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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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프로데 그뤼텐
출판사항잔, 발행일:2017/04/12
형태사항p.206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06140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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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제 당신은 과거로 돌아갈 수 없어요. 그건 당신도 잘 알고 있겠죠? 그에게 내 삶에 대해 듣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내 삶은 바로 당신이 가져가 버렸소.

분노와 경멸과 증오의 불꽃으로 가득 찬 하롤드 영감과 영문도 모른 채 납치당한 이케아 그룹의 대표 잉바르 캄프라드. 역사와 신문화를 대변하는 두 인물의 갈등은 비단 소설 속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문득 이 세상에서 나라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는 문을 닫았다. 장남은 이미 나를 잊은 지 오래다. 차남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손자들은 내게 전화도 하지 않는다. 마르니는 내가 누구인지 가끔, 아주 가끔 기억할 뿐이다. 그렇다, 나는 한 줄기 연기처럼 형체도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문명의 빠른 발전 속도는 수많은 편의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누군가의 오랜 터전을 잃게 만든다. 하롤드 영감 역시 노르웨이의 한적한 마을에서 대를 이어 가구점을 운영했고, 마을에 이케아가 들어서자 곧 가구점 문을 닫게 되었다. 아들들도 그의 곁을 떠났다. 아내 마르니 마저 기억을 잃어 간다. 새로운 것이 지난 것을 밀어내는 것이 당연한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종종 이러한 장면을 목격하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지만 편의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을 만큼 무감각해진 탓일까, 이내 잊어버리고 만다.

지금 우리는 병든 세대가 되고 말았다. 이제 우리는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구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저 오래된 것과 새것만 구별할 수 있을 뿐. 만들어진 것들은 낡아 허물어지고 기계에선 삐걱삐걱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하롤드 영감은 과연 신문화를 이끄는 거대 그룹에 맞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왜 이런 일을 하셨습니까? 캄프라드가 물었다. 그는 나를 슬쩍 돌아보았다. 이제야 내게 관심을 보이는 걸까. 그건 당신도 잘 알잖소. 그는 미소를 지었다. 나를 향한 미소였다. 내가 그를 향해 권총을 들이대듯 그는 내게 미소를 던졌다. 드디어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소리 없는 슬픔은 끝까지 나를 벗어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복수는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이 세상에 복수가 설 자리는 없다는 사실을, 복수는 이 세상을 인간다운 것으로 과다하게 채우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라는 사실을……. 당신이 두려워하는 건 뭡니까? 나는 캄프라드에게 질문을 던졌다. 두려워하는 거요? 나이가 드니 두려운 것도 없어졌어요.

저자는 반대의 세계관으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인물을 통해 어쩔 수 없이 빚어진 오해와 갈등의 아픔에 눈을 돌리는 대신, 끊임없는 사유로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은 두 인물의 공통점, 역사와 신문화의 화합점을 찾아가기 위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프로데 그뤼텐
Frode Grytten
1960년 12월 11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태어났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며 모든 작품을 뉘노스크로 집필한다(노르웨이 공식어는 부크몰과 뉘노스크다). 하당어 피오르에 인접한 오다에서 자라나 지금도 오다에서 살고 있으며, 대부분의 작품에서 배경을 오다로 설정할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이 크다.
1999년 브라게문학상을 수상하고 노르딕평의회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된 『벌통의 노래(Bikubesong)』는 희곡으로 각색되어 연극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 3월에는 『표류하는 곰(Flytande bjørn)』으로 리버튼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손화수
한국외국어대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이주, 크빈헤라드 고등종합학교를 거쳐 크빈헤라드 코뮤네 예술학교에서 전임강사로 피아노를 가르쳤다. 2002년 이후 노르웨이 문학을 번역하기 시작해 2012년 노르웨이번역인협회 회원이 되었고, 같은 해 노르웨이국제문학협회에서 수여하는 번역가상을 받았다.
『피렌체의 연인』 『루시퍼의 복음』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파리인간』 『나의 투쟁』 『우아한 제국』 등을 번역했으며, 지금은 스테인셰르 코뮤네 예술학교에 적을 두고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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