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시민이 사라진 하청 사회
그러나 희망은 아직 여린 싹이다.
노동하는 인간인 동시에 자유로운 인간으로 존재해야 시민이라 부를 수 있다. 그러나 하청 사회는 자유로운 인간으로부터 노동하는 인간을 분리해낸다. 주인이어야 할 시민이 스스로 말하고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을 박탈당하는, 선거라는 형식적 절차는 존재하지만 내용은 점점 후퇴하는 포스트 민주주의가 한국을 지배하고 있다.
야당이 정권을 잡는다 해도 세상은 순식간에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시작해볼 수 있는 틈새와 여지가 생길 뿐이다. 시민은 충분히 싸웠다. 이제 정치가 싸워야 한다. 촛불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은수미는 정치가 대단하고 거창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종이에 쓰인 글자에 불과한 헌법 정신을 삶의 규칙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에서 출발하자고 말한다. 광장의 촛불을 일상에서 밝힐 수 있도록 끊임없이 모이고, 노조를 만들어 행동하고, 작은 독서회에서 토론하고, 포스트잇을 붙이며 시민의 정치가 제도 정치와 결합함으로써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을 만드는 국민기본선
사람은 밥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다. 일터와 강의실, 광장 등에서 자기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을 우리는 시민이라 부른다. 자유와 정의와 평등과 인권, 이것들은 사람이 시민으로 살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먹고사는 것조차 어려운 사람은 시민으로서 생각하고 참여할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없다는 점에서, 극단적으로 말해 노예나 동물과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이유로 이미 헌법에서는 최소한의 국민기본선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1일 8시간 1주 5일만 일하고,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최저임금은 넘겨서 받고, 일하지 못할 사정이 생기면 최저임금의 80퍼센트를 평균 6개월 정도 받고, 비정규직의 노조 가입률이 열 배쯤 오르고,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것. 이런 것들은 입법 통과 없이도 어느 정도 이룰 수 있다. 여기에 주거, 교육,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결합시켜서 국민기본선의 10가지 기준을 설정하고 집행하면 알바가 시민이 될 수 있다.
필리버스터의 그녀
지난 해 2월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한 10시간 18분의 필리버스터로 은수미는 청년들의 벗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청년 시절의 은수미도 만날 수 있다.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이야기에서부터 노동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정치에 뛰어들게 된 이유와 정치인으로서의 고민과 좌절, 그리고 풀지 못한 숙제까지 솔직히 털어놓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부모 세대보다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 세대에게 보내는 민주화 세대의 사과와 위로로 읽히기도 한다. 가시밭길을 헤치며 살아온 ‘선배’ 은수미의 응원에 힘입어 함께 희망을 마중하러 가보자.
꿈이 ‘정규직’인 불평등 사회에서 우리의 시대는 오는가. 저 높은 벽을 부수고 자유와 평등의 창공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는가. 이렇게 묻다 잠든 피곤한 어깨들을 토닥이며 자장가처럼 들려주고 싶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렇게 끝이 날 것이다. “기득권은 그냥 무너지지 않습니다. 기득권은 빼앗는 것이며 쟁취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류의 역사입니다.” (11p 머리말)
▣ 작가 소개
저 : 은수미
1980년대 초반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하였다.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하다 제적된 뒤 14년 동안 인천, 안양, 서울에서 노동 운동을 했다. 1992년 사노맹 사건으로 백태웅, 박노해 등과 함께 구속되어 약 6년의 수감 생활을 거친 뒤 1997년 자유의 몸이 되었다. 출소 직후 대학교 4학년에 편입해 학업을 계속하였다. 2005년 ''한국 노동운동의 정치세력화 유형 연구-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관계구조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해 3월부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주제는 산별 노사 관계와 비정규 문제 등이며, ''경향신문'' 등의 일간지에 정기.비정기 기고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회적 대화의 전제조건 분석』, 『비정규직과 한국 노사관계 시스템 변화 1,2』, 『산별노사관계, 실현 가능한 미래인가』 ,『한국 사회의 연결망 연구』, 『고용유연화와 비정규 고용』『IMF 위기』 『어떤 복지 국가 인가?』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1장 내 자리는 있을까
당신을 사랑합니다
흙수저 빙고 게임
고용 없는 하청 사회
저항하는 사람들
2장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가
악은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다
사람에서 노예로 후진하는 하청 사회
민주주의인 듯 아닌 듯, 포스트 민주주의
광장의 경험, 새로운 민주주의
3장 민주화 세대를 말한다면
와서 모여 함께
저항의 삶을 선택하다
깃발, 대자보, 유인물
세대를 아우른 반란의 축제
4장 희망은 언제 사라졌나
희망을 말하고, 이루었던 시절
항상 IMF 같아요
깊어지는 양극화
정부, ‘제도화된 멍청이’
5장 비정규직에게 87 민주화란
할 만큼 했다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
87 민주화의 그림자
헌법에서 노동삼권을 빼라니
희망의 주문을 왼다
6장 정치야, 뭐하니
정의로운 길
어떤 정치인으로 살까
세월호 참사와 정치
인지도 0.1퍼센트
필리버스터, 국민과 소통하다
7장 알바가 시민이 될 수 있을까
배달 알바 김 군의 산재
시민을 만드는 국민기본선
8장 광장의 촛불을 일상의 촛불로
온갖 단체가 많지만
지구당은 없습니다
지구당과 시민이 사라진 지역정치
일상 정치의 복원
맺음말
시민이 사라진 하청 사회
그러나 희망은 아직 여린 싹이다.
