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냉전 시대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헌신한 외교관!
걸프전의 중심에서도, 선진국 속 사소한 일상에서도 나라를 위해 애쓴 이야기
우리나라, 대한민국(大韓民國)은 드넓은 지구촌 속에 아주 작은 점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나라이다. 그러나 세계 10권 안의 경제대국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의 제품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으며, 또한 문화대국으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K-POP 열풍을 주도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찬란하게 빛나는 현재를 위해 어떤 어려움도 굴하지 않았기에 성취할 수 있었던 결과물인 셈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한 콘텐츠가 있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일 발판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저 자화자찬에 빠져있었을지 모른다. 그 발판은 바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외교관들의 숨은 노력으로 마련한 것이다.
책 『외교관의 사생활』은 저자인 권찬 전 쿠웨이트 대사가 젊은 시절 외국 유학 및 외교관 경력 30여 년 동안 겪은 해외 체류를 통해 얻은 경험과 업적을 모아 엮은 자서전이다. 저자는 경주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공부에 매진해 그 당시 다니기 힘든 대학원까지 다녔고, 해병대 장교로 복무하며 미국 유학의 꿈을 키우다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된다. 그 후 우연 같은 인연으로 외교관의 길을 걸으며 어느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을 겪는다.
국가 간의 외교는 말처럼 단순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우리는 익히 언론이나 미디어를 통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외교관의 사생활』을 통해 바라본 외교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회담이나, 맹약 체결 등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해외 주재국에서 벌어지는 암암리의 공작 속에서 밀고 당기는 관계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이끌어내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8~90년대 냉전 말기의 상황에 특히나 불안정한 정세의 중동에서 우리나라를 알리고 걸프전의 위기 속에서 교민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저자의 노력이 가감 없이 녹아 들어있어서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청년 세대들에게는 전쟁의 참상과 외교의 중요함을, 중년 세대들에게는 당시를 되돌아보며 아프고 괴로웠던 시기 속에서도 살 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기록물이 될 것이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중국과 미국, 일본 등 나라를 둘러싼 강대국의 힘 싸움 속에 말려들어가는 형국에 놓여있다. 실질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바로 외교 속에 있다. 과거의 위기를 벗어나게 한 인생 선배의 지혜를 구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온고지신’의 지혜를 발휘해보는 것은 어떠할까. 국가 간 외교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소중한 덕목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추천사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
어느 외교관의 열정, 사랑, 애국심 그리고 이야기
20세기 초 서세동점의 문명사적 격랑 속에서 일제에 의해 세계지도에서 사라지는 비운을 당했던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로 광복光復하였으나, 내부분열, 식민지 지배의 적폐, 소련의 야욕 그리고 미국의 전후처리 미숙으로 남북분단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불운이 생겨, 그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념과 체제를 달리한 남북한은 그동안 생존과 번영을 위해 외교전쟁을 벌여 왔으며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유엔결의에 힘입어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초창기에는 수교외교, 북한의 무력 침공 시에는 전쟁외교, 산업화시대에는 경제외교, 북한 핵도발 시에는 비핵외교 등 전방위 외교를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저와 권찬 대사는 1970년대 초부터 2000년 초반까지 30년간 외교일선에서 국익 수호를 위해 함께 외교활동을 하였습니다.
권찬 대사는 외국 유학을 하고 안보문제 전문 외교관으로 특채되어 1970년대 초 외무부에 입부하여 북미2과에서 저와 함께 근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냉전이 절정으로 치닫던 시기로 남북한이 유엔무대에서 외교대결로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권찬 대사는 안보문제를 다루는 남다른 식견과 행동력으로 외교입국에 기여하였습니다. 외교관은 정부를 대표하며, 상대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외국정부와 협상하며, 해외교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외교관의 기본임무에 충실한 권 대사는 재직 중 우리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만은 않던 중동지역 3개 국가와의 수교를 위해 헌신하였을 뿐 아니라 중동지역에서 활동하는 외교관을 위해 저술활동도 하였습니다.
