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전체주의 사회가 오늘에 다시 던지는 질문 “국가는 유령인가?”
“나는 누구인가?”
소설《우리는 너무 평등하다》는 아인 랜드가 1937년에 완성하고, 1938년에 출판한 디스토피아(dystopia) 소설이다. 원제 앤섬(Anthem)은 ‘자아에 대한 찬가’라는 뜻으로, 작가는 이 작품을 ‘한 편의 함축적인 시’라고 일컬었다.
소설의 배경은 전체주의 체제 아래 모든 시민에게 가짜 평등을 강요하며 자유와 개성을 억압하는 미래 사회이다. 자연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도 철저하게 통제된 계획 속에서 허가 받은 소수의 전문가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고, 역사에 대한 기억도 ‘언급이 금지된 시대’ 이후로 세계국가에 의해 공인된 것만이 남아있다. ‘자아’, ‘자유’와 같은 개념들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으며 언급할 수도 없다. 공인된 진실만 있을 뿐 이에 대한 의심과 진실에 대한 물음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전체주의 국가를 위해 각 시민은 부품처럼 존재하며 복종만을 강요받는다. 각 시민은 고유한 이름이 부여되지 않고 분류에 따른 숫자로 불린다. 또한 개인은 존재하지 않기에 등장인물들은 모두 복수(複數)형으로 표기된다.
남자 주인공 평등7-2521은 획일화된 가짜 평등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태어난다. 그러나 그는 전체주의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은 생각하기조차 힘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다. 즉 전체를 위해 봉사하고 순종하는 대신에 자아와 자유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 시작한다.
소설은 미래, 전체주의 체제가 강요하는 획일적인 평등 사회에서 억압된 개성적인 자아와 자유의 의미를 조명한다. 이 책에서 그린 사회는 단지 미래의 디스토피아만이 아니다. 실제로 러시아 혁명 이후 타락한 스탈린 체제의 암울한 모습이기도 하고,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나치즘과 파시즘 체제의 끔찍한 얼굴이기도 하다.
전체주의 체제에서
현대 자유주의에 불러주는
‘자아에 대한 찬가’
아인 랜드의 소설이 탄생할 당시의 세계는 일차 세계대전 이후로 매우 혼란스러웠다. 이탈리아에서는 1922년부터 파시스트가 대중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며 정권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1933년 독일에는 나치 정권이 들어섰다. 1937년에는 군국주의 체제의 일본이 중국과 전쟁을 시작하며 세계는 그야말로 혼돈의 소용돌이로 빠져 들었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아인 랜드는 전체주의 체제에서 철저하게 억압받았던 충격과 아픔을 작품 속에 그대로 표출시켰다. ‘모두를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세계 의회 공관 비석의 문구는 언뜻 보편적인 인류애와 차별 없는 사랑의 유토피아(utopia)를 지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스탈린 체제의 현실 속에서 이 문구는, 전체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시민의 자유와 개성을 철저히 짓밟는 모토로 사용된다. 작가는 이런 모순된 모습을 디스토피아(dystopia), 즉 유토피아의 꿈이 환멸로 바뀐 사회로 그려내었다.
아인 랜드가 그린 사회의 극단적인 모습은 대부분의 디스토피아 소설처럼 작가가 경험한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특이한 점은 작품 속 ‘개인’이 여럿을 뜻하는 복수형(複數形)으로 표기된 것이다. 개인을 복수형으로 묘사한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이 전체주의 체제의 부품으로 전락하여 자유를 상실한 상황을 형상화한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작품 속 금지된 시대의 성자가 던진 바로 이 질문은 시민의 자아가 발현되지 못하고 한 명 한 명의 특성이 존중 받지 못하는 전체주의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힘이 된다. 주인공 평등 7-2521은 억압과 금지의 공포 속에서도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한다. 그리고 체제가 강요하는 조작된 문화와 위반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는 사회 분위기에 굴복하지 않고 마침내 자신의 자아를 찾아낸다. 자아를 찾기 위한 주인공의 외로운 여정은 국가, 민족, 회사, 학교, 대중과 같은 집단 속에서 고유성을 잃어버리고 복수형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아 발견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이 글을 쓰는 것은 왜 죄악인가?”
주인공 평등 7-2521이 자신과 사회를 향해 질문을 던지고 고민했던 것처럼 독자들도 작품을 읽으며 모든 내용에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별도로 구성했다. 무료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애스크 북>을 통해 책 내용을 토대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질문을 하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존 가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우리 삶의 특이성과 창조성을 향한 용기를 적극적으로 사유하게 하는 소중한 질문을 독자들이 묻기 시작했으면 한다.
이러한 모습은 개인에게 충분한 자유가 주어진 현대 사회에서조차 예외가 아니다. 유행의 주류를 따라 자아를 버리고 돈에 자신을 구속시키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책의 배경인 디스토피아 시대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국가는 존재하지만 그 존재 가치의 한계로 인해, 시민들은 심각한 불평등과 불안정성 속에서 미래의 삶을 위협받고 있다. 소비주의로 전락한 현대 사회에서 각 개인은 개성과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렸다. 이런 의미에서 소설《우리는 너무 평등하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전체주의 체제에서만이 아닌 현대 자유주의 소비사회에서도 필요한 ‘자아에 대한 찬가’이다.
