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테크놀로지의 구현을 넘어 미래에 대비하는 통찰로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SF의 대담한 미래보고서
미래는 이미 도래하고 있다,
‘SF’라는 선각자에 의해.
“고화질의 화면을 가진 디바이스로 대화를 하지요. 모든 종류의 정보도 교환합니다. 스포츠, 정치 등 당신이 관심 있는 어떤 정보든 라이브러리에서 찾아내지요. 어디에 있건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손목시계형의 디바이스야 금세 실현 가능하지요. 하지만 항상 누군가와 소통하는 건 불편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디바이스를 꺼버릴 수도 있지요. 다만 사람들에게 왜 껐는지 해명을 해야 할 겁니다.”
오늘날 스마트폰 시대의 과학기술을 묘사한 미래학자의 말 같은가? 이 글은 SF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불리는 아서 C. 클라크가 1976년에 한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인터넷이 나오기 한참 전에, 휴대전화도, 컴퓨터도 아직 걸음마 단계였던 시절에 클라크는 자신만만한 어조로 스마트폰, 스카이프와 구글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대해 명확하게 ‘예언’을 했다. 아니, 단지 신통방통한 점쟁이식 예측을 넘어 미래를 눈앞의 현실로 ‘창조’해낸 것이 바로 SF이다.
미래의 최첨단을 달리는 리더들의 이구동성
“SF는 힘이 세다”
1984년, 스티브 잡스는 조지 오웰의 SF소설 『1984년』을 리메이크한 자사의 광고를 통해 “‘빅 브라더’와 같은 거대기업에 맞서 ‘테크놀로지의 민주화’를 이루겠다”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구축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학교에서 왜 SF를 가르치지 않느냐며 “SF는 ‘미래의 나’를 위해 읽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하루 10시간씩 독서하는 책벌레로 유명했던 일론 머스크는 다른 어떤 철학책보다도 SF가 인생의 고민을 해결해주었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준 원동력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오늘날 세계의 신기술을 주도하는 차세대 리더들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영감의 원천으로 SF를 강조하며 반드시 읽어야 할 추천도서로 SF작품을 빼놓지 않고 올려둔다. 그들은 과연 SF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SF가 창조한 미래 사회의 정체는 무엇이고 우리는 SF의 상상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이 책 『SF의 힘』은 수많은 SF작품들을 관통하는 미래 사회의 핵심적 과제 10가지를 짚어보며 위 질문에 대한 길을 안내한다.
인공지능, 유전공학, 우주개발, 세계화…
제4차 산업혁명보다 더 큰 충격을 예언하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의 대두는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예고했고 현재 이에 대한 대비를 주문하는 각종 미래학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SF는 이미 200여 년 전부터 그보다 훨씬 더 넓고도 깊게 미래의 기술을 조망하며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충격을 실감나게 전해줬다. 오늘날 현실화되고 있는 유전공학의 발달, 민간 우주개발사업의 성장, 하이퍼루프 등 첨단교통수단의 발전은 SF의 상상이 단지 막연한 공상이 아니라 엄밀한 논리에 기반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 책은 첨단 테크놀로지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현재 우리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알려주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제시한다.
1장 ‘인공지능’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지, 그들이 인간과 같은 권리를 얻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를 내다본다. 2장 ‘유전공학’에서는 유전자조작 수술이 성행하는 미래 사회와 인위적 지능향상이 초래할 심각한 결과 등 과학기술로 인해 변화할 인간의 모습과 사회적?윤리적 논란을 다룬다. 3장 ‘우주개발’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등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민간 우주개발사업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가까운 미래에 우주여행을 가능케 할 기술적 도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4장 ‘세계화’에서는 국경의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촘촘히 엮인 세계와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교통수단이 인간에게 어떤 양면적인 영향을 끼칠지 가늠한다.
