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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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카를 힐티
출판사항동서문화사, 발행일:2017/02/20
형태사항p.45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971597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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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잠 못 이루는 밤은
신이 선물한 성찰의 시간이다!

잠 못 이루는 밤, 그대는 무엇을 하는가?
잠을 청하려 눈을 감고 울타리를 넘는 양을 세는가?
아니면 아예 일어나서 잠이 올 때까지 다른 일을 하는가?

여기, 고요한 어둠의 시간을, 오직 정적만이 흐르는 고독한 시간을,
내일을 위한 효과적인 시간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왜 잠 못 이루는 밤이 나에게 찾아온 것인지 그 목적을 찾는 것!!
잠 못 이루는 현대인들을 위해 스위스의 대 사상가 카를 힐티가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에서 그 길을 제시한다!!!

1년 365일 만나는 힐티의 인생철학
스위스의 인생철학 사상가 카를 힐티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를 독문학계의 거장 곽복록 교수의 명역으로 출간했다.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는 1년 365일의 구성을 취하여 쓴 글로 하루하루 조금씩 읽으며 묵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성경문구를 밝혀, 묵상에 도움을 주고 보다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게 했다. 깊은 사색과 신앙이 낳은 힐티의 사상은 올곧고도 풍요로운 인생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자아 성찰에 이르는 길을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그려 준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설파하는 이 시대의 성자 힐티. 진솔한 지혜가 담긴 그의 글은 읽을수록 향기를 풍길 것이다.

깊은 밤 자신을 성찰하라!《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잠 못 이룸은 언제나 재앙이므로 가능한 한 없애야 한다. 다만 예외가 있는데, 그 불면이 매우 기쁜 일로 생겼을 때 (이 경우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기쁨이다), 또는 평소 소홀히 하기 쉬운 자기반성을 위한,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불면이 찾아오는 경우이다. 이 경우, 불면은 내적 삶의 진보를 이룩하고 인생에서 가장 큰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잠 못 이루는 밤에 생애의 결정적인 통찰과 결단을 이끌어낸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 그러므로 잠 못 이루는 밤을 ‘신의 선물’로 보는 것은 자신에게도 유익하다. 우리는 그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하며, 무작정 거슬러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불면에는 뭔가 목적이 있고, 마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로 그 때, 평소보다 명확하게 들리는 조용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생각은 모두 물리치는 것이 좋다. ‘왜 잠 못 이루는 밤이 나에게 찾아온 것일까?’ 하고 생각해 보는 것이 큰 축복이 될 수도 있다.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머리말에서)

힐티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두려워하거나 사념으로 어지럽히지 말라고 충고한다. 불면의 밤은 내적 생활의 크나큰 진보를 이루어 인생 최대의 선물을 얻을 수 있도록 신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깊은 밤 자신을 성찰하라! 잠을 잊은 어둡고 조용한 밤은 이 험난한 삶에서 우리를 구원해 줄 소중한 시간이다.
자기반성 속에서 삶의 진정성을 이끌어내는 그의 철학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힐티의 성찰은 부질없는 자기침잠(自己沈潛)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대화이며, 이 책에 실려 있는 글들은 저자 자신의 사색과 인생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육성이다. 이 점에서 그는 잠 못 이루는 자의 성찰과 대화의 상대가 되려는 것이다.
힐티는 사랑이라는 말이 세상에서 남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 말을 피하고, ‘선을 행한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랬던 힐티가 이 책에서는 이전까지의 조심성을 버리고 사랑의 문제에 대해 되풀이하여 말한다. 참사랑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그릇된 행동도 사랑에서 시작된 것이라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주장에 그의 깊은 통찰이 드러나 있다.

힐티의 깨달음에서 얻는 지혜
본디 법률가로 시작한 힐티는 그의 전문분야보다 인생론적?종교적 서술로 많은 독자에게 친숙해졌다. 그의 저서 곳곳에 풍부한 인생의 지혜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지혜는 날카롭지만 차갑지 않으며, 사랑과 선의에 차 있다. 세속적인 얕은 현명함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고상한 영혼에서 나온 지혜이다. 그의 말은 얼핏 보기에 일상적인 지혜로 보기 쉬우나 실은 확고한 신앙에서 솟아나온 것이다.
진리를 찾아 먼 길을 찾아다닌 끝에 마침내 진리의 샘에 도달한 힐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사는 기쁨이었다. 힐티는 신앙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옳은 길을 찾는 사람들이 공연한 헛수고를 하지 않고, 옆길로 잘못 들거나 막다른 골목에 들지 않도록 어떻게 조언할 수 있는가 생각했다. 그 결론은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가르침을 솔직히 받아들여 실행해 보라는 것이다. 힐티는 말한다. “그 진실을 시험하고 그것으로 마음에 기쁨이 오거든 그 가르침을 믿으라.”

