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물들다 1

▣ 출판사서평

세종시대 조선의 놀라운 천문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세자와 두 대군, 천문을 사랑하는 한 여인의 찬란했던 사랑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담은 《빛으로 물들다》.
문종과 수양대군, 안평대군의 비극적인 결말을 알고 있기에 더욱 안타깝고 아름다운 이야기.

기나긴 궤도를 돌아온 사랑의 역사!
조선 시대의 첫 번째 르네상스인 세종 조를 배경으로, 윤영과 무영 남매를 둘러싼 지적이고도 낭만적인 이야기가 별빛처럼 스며든다. 서간원 관리였던 조부의 영향으로 일찍이 하늘에 눈뜬 윤영과 무영. 제도의 틀에서 여자, 심지어 청상과부인 윤영에게 찾아드는 우연과 운명의 실타래.

깊은 학문의 대화와 서서히 물드는 사랑, 혹은 열렬함으로 자기 파괴에 이르는 사랑, 외면해야 했던 사랑과 신의 은총을 받지 못한 사랑이 인물들 사이사이에 녹아들어 있다.

한 번의 모험으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 그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별이 궤도를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에볼루션의 한 형태일지도 모른다!

▣ 작가 소개

리혜
느리고 은은해서 곱씹을 때마다 향이 배어나는 글을 쓰고 싶다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주부. 특유의 속삭이는 문체와 눈에 보이는 듯 선명한 묘사의 작가로 기억되고 싶어 필명을 제외한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친다는 아날로그적 감성의 작가. 사람을 위로하는 것은 오직 사랑뿐이라 믿기에, 존재했고 또한 존재할 수많은 사랑 이야기를 쓰겠다는 작가이다.

저서
「눈과 달과 바람의 시절」,「천 개의 달」

▣ 주요 목차

1 별빛, 쏟아지다 5 / 2 그를 만나다 ? 10 / 3 눈길을 끌다 17 / 4 마음가에 맴돌다 23 / 5 밤을 거닐다 31 / 6 바람이 분다 40 / 7 기억을 만지다 50 / 8 그는 따뜻하다 56 / 9 꽃잎이 흩날리다 66 / 10 비밀을 알아채다 72 / 11 그는 차갑다 80 / 12 그녀를 만나다 89 / 13 옷자락을 붙잡다 95 / 14 그림자를 흔들다 104 / 15 문을 열다 112 / 16 달이 다가왔다 120 / 17 손을 내밀다 127 / 18 길을 잃다 134 / 19 물결에 맡기다 141 / 20 다른 곳을 바라보다 148 / 21 숨기지 못하다 157 / 22 기로에 서다 168 / 23 심장이 뛰다 176 / 24 깊고 짙었다 183 / 25 잠에서 깨어나다 190 / 26 연인을 부탁하다 197 / 27 맺히도록 쓰라리다 206 / 28 여름을 바라다 212 / 29 밤을 품다 221 / 30 불꽃이 피어나다 232 / 31 마음을 고백하다 239 / 32 입술은 달콤하다 246 / 33 숨기고, 드러내다 253 / 34 어둠을 마주하다 261 / 35 흐름을 느끼다 268 / 36 부서져 내리다 275 / 37 서리가 밀려온다 283 / 38 숨결을 마시다 290 / 39 꽃잠에 들다 296 / 40 화염이 타오르다 302 / 41 눈물이 가라앉다 309 / 42 바라볼 뿐이다 316 / 43 미로에 들다 324 / 44 가시에 찔리다 331 / 45 스쳐 만나다 339 / 46 손을 뻗었다 347 / 47 그대를 부르다 352 / 48 홀로 고백하다 360 / 49 시간을 원했다 368 / 50 곁에 앉았다 375 / 51 그림자를 돌아보다 382 / 52 말하지 않다 390 / 53 눈동자는 비어 있다 397 / 54 가을이 옅어져 간다 405 / 55 그를 마주 보다 412 / 56 창백하게 그립다 420 / 57 다시 붙잡다 427 / 58 비밀은 달콤하다 436 / 59 멈춰서 바라본다 443 / 60 두 빛이 마주치다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