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종교개혁의 빅 픽쳐:
진리에 저항하는 인간 vs 진리와 함께 저항하는 인간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가톨릭 전통이 천 년 이상 켜켜이 쌓이고 문화가 되어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완전히 지배하던 시절, “천 년 전통과 권력”에 대항한다는 것은 보통 용기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세상 최고의 권력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세력을 초월하는 명분과 권세를 힘입어야만 했다. 오직 진리와 함께 일하며, 성경에서 자기 활동의 근거와 신학적 토대를 세우지 않고서는 잠시도 버텨내기 힘들었다.
루터는 자신이 언제든지 교황이나 황제에게 붙잡혀 죽임당할 것을 알았다.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자기 신념을 피력했다는 이유로 화형당한 얀 후스, 리마트 강에서 강제 수장된 펠릭스 만츠, 그리고 신앙 때문에 순교한 허다한 사람을 보며 우리는 새삼 놀란다. 이를 통해 신앙은 값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그러나 저자는 루터의 용기에 탄복하면서도 그의 사사로운 앙심과 분노에 당황한다. 존 칼빈의 지성에 깊이 감동하면서도 제네바 시의회가 이단 미카엘 세르베투스에게 화형 결정을 내렸을 때 그가 거기 동조한 것이 과연 현명한 처사였는가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츠빙글리가 유아세례 교리를 거부한 (그리고 신자에게만 세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는 사형시킨다는 취리히 시의회의 결정에 동의한 사실에 깊은 실망을 보인다. 이처럼 그들의 용기와 지성과 매력뿐만 아니라 실수와 허물, 한계와 어두운 면까지 다루고 있다.
이 모두를 통해 하나님이 이 일에 불완전한 사람을 쓰신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하나님은 ‘영웅’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진리와 함께하려는 사람을 들어 당신의 무대 위에 올려놓으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복음 아닌 것이 복음을 대체하려는 이 시대에
우리를 향한 부르심은 무엇인가?
무디기념교회 원로목사인 어윈 루처는 독일과 스위스에서 대여섯 차례의 종교개혁 답사팀을 직접 이끌면서 수많은 종교개혁자의 피 흘림과 진리의 편에 선 저항으로 지금 우리가 풍성한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루터가 가톨릭의 왜곡으로부터 복음을 구출해야 했다면, 이제 우리는 ‘잘 먹고 잘살게’ 해준다는 번영 신학으로 유혹하는 유사 기독교로부터, 기독교 신앙의 초자연적 특성을 부정하는 자유주의 신학에서, 구원은 자기 하기 나름이며 구원받기 위해서는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짓 복음에서 복음을 지켜내야 한다.
하나님의 역사가 흥왕했던 곳에서는 예외 없이 ‘복음의 재발견’이 있었다. 성경에 감추어져 있던 보물을 다시 발견하고 복음을 붙든 사람들은 그 시대를 그렇게 섬겼다. 이 책을 통해 세속 권력 앞에서 진리를 끌어안고 싸웠던 저항했던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를 향한 부르심에 귀를 기울여보자. 성도로서 ‘믿음의 도’를 지키는 일도 복된 섬김이 될 수 있다.
“종교개혁에 관한 책 중에 이처럼 지루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단숨에 읽어버린 책은 없었다!”
_박영돈(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추천의 글
본서는 500년 전, 종교개혁의 의미를 복음의 회복에 두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생명과 생애를 바친 주인공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드라마틱한 전개와 수려한 필치로 써내려간 종교개혁의 원(原) 보고서이다. 이 책은 우리를 500년 전의 그 현장으로 데리고 가는 놀라운 타임머신과 같다.
_전광식(고신대학교 총장)
저자는 16세기 종교개혁이 단지 회고로 끝날 박물관 속 역사가 아니라, 교권주의와 형식적 번문욕례에 감금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구출한 위대한 은혜의 역사임을 시종일관 강조한다. 지금도 맘몬주의와 여러 세속 이데올로기에 여전히 갇혀 있는 복음을 구출해내는 데 동참하도록 우리를 초청하고 있다.