세계의 종말, 다른 존재, 금기의 위반, 유예된 죽음…
과감한 가정으로 오늘의 인간을 반추하다
SF는 단지 과학기술이 얼마나 최첨단을 달릴 수 있을지 전망하는 것을 넘어서 특정한 ‘가정법’을 사용하여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끔 유도했다. 이는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이 과거의 관습에서 벗어나면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나갈지를 과감하게 추측한 것이었다. 또한 미래 사회가 단순히 현란한 테크놀로지의 혁신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인간에게 달려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 것이기도 했다. 이 책은 SF가 제시하는 ‘미래의 인간’이란 어떤 모습일지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통해 가늠하며 오늘의 인간의 모습을 실천적으로 반성한다.
5장 ‘세계의 종말’에서는 실제로 지구가 종말의 위기에 처한다면 우리는 과학적으로 어떤 수단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내다보고, 대재앙을 다루는 각종 SF작품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경고를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6장 ‘다른 존재’에서는 외계인이라는 주제가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에 끼치는 충격과 우리가 외계인을 통해 보고 싶어 하는 ‘이웃’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7장 ‘금기의 위반’에서는 성이 테크놀로지와 결합하면서 우리가 터부시하는 성적 금기들이 무너진다면 이것이 어떤 파급력을 끼칠지 가늠한다. 8장 ‘유예된 죽음’에서는 영생을 누리고 싶어 하는 인간이 과학기술로 과연 어디까지 장수를 누릴 수 있을지,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정말 행복할 수 있을지를 되묻는다.
극단적 상상, 현대의 신화, 미래의 유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 SF의 위력을 파헤치다
우리가 동화나 영화 속에서만 보아왔던 마법과 같은 신기한 기술은 정말로 실현 가능할까? 아서 C. 클라크는 일찍이 ‘과학기술의 미래 3법칙’을 다루며 “충분히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이는 과학기술의 도전을 가로막는 불가능의 영역은 없으며 우리가 알고 있던 물리법칙의 한계는 미래로 나아가면서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대의 상상력과 꿈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SF는 ‘마법’을 ‘과학’으로 현실화시키는 신화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 책은 SF가 창조해낸 문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나갔으며 앞으로 어떤 미래를 열어갈지에 대해서도 가늠한다.
9장 ‘극단적 상상’에서는 수중인간, 시간여행, 초능력, 차원이동 등 마법과 같은 상상이 실제로 구현 가능할지에 대해 엄밀하게 진단해본다. 10장 ‘현대의 신화’에서는 광고 한 편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애플의 사례 등을 분석하며 오늘날 SF콘텐츠가 어떤 문화적 혁신을 추동해왔는지 알려준다. 스페셜 챕터 ‘미래의 유산’에서는 SF가 꿈꾸는 미래 사회란 어떤 것인지, SF가 오늘날 우리에게 제기하는 근본적인 질문들은 무엇인지 총괄적으로 정리한다.
SF가 보내온 미래의 신호 앞에
당신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가?
우주 너머로 끊임없이 상상의 지평을 넓혀온 SF는 언젠가 과학기술이 도달해야 할 꿈이자 인간의 미래를 열어갈 도전과제였다. SF는 소설과 스크린의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새로운 문명을 전파했고 우리는 이들의 빛나는 통찰 아래 미래의 진보된 기술이 현실화되는 경이를 목도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는 SF의 창조적 상상력으로 곧 다가올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기 위한 대담한 통찰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의 미래’를 엄밀하게 진단하면서도 ‘미래의 인간’을 창의적으로 성찰하는 이 책은 미래를 마냥 기다리지 않고 소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고장원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작가, 평론가. 2005~2006년 서울벤처정보통신대학원 대학교 초빙교수(디지털 마케팅 전공)를 역임했다. 제일기획과 대홍기획, SK그룹 그리고 CJ미디어 등에서 광고와 IT기반 콘텐츠 사업기획 그리고 드라마 제작과 방송연계 비즈니스를 담당했다. 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한 동아사이언스 주최 과학기술창작문예와 과천과학관 주최 SF어워드 심사위원을 수차례 맡았다. 수십 년간 SF와 과학의 긴밀한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주간경향」과 「사이언스타임즈」, 「SK이노베이션 블로그」 등 여러 매체에 SF와 과학 관련 칼럼을 장기 연재한 바 있다. 『특이점 시대의 인간과 인공지능』과 『SF란 무엇인가?』, 『세계과학소설사』, 『SF의 법칙』, 『외계인신화, 최초의 접촉에서 외계인침공까지』, 『대재앙 이후의 세계와 생존자들』 그리고 『스페이스오페라란 무엇인가?』 등 다수의 관련 저술을 펴냈다. 늘 SF가 미래를 여는 문학의 최전선이라 여기는 이로서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하나로 녹여내 과학기술과 인류 사회의 미래를 조망하는 데 관심이 많다.