외교관의 가장 큰 덕목은 애국심입니다. 외교관의 애국심은 국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전략을 펼쳐 국익을 수호하고 증진하여야만 제대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지키고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 외교수행이 한국의 외교관에게 최우선 과제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권찬 대사가 오랫동안 숙성기간을 거쳐 얻은 중동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혜안을 살린 훌륭한 중동전략 관련 저서가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외교관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통찰력과 혜안을 제공해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또한 중동문제 전문가들과 일반 독자들에게는 중동에 대한 전문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으로 우리의 우정 영원히, 한국외교 발전 영원히, 세계평화증진 영원히, 3가지 모두 파이팅!
최정애 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자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이 뿌리내리던 시기를 조명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 총 163곳에 재외공관을 설치해 두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국제연합UN의 회원국이 총 193개국이므로 우리나라는 지구상 거의 대부분의 나라와 국제 외교관계를 맺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에 끼치는 영향력과 국제적 위상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향력과 위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발로 뛰고 노력을 기울인 우리나라 외교관들의 노고 또한 빼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설령 현대문명이 닿지 않는 오지나,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의 한가운데에서 초개와 같이 스러진다 해도 외교관은 그만의 임무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세대보다 앞선 세대를 살았던 한 외교관이 겪었던 체험들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습니다. 이는 그저 우리나라를 대표한 외교관으로서 살아온 한 인물을 표현했다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와 몇몇 국가의 역사까지 관통하는 ‘작은 역사서’로 기록될 것입니다.
자신의 젊은 시절을 해외에서 나라를 위해 바친 저자님의 열정과 숭고한 헌신에 감동했으며 한편으로 그 열정을 많은 이들이 닮길 바라는 소망이 생깁니다. 또한 이 나라를 아끼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존경심이 듭니다.
부디 이 책이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 세계 속에서 당당히 대한민국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이들의 노고가 다시금 재조명 받고 널리널리 알려지길 소망합니다.
명창의 우렁찬 소리로 세계평화와 통합을 꿈꾸며….
출간후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외교관들과 외교관을 희망하는 꿈나무들에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국가 간 소통이 활발한 글로벌 시대에서 오직 사명감 하나로 만리타국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 하면 ‘외교관’이 생각납니다. 공식적으로 한 국가의 얼굴이자 대표인 이들이 타국에서 펼치는 일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때론 화려하게, 때론 비밀스럽게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삶을 살고 긴급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국가를 위해 헌신을 해야 합니다.
책 『외교관의 사생활』의 저자 권찬 전 쿠웨이트 대사는 30여 년 동안 6개국에서 그 어려운 외교관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온 사람입니다. 또한 약 15년 이상을 일상이 전쟁터와 같은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야 했음에도 그는 오로지 애국심 하나로 자신의 삶을 조국을 위해 초개처럼 던졌습니다.
특히 1990년 초, 걸프 전쟁 당시 초조하고 긴박하게 펼쳐진 바그다드에서의 전투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여 우리나라 교민들을 무사하게 구출한, 숨어있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과거 냉전 시대에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었던 북한 대사관과의 대립 관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펼친 작전 또한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비록 짧게나마 그가 선진국에서 외교 활동을 펼치며 느낀 소회와 감동, 보람 등에 대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낸 한 편의 자서전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 시대에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야 할 외교관들의 활동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전달할 것이며 자라날 미래 꿈나무들에게도 외교관이라고 하는 훌륭한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교과서적 역할을 충실히 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UN사무총장까지 배출하며 국가의 외교적 위상이 이미 세계만방에 퍼져있다는 것이 과언이 아닌 사실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기까지 노력을 기울인 저자를 비롯한 외교관들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오며, 모든 독자들의 삶에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권찬
權燦
경북 경주 깊은 산골 건천에서 나고 자라면서 농촌생활을 경험했다. 경주중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나왔다. 대학시절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나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불타는 향학열로 미국으로 유학하여 명문대학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대학교에서도 5년 동안 어려운 국제정치학을 전공했고, 귀국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전임강사가 되어 2년 동안 학생들에게 미국 정치학 이론을 가르쳤다. 연이어 외무부 외교관 시험에 합격하여 30년간 줄곧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7개 지역에서 외국 공관 생활을 하였다. 이라크 공사로 재직 시에는 테러행위로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주재국 상주 북한대사를 Non-personna grata로 추방하고 북한대사관을 폐쇄시키는 외교성과를 올리면서 한국과 이라크가 1989년 새로운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데 공로를 세웠다. 이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우수 외교관으로 선정되어 근정포장을 수령하였다.
