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함께 노는 법을 모르는 친구들을 위한 그림책
‘내’가 아닌, ‘너’ 그리고 ‘우리’를 중심으로 생각해요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심심할 때, 아이들은 짜증을 내거나 괜히 심술궂은 장난을 칩니다. 《심심해》는 바로 이런 아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같이 놀아 주지 않는 동물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며 괴롭히고, 동물들은 아이를 피해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을 치지요.
짓궂은 행동은 4-7세 유아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00가 장난감을 빼앗았어요!” “뒤에서 밀었어요!” “제가 쌓은 블록을 망가뜨렸어요!” 등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아이들의 싸움 이유입니다. 사실 이 모든 행동의 저편에는 저 친구만큼 재미있게 놀고 싶은 마음이 자리해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와 함께 재미있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모르는 거죠.
이 책은 친구에게 다가가서 함께 어울려 노는 방법을 흥미로운 그림과 글로 쉽고 재미나게 알려 줍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동물들을 보면서 ‘나’ 중심이 아닌, ‘너’ 그리고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마음과 태도를 키워 주세요. “이때 코끼리 마음은 어땠을까?” “아기 오리들이 파도에 떠밀려가 버렸으면 어쩌지?” 등의 질문을 하면서, 아이의 장난 때문에 동물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동물들의 입장에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개성 넘치고 야성적인 동시에 사랑스럽고 천진한 그림과
아기자기 리듬감 있는 글의 절묘하고 완벽한 조화
《심심해》는 조은수 작가와 채상우 작가가 《친구란 뭘까?》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그림책입니다. 수십 권이 넘는 그림책에 글을 쓰고 또 그림을 그려 온 조은수 작가는 채상우 작가의 그림을 처음 보고는 한눈에 반했다고 해요. 선생님은 그때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자유롭고 생기발랄한 그림이었어요. 기존 그림책에서 보던 꽉 짜인 답답한 그림이 아니었죠.” 조은수 작가는 자신이 반한 그림에 꼭 맞는 글을 써 내려갔고, 이렇게 두 사람의 그림책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채상우 작가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소름이 끼칠 만큼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그때는 조은수 작가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을 때였거든요. 그런데 내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글에 그대로 담겨 있더라고요. 글과 그림으로 이렇게 통할 수 있구나, 처음으로 깨닫게 됐어요.”
완벽하게 튜닝된 악기처럼, 박자와 화음이 조화를 이루는 악보처럼, 두 작가는 글과 그림으로 소통하며 또 하나의 사랑스러운 작품 《심심해》를 세상에 선보입니다.
채상우 작가는 오일 파스텔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손짓, 발짓, 눈짓, 표정, 작은 사물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 냈습니다. 개구진 아이의 표정과 아이의 장난 때문에 깜짝 놀란 동물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뿐 아니라, 화면을 가득 채우는 힘 있고 개성 넘치는 그림들은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동물 그림이 가장 자신 있다는 작가는 동물과 아이 모두에게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명력을 부여하며 전작들을 뛰어넘는 멋진 작품을 선보입니다. 조은수 작가는 동물 사랑의 마음이 담뿍 담긴 채상우 작가의 천진한 그림에 사랑스럽고 리듬감 있는 글을 녹여 내며 색다르고 매력적인 작품을 완성합니다. 뽀글뽀글, 간질간질, 스르실실 등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구사하는 장점을 백분 활용해 글에 리듬감을 부여할 뿐 아니라, 심심한 마음에 동물들을 살짝 건드려보는 아이의 마음을 절묘하게 표현해 내지요.