▣ 주요 목차
Prologue. SF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미리 훔쳐본 미래
Chapter 1. 인공지능 -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인공지능의 진화는 우리에게 기회일까 위협일까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 못지않은 권리를 가진다
어느 날 나의 모든 기억을 누군가가 훔쳐간다면
Chapter 2. 유전공학 - 인류는 진화할 것인가 퇴행할 것인가
성형에 버금가는 유전자 ‘조각’ 수술이 성행한다
지능의 향상은 인간을 천재로 만들까 괴물로 만들까
오늘의 평범한 식사가 미래에는 부의 상징이 된다
부처를 유전공학으로 되살리면 세상이 더 나아질까
Chapter 3. 우주개발 - 새로운 기회인가 과장된 신화인가
우주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과학탐구에서 비즈니스로
우주여행에 날개를 달아줄 우주 엘리베이터 사업
처치 곤란한 우주 쓰레기들
일론 머스크와 함께 꿈꾸는 테라포밍 프로젝트
화성으로 떠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유로파 탐사에 거는 기대, 그곳엔 무엇이 살고 있을까
웜홀은 영화에서처럼 우주를 잇는 통로가 될 수 있을까
다이슨 구, 태양에너지를 알뜰살뜰 다 써먹는 방법
Chapter 4. 세계화 - 이동의 간소화인가 위험의 가속화인가
하나가 된 지구촌 경제가 전염병의 세계화를 이끈다
황사를 줄이려다 도달한 뜻밖의 기술혁신
미래의 교통수단은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을까
하이퍼루프 그리고 첨단교통수단의 어제와 내일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날씨를 우리 입맛대로 조절할 수 있을까
Chapter 5. 세상의 끝 - 도망칠 것인가 대비할 것인가
지구의 종말에 대처하는 가장 현실적인 자세
오늘의 현실을 비추는 국내산 대재앙 만화의 경고
일본의 대재앙 서사가 은밀히 소망하는 것들
Chapter 6. 다른 존재 - 거부할 것인가 맞이할 것인가
외계인은 우리와 얼마나 다르게 생겼을까
외계인의 이미지로 투영되는 사마리아 사람
동성애자와 함께해온 SF의 자유를 향한 분투
Chapter 7. 금기의 위반 - 도덕의 타락인가 자유의 도약인가
세기말의 인간은 로봇과 사랑을 나눈다
3D 가상현실의 미래와 사이버섹스
슈퍼맨의 성생활에 대한 이유 있는 고찰
기상천외한 외계인의 성풍속
Chapter 8. 유예된 죽음 - 고통의 연장인가 영원한 행복인가
냉동인간 기술로 이루는 불사의 꿈
SF가 상상해본 갖가지 장수비법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까
Chapter 9. 극단적 상상 - 과학은 마법이 될 것인가
인간이 물속에서도 숨 쉬며 살 수 있을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초능력이 과학적으로 가능할까
다른 차원의 세계가 존재할까
Chapter 10. 현대의 신화 - SF가 추동한 문화적 혁신
1984년, 애플의 운명을 바꿔놓은 광고 한 편
스타워즈, 왜 SF처럼 생긴 판타지인가
슈퍼맨 신화, 어른이 되어서도 슈퍼맨을 흠모하는 이유
SF에도 가슴 뭉클한 러브스토리가 있을까
Chapter Special. 미래의 유산 - SF가 우리에게 제기한 질문들
SF가 묘사하는 과학자의 두 얼굴
SF는 어떻게 태어나 우리 곁에 늘 머물게 되었을까
마몽 베타Mamon-β, 특이점 시대의 인간과 로봇 이야기
테크놀로지의 구현을 넘어 미래에 대비하는 통찰로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SF의 대담한 미래보고서
미래는 이미 도래하고 있다,
‘SF’라는 선각자에 의해.
