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를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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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조완선
출판사항다산책방, 발행일:2017/04/18
형태사항p.467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6119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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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26년 전의 고문, 의문의 죽음…
마침내 시작된 복수!

“살인사건에는 시효가 있지만, 복수에는 시효가 없다.”

어느 날 공안부 검사 출신의 늙은 변호사 장기국이 실종되고 알몸의 그를 담은 엽기적인 동영상이 배달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육 척이 넘는 거구에 낚시광, 후배 수사관들을 잘 챙겨주는 잔정 많은 베테랑 경찰 반장 두식은 이 사건이 단순한 실종사건이 아니라는 걸 직감하고, 안양 여대생 살인사건을 해결한 범죄심리학 교수 수연과 수사팀을 이뤄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여기에 이들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검사 준혁과 구린 냄새를 맡는 데 선수인 수도일보 8년차 기자 형진이 합류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탄다.

장기국을 납치한 범인은 지옥의 신을 뜻하는 ‘카론’이라는 아이디로 동영상을 보내고, “천하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백성이다. … 권력을 가진 자들은 백성들을 모질게 부리기만 할 뿐 백성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는 박지원의 『허생전』을 인용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한다.

뒤이어 진보 인사의 정치 생활에 치명상을 입히기로 유명한 보수 신문의 유력 시사평론가 백민찬이 실종되는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은 이집트 사자死者의 신을 뜻하는 ‘아누비스’라는 아이디로 “고문을 하거나 고문을 지시하는 자에게 고문의 무시무시한 맛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온다.

“그들은 뛰어난 전사였고, 과묵한 저승사자였으며, 냉철한 심판관이었다.”
- 본문 중에서

실종 피해자들의 면면을 살피던 수사팀은 범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이내 사건의 실마리가 1986년 공안 정국 당시 반국가 단체를 결성했다는 혐의로 지목되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세 명의 피해자와 관련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전 그들의 행동이 단순한 복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그들은 청소부가 아닐까요? 이 땅의 쓰레기들을 쓸어담는 청소부 말입니다. 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사건을 캐면 캘수록 두식, 수연, 준혁은 저마다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평범한 노점상인이었던 아버지가 사복경찰 백골단의 곤봉에 맞아 죽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두식, 학생운동이 한창이던 대학 시절 가슴 깊이 사랑했던 황 선배의 죽음을 기억하는 수연, 그리고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과 어머니의 자살로 외롭게 친척집을 떠돌며 살았던 준혁.

“복수는 정의를 빙자해 짜릿한 전율을 원하는 대중의 금지된 욕망”일 뿐이라고 냉소했던 이성적인 범죄심리학자 수연조차 1980년대 일어난 용공 조작 사건들과 남영동 대공분실의 잔혹한 고문 사실을 목도하고 혀를 내두르면서 점점 범인들의 복수에 동화되어 간다. 여기에 범인들의 조력자로 추정되는 비밀스러운 인물 ‘비오 신부’가 등장하고, 범인들이 남긴 단편소설 「코뿔소」 연작이 발견되면서 수사팀은 점점 미궁의 늪에 빠지는데…….

“코뿔소는 태어나자마자 뿔이 자라기 시작한다. 코뿔소의 뿔은 죽기 전까지 자라는 걸 멈추지 않는다. 싸우다가 부러져도 다시 돋아나 평생을 자란다. 코뿔소 새끼는 어미의 뿔을 보고 가야 할 곳을 찾는다. 코뿔소는 새끼든 어미든 뿔이 가리키는 방향으로만 간다.”
- 본문 중에서

‘코뿔소 신드롬’의 장대한 서막이 시작되었다

복수극의 짜릿한 카타르시스 끝에 독자를 맞이하는 것은 비극적인 한국 현대사의 광기와 폭력에 희생된 피해자들의 면면, 그리고 이들의 울분과 분노가 코뿔소의 뿔처럼 계속해서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직 채 드러나지 않은 1980년대 그날들의 추악한 비밀이 여전히 구린 냄새를 풍기고, 그 아래에서 무참히 짓밟히고 입막음 당한 죄 없는 시민들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았다. 그래서 범인들의 ‘복수’는 정의로운 ‘진실 찾기’의 다른 이름이 된다. 장대한 진혼곡이 울려 퍼지는 광장에서 진실은 촛불처럼 끊임없이 타오른다는 걸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이 시대에 우리가 찾아 헤매던 진정한 ‘복수 문학’이자 ‘코뿔소 신드롬’의 장대한 서막이라 할 수 있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들의 몸부림은 가히 결사적이다. 이삼십 년 후, 또 이런 진실을 밝히려는 전사들이 봉기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침묵 당하는 모든 진실은 독이 된다.’ 니체의 명언이 가슴에 팍팍 꽂히는 봄이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저 : 조완선 
인천에서 태어나 동인천 고등학교, 단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건국대, 단국대, 영남대, 관동대 등 전국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끈끈한 ‘문청’ 시기를 보냈다. 1997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반달곰은 없다」가 당선되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등단 이후 십여 년 간의 긴 침묵을 깨고 첫 장편인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교양 문화 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년을 훔치다』는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 이후 삼 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장편이다. 이 소설은 1990년대 중반 실제로 존재했던 ‘일본 안국사 초조대장경 도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 년에 걸친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완성된 『천년을 훔치다』는 고려의 대보(大寶)와 한일 도굴꾼들의 집념을 작가 특유의 정갈한 문체로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빠르고 경쾌한 스토리 전개, 씨줄과 날줄로 빈틈없이 채워 가는 탄탄한 구성은 이 소설을 떠받치고 있는 양대 기둥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009
실종 … 013
미궁의 늪 속으로 … 073
죽음을 기억하라 … 165
유토피아는 없다 … 257
코뿔소는 뿔이 하나다 … 367
에필로그 … 459

작가의 말 … 465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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