그림책은 글과 그림의 박자와 화음을 어떻게 편곡하느냐에 따라 아주 다른 작품이 될 수 있어요. 이번 작업은 채상우 작가의 기발하고 자유로운 선율에 딱 맞는 가사를 찾는 작업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아주 매력적이고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함께하고 싶어요. - 조은수 작가(글)
조은수 선생님이 제 그림을 보고 쓴 글을 처음 읽어 봤을 때를 잊을 수 없어요. 소름이 끼칠 만큼 신기했죠.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감정들, 글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글에 그대로 녹아 담겨져 있었거든요. 말이 아닌, 글과 그림으로 통하는, 정말 신기하고 멋진 작업이었습니다. - 채상우 작가(그림)
동물 사랑의 마음을 담뿍 담아서
《심심해》의 시작은 채상우 작가의 동물원 탐험이었습니다. 동물 사생을 하러 찾아간 동물원에서, 작가는 부끄럽고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고 해요. “우리에 갇혀 잠만 자는 사자, 시멘트 바닥과 유리벽 안에서 예민해진 원숭이, 사람들을 등에 태우고 같은 자리만 뱅글뱅글 돌아야 하는 낙타들의 생기 없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는 작가는 자유롭고 싶은 동물 친구들과 마냥 놀고 싶어 하는 아이를 그림 속에서 만나게 합니다. 아이가 동물원 친구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순간, 동물들은 생기를 얻습니다. 코털을 뽑히고 비명을 지르는 듯한 사자, 똥구멍이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코끼리, 늘어지게 낮잠을 자다가 화들짝 깨어나는 나무늘보 등은 사랑스럽고 개구진 표정까지 지니고 있지요.
“그림을 그리면서 동물원에서 보고 느꼈던 힘들었던 감정이 조금은 사라졌다”는 채상우 작가의 그림은 아이들을 동물과 함께 뛰노는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조은수
어린이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또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0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8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공부는 왜 하나?』 『나야, 고릴라』 『나는 부끄러워』 『병하의 고민』 등이, 번역한 책으로는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나를 세어 봐!』 『시내로 간 꼬마곰』 『겁쟁이 윌리』 『똑똑! 누구세요?』 『윌리와 구름 한 조각』 등이 있다.
그림 : 채상우
중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지금은 공동 작업실에서 친구들과 재밌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친구란 뭘까』『아가 입은 앵두』『잠을 자요』 『너도 사랑스러워』 등이 있습니다.
꽁꽁 숨어 있던 그림이 조은수 작가님의 멋진 글을 만나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독자들에게 따뜻함과 포근함을 전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노는 법을 모르는 친구들을 위한 그림책
‘내’가 아닌, ‘너’ 그리고 ‘우리’를 중심으로 생각해요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심심할 때, 아이들은 짜증을 내거나 괜히 심술궂은 장난을 칩니다. 《심심해》는 바로 이런 아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같이 놀아 주지 않는 동물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며 괴롭히고, 동물들은 아이를 피해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을 치지요.
짓궂은 행동은 4-7세 유아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00가 장난감을 빼앗았어요!” “뒤에서 밀었어요!” “제가 쌓은 블록을 망가뜨렸어요!” 등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아이들의 싸움 이유입니다. 사실 이 모든 행동의 저편에는 저 친구만큼 재미있게 놀고 싶은 마음이 자리해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와 함께 재미있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모르는 거죠.
이 책은 친구에게 다가가서 함께 어울려 노는 방법을 흥미로운 그림과 글로 쉽고 재미나게 알려 줍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동물들을 보면서 ‘나’ 중심이 아닌, ‘너’ 그리고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마음과 태도를 키워 주세요. “이때 코끼리 마음은 어땠을까?” “아기 오리들이 파도에 떠밀려가 버렸으면 어쩌지?” 등의 질문을 하면서, 아이의 장난 때문에 동물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동물들의 입장에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개성 넘치고 야성적인 동시에 사랑스럽고 천진한 그림과
아기자기 리듬감 있는 글의 절묘하고 완벽한 조화
《심심해》는 조은수 작가와 채상우 작가가 《친구란 뭘까?》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그림책입니다. 수십 권이 넘는 그림책에 글을 쓰고 또 그림을 그려 온 조은수 작가는 채상우 작가의 그림을 처음 보고는 한눈에 반했다고 해요. 선생님은 그때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자유롭고 생기발랄한 그림이었어요. 기존 그림책에서 보던 꽉 짜인 답답한 그림이 아니었죠.” 조은수 작가는 자신이 반한 그림에 꼭 맞는 글을 써 내려갔고, 이렇게 두 사람의 그림책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채상우 작가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소름이 끼칠 만큼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그때는 조은수 작가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을 때였거든요. 그런데 내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글에 그대로 담겨 있더라고요. 글과 그림으로 이렇게 통할 수 있구나, 처음으로 깨닫게 됐어요.”
