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기억하는가, 아이와 함께하는 놀라운 순간들을!
그림 속, 숨은 단어들을 찾아 넘기다 보면
어느새 가슴 깊이 퍼지는
엄마의 뭉클한 사랑
이 책은 아이에게 느끼는 엄마의 추상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을 구체적인 단어들로 표현하면서 독자에게 다가선다. 즉, ‘마음을 사로잡는’, ‘더 바랄 게 없는’, ‘빗방울처럼 맑은’ 등 엄마의 애정이 흠뻑 느껴지는 단어를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아이는 물론 엄마 자신도 미처 몰랐던 마음의 표현 방식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맛을 아는’, ‘심지가 올곧은’, ‘마음이 따스한’ 등 아이가 장차 갖췄으면 하는 인생의 덕목들에 대해서도 다뤄 부모가 아이를 키우며 갖게 마련인 간절한 바람들을 찬찬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책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감동의 순간들을 잡아내 각각 한 폭의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걷는 산책길, 아이와 함께 바라보는 마당의 꽃들, 빗방울 하나에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의 천진난만함 등 일상에서 아이가 주는 커다란 기쁨에 관한 사진첩 같은 책이기도 하다. 이렇게 엄마의 사랑과 아이가 우리에게 주는 감동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구현한 이 책을 보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 사랑이라는 감정을 함께 확인하고 나눌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주는 깊은 공감은 세상 모든 엄마 마음이 다 같다는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아이의 자존감과
무한한 가능성을 북돋는 책
우리가 흔히 ‘자존감’이라 말하는 단어, ‘자아존중감’의 사전적 의미는 이러하다.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 심리학적으로는 또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비슷한 말로 자존심과 자부심이 있는데, 자신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언뜻 유사하지만 자존감은 상황에 관계없이 스스로에 대한 존중이 확고한 것이고, 자존심은 상대방과의 평가를 통해 자기만족감을 얻는 것이다.
또한, 자부심은 자기 능력이나 노력으로 좋은 성과가 있을 때 나타나는 긍정적인 자기 평가로, 일시적인 자기만족의 감정이다. 반면 자존감은 상황과 관계없이 평생 이어진다고 한다. 이렇듯 자존감은 외부의 어떤 조건이나 상황과는 별개로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영유아기에 형성되기 시작해 초등학생 시기에 자리 잡는다고 한다.
여기, 아이의 자존감과 무한한 가능성을 북돋는 책이 있다. 바로 엄마의 사랑으로만 채워진 책이다. 끝을 모르는 엄마의 사랑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활자가 되어 세상 어디에든 쓰이고, 그렇게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아이는 엄마가 써내려간 이 아름다운 책을 읽으며 자신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존재임을,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자란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놀라운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엄마 또한,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를 향한 뭉뚱그려진 감정이 한 장 한 장 섬세하게 표현된 이 책을 보며 벅찬 사랑의 감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다.
이 책은 자식을 키우는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을 정교한 보석처럼 다듬어 보여주고 있다. 그 보석은 아이 가슴에 촘촘히 박혀 일생을 통해 빛날 것이다. 사랑을 흠뻑 받고 자란 사람 특유의 단단한 자존감과 거기에 바탕을 둔 무한 잠재력이라는 이름의 보석으로 말이다.
▣ 작가 소개
글 : 스테파니 올렌백
스테파니 올렌백은 가족과 함께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에 살고 있다. 작가가 만약 자신의 두 아이에 대해 책을 썼다면 아마도 이런 책일 것이다.
사실 이 책이 바로 그 책이다.
그림 : 데니스 홈즈
그림작가이자 디자이너인 데니스 홈즈는 미국 시카고에서 남편과 딸, 헤이즐과 살고 있다.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을 작업실에서 어린이와 나무, 고양이에 관한 그림을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책을 읽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산책하러 나간다.
역자 : 김희정
김희정은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작은 씨앗을 심는 사람들』,『아킴 달리다』,『코르착 선생님과 아이들의 마지막 여행』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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