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생명으로 풍성한 스님의 정원
“모름지기 심는 것이 많아야 좋은 인생”이라는 것이 현진 스님의 생각이다. 절을 지을 때도 절보다 나무를 먼저 심었다. 건물은 빨리 지을 수 있지만 나무는 시간의 깊이를 지녀야 해서다. 봄이면 백일홍과 황금아카시나무 등을 심고, 텃밭에는 고구마와 땅콩 등을 기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농약을 치거나 함부로 가지를 잘라 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베어 낼 때도 톱질하기 하루 전에 막걸리를 부어 놓고 나무를 쓰다듬으며 미안함을 전한다. 생명을 아끼는 스님의 태도와 생명이 새움을 틔우고 자라나는 과정을 엿보는 것 또한 이 책의 재미다.
인생사 역시 자연과 다르지 않다. 비 오고 눈 오는 일처럼, 사람의 인생에도 고단한 날이 있다. 그럴 때엔 꽃에 기대 위로받기도 하고 눈물이 날 때면 울면서 그 시절을 견뎌 내자는 것이다.
내 곁의 사람들을 지금 사랑하라
“지금 사랑하라”는 것이 현진 스님의 가르침이다. 책을 읽다 보면, 여러 대목에서 인간관계에서 너그러워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날씨도 비 오는 날과 맑은 날이 번갈아 오듯이, 나와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 역시 그 사람의 삶이겠거니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141쪽). 사소한 문제로 다툴 수 있지만 크게 보면 백 년 뒤에는 모두 사라질 인생. 남을 용서하고 기다릴 줄 아는 것이 서로를 편안하게 하는 길이다(193쪽). 잡고, 붙들고, 복수하기 위해 살아가는 인생은 그 자체가 독을 품고 사는 삶이다. 살다 보면 내가 복수해 주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복수해 주는 경우가 있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인과의 율동이다(196쪽). 그러니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내 곁의 사람들을 지금 사랑하라.
▣ 작가 소개
저자 : 현진
월간 [해인] 편집위원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절집의 소소한 일상과 불교의 지혜를 독자에게 꾸준히 전달해 왔다. 현재 충북 청주 근교에 마야사를 창건하여 꽃과 텃밭을 가꾸며 지내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삭발하는 날』, 『잼있는 스님 이야기』, 『산문, 치인리 십번지』, 『두 번째 출가』, 『오늘이 전부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언젠가는 지나간다』, 『번뇌를 껴안아라』 등 총 15종이 있다.
▣ 주요 목차
1부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l 봄날 일기 l 흐린 날도 삶의 풍경이다 l 불행의 시작은 비교다 l 나무를 심으면서 l 남는 돌처럼 살고 싶다 l 지금 나는 행복합니다 l 흙을 가까이하라 l 연등 아래에서 더 가난해져야 한다 l 나는 대지의 끝에 가 보았습니다 l 찬란한 봄날 앞에서 l 불탄일 아침에 l 개나리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l 밭을 일구면서 l 여기 저기 꽃 피었다 l 잊히지 않는 얼굴
2부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구하는 것이 없어야 행복하다 l 꽃이 지는 것을 서러워 마라 l 깨달음은 따스한 시선이다 l 물고기는 물속에서 물을 찾는다 l 연못 이야기 l 정성과 간절함이 기도의 본질이다 l 그런 친구 있습니까 l 꽃들에게 위로받아라 l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l 금방 비 오다가 금방 맑아진다
3부 이만 하면 행복이다
이만 하면 행복이다 l 이 가을, 그대가 생각난다 l 능상장자 l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l 가을이 더 바쁘다 l 열반불사 l 가을 편지 l 술잔을 들고 달에게 묻는다 l 지금 사랑하라 l 안개 가득한 날에 l 나무 보살의 공덕 l 친절과 미소다
4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노년의 그림 l 우수수 낙엽 지는 소리에 l 알 수 없어서 더 신비롭다 l 장작 부자가 진짜 부자다 l 세밑 에서 안부를 묻다 l 인생은 눈물 반, 세월 반이다 l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l 눈 내리는 날에 l 매화를 기다리다 l 친절하게 간절하게 애절하게 l 모두 연결되어 있다 l 고맙다 수고했다 잘했다 l 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 l 꽃은 비에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생명으로 풍성한 스님의 정원
“모름지기 심는 것이 많아야 좋은 인생”이라는 것이 현진 스님의 생각이다. 절을 지을 때도 절보다 나무를 먼저 심었다. 건물은 빨리 지을 수 있지만 나무는 시간의 깊이를 지녀야 해서다. 봄이면 백일홍과 황금아카시나무 등을 심고, 텃밭에는 고구마와 땅콩 등을 기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농약을 치거나 함부로 가지를 잘라 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베어 낼 때도 톱질하기 하루 전에 막걸리를 부어 놓고 나무를 쓰다듬으며 미안함을 전한다. 생명을 아끼는 스님의 태도와 생명이 새움을 틔우고 자라나는 과정을 엿보는 것 또한 이 책의 재미다.
