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디자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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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기석 외
출판사항디북, 발행일:2017/04/10
형태사항p.191 국판:23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05294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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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책은 한 건축가의 집에 관한 명상이다. 그의 명상이 얼마나 광활한지는 읽은 자만이 알 수 있다. 그냥 지나쳐도 무방하지만, 내 몸이 들어가 살고 있는 집을 이토록 깊이 ‘읽어 내는’ 독서의 경험을 놓치는 것은 몹시 아쉬운 일이다. 나는 다행히도 놓치지 않았다.” _ 양 귀 자 (소설가)

건축가이자 시인이며 소설가인 김기석이 《집이야기》(대원사)를 출간한 것은 1995년이다. 그 책은 절판되었고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동안 집에 대한 인식도 많이 변하였지만, 저자가 전한 집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출간 당시 드로잉에 반해 책 내용도 사랑하게 된 편집자와 삽화를 그렸던 저자의 제자 구승민이 책을 다시 살리기로 의기투합하였다. 그렇게 재탄생한 책이 《집은 디자인이 아니다》이다. 집은 자연에서 인류가 발견한 것이라는 저자의 겸손한 자세부터 집은 즐거워야 된다는 인식과 보여주기 위한 집은 집이 아니라는 저자의 철학 등은 20여년이 흐른 현재에도 여전히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판단으로 재편집 작업을 하였다. ‘집은 디자인이 아니다’란 제목은 저자의 이러한 생각을 반영하여 변질되어가는 집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일침을 가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은 것이다.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 소설가 양귀자의 표현처럼 내 몸이 들어가 사는 집이 궁금한 사람,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 건축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방향을 설정해주는 일종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는 원고를 다시 검토하고 구승민은 뿔뿔이 흩어졌던 삽화를 찾는 작업을 하였다. 워낙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니 특히 삽화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날을 뒤진 끝에 기존에 실렸던 그림 외에 다른 드로잉도 발견하는 보람이 있었다. 아쉬운 점은 저자가 두 번째 책을 내기 위해 준비했던 원고를 끝내 찾지 못해 이번 책에 수록하지 못한 것이다. 이후 원고가 발견되면 후속 작업을 통해 발간할 예정이다.

재편집은 저자가 말하는 ‘집은 생명이다’라는 명제가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집의 역사와 철학, 문화적 배경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의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 chapter 01 _ 집은, 그냥 집이 아니다 ]는 집은 무엇인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집의 기원에 대해 담고 있으며, 인류가 자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집에 필요한 기능과 설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정착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 chapter 02 _ 집은, 인류의 문명사다 ]는 집의 주요 공간에 대한 장으로, 부엌을 비롯하여 방과 마당이 어떻게 생겨났고 변화되어 왔는지 이야기한다. 단순한 원형에서 사각형으로의 변화가 공간 분화에 따른 인류 문명의 시작이라는 점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각 공간의 성격과 쓰임새 및 관계를 담고 있다.
[ chapter 03 _ 집은, 지혜로 짓는다 ]는 창, 문, 계단 등 집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집에 사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 안에 인류가 숨겨 놓은 지혜는 무엇인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 chapter 04 _ 집은, 삶으로 이루어진다 ]는 집의 유형과 위치하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만나는 다양한 집이 인류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그 안에 담긴 시간의 흐름과 변화는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발달과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한편 기존 책에는 없던 주석을 편집자의 판단으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새롭게 추가했고, 본문에 소개되는 주요 건축가와 건축물은 각 단락 끝에 별도로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그렇다고 이 책이 집에 대한 이론서나 실용서가 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편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집에 대한 에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기석
1944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서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였다. 1970년부터 아람광장을 운영하며 주택을 비롯한 건축 설계를 다수 하였다. 대표적인 건축 작품으로는 학봉교회, 서울 및 천안 상명여대 캠퍼스, 청청공방, 서봉갤러리 등이 있다. 1985년부터 이대 미술대 장식미술과, 서울대학원, 이대 산업미술대학원 등에 출강하였으며, 동경갤러리 마(間) 전시회에 참가한 바 있다. 1974년 『현대시학』을 통해 시단에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저서로는 두 권의 시집 『안』, 『밤바람 속에서』와 『김기석 건축작품집 1988 - 모성의 건축』 등이 있다.

저자 : 구승민
스튜디오 꾸씨노(studio koossino)를 운영하며, 배재대학교, 인덕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작품집 『큐빅크로키』, 드로잉 모음집 『CUBIC CROQUIS 01/02』와 『내가 간절히 바라는 사랑이 그대가 그토록 원하는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외 4편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CUBIC DRAWING전을 기획·전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효재, 한스갤러리, 성북동 미대사관저, 파주살림출판사, 노랑갤러리, MOAI, 아델라 베일리 등이 있다. www.koossino.com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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