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다윗의 타락과
그로 인해 벌어진 그 집안의 비극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를 통일시키고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 승리와 성공의 기쁨에 취해 열정적으로 나라를 다스린다. 그러나 무언가를 이루고 난 뒤에 찾아오는 허탈감, 그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 치러야 할 대가가 있었다. 막중한 업무와 매일같이 쏟아지는 백성의 청원들, 지도자로서 감당해야 하는 외로움. 이 모든 것이 점점 버거워지자 다윗은 타락하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잘 아는 밧세바가 등장한다. 『삼키는 칼』은 다윗이 어떠한 심리적 상황에서 밧세바 품게 되었는지, 남편이 있는 밧세바가 다윗의 부름에 어떻게 응했는지, 우리아는 어떤 남편이었으며 어떤 군인이었는지를, 소설이라 가능한 MSG를 살짝 뿌려가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맛깔나게 묘사하고 있다.
다윗의 타락은 결국 그 집안의 비극으로 이어진다. 그 타락으로 낳은 자식이 죽고, 맏아들이 이복 여동생을 강간하고, 형제가 형제를 죽이고, 결국 아들이 아버지에게 칼을 들이대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칼이 네 집에서 영영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선포가 이루어진다. 자신이 저질렀던 죄 된 모습이 자녀들에게 드러나는 것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다윗, 왕으로서는 아들의 죄를 죽음으로 물어야 하지만 아비로서는 그럴 수 없었던 다윗의 애통함이, 자신에게 칼을 겨눈 아들을 용서하고 그에게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길 기도하는 다윗의 절절함이 읽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삼키는 칼』은 이스라엘의 역사,
성경 속 이야기로서만 그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삼키는 칼』에서는 다윗이 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 상황과 그에 따른 심리적 변화를 잘 그려냄으로서 지도자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권리보단 안고 가야 할 책임과 지쳐야 할 의무가 있음을 조목조목 그리고 자연스럽게 제시한다.
다윗은 목동이었고, 군인이었고, 한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였고, 아버지였다. 『삼키는 칼』에는 목동과 군인이었던 다윗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그러한 신분이었던 다윗이 한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가 되고, 여러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 잘 녹아있다. 지도자 혹은 부모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감당해야 하는 고충들을 이야기 속에서 찾고,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 접목하는 가운데 느껴지는 묵직함이 있다.
또한 자신의 죄가 드러났을 때 취했던 다윗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 부모, 인간관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지도자도, 부모도, 인간관계에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수한 이후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가이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지도자였다. 부모였다. 나단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 앞에 바로 엎드렸다. 잘못을 깨닫고 용서를 구했다. 혹여 백성이 알게 될 까 봐, 자녀들이 알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며 어떻게 해서든 감추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실수를 남들 앞에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라면 더더욱. 그러나 다윗은 했다. 자신을 존경하고 믿고 따르는 백성 앞에서 감추고 싶은 치부를 여과 없이 들어냈다. 그런 의미에서 『삼키는 칼』이 전해 주는 다윗의 이야기가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지도자가, 부모가, 우리가 되는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중세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부터 소설을, 2013년부터 희곡을 썼다.
▣ 주요 목차
Ⅲ 부
17. 사특한 꿈
18. 왕의 자리
19. 비린내
20. 빚
21. 양의 털
22. 칼의 도래
23. 빵
24. 들불
25. 피와 제물
26. 지팡이
27. 도둑질
28. 코뚜레
29. 모략의 향
30. 부싯돌
31. 엘라나무
32. 높이 들린 자
33. 떨림
다윗의 타락과
그로 인해 벌어진 그 집안의 비극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를 통일시키고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 승리와 성공의 기쁨에 취해 열정적으로 나라를 다스린다. 그러나 무언가를 이루고 난 뒤에 찾아오는 허탈감, 그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 치러야 할 대가가 있었다. 막중한 업무와 매일같이 쏟아지는 백성의 청원들, 지도자로서 감당해야 하는 외로움. 이 모든 것이 점점 버거워지자 다윗은 타락하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잘 아는 밧세바가 등장한다. 『삼키는 칼』은 다윗이 어떠한 심리적 상황에서 밧세바 품게 되었는지, 남편이 있는 밧세바가 다윗의 부름에 어떻게 응했는지, 우리아는 어떤 남편이었으며 어떤 군인이었는지를, 소설이라 가능한 MSG를 살짝 뿌려가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맛깔나게 묘사하고 있다.
다윗의 타락은 결국 그 집안의 비극으로 이어진다. 그 타락으로 낳은 자식이 죽고, 맏아들이 이복 여동생을 강간하고, 형제가 형제를 죽이고, 결국 아들이 아버지에게 칼을 들이대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칼이 네 집에서 영영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선포가 이루어진다. 자신이 저질렀던 죄 된 모습이 자녀들에게 드러나는 것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다윗, 왕으로서는 아들의 죄를 죽음으로 물어야 하지만 아비로서는 그럴 수 없었던 다윗의 애통함이, 자신에게 칼을 겨눈 아들을 용서하고 그에게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길 기도하는 다윗의 절절함이 읽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삼키는 칼』은 이스라엘의 역사,
성경 속 이야기로서만 그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삼키는 칼』에서는 다윗이 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 상황과 그에 따른 심리적 변화를 잘 그려냄으로서 지도자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권리보단 안고 가야 할 책임과 지쳐야 할 의무가 있음을 조목조목 그리고 자연스럽게 제시한다.
다윗은 목동이었고, 군인이었고, 한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였고, 아버지였다. 『삼키는 칼』에는 목동과 군인이었던 다윗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그러한 신분이었던 다윗이 한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가 되고, 여러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 잘 녹아있다. 지도자 혹은 부모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감당해야 하는 고충들을 이야기 속에서 찾고,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 접목하는 가운데 느껴지는 묵직함이 있다.
또한 자신의 죄가 드러났을 때 취했던 다윗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 부모, 인간관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지도자도, 부모도, 인간관계에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수한 이후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가이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지도자였다. 부모였다. 나단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 앞에 바로 엎드렸다. 잘못을 깨닫고 용서를 구했다. 혹여 백성이 알게 될 까 봐, 자녀들이 알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며 어떻게 해서든 감추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실수를 남들 앞에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라면 더더욱. 그러나 다윗은 했다. 자신을 존경하고 믿고 따르는 백성 앞에서 감추고 싶은 치부를 여과 없이 들어냈다. 그런 의미에서 『삼키는 칼』이 전해 주는 다윗의 이야기가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지도자가, 부모가, 우리가 되는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중세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부터 소설을, 2013년부터 희곡을 썼다.
▣ 주요 목차
Ⅲ 부
17. 사특한 꿈
18. 왕의 자리
19. 비린내
20. 빚
21. 양의 털
22. 칼의 도래
23. 빵
24. 들불
25. 피와 제물
26. 지팡이
27. 도둑질
28. 코뚜레
29. 모략의 향
30. 부싯돌
31. 엘라나무
32. 높이 들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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