“고화질의 화면을 가진 디바이스로 대화를 하지요. 모든 종류의 정보도 교환합니다. 스포츠, 정치 등 당신이 관심 있는 어떤 정보든 라이브러리에서 찾아내지요. 어디에 있건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손목시계형의 디바이스야 금세 실현 가능하지요. 하지만 항상 누군가와 소통하는 건 불편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디바이스를 꺼버릴 수도 있지요. 다만 사람들에게 왜 껐는지 해명을 해야 할 겁니다.”
오늘날 스마트폰 시대의 과학기술을 묘사한 미래학자의 말 같은가? 이 글은 SF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불리는 아서 C. 클라크가 1976년에 한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인터넷이 나오기 한참 전에, 휴대전화도, 컴퓨터도 아직 걸음마 단계였던 시절에 클라크는 자신만만한 어조로 스마트폰, 스카이프와 구글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대해 명확하게 ‘예언’을 했다. 아니, 단지 신통방통한 점쟁이식 예측을 넘어 미래를 눈앞의 현실로 ‘창조’해낸 것이 바로 SF이다.
미래의 최첨단을 달리는 리더들의 이구동성
“SF는 힘이 세다”
1984년, 스티브 잡스는 조지 오웰의 SF소설 『1984년』을 리메이크한 자사의 광고를 통해 “‘빅 브라더’와 같은 거대기업에 맞서 ‘테크놀로지의 민주화’를 이루겠다”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구축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학교에서 왜 SF를 가르치지 않느냐며 “SF는 ‘미래의 나’를 위해 읽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하루 10시간씩 독서하는 책벌레로 유명했던 일론 머스크는 다른 어떤 철학책보다도 SF가 인생의 고민을 해결해주었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준 원동력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오늘날 세계의 신기술을 주도하는 차세대 리더들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영감의 원천으로 SF를 강조하며 반드시 읽어야 할 추천도서로 SF작품을 빼놓지 않고 올려둔다. 그들은 과연 SF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SF가 창조한 미래 사회의 정체는 무엇이고 우리는 SF의 상상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이 책 『SF의 힘』은 수많은 SF작품들을 관통하는 미래 사회의 핵심적 과제 10가지를 짚어보며 위 질문에 대한 길을 안내한다.
인공지능, 유전공학, 우주개발, 세계화…
제4차 산업혁명보다 더 큰 충격을 예언하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의 대두는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예고했고 현재 이에 대한 대비를 주문하는 각종 미래학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SF는 이미 200여 년 전부터 그보다 훨씬 더 넓고도 깊게 미래의 기술을 조망하며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충격을 실감나게 전해줬다. 오늘날 현실화되고 있는 유전공학의 발달, 민간 우주개발사업의 성장, 하이퍼루프 등 첨단교통수단의 발전은 SF의 상상이 단지 막연한 공상이 아니라 엄밀한 논리에 기반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 책은 첨단 테크놀로지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현재 우리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알려주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제시한다.
1장 ‘인공지능’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지, 그들이 인간과 같은 권리를 얻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를 내다본다. 2장 ‘유전공학’에서는 유전자조작 수술이 성행하는 미래 사회와 인위적 지능향상이 초래할 심각한 결과 등 과학기술로 인해 변화할 인간의 모습과 사회적?윤리적 논란을 다룬다. 3장 ‘우주개발’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등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민간 우주개발사업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가까운 미래에 우주여행을 가능케 할 기술적 도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4장 ‘세계화’에서는 국경의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촘촘히 엮인 세계와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교통수단이 인간에게 어떤 양면적인 영향을 끼칠지 가늠한다.