1991년 주일본 나고야 주재 총영사로 임명되었고, 그 후에는 부산시청 국제협력대사로 보임되었으며, 그 직후 쿠웨이트 대사로 발령받고 근무 중 걸프전... 쟁도 현지에서 경험하였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004
추천사 006
제1장 나의 세 가지 기적들 017
제2장 어린 시절 겪은 격동의 세월 025
내 고향 경주, 천년의 가르침 026
일제 강점기 속의 배움터 037
폐허 속에서 불태운 향학 열정 040
제3장 첫 번째 기적, 인생의 꿈을 향한 도전 049
서울에서의 생업과 학업 050
대학원에 있는 동안 변해버린 세상 056
무적 해병대 훈련에서 배운 인생 060
우여곡절 끝의 제대와 유학길 066
미국 유학길에 오른 젊은이의 꿈 070
세계 최강국의 매력에 빠진 만학도 075
뉴욕 하트포드 보험회사 매니저로 활동 080
청교도 정신과 미국이란 나라 085
귀국 후 교편생활과 외무부 특채 089
제4장 두 번째 기적, 조국을 위한 외교관의 삶 095
외교의 새 바람 096
첫 근무지 일본 대사관 103
네덜란드 근무와 박정희 대통령 서거 108
대서양 위의 고속도로 114
아랍 에미리트(UAE) 정부와 교섭하라 134
아랍 문화충격으로 『중동의 지정학』 집필 144
휴스턴에서 발 넓은 외교관의 힘 발휘 168
전쟁터가 된 중동지역 181
일본과 부산에서 행복했던 시간 215
쿠웨이트로 떠나다 222
제5장 세 번째 기적, 아름다운 제2의 삶 237
외교관으로서의 삶 지나간 세월 238
아름다운 퇴임 244
인생 서막 성공을 가져다주신 분들 249
CEO가 된 색다른 경험 255
신학교에서 목사안수를 받다 257
거품 같은 세상 등지고 260
제6장 미래의 꿈나무들과의 함께한 어느 날 263
부록 - 나의 기록들 :
외무부 내부 논문, 대학 학술 논문 269
출간후기 314
냉전 시대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헌신한 외교관!
걸프전의 중심에서도, 선진국 속 사소한 일상에서도 나라를 위해 애쓴 이야기
우리나라, 대한민국(大韓民國)은 드넓은 지구촌 속에 아주 작은 점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나라이다. 그러나 세계 10권 안의 경제대국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의 제품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으며, 또한 문화대국으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K-POP 열풍을 주도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찬란하게 빛나는 현재를 위해 어떤 어려움도 굴하지 않았기에 성취할 수 있었던 결과물인 셈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한 콘텐츠가 있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일 발판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저 자화자찬에 빠져있었을지 모른다. 그 발판은 바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외교관들의 숨은 노력으로 마련한 것이다.
책 『외교관의 사생활』은 저자인 권찬 전 쿠웨이트 대사가 젊은 시절 외국 유학 및 외교관 경력 30여 년 동안 겪은 해외 체류를 통해 얻은 경험과 업적을 모아 엮은 자서전이다. 저자는 경주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공부에 매진해 그 당시 다니기 힘든 대학원까지 다녔고, 해병대 장교로 복무하며 미국 유학의 꿈을 키우다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된다. 그 후 우연 같은 인연으로 외교관의 길을 걸으며 어느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을 겪는다.
