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지 못한 피렌체

고객평점
저자성제환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7/04/07
형태사항p.309 국판:23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45027 [소득공제]
판매가격 19,000원   17,1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5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르네상스라는 파도를 만든 바람은 무엇인가?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본 피렌체 르네상스!

암흑의 시대로 불리는 중세 천 년은 기독교 교리로 공동체가 다스려졌다. 하지만 농업에서 상업으로, 대토지를 소유한 영주 계층에서 상인들로 경제활동의 중심 영역과 주체가 변모하는 새로운 시대로 바뀌자, 기독교 교리는 이 시대를 운영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이념이 될 수 없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세속세계의 권력을 장악한 상인들은 공동체를 다스릴 원리를 고대 로마의 정치제도에서 찾았다.
르네상스 시대란, 기독교 교리에서 벗어나 고대 로마 정치제도에서 시민사회를 위한 사상과 체제를 찾고 만들어가는 지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봐야한다. 일반적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문예부흥의 시대’라고 부르는 것은 이 거대한 변화를 일부분으로 축소시켜 표현한 것일 뿐이다. 예술가와 시인만이 살았던 낭만적인 시대가 존재했던 적이 있었겠는가? 인간의 역사는 돈(경제)과 권력(정치)을 떼고 얘기할 수 없다. 정치와 경제의 관점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새롭게 조명해 보면 시대의 본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그 시대와 문명을 이끌어간 주체들의 욕망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시대와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 욕망은 돈(경제)과 권력(정치)를 떼고선 얘기할 수 없다. 즉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이 새로운 시대를 낳게 하고 그 시대를 규정하며, 그 시대를 다시 낡은 것으로 만든다. 돈과 권력, 경제와 정치가 문명의 골격이자 틀이다. 그리고 그 골격을 감싸고 있는 살이 그 경제와 정치에 대한 욕망인 것이다. 또한 그 골격과 살이라는 몸체를 장식하고 있는 의상이 문화고 예술일 것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10세기 후반 인구가 채 1만여 명이 넘지 않는, 보잘 것 없는 촌락에 지나지 않았던 피렌체가 어떻게 새로운 르네상스 문명의 발원지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전작 『피렌체의 빛나는 순간』이 메디치 가문을 중심으로 한 피렌체 신흥상인들을 통해 르네상스 예술이 꽃 피우는 과정과 그 이면에 깃든 시대정신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 책은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시대 속에서 신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이 되는 문명이 어떤 골격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르네상스 시대 문명을 다룬 저서들이 제법 나왔지만, 주로 예술작품 감상이나 추상적인 가치에 너무 치우쳐, 르네상스 문명의 겉모습만 보고 있는 듯하다. 감히 경제학자가 이러한 오류를 바로 잡는다기보다는, 지금까지 간과하고 지나쳤던 문명의 거푸집인 경제와 정치라는 관점에서 르네상스 문명의 골격을 좀더 선명하게 드러내보이겠다는 의도에서 이 책을 썼다. 경제와 정치는 결국 돈과 권력인데, 인류의 역사 중 어느 시대가 인간의 욕망의 근원인 돈과 권력을 무중력인 상태로 놔둔 적이 있단 말인가?”(5~6쪽)

이 책은 르네상스 문명의 중심지였고 그 문명의 광채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기에 르네상스의 살아있는 교과서라 할 피렌체의 대표적인 르네상스 건축물과 예술품을 7일간의 일정으로 연대순으로 찾아가면서, 중세 말기부터 르네상스의 황혼기까지 그 역사의 주역이라 할 성직자, 토착귀족, 신흥상인, 시민, 인문학자, 공화주의자 등 이들의 이상과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피어난 피렌체 르네상스의 진실을 밝히고 있다.
중세 말기 최고의 권력자였던 피렌체 주교가 교황의 도움으로 피렌체 도심으로 새롭게 진입하여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던 개혁적인 수도사들과의 싸움에서 자신이 가진 영적 권력과 세속권력 모두를 지키기 위해 피렌체 최초의 순교자였던 성 미니아토의 유골을 찾아 성인을 봉헌하는 수도원(산 미니아토 알 몬테 수도원)을 건설하고 장식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피렌체에서 르네상스 문명과 예술이 어떤 동기, 즉 어떤 욕망에 의해 진행된 것인지를 잘 알 수 있다. 주교가 마지막 권력을 쥐고 흔들고자 했던 중세 말기에 해당하는 일이지만, 중세의 주교가 아니라 르네상스 시기의 신흥상인이나 길드 정부, 혹은 메디치 가문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 근본에 있는 욕망은 같다. 새로운 시대 이념으로 무장하고 권력을 쥔 자신의 위상을 표현하기 위해서, 혹은 권력을 얻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그들은 모두 피렌체 도심에 있고 피렌체 시민들을 영적으로 인도하던 수도원이나 성당을 경쟁적으로 화가와 조각가들을 동원해 치장했던 것이다.