세계의 종말, 다른 존재, 금기의 위반, 유예된 죽음…
과감한 가정으로 오늘의 인간을 반추하다
SF는 단지 과학기술이 얼마나 최첨단을 달릴 수 있을지 전망하는 것을 넘어서 특정한 ‘가정법’을 사용하여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끔 유도했다. 이는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이 과거의 관습에서 벗어나면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나갈지를 과감하게 추측한 것이었다. 또한 미래 사회가 단순히 현란한 테크놀로지의 혁신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인간에게 달려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 것이기도 했다. 이 책은 SF가 제시하는 ‘미래의 인간’이란 어떤 모습일지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통해 가늠하며 오늘의 인간의 모습을 실천적으로 반성한다.
5장 ‘세계의 종말’에서는 실제로 지구가 종말의 위기에 처한다면 우리는 과학적으로 어떤 수단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내다보고, 대재앙을 다루는 각종 SF작품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경고를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6장 ‘다른 존재’에서는 외계인이라는 주제가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에 끼치는 충격과 우리가 외계인을 통해 보고 싶어 하는 ‘이웃’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7장 ‘금기의 위반’에서는 성이 테크놀로지와 결합하면서 우리가 터부시하는 성적 금기들이 무너진다면 이것이 어떤 파급력을 끼칠지 가늠한다. 8장 ‘유예된 죽음’에서는 영생을 누리고 싶어 하는 인간이 과학기술로 과연 어디까지 장수를 누릴 수 있을지,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정말 행복할 수 있을지를 되묻는다.
극단적 상상, 현대의 신화, 미래의 유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 SF의 위력을 파헤치다
우리가 동화나 영화 속에서만 보아왔던 마법과 같은 신기한 기술은 정말로 실현 가능할까? 아서 C. 클라크는 일찍이 ‘과학기술의 미래 3법칙’을 다루며 “충분히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이는 과학기술의 도전을 가로막는 불가능의 영역은 없으며 우리가 알고 있던 물리법칙의 한계는 미래로 나아가면서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대의 상상력과 꿈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SF는 ‘마법’을 ‘과학’으로 현실화시키는 신화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 책은 SF가 창조해낸 문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나갔으며 앞으로 어떤 미래를 열어갈지에 대해서도 가늠한다.
9장 ‘극단적 상상’에서는 수중인간, 시간여행, 초능력, 차원이동 등 마법과 같은 상상이 실제로 구현 가능할지에 대해 엄밀하게 진단해본다. 10장 ‘현대의 신화’에서는 광고 한 편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애플의 사례 등을 분석하며 오늘날 SF콘텐츠가 어떤 문화적 혁신을 추동해왔는지 알려준다. 스페셜 챕터 ‘미래의 유산’에서는 SF가 꿈꾸는 미래 사회란 어떤 것인지, SF가 오늘날 우리에게 제기하는 근본적인 질문들은 무엇인지 총괄적으로 정리한다.
SF가 보내온 미래의 신호 앞에
당신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가?
우주 너머로 끊임없이 상상의 지평을 넓혀온 SF는 언젠가 과학기술이 도달해야 할 꿈이자 인간의 미래를 열어갈 도전과제였다. SF는 소설과 스크린의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새로운 문명을 전파했고 우리는 이들의 빛나는 통찰 아래 미래의 진보된 기술이 현실화되는 경이를 목도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는 SF의 창조적 상상력으로 곧 다가올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기 위한 대담한 통찰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의 미래’를 엄밀하게 진단하면서도 ‘미래의 인간’을 창의적으로 성찰하는 이 책은 미래를 마냥 기다리지 않고 소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고장원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작가, 평론가. 2005~2006년 서울벤처정보통신대학원 대학교 초빙교수(디지털 마케팅 전공)를 역임했다. 제일기획과 대홍기획, SK그룹 그리고 CJ미디어 등에서 광고와 IT기반 콘텐츠 사업기획 그리고 드라마 제작과 방송연계 비즈니스를 담당했다. 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한 동아사이언스 주최 과학기술창작문예와 과천과학관 주최 SF어워드 심사위원을 수차례 맡았다. 수십 년간 SF와 과학의 긴밀한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주간경향」과 「사이언스타임즈」, 「SK이노베이션 블로그」 등 여러 매체에 SF와 과학 관련 칼럼을 장기 연재한 바 있다. 『특이점 시대의 인간과 인공지능』과 『SF란 무엇인가?』, 『세계과학소설사』, 『SF의 법칙』, 『외계인신화, 최초의 접촉에서 외계인침공까지』, 『대재앙 이후의 세계와 생존자들』 그리고 『스페이스오페라란 무엇인가?』 등 다수의 관련 저술을 펴냈다. 늘 SF가 미래를 여는 문학의 최전선이라 여기는 이로서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하나로 녹여내 과학기술과 인류 사회의 미래를 조망하는 데 관심이 많다.