스위스의 성자 카를 힐티
‘나는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과 정신적 교제를 했으며 현재 생존하는 사람보다도 수백 년 전에 살았던 인물들을 더 깊이 이해했다. 내가 가장 깊이 이해한 사람들은 그리스도, 요한, 단테, 토마스 아 켐피스, 타울러, 크롬웰, 또 최근에는 칼라일, 블룸하르트, 부스부인, 톨스토이이다.’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제1부에서)

힐티는 스위스의 법률가이자 사상가로 장크트갈렌 주의 작은 도시 베르덴베르크에서 출생했다. 독일 괴팅겐 대학·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법률학을 공부하고 런던·파리 등에 유학하였다. 1855년 고향에서 변호사로 개업하고 18년간 이 일에 종사했다. 1874년 베른대학의 헌법과 국제법 교수를 거쳐 총장을 지냈고, 1890년 국회의원이 되어 여성 참정권운동을 전개, 1909년 헤이그 국제중재재판소 위원을 지냈다.
힐티는 마지막까지 말과 행동이 일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년까지 활발한 활동력을 유지했고 매우 부지런했다. 대학 강의도 아침 시간을 택해 겨울에는 아침 8시, 여름에는 7시에 시작했다. 대학에서 그의 75세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좋은 시간을 묻자 ‘아침 7시가 가장 좋다’고 대답한 일화도 있다.
만년의 힐티는 딸들과 제네바 호수 별장에서 지냈다. 어느 날 아침, 산책에서 돌아온 힐티는 딸에게 ‘조금 피곤하니 따뜻한 우유를 가져다주렴’하고 말했다. 딸이 우유를 가지고 돌아와 보니 힐티는 잠든 듯 죽어 있었다. 책상 위에는 그날 아침에 작성한 〈평화론〉이라는 원고가 남겨져 있었다. 이날이 1909년 10월 12일로 힐티는 향년 77세다.
힐티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종교적·윤리적 저작에 의해서였는데, 그 가운데 잘 알려진 것이 이 책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1901∼1919)》와 《행복론(1891∼1899)》이다. 1909년 힐티는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던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제2부 초고를 끝맺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는데, 부족했던 부분은 딸 멘타 힐티가 아버지의 저서 가운데서 보충하여 책을 완성했다.
그의 사상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이상주의적 사회개량주의로, 생명 없는 신학이나 교의를 싫어하여 복음의 숙독과 그 실천에 중점을 두고 직접 생활에서 실천하였다. 이것은 고전적 교양의 휴머니즘과 스토아적 금욕정신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매진해온 독서로 기른 깊은 학식, 풍부한 인간지식, 점점 깊고 확고해진 신앙, 그 깊고도 높은, 그리고 건전하고 원숙한 사상을 힐티는 절대로 학문적으로 연결 짓지 않았다. 오히려 수필식으로 자유롭고 간결하며 시원스러운 필치로 힘차게 써 내려갔다. 그렇기에 힐티 저서의 어느 부분,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우리는 명석하고 단순하게 결연한 논의를 하고 있는 탁월한 사상가와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카를 힐티
스위스의 저명한 사상가이자 법률가로 스위스 베르덴베르크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괴팅겐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스물넷에 결혼하고 쿠르에서 변호사로 17년 동안 일했다. 마흔한 살에 베른대학 법학교수로 취임해 스위스 혁명기와 왕정시대를 주로 연구했으며, 1886년 《스위스 정치연감》 발행을 시작해 평생 이 일을 계속한다. 1890년에는 57세의 나이로 고향에서 하원 대의원에 당선되어 자유민주주의의 정치적 이념을 구현한다. 1902년 베른대학 총장으로 취임하고, 1909년에는 국제법의 대가로 국제중재재판소 스위스 위원으로 위촉받아 활동했으며, 1909년 10월 12일, 제네바 호반의 클라렌스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리스도교 신앙에 바탕을 둔 이상주의적 사회개량주의를 사상적 기반으로 삼아 신앙과 삶이 일치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수많은 종교적·윤리적 저작을 통해 세계적으로 문명(文名)을 떨쳤다.

《스위스연방공화국 헌법》, 《행복론》Ⅰ, Ⅱ·Ⅲ, 《독서와 연설》, 《신경쇠약에 대하여》, 《백색의 노예매매》, 《예의에 대하여》, 《보어전쟁》,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Ⅰ, 《병든 정신》, 《영원한 생명》, 《힘의 비밀》 등 수많은 저술이 있으며, 《그리스도의 복음》과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Ⅱ가 사후에 출판되었다.

▣ 주요 목차

[컬러화보]
1월 … 25
2월 … 60
3월 … 88
4월 … 123
5월 … 158
6월 … 192
7월 … 225
8월 … 255
9월 … 290
10월 … 322
11월 … 356
12월 … 387

카를 힐티의 생애와 사상 … 426
카를 힐티의 연보 … 453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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