이 작품은 2014년 세계 과학 소설 협회가 수여하는 레트로 휴고상 (Retro Hugo Award) -1938년 출간 소설 부 문 중 5대 중편 소설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중국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그리고 터키어 등으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다. 전체주의를 비판한다는 점에서 조지 오웰의 《1984》와 《동물농장》, 그리고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비교되기도 한다. SF 소설에 철학적 이슈가 더해진 독특한 성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미국 학생들이 에세이를 쓰거나 토론 하는 문학 작품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 작가 소개
아인랜드
소설가, 극작가, 철학자인 아인 랜드는 1905년 2월, 제정(帝政) 러시아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알리사 로젠바움이 본명인 그녀는 유대계 약사 아버지를 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그녀의 나이 12살 때 일어난 볼셰비키 혁명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던 약국은 국유화되고, 가정은 몰락했다.
공산주의 체제의 냉혹함을 겪은 그녀는 1921년, 페트로그라드 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 공부를 시작했으나 프롤레타리아 집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퇴학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도덕과 정치, 철학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하지만, 전체주의적인 스탈린 체제에서 개인적인 주장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다. 또한 조작된 진실이 강요되는 사회에서는 평생의 꿈인 작가가 될 수 없고, 작품 활동에 한계가 있어 1926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영화배우 프랭크 오코너와 결혼한 그녀는 ‘아인 랜드’라는 필명으로 1936년,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소설, 《우리, 살아있는 자들》과 1938년,《우리는 너무 평등하다:Anthem》를 발표했다. 1943년,《파운틴헤드》와 1957년, 《아틀라스》는 그녀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반열에 올려 놓았다. 그 외 《자본주의의 이상》, 《새로운 지성인을 위하여》, 《철학, 누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가》 등을 집필했다. 1982년에 생을 마감한 아인 랜드는 20세기 미국 문학사에 큰 획을 긋는 인물로 지금도 남아 있다.
▣ 주요 목차
Part 1
Part 2
Part 3
Part 4
Part 5
Part 6
Part 7
Part 8
Part 9
Part 10
Part 11
Part 12
감사의 말
작가 소개
작품 소개
옮긴이
감수자
전체주의 사회가 오늘에 다시 던지는 질문 “국가는 유령인가?”
“나는 누구인가?”
소설《우리는 너무 평등하다》는 아인 랜드가 1937년에 완성하고, 1938년에 출판한 디스토피아(dystopia) 소설이다. 원제 앤섬(Anthem)은 ‘자아에 대한 찬가’라는 뜻으로, 작가는 이 작품을 ‘한 편의 함축적인 시’라고 일컬었다.
소설의 배경은 전체주의 체제 아래 모든 시민에게 가짜 평등을 강요하며 자유와 개성을 억압하는 미래 사회이다. 자연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도 철저하게 통제된 계획 속에서 허가 받은 소수의 전문가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고, 역사에 대한 기억도 ‘언급이 금지된 시대’ 이후로 세계국가에 의해 공인된 것만이 남아있다. ‘자아’, ‘자유’와 같은 개념들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으며 언급할 수도 없다. 공인된 진실만 있을 뿐 이에 대한 의심과 진실에 대한 물음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전체주의 국가를 위해 각 시민은 부품처럼 존재하며 복종만을 강요받는다. 각 시민은 고유한 이름이 부여되지 않고 분류에 따른 숫자로 불린다. 또한 개인은 존재하지 않기에 등장인물들은 모두 복수(複數)형으로 표기된다.
남자 주인공 평등7-2521은 획일화된 가짜 평등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태어난다. 그러나 그는 전체주의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은 생각하기조차 힘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다. 즉 전체를 위해 봉사하고 순종하는 대신에 자아와 자유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 시작한다.
소설은 미래, 전체주의 체제가 강요하는 획일적인 평등 사회에서 억압된 개성적인 자아와 자유의 의미를 조명한다. 이 책에서 그린 사회는 단지 미래의 디스토피아만이 아니다. 실제로 러시아 혁명 이후 타락한 스탈린 체제의 암울한 모습이기도 하고,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나치즘과 파시즘 체제의 끔찍한 얼굴이기도 하다.