“주교는 (중략) 수도사들을 총동원해 흩어져 있는 성 미니아토의 유골부터 찾도록 했다. 그리고 구두로 내려오던 순교 장면을 책으로 기록하라고 명령했다. 유골도 찾고 신화도 지어냈다. 수호성인을 봉헌하는 예배당도 짓고, 이 수도원을 주교의 수도원으로 만드니 주교의 영적 지도력은 자연스레 강화되었다. 중세 시대 수도원들은 대개 이러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번 수도원을 세우면 주변의 토지는 평신도들의 기부로 수도원의 소유가 되었고, 수도원의 부는 점차 많아졌다. 수도원을 조직하지 않으면 권력이 약해지고, 조직하면 물질적 필요에 의해 타락하는 상황이, 중세가 저물어가던 시기 영적 과업의 골칫거리이자 비극이었다.”(24쪽)

신흥상인들이 점점 피렌체의 부를 장악하고, 피렌체의 중심 세력으로 힘을 키워가면서 피렌체 르네상스의 태양은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그를 위해선 무엇보다 영적 세계와 세속 세계의 분리가 전제되어야만 했다. 이제 영적 과업을 맡고 있던 이들 중에서 영적 세계와 세속 세계의 분리를 지지하는 수도사들이 교황의 도움으로 산타 크로체 수도원에 자리잡고, 신흥상인들의 연합체 길드에 의해 세워진 길드 정부가 르네상스의 아침을 열어간다. 그리고 메디치 가문에 의해 이 르네상스는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피렌체 르네상스가 어떻게 진행되어 갔는지, 그것을 이끌어나갔던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힘이 어떤 욕망에 의한 것인지를 파헤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르네상스라는 파도를 만든 바람의 실체, 즉 르네상스라는 문명을 이루고 있는 골격이 어떤 것인지,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창조된 르네상스 문명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더불어 피렌체를 찬란하게 수놓고 있는 아름다운 르네상스 예술품과 건축물들 속에 담긴 진짜 르네상스 스토리를 읽게 될 것이다. 이제 진짜 피렌체를, 피렌체 르네상스의 진짜 모습을 만날 시간이다. 당신이 보았으나 실은 보지 못했던 진짜 피렌체 말이다.

▣ 작가 소개

저 : 성제환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옌칭 연구소의 ‘World Wide Young Doctoral Full Scholarship’을 받아 코넬 대학교에서 노동경제학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산업개발원’ 원장과 ‘21세기 문화정책 위원’, 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경영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문화ㆍ예술상품 소비결정요인에 관한 경제학적 연구」「문화 소비자본이 문화·예술상품 수요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보드리야르의 소비사회론과 문화경제학」등의 논문과 『한국의 고용정책』(공저) 『문화의 창조성과 지적재산 보호』,『피렌체의 빛나는 순간』을 쓰고 『문화경제학』을 옮겼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르네상스의 살아있는 교과서, 피렌체

첫째 날: 피렌체에 남겨진 중세의 흔적(1014~1302)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수도원_중세 주교의 탐욕
-바르젤로 국립박물관_신흥상인이 세운 자치정부의 흔적
* 미켈란젤로 광장의 숨은 이야기

둘째 날: 피렌체 르네상스 여명기의 모습(1302~1348)
-피렌체 시청사 팔라초 베키오_고대 로마 문화 부활의 첫번째 모습
-오르산미켈레 교회_르네상스의 여명을 가리운 흑사병
-산타 크로체 수도원_영적 세계와 세속 세계의 분리를 지지한 탁발 수도사의 둥지
* 미켈란젤로가 시청사 벽면에 새긴 의문의 그림

셋째 날: 길드 정부의 황금시대(1382~1433)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_타이타닉 호처럼 침몰하는 주교의 권력
-오르산미켈레 교회_조각가의 경쟁의 장이 된 기적의 성소
* OPA 문장의 의미

넷째 날: 메디치 가와의 운명적인 포옹(1402~1434)
-도나텔로의 걸작 [다비드] 조각상_인문학자들, 코시모를 지도자로 추대하다
-메디치 가문이 야밤에 훔친 [산 로마노 전투]_코시모를 구한 용병대장
* 메디치 은행과 교황에 얽힌 이야기

다섯째 날: 메디치 가의 황금시대(1434~1464)
-메디치 가 문장의 비밀_만들어진 신화
-메디치 저택_권력자의 위용
-산 로렌초 교회_교회가 사유화되는 전형적 모습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수도원_메디치 가문이 사유화한 또하나의 교회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조각상_지도자의 덕목을 새긴 불멸의 예술작품
*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속 피렌체

여섯째 날: 메디치 가의 몰락기(1469~1492)
-산타 마리아 노벨라 수도원_세속화로 추락하는 도미니크 수도회의 성지
-산타 트리니타 수도원_종교기관이 세속화된 절정의 모습
-산타 마리아 누오바 병원 부속 예배당_메디치 은행을 파산으로 몬 단테의 연인 가문
* 임산부에게 특효가 있는 성수 이야기

일곱째 날: 피렌체 르네상스의 황혼기
-미켈란젤로의 [다비도]와 반디넬리의 [헤라클레스와 카쿠스]_메디치 가와 마키아벨리의 상반된 정치적 이상향
-산 로렌초 교회 (신) 성구실의 메디치 가문 영묘 조각상_철학을 조각으로 승화시킨 미켈란젤로
* 야반도주하는 메디치 가 후손들

에필로그: 르네상스라는 파도를 일으킨 바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