인생사 역시 자연과 다르지 않다. 비 오고 눈 오는 일처럼, 사람의 인생에도 고단한 날이 있다. 그럴 때엔 꽃에 기대 위로받기도 하고 눈물이 날 때면 울면서 그 시절을 견뎌 내자는 것이다.
내 곁의 사람들을 지금 사랑하라
“지금 사랑하라”는 것이 현진 스님의 가르침이다. 책을 읽다 보면, 여러 대목에서 인간관계에서 너그러워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날씨도 비 오는 날과 맑은 날이 번갈아 오듯이, 나와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 역시 그 사람의 삶이겠거니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141쪽). 사소한 문제로 다툴 수 있지만 크게 보면 백 년 뒤에는 모두 사라질 인생. 남을 용서하고 기다릴 줄 아는 것이 서로를 편안하게 하는 길이다(193쪽). 잡고, 붙들고, 복수하기 위해 살아가는 인생은 그 자체가 독을 품고 사는 삶이다. 살다 보면 내가 복수해 주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복수해 주는 경우가 있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인과의 율동이다(196쪽). 그러니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내 곁의 사람들을 지금 사랑하라.
▣ 작가 소개
저자 : 현진
월간 [해인] 편집위원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절집의 소소한 일상과 불교의 지혜를 독자에게 꾸준히 전달해 왔다. 현재 충북 청주 근교에 마야사를 창건하여 꽃과 텃밭을 가꾸며 지내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삭발하는 날』, 『잼있는 스님 이야기』, 『산문, 치인리 십번지』, 『두 번째 출가』, 『오늘이 전부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언젠가는 지나간다』, 『번뇌를 껴안아라』 등 총 15종이 있다.
▣ 주요 목차
1부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l 봄날 일기 l 흐린 날도 삶의 풍경이다 l 불행의 시작은 비교다 l 나무를 심으면서 l 남는 돌처럼 살고 싶다 l 지금 나는 행복합니다 l 흙을 가까이하라 l 연등 아래에서 더 가난해져야 한다 l 나는 대지의 끝에 가 보았습니다 l 찬란한 봄날 앞에서 l 불탄일 아침에 l 개나리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l 밭을 일구면서 l 여기 저기 꽃 피었다 l 잊히지 않는 얼굴
2부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구하는 것이 없어야 행복하다 l 꽃이 지는 것을 서러워 마라 l 깨달음은 따스한 시선이다 l 물고기는 물속에서 물을 찾는다 l 연못 이야기 l 정성과 간절함이 기도의 본질이다 l 그런 친구 있습니까 l 꽃들에게 위로받아라 l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l 금방 비 오다가 금방 맑아진다
3부 이만 하면 행복이다
이만 하면 행복이다 l 이 가을, 그대가 생각난다 l 능상장자 l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l 가을이 더 바쁘다 l 열반불사 l 가을 편지 l 술잔을 들고 달에게 묻는다 l 지금 사랑하라 l 안개 가득한 날에 l 나무 보살의 공덕 l 친절과 미소다
4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노년의 그림 l 우수수 낙엽 지는 소리에 l 알 수 없어서 더 신비롭다 l 장작 부자가 진짜 부자다 l 세밑 에서 안부를 묻다 l 인생은 눈물 반, 세월 반이다 l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l 눈 내리는 날에 l 매화를 기다리다 l 친절하게 간절하게 애절하게 l 모두 연결되어 있다 l 고맙다 수고했다 잘했다 l 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 l 꽃은 비에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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