▣ 주요 목차
Prologue. SF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미리 훔쳐본 미래
Chapter 1. 인공지능 -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인공지능의 진화는 우리에게 기회일까 위협일까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 못지않은 권리를 가진다
어느 날 나의 모든 기억을 누군가가 훔쳐간다면
Chapter 2. 유전공학 - 인류는 진화할 것인가 퇴행할 것인가
성형에 버금가는 유전자 ‘조각’ 수술이 성행한다
지능의 향상은 인간을 천재로 만들까 괴물로 만들까
오늘의 평범한 식사가 미래에는 부의 상징이 된다
부처를 유전공학으로 되살리면 세상이 더 나아질까
Chapter 3. 우주개발 - 새로운 기회인가 과장된 신화인가
우주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과학탐구에서 비즈니스로
우주여행에 날개를 달아줄 우주 엘리베이터 사업
처치 곤란한 우주 쓰레기들
일론 머스크와 함께 꿈꾸는 테라포밍 프로젝트
화성으로 떠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유로파 탐사에 거는 기대, 그곳엔 무엇이 살고 있을까
웜홀은 영화에서처럼 우주를 잇는 통로가 될 수 있을까
다이슨 구, 태양에너지를 알뜰살뜰 다 써먹는 방법
Chapter 4. 세계화 - 이동의 간소화인가 위험의 가속화인가
하나가 된 지구촌 경제가 전염병의 세계화를 이끈다
황사를 줄이려다 도달한 뜻밖의 기술혁신
미래의 교통수단은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을까
하이퍼루프 그리고 첨단교통수단의 어제와 내일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날씨를 우리 입맛대로 조절할 수 있을까
Chapter 5. 세상의 끝 - 도망칠 것인가 대비할 것인가
지구의 종말에 대처하는 가장 현실적인 자세
오늘의 현실을 비추는 국내산 대재앙 만화의 경고
일본의 대재앙 서사가 은밀히 소망하는 것들
Chapter 6. 다른 존재 - 거부할 것인가 맞이할 것인가
외계인은 우리와 얼마나 다르게 생겼을까
외계인의 이미지로 투영되는 사마리아 사람
동성애자와 함께해온 SF의 자유를 향한 분투
Chapter 7. 금기의 위반 - 도덕의 타락인가 자유의 도약인가
세기말의 인간은 로봇과 사랑을 나눈다
3D 가상현실의 미래와 사이버섹스
슈퍼맨의 성생활에 대한 이유 있는 고찰
기상천외한 외계인의 성풍속
Chapter 8. 유예된 죽음 - 고통의 연장인가 영원한 행복인가
냉동인간 기술로 이루는 불사의 꿈
SF가 상상해본 갖가지 장수비법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까
Chapter 9. 극단적 상상 - 과학은 마법이 될 것인가
인간이 물속에서도 숨 쉬며 살 수 있을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초능력이 과학적으로 가능할까
다른 차원의 세계가 존재할까
Chapter 10. 현대의 신화 - SF가 추동한 문화적 혁신
1984년, 애플의 운명을 바꿔놓은 광고 한 편
스타워즈, 왜 SF처럼 생긴 판타지인가
슈퍼맨 신화, 어른이 되어서도 슈퍼맨을 흠모하는 이유
SF에도 가슴 뭉클한 러브스토리가 있을까
Chapter Special. 미래의 유산 - SF가 우리에게 제기한 질문들
SF가 묘사하는 과학자의 두 얼굴
SF는 어떻게 태어나 우리 곁에 늘 머물게 되었을까
마몽 베타Mamon-β, 특이점 시대의 인간과 로봇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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