노동하는 인간인 동시에 자유로운 인간으로 존재해야 시민이라 부를 수 있다. 그러나 하청 사회는 자유로운 인간으로부터 노동하는 인간을 분리해낸다. 주인이어야 할 시민이 스스로 말하고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을 박탈당하는, 선거라는 형식적 절차는 존재하지만 내용은 점점 후퇴하는 포스트 민주주의가 한국을 지배하고 있다.
야당이 정권을 잡는다 해도 세상은 순식간에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시작해볼 수 있는 틈새와 여지가 생길 뿐이다. 시민은 충분히 싸웠다. 이제 정치가 싸워야 한다. 촛불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은수미는 정치가 대단하고 거창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종이에 쓰인 글자에 불과한 헌법 정신을 삶의 규칙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에서 출발하자고 말한다. 광장의 촛불을 일상에서 밝힐 수 있도록 끊임없이 모이고, 노조를 만들어 행동하고, 작은 독서회에서 토론하고, 포스트잇을 붙이며 시민의 정치가 제도 정치와 결합함으로써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을 만드는 국민기본선
사람은 밥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다. 일터와 강의실, 광장 등에서 자기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을 우리는 시민이라 부른다. 자유와 정의와 평등과 인권, 이것들은 사람이 시민으로 살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먹고사는 것조차 어려운 사람은 시민으로서 생각하고 참여할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없다는 점에서, 극단적으로 말해 노예나 동물과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이유로 이미 헌법에서는 최소한의 국민기본선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1일 8시간 1주 5일만 일하고,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최저임금은 넘겨서 받고, 일하지 못할 사정이 생기면 최저임금의 80퍼센트를 평균 6개월 정도 받고, 비정규직의 노조 가입률이 열 배쯤 오르고,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것. 이런 것들은 입법 통과 없이도 어느 정도 이룰 수 있다. 여기에 주거, 교육,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결합시켜서 국민기본선의 10가지 기준을 설정하고 집행하면 알바가 시민이 될 수 있다.
필리버스터의 그녀
지난 해 2월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한 10시간 18분의 필리버스터로 은수미는 청년들의 벗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청년 시절의 은수미도 만날 수 있다.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이야기에서부터 노동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정치에 뛰어들게 된 이유와 정치인으로서의 고민과 좌절, 그리고 풀지 못한 숙제까지 솔직히 털어놓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부모 세대보다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 세대에게 보내는 민주화 세대의 사과와 위로로 읽히기도 한다. 가시밭길을 헤치며 살아온 ‘선배’ 은수미의 응원에 힘입어 함께 희망을 마중하러 가보자.
꿈이 ‘정규직’인 불평등 사회에서 우리의 시대는 오는가. 저 높은 벽을 부수고 자유와 평등의 창공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는가. 이렇게 묻다 잠든 피곤한 어깨들을 토닥이며 자장가처럼 들려주고 싶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렇게 끝이 날 것이다. “기득권은 그냥 무너지지 않습니다. 기득권은 빼앗는 것이며 쟁취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류의 역사입니다.” (11p 머리말)
▣ 작가 소개
저 : 은수미
1980년대 초반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하였다.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하다 제적된 뒤 14년 동안 인천, 안양, 서울에서 노동 운동을 했다. 1992년 사노맹 사건으로 백태웅, 박노해 등과 함께 구속되어 약 6년의 수감 생활을 거친 뒤 1997년 자유의 몸이 되었다. 출소 직후 대학교 4학년에 편입해 학업을 계속하였다. 2005년 ''한국 노동운동의 정치세력화 유형 연구-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관계구조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해 3월부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주제는 산별 노사 관계와 비정규 문제 등이며, ''경향신문'' 등의 일간지에 정기.비정기 기고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회적 대화의 전제조건 분석』, 『비정규직과 한국 노사관계 시스템 변화 1,2』, 『산별노사관계, 실현 가능한 미래인가』 ,『한국 사회의 연결망 연구』, 『고용유연화와 비정규 고용』『IMF 위기』 『어떤 복지 국가 인가?』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1장 내 자리는 있을까
당신을 사랑합니다
흙수저 빙고 게임
고용 없는 하청 사회
저항하는 사람들
2장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가
악은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다
사람에서 노예로 후진하는 하청 사회
민주주의인 듯 아닌 듯, 포스트 민주주의
광장의 경험, 새로운 민주주의
3장 민주화 세대를 말한다면
와서 모여 함께
저항의 삶을 선택하다
깃발, 대자보, 유인물
세대를 아우른 반란의 축제
4장 희망은 언제 사라졌나
희망을 말하고, 이루었던 시절
항상 IMF 같아요
깊어지는 양극화
정부, ‘제도화된 멍청이’
5장 비정규직에게 87 민주화란
할 만큼 했다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
87 민주화의 그림자
헌법에서 노동삼권을 빼라니
희망의 주문을 왼다
6장 정치야, 뭐하니
정의로운 길
어떤 정치인으로 살까
세월호 참사와 정치
인지도 0.1퍼센트
필리버스터, 국민과 소통하다
7장 알바가 시민이 될 수 있을까
배달 알바 김 군의 산재
시민을 만드는 국민기본선
8장 광장의 촛불을 일상의 촛불로
온갖 단체가 많지만
지구당은 없습니다
지구당과 시민이 사라진 지역정치
일상 정치의 복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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