국가 간의 외교는 말처럼 단순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우리는 익히 언론이나 미디어를 통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외교관의 사생활』을 통해 바라본 외교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회담이나, 맹약 체결 등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해외 주재국에서 벌어지는 암암리의 공작 속에서 밀고 당기는 관계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이끌어내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8~90년대 냉전 말기의 상황에 특히나 불안정한 정세의 중동에서 우리나라를 알리고 걸프전의 위기 속에서 교민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저자의 노력이 가감 없이 녹아 들어있어서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청년 세대들에게는 전쟁의 참상과 외교의 중요함을, 중년 세대들에게는 당시를 되돌아보며 아프고 괴로웠던 시기 속에서도 살 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기록물이 될 것이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중국과 미국, 일본 등 나라를 둘러싼 강대국의 힘 싸움 속에 말려들어가는 형국에 놓여있다. 실질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바로 외교 속에 있다. 과거의 위기를 벗어나게 한 인생 선배의 지혜를 구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온고지신’의 지혜를 발휘해보는 것은 어떠할까. 국가 간 외교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소중한 덕목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추천사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
어느 외교관의 열정, 사랑, 애국심 그리고 이야기
20세기 초 서세동점의 문명사적 격랑 속에서 일제에 의해 세계지도에서 사라지는 비운을 당했던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로 광복光復하였으나, 내부분열, 식민지 지배의 적폐, 소련의 야욕 그리고 미국의 전후처리 미숙으로 남북분단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불운이 생겨, 그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념과 체제를 달리한 남북한은 그동안 생존과 번영을 위해 외교전쟁을 벌여 왔으며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유엔결의에 힘입어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초창기에는 수교외교, 북한의 무력 침공 시에는 전쟁외교, 산업화시대에는 경제외교, 북한 핵도발 시에는 비핵외교 등 전방위 외교를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저와 권찬 대사는 1970년대 초부터 2000년 초반까지 30년간 외교일선에서 국익 수호를 위해 함께 외교활동을 하였습니다.
권찬 대사는 외국 유학을 하고 안보문제 전문 외교관으로 특채되어 1970년대 초 외무부에 입부하여 북미2과에서 저와 함께 근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냉전이 절정으로 치닫던 시기로 남북한이 유엔무대에서 외교대결로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권찬 대사는 안보문제를 다루는 남다른 식견과 행동력으로 외교입국에 기여하였습니다. 외교관은 정부를 대표하며, 상대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외국정부와 협상하며, 해외교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외교관의 기본임무에 충실한 권 대사는 재직 중 우리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만은 않던 중동지역 3개 국가와의 수교를 위해 헌신하였을 뿐 아니라 중동지역에서 활동하는 외교관을 위해 저술활동도 하였습니다.
외교관의 가장 큰 덕목은 애국심입니다. 외교관의 애국심은 국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전략을 펼쳐 국익을 수호하고 증진하여야만 제대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지키고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 외교수행이 한국의 외교관에게 최우선 과제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권찬 대사가 오랫동안 숙성기간을 거쳐 얻은 중동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혜안을 살린 훌륭한 중동전략 관련 저서가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외교관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통찰력과 혜안을 제공해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또한 중동문제 전문가들과 일반 독자들에게는 중동에 대한 전문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으로 우리의 우정 영원히, 한국외교 발전 영원히, 세계평화증진 영원히, 3가지 모두 파이팅!
최정애 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자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이 뿌리내리던 시기를 조명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 총 163곳에 재외공관을 설치해 두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국제연합UN의 회원국이 총 193개국이므로 우리나라는 지구상 거의 대부분의 나라와 국제 외교관계를 맺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에 끼치는 영향력과 국제적 위상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향력과 위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발로 뛰고 노력을 기울인 우리나라 외교관들의 노고 또한 빼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설령 현대문명이 닿지 않는 오지나,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의 한가운데에서 초개와 같이 스러진다 해도 외교관은 그만의 임무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세대보다 앞선 세대를 살았던 한 외교관이 겪었던 체험들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습니다. 이는 그저 우리나라를 대표한 외교관으로서 살아온 한 인물을 표현했다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와 몇몇 국가의 역사까지 관통하는 ‘작은 역사서’로 기록될 것입니다.
자신의 젊은 시절을 해외에서 나라를 위해 바친 저자님의 열정과 숭고한 헌신에 감동했으며 한편으로 그 열정을 많은 이들이 닮길 바라는 소망이 생깁니다. 또한 이 나라를 아끼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존경심이 듭니다.
부디 이 책이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 세계 속에서 당당히 대한민국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이들의 노고가 다시금 재조명 받고 널리널리 알려지길 소망합니다.
명창의 우렁찬 소리로 세계평화와 통합을 꿈꾸며….
출간후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외교관들과 외교관을 희망하는 꿈나무들에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국가 간 소통이 활발한 글로벌 시대에서 오직 사명감 하나로 만리타국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 하면 ‘외교관’이 생각납니다. 공식적으로 한 국가의 얼굴이자 대표인 이들이 타국에서 펼치는 일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때론 화려하게, 때론 비밀스럽게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삶을 살고 긴급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국가를 위해 헌신을 해야 합니다.