완벽하게 튜닝된 악기처럼, 박자와 화음이 조화를 이루는 악보처럼, 두 작가는 글과 그림으로 소통하며 또 하나의 사랑스러운 작품 《심심해》를 세상에 선보입니다.
채상우 작가는 오일 파스텔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손짓, 발짓, 눈짓, 표정, 작은 사물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 냈습니다. 개구진 아이의 표정과 아이의 장난 때문에 깜짝 놀란 동물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뿐 아니라, 화면을 가득 채우는 힘 있고 개성 넘치는 그림들은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동물 그림이 가장 자신 있다는 작가는 동물과 아이 모두에게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명력을 부여하며 전작들을 뛰어넘는 멋진 작품을 선보입니다. 조은수 작가는 동물 사랑의 마음이 담뿍 담긴 채상우 작가의 천진한 그림에 사랑스럽고 리듬감 있는 글을 녹여 내며 색다르고 매력적인 작품을 완성합니다. 뽀글뽀글, 간질간질, 스르실실 등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구사하는 장점을 백분 활용해 글에 리듬감을 부여할 뿐 아니라, 심심한 마음에 동물들을 살짝 건드려보는 아이의 마음을 절묘하게 표현해 내지요.
그림책은 글과 그림의 박자와 화음을 어떻게 편곡하느냐에 따라 아주 다른 작품이 될 수 있어요. 이번 작업은 채상우 작가의 기발하고 자유로운 선율에 딱 맞는 가사를 찾는 작업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아주 매력적이고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함께하고 싶어요. - 조은수 작가(글)
조은수 선생님이 제 그림을 보고 쓴 글을 처음 읽어 봤을 때를 잊을 수 없어요. 소름이 끼칠 만큼 신기했죠.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감정들, 글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글에 그대로 녹아 담겨져 있었거든요. 말이 아닌, 글과 그림으로 통하는, 정말 신기하고 멋진 작업이었습니다. - 채상우 작가(그림)
동물 사랑의 마음을 담뿍 담아서
《심심해》의 시작은 채상우 작가의 동물원 탐험이었습니다. 동물 사생을 하러 찾아간 동물원에서, 작가는 부끄럽고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고 해요. “우리에 갇혀 잠만 자는 사자, 시멘트 바닥과 유리벽 안에서 예민해진 원숭이, 사람들을 등에 태우고 같은 자리만 뱅글뱅글 돌아야 하는 낙타들의 생기 없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는 작가는 자유롭고 싶은 동물 친구들과 마냥 놀고 싶어 하는 아이를 그림 속에서 만나게 합니다. 아이가 동물원 친구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순간, 동물들은 생기를 얻습니다. 코털을 뽑히고 비명을 지르는 듯한 사자, 똥구멍이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코끼리, 늘어지게 낮잠을 자다가 화들짝 깨어나는 나무늘보 등은 사랑스럽고 개구진 표정까지 지니고 있지요.
“그림을 그리면서 동물원에서 보고 느꼈던 힘들었던 감정이 조금은 사라졌다”는 채상우 작가의 그림은 아이들을 동물과 함께 뛰노는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조은수
어린이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또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0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8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공부는 왜 하나?』 『나야, 고릴라』 『나는 부끄러워』 『병하의 고민』 등이, 번역한 책으로는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나를 세어 봐!』 『시내로 간 꼬마곰』 『겁쟁이 윌리』 『똑똑! 누구세요?』 『윌리와 구름 한 조각』 등이 있다.
그림 : 채상우
중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지금은 공동 작업실에서 친구들과 재밌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친구란 뭘까』『아가 입은 앵두』『잠을 자요』 『너도 사랑스러워』 등이 있습니다.
꽁꽁 숨어 있던 그림이 조은수 작가님의 멋진 글을 만나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독자들에게 따뜻함과 포근함을 전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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