_김회권(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종교개혁에 관한 책 중에 이처럼 지루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단숨에 읽어버린 책은 없었다. 저자는 교인의 눈높이에 맞추는 탁월한 전달력을 갖춘 목회자답게, 종교개혁의 복잡다단한 역사를 독자들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게끔 정리하며 핵심을 정확히 짚어주고 있다.
_박영돈(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종교개혁의 큰 흐름과 그 위력적이고 성경적인 가르침을 더 많이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에서 큰 유익을 얻을 것이다.
_조엘 비키(퓨리턴 개혁신학대학원 총장)
난 명징하고 진솔한 이 책이 참 고맙다. 위클리프, 후스, 루터와 같은 이들의 용기로 잉태된 신학과 역사를 통해 자기 생각을 갱신하고 나아갈 바를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_폴 니퀴스트(무디 신학교 총장)
어윈 루처는 과거 역사의 결정적 시기에서 우리가 배워야만 하는 것을 풍성한 정보와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주제에 관해 수많은 견해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정말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_데럴 보크(댈러스 신학교 신약학 선임연구교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관련 서적이 참 많이 나왔다. 하지만 이 책만큼 영적 민감성과 신학적 깊이, 역사적 정확성을 두루 갖춘 책은 찾기 힘들다.
_로버트 제프레스(댈러스 제일침례교회 담임목사)
목회자의 혜안과 열정으로 루처 박사는 종교개혁의 놀라운 이야기를 고찰하면서, 왜 종교개혁 이야기가 실은 우리 이야기인지를 호소력 있게 제시한다. 루처는 유일한 복음으로부터 재빨리 다른 복음으로 돌아서고 있는 이 세대에 절실하고 분명한 경종을 울린다.
_버크 파슨스(미국 세인트앤드루스 채플 공동 목사)
▣ 작가 소개
저자 : 어윈 루처 (Erwin w. Lutzer)
독일과 스위스에서 종교개혁 유적지 답사팀을 직접 인도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수많은 종교개혁자의 피 흘림과 진리의 편에 선 저항으로 현재 우리가 풍성한 자유를 누린다는 사실과 마주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로서 ‘믿음의 도’를 지키는 일도 복된 섬김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루처 박사는 이 책에서 개신교 성도들이 꼭 알아야 할 종교개혁의 출발과 진행 과정, 주요 쟁점과 지금도 유효한 여러 질문을 던지면서, 마치 현장 중계를 하듯 종교개혁 500년 역사의 전체적인 그림과 핵심 주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복음주의출판협의회(ECPA) ‘골드 메달리언 상’을 수상한 《히틀러의 십자가》(Hitler’s Cross)를 비롯해 《당신이 죽은 1분 후》(디모데), 《다빈치 코드 깨기》(규장), 《왕이 오신다》(토기장이) 등 30여 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으며, 일일 방송인 [러닝 투 윈](Running to Win)을 포함하여 라디오 방송에서도 활발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1980년부터 시카고 무디교회의 담임목사로 36년간 섬긴 후 은퇴했다. 위니펙 성경칼리지에서 신학학사를, 댈러스 신학교에서 신학석사를, 로욜라 대학에서 철학으로 문... 학석사를, 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신학박사를 받았다.
역자 : 손현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주한미국대사관 공보원 수석 통역사로 일했다. 역서로는 《매티노블의 조선회상》, 《기독교의 발흥》(좋은씨앗)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감사의 글
서문: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지키는 길
1 권력, 스캔들, 부패
2 새벽별, 거위, 백조
3 비텐베르크 문
4 마르틴 루터는 누구인가?
5 위대한 발견
6 무너지기 시작하는 도미노
7 주님의 포도밭에 있는 멧돼지
8 여기 내가 섰으니
9 우리는 이제 프로테스탄트다
10 분쟁, 불일치, 운명
11 루터와 성경
12 루터, 카타리나, 자녀, 죽음
13 츠빙글리: 취리히를 개혁하다
14 재세례파: 약속과 박해
15 칼빈: 제네바를 개혁하다
16 칼빈주의의 지속적 영향
17 종교개혁은 끝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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