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광기, ‘가장 고독한 고통’에 관심 있는 모든 이의 필독서!
푸코와 ‘정신의학’을 넘어선
최고의 ‘광기의 문화사’!
한국에서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앓는다(2016년도 정신질환실태조사). 지난
일 년 동안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 사람은 470만 명으로, 성인 10명 중 1명이 2016년 1년 사이에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했다. 정신질환은
희귀질환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정신병자’는 정신병원에 감금된 채 울부짖는 ‘미치광이’ 이미지로 남아 있지 않은가? 영화, 드라마,
소설, 대중매체에서도 정신질환자는 범죄자이거나 강제로 구금된 모습으로 나타나, 마치 근대문명 ‘바깥’의 야만과 악의 화신처럼 비치기 십상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대체 언제부터, 어떻게 생겨났을까?
푸코의 『광기의 역사』를 업데이트한 40년짜리 문화사 프로젝트
앤드루
스컬은 ‘광기’, 곧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어디에서 원인을 찾아왔으며 어떤 방식으로 치료·입원시켜왔는지를 40년 동안 추적해온
의학사의 대가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약해 문명 속에 가려져온 광기를 708쪽 분량의 『광기와 문명』에 담아냈다. 미셸 푸코가 중세에서
19세기까지의 서양을 연구주제로 삼아 『광기의 역사』를 썼다면, 스컬은 기원전부터 21세기까지의 그리스-로마, 중국, 남아시아, 아랍, 유럽,
미국을 연구 주제로 삼았다. 광기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푸코가 ‘철학’의 측면에서 광기를 탐구했다면, 스컬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광기를
탐구한다. ‘정신의학’이라는 영역을 넘어 문학, 영화, 미술, 신앙 등 문명 전체에서 ‘광기’가 인류에 끼친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광기의 뿌리는 몸과 마음을 넘어, 사회와 문화 속에 있다!
왜 ‘문명’일까? 스컬은 광기의 원인이 몸에 있는지 마음에
있는지를 놓고 벌어진 3000년 동안의 논쟁을 개관하면서, 사회와 문화 속에 녹아 있는 광기에 대한 인식을 꼼꼼히 살핀다. 고대인들이 몸 안에
광기의 뿌리가 있다고 믿었다면, 근대인들은 광기가 정신(영혼)의 문제라고 여겼다. 현대의학계는 다시 몸(특히 신경과 뇌)에서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컬은 신경과학의 연구 성과를 통해, 광기가 몸의 이상에서 비롯하기도 하지만 사회·문화의 변화가 몸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며,
따라서 사회·문화적으로 어떻게 광기를 받아들여 왔는지가 ‘광기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대가답게, 그의 글은 동서고금의
광기를 “날카롭고, 도발적이고, 엄청나게 재미있”게 엮어낸다. 의학사로는 히포크라테스의 흑담즙과 『황제내경』의 점액 이상에서 출발해 아비센나의
『의학전범』을 거쳐 『멜랑콜리의 해부학』, 『히스테리 연구』 그리고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이르기까지, 문화사로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와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의 ‘광기’를 거쳐 에밀 졸라와 헨리크 입센의 ‘퇴폐’, 그리고 헤밍웨이의 ‘우울증’, 거기에 더해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같은 할리우드 영화와 프로이트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그 방대한 지식을 일반
독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유머와 발랄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 ‘영웅적 학술서’이다.
정신병원의 감금도, 약물도
답이 아니다
곳곳에 거대한 정신병원을 짓고 나라마다 광인들을 수만 명씩 감금했으며, ‘충격요법’이라는 이름으로 체온을 29도까지 낮춘다거나
뇌에 얼음송곳을 박아 넣는 전두엽 절제술을 시행했던 것이 20세기 중반까지도 이어졌지만, 변화는 빠르게 찾아왔다. 1950년대부터 약물 치료가
본격화되고 1970년대에 이르러 ‘탈시설화’라는 이름으로 정신병원을 폐쇄하기 시작하면서 ‘광기’도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물론 탈시설화에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연고도 없이 버려진 정신병자들이 거리를 배회했고, 양로원이나 요양소로 이름만 바꾸어 옛 감호소 직원들이 다시
환자를 관리하기도 했다.
약물이 해답도 아니었다. 스컬은 『미국 정신의학 저널』 편집자의 입을 빌려, “의대 학생들은 (정신질환에 관한)
복잡성을 알아내는 대신, DSM을 암기하라고 배운다.”고 썼다. 항정신병약과 항우울제가 지구상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약물에 속하지만, 약물
치료의 효능은 늘 과대평가되어왔고 부작용은 과소평가되어왔다. 광기란 “여전히 근본적인 수수께끼”이지만, 뇌의 형태와 발달이 사회적·문화적 자극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받는 한, 광기는 문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여 있다.
정신질환 문제에서, 한국은 선진국이 아니다. OECD
회원국 중 1991년부터 2011년 사이에 정신과 병상이 늘어난 나라는 한국뿐이다. 미국·영국·이탈리아가 정신병원과 입원 환자를 정책적으로
줄이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도 변한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아직도 정신과 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을 ‘옆집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람이
3명 중 1명에 지나지 않는다(2015 국가정신건강현황 예비조사). 정신질환자를 꺼리는 사회 분위기는 진단과 치료 및 입원 과정에도 영향을
끼쳐서, 정신질환 증상을 보인 뒤 초진을 받는 데까지 84주나 걸린다(미국 52주, 영국 30주). 초기 치료가 늦어지니 치료에 걸리는 평균
입원 기간도 116일로 OECD 평균(27.5일)의 4배가 넘는 반면, 정신질환자 직업재활시설은 10곳에 지나지 않는다.
문명 속에 광기가
있다. 광기는 교회와 약국, 박물관과 사무실, 광장과 골방, 식당과 술집, 지하철역과 공원, 그 어디에나 있으며, 누구라도 언제라도 빠져들 수
있다. 현대인은 누구나 ‘조금은 미친 사람’이기도 하다. 『광기와 문명』은 광기, ‘가장 고독한 고통’으로 고통받는 이, 정신과 의사에게 가본
적이 있는 모든 이, 그들을 만나 상담한 모든 정신과 의사, 그리하여 ‘조금은 미친’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앤드루 스컬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과학학 과정을 맡고 있는 특훈교수다. 그 전에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광기의 박물관Museums of Madness』 『사회질서/정신이상Social Order/Mental Disorder』 『가장 고독한 고통: 1700~1900년 영국에서의 광기와 사회The Most Solitary of Afflictions: Madness and Society in Britain, 1700~1900』 『베들램의 주인들Masters of Bedlam』 『현대 정신의학 잔혹사MADHOUSE』 『광기Madness』(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를 포함해 많은 책을 냈다. 또한 『TLS』 『랜싯』 『브레인』을 포함한 권위 있는 학술지에 수많은 논문과 리뷰 논문을 발표해왔다. 구겐하임재단과 미국제학회평의원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연구 지원을 받았고 1992~1993년에는 의료사회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 주요 목차
감사의 말
제1장 광기를
마주하며
제2장 고대 세계에서의 광기
제3장 암흑과 여명
제4장 우울질 광기
제5장 광인의 집과 광인-의사
제6장
신경과 신경과민
제7장 대감금
제8장 퇴폐와 절망
제9장 반미치광이
제10장 극약 처방
제11장 의미 있는
막간
제12장 정신의학 혁명?
에필로그
옮기고 나서
후주/ 도판 출처/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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