전체주의 체제에서
현대 자유주의에 불러주는
‘자아에 대한 찬가’
아인 랜드의 소설이 탄생할 당시의 세계는 일차 세계대전 이후로 매우 혼란스러웠다. 이탈리아에서는 1922년부터 파시스트가 대중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며 정권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1933년 독일에는 나치 정권이 들어섰다. 1937년에는 군국주의 체제의 일본이 중국과 전쟁을 시작하며 세계는 그야말로 혼돈의 소용돌이로 빠져 들었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아인 랜드는 전체주의 체제에서 철저하게 억압받았던 충격과 아픔을 작품 속에 그대로 표출시켰다. ‘모두를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세계 의회 공관 비석의 문구는 언뜻 보편적인 인류애와 차별 없는 사랑의 유토피아(utopia)를 지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스탈린 체제의 현실 속에서 이 문구는, 전체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시민의 자유와 개성을 철저히 짓밟는 모토로 사용된다. 작가는 이런 모순된 모습을 디스토피아(dystopia), 즉 유토피아의 꿈이 환멸로 바뀐 사회로 그려내었다.
아인 랜드가 그린 사회의 극단적인 모습은 대부분의 디스토피아 소설처럼 작가가 경험한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특이한 점은 작품 속 ‘개인’이 여럿을 뜻하는 복수형(複數形)으로 표기된 것이다. 개인을 복수형으로 묘사한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이 전체주의 체제의 부품으로 전락하여 자유를 상실한 상황을 형상화한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작품 속 금지된 시대의 성자가 던진 바로 이 질문은 시민의 자아가 발현되지 못하고 한 명 한 명의 특성이 존중 받지 못하는 전체주의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힘이 된다. 주인공 평등 7-2521은 억압과 금지의 공포 속에서도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한다. 그리고 체제가 강요하는 조작된 문화와 위반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는 사회 분위기에 굴복하지 않고 마침내 자신의 자아를 찾아낸다. 자아를 찾기 위한 주인공의 외로운 여정은 국가, 민족, 회사, 학교, 대중과 같은 집단 속에서 고유성을 잃어버리고 복수형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아 발견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이 글을 쓰는 것은 왜 죄악인가?”
주인공 평등 7-2521이 자신과 사회를 향해 질문을 던지고 고민했던 것처럼 독자들도 작품을 읽으며 모든 내용에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별도로 구성했다. 무료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애스크 북>을 통해 책 내용을 토대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질문을 하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존 가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우리 삶의 특이성과 창조성을 향한 용기를 적극적으로 사유하게 하는 소중한 질문을 독자들이 묻기 시작했으면 한다.
이러한 모습은 개인에게 충분한 자유가 주어진 현대 사회에서조차 예외가 아니다. 유행의 주류를 따라 자아를 버리고 돈에 자신을 구속시키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책의 배경인 디스토피아 시대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국가는 존재하지만 그 존재 가치의 한계로 인해, 시민들은 심각한 불평등과 불안정성 속에서 미래의 삶을 위협받고 있다. 소비주의로 전락한 현대 사회에서 각 개인은 개성과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렸다. 이런 의미에서 소설《우리는 너무 평등하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전체주의 체제에서만이 아닌 현대 자유주의 소비사회에서도 필요한 ‘자아에 대한 찬가’이다.
이 작품은 2014년 세계 과학 소설 협회가 수여하는 레트로 휴고상 (Retro Hugo Award) -1938년 출간 소설 부 문 중 5대 중편 소설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중국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그리고 터키어 등으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다. 전체주의를 비판한다는 점에서 조지 오웰의 《1984》와 《동물농장》, 그리고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비교되기도 한다. SF 소설에 철학적 이슈가 더해진 독특한 성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미국 학생들이 에세이를 쓰거나 토론 하는 문학 작품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 작가 소개
아인랜드
소설가, 극작가, 철학자인 아인 랜드는 1905년 2월, 제정(帝政) 러시아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알리사 로젠바움이 본명인 그녀는 유대계 약사 아버지를 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그녀의 나이 12살 때 일어난 볼셰비키 혁명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던 약국은 국유화되고, 가정은 몰락했다.
공산주의 체제의 냉혹함을 겪은 그녀는 1921년, 페트로그라드 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 공부를 시작했으나 프롤레타리아 집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퇴학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도덕과 정치, 철학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하지만, 전체주의적인 스탈린 체제에서 개인적인 주장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다. 또한 조작된 진실이 강요되는 사회에서는 평생의 꿈인 작가가 될 수 없고, 작품 활동에 한계가 있어 1926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영화배우 프랭크 오코너와 결혼한 그녀는 ‘아인 랜드’라는 필명으로 1936년,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소설, 《우리, 살아있는 자들》과 1938년,《우리는 너무 평등하다:Anthem》를 발표했다. 1943년,《파운틴헤드》와 1957년, 《아틀라스》는 그녀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반열에 올려 놓았다. 그 외 《자본주의의 이상》, 《새로운 지성인을 위하여》, 《철학, 누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가》 등을 집필했다. 1982년에 생을 마감한 아인 랜드는 20세기 미국 문학사에 큰 획을 긋는 인물로 지금도 남아 있다.
▣ 주요 목차
Part 1
Part 2
Part 3
Part 4
Part 5
Part 6
Part 7
Part 8
Part 9
Part 10
Part 11
Part 12
감사의 말
작가 소개
작품 소개
옮긴이
감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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