책 『외교관의 사생활』의 저자 권찬 전 쿠웨이트 대사는 30여 년 동안 6개국에서 그 어려운 외교관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온 사람입니다. 또한 약 15년 이상을 일상이 전쟁터와 같은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야 했음에도 그는 오로지 애국심 하나로 자신의 삶을 조국을 위해 초개처럼 던졌습니다.
특히 1990년 초, 걸프 전쟁 당시 초조하고 긴박하게 펼쳐진 바그다드에서의 전투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여 우리나라 교민들을 무사하게 구출한, 숨어있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과거 냉전 시대에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었던 북한 대사관과의 대립 관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펼친 작전 또한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비록 짧게나마 그가 선진국에서 외교 활동을 펼치며 느낀 소회와 감동, 보람 등에 대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낸 한 편의 자서전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 시대에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야 할 외교관들의 활동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전달할 것이며 자라날 미래 꿈나무들에게도 외교관이라고 하는 훌륭한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교과서적 역할을 충실히 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UN사무총장까지 배출하며 국가의 외교적 위상이 이미 세계만방에 퍼져있다는 것이 과언이 아닌 사실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기까지 노력을 기울인 저자를 비롯한 외교관들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오며, 모든 독자들의 삶에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권찬
權燦
경북 경주 깊은 산골 건천에서 나고 자라면서 농촌생활을 경험했다. 경주중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나왔다. 대학시절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나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불타는 향학열로 미국으로 유학하여 명문대학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대학교에서도 5년 동안 어려운 국제정치학을 전공했고, 귀국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전임강사가 되어 2년 동안 학생들에게 미국 정치학 이론을 가르쳤다. 연이어 외무부 외교관 시험에 합격하여 30년간 줄곧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7개 지역에서 외국 공관 생활을 하였다. 이라크 공사로 재직 시에는 테러행위로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주재국 상주 북한대사를 Non-personna grata로 추방하고 북한대사관을 폐쇄시키는 외교성과를 올리면서 한국과 이라크가 1989년 새로운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데 공로를 세웠다. 이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우수 외교관으로 선정되어 근정포장을 수령하였다.
1991년 주일본 나고야 주재 총영사로 임명되었고, 그 후에는 부산시청 국제협력대사로 보임되었으며, 그 직후 쿠웨이트 대사로 발령받고 근무 중 걸프전... 쟁도 현지에서 경험하였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004
추천사 006
제1장 나의 세 가지 기적들 017
제2장 어린 시절 겪은 격동의 세월 025
내 고향 경주, 천년의 가르침 026
일제 강점기 속의 배움터 037
폐허 속에서 불태운 향학 열정 040
제3장 첫 번째 기적, 인생의 꿈을 향한 도전 049
서울에서의 생업과 학업 050
대학원에 있는 동안 변해버린 세상 056
무적 해병대 훈련에서 배운 인생 060
우여곡절 끝의 제대와 유학길 066
미국 유학길에 오른 젊은이의 꿈 070
세계 최강국의 매력에 빠진 만학도 075
뉴욕 하트포드 보험회사 매니저로 활동 080
청교도 정신과 미국이란 나라 085
귀국 후 교편생활과 외무부 특채 089
제4장 두 번째 기적, 조국을 위한 외교관의 삶 095
외교의 새 바람 096
첫 근무지 일본 대사관 103
네덜란드 근무와 박정희 대통령 서거 108
대서양 위의 고속도로 114
아랍 에미리트(UAE) 정부와 교섭하라 134
아랍 문화충격으로 『중동의 지정학』 집필 144
휴스턴에서 발 넓은 외교관의 힘 발휘 168
전쟁터가 된 중동지역 181
일본과 부산에서 행복했던 시간 215
쿠웨이트로 떠나다 222
제5장 세 번째 기적, 아름다운 제2의 삶 237
외교관으로서의 삶 지나간 세월 238
아름다운 퇴임 244
인생 서막 성공을 가져다주신 분들 249
CEO가 된 색다른 경험 255
신학교에서 목사안수를 받다 257
거품 같은 세상 등지고 260
제6장 미래의 꿈나무들과의 함께한 어느 날 263
부록 - 나의 기록들 :
외무부 내부 논문, 대학 학술 논문 269
출간후기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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