혁신을 어렵게 만드는 것들
chapter 1 혁신에 불리한 인간 유전자
혁신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 혁신적 사고의 걸림돌 |
혁신은 단계적으로 걸러진다 | 오래된 신출내기의 깨달음 |
짚고 넘어가야 할 2가지
chapter 2 집단사고, 혁신을 막는 가장 큰 위협
만장일치에 대한 욕구 | 피그만 침공사건 | 엔론 붕괴 사태 |
집단의견 동조심리 | 동료집단의 압력 | 나사의 우주선 폭발 참사 |
사라진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 | CIA와 이라크
chapter 3 전문가사고, ‘약발 강한’ 집단사고
전문지식, 그 허와 실 | 전문가사고, 빗나간 전문지식 | 캡티니티스 성향 |
회전자기장의 발견 | 마리온 도노반의 일회용 기저귀 |
집단사고와 전문가사고를 극복한 애플 컴퓨터
2부 무중력사고자-혁신을 부르는 아웃사이더
chapter 4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견하는 혜안 : 심리적 거리
집단사고를 잡는 천적 | 내부인이면서 아웃사이더인 사람의 비애 |
쇳돌보다 강한 혹평을 이겨낸 야금학자 | 통념을 깬 부동산업자 |
지속적 외줄타기의 외로움 | ‘다른 생각’ 속의 평범함
chapter 5 호기심 천국 : 르네상스 성향
상상력에 불을 붙이는 르네상스 성향 | 무중력사고자, 크리스 라일리 |
관련없는 자극을 걸러내는 능력, 잠재억제력 | 르네상스 성향 측정하기 |
핵심을 찌르는 질문
chapter 6 전공이 달라요! : 근접 전문성
신출내기 정신 | 신기한 수학 2+2=5 | 잠재교차점에서 만든 포드 자동차의 혁신 |
근접 전문성과 손전등 | 예상치 못한 이름 블루투스 | 인력비행기 고사머 콘도르 |
새로운 발견은 학문들의 교차로에서 나온다 | 어떤 근접 전문성이 필요한가
3부 무중력사고자와 일하는 법
chapter 7 협업자, 무중력사고자의 핵심 역할
아웃사이더의 5가지 역할 | 흔하게 요청하는 정보원 역할 |
내부에서 하기 어려운 일을 대신 해주는 실행자 역할 | 역할의 한계 |
활용도가 낮은 협업자 역할 | 움프쿠아 은행과 협업파트너 지바의 성공 |
협업자 역할의 대표, 산업디자인회사 | 속도는 혁신 사고 능력을 해친다 |
밧줄을 움직인 것은 누구인가
chapter 8 무중력사고자의 투입시기와 조달방법
협업자는 언제 필요한가 | 협업자는 어디서 찾나 |
인텔의 컨설턴트 고용사례 | 같은 회사 다른 부서에서 영입하기 |
마이크로소프트의 똑똑한 바보들 | 다른 회사에서 임대하기
chapter 9 무중력사고자와 일하기
사람 vs. 조직 | 현업팀의 위협 | 이끄는 사람 vs. 따르는 사람 |
혁신을 이끌어내는 프로세스 | 단계의 지속성 | 정의 단계 | 개입 단계 | 생성 단계 |
배양 단계 | 현실화 단계 | 협업자 역할의 실패 이유
chapter 10 혼자서 하는 무중력사고 훈련
내 문제를 남의 일처럼 보기 | 엉뚱한 조합을 찾는 연습 |
생각에 대한 생각 바꾸기 | 문제가 무엇인지 공들여 정의하기 |
다르게 말해보기 | 생각을 구속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
내 안의 무중력사고자 키우기
chapter 11 무중력사고자를 투입할 리더가 할 일
나이 많고, 느리고, 뚱뚱한 야구팀이 깨트린 사고방식 |
‘실패 없는 혁신’을 요구하지 마라 | 용기 있는 문화 |
혁신을 향한 리더의 단계별 접근 | 뜻밖의 행운 만들기
부록 A | 근접 전문성 그리드
부록 B | 리더를 위한 안내서
01. 반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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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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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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