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혼란의 대한민국, 한국교회가 했어야 할 대답들
그리스도인 철학자의 기독 변증론
기독교는 언제나 사회와 공존해 왔고 교회는 사회를 위해 존재한다.
그래서 예수는 단 한 번도 크고 훌륭한 교회를 만들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개신교가 대교회주의로 후퇴하면서
사회가 교회를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다.
하늘나라로부터의 사명을 포기한 교회는 존재 의미와 가치가 없다. 기독교는 교회로부터 시작해서 교회로 끝나는 교회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정신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런 교회가 어떤 과오를 범했는가. 예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을, 교회를 위한 교리로 바꾸었다. 신학과 교의학에서 중요하다 판단하면 인간존재와 그 의미도 멀리했다. 예수의 교훈이 우리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생명력을 상실한 설교와 교리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
종교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성스러운 권위가 필수였다. 그러나 그 권위를 교회봉사자에 머물러야 할 성직자들이 차지하는 과오를 극복하지 못했다. 권위는 하나님의 사랑이 만 백성이 누릴 수 있는 정신과 은총의 질서로 나타나야 한다. 오히려 지금은 세상 지도자들이 휴머니즘을 신봉하여 권위를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있을 정도이다. 교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 그보다 우선이라는 것이 예수의 뜻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교권이 인권과 선한 질서를 열매 맺기 바라고 있다. 그것이 예수의 가르침이었다.
“기독교는 희망의 종교이다.
죄라는 과거로부터 해방시켜준 예수 때문이다. 21세가 기독교는 회복되어야 한다.
예수가 준 그 희망을 다시 붙잡아야 한다.”
21세기의 기독교는 사회적 요청과 역사의 희망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회의와 절망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길을 제시하며 새로운 생명을 넘치게 부어줄 희망을 약속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은 교회가 아닌 민족과 국가에 있어야 한다. 이제 교회는 버릴 것을 과감히 버리고,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랑의 실천이 현대사회와 이웃을 구원할 수 있다는 사명을 되찾아 주님의 뒤를 따라야 한다.
작가 소개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 학자인 저자는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 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60~70년대에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건강한 신앙과 삶의 길을 제시한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백 년을 살아보니》, 《인생의 길, 믿음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행복 예습》 등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목 차
프 롤 로 그
/ 제 1 장 /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 인생이 목적은 무엇인가 | 도덕적인 것과 신앙적인 것 | 역사 속에서 영원을 | 성령에 관하여 | 안식일 논쟁 | 진리에서 오는 자유
/ 제 2 장 / 예수와 그 주변 사람들
예수는 누구인가 | 세 가지 시험 | 예수가 보는 인생의 적도 | 역사적인 재판| 예수는 의사였다 | 베드로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 가룟 유다는 누구인가
/ 제 3 장 / 신앙적인 문제들
성경은 어떤 책인가 | 구약과 신약 | 믿음은 어떤 성격을 갖는가 | 기적은 가능할 수 있는가 | 기복과 축복의 종교 | 인간 소외의 비극 권위 있는 교훈
/ 제 4 장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예수의 고뇌 | 물건, 목숨, 영혼 | 만일 예수께서 100억 원을 주셨다면 | 이상한 계산 | 화요일에 있었던 질문 | 간음한 여인의 경우 | 믿음의 세 선조들
/ 제 5 장 / 은총의 질서 속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 |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 | 기도란 어떤 것인가 | 주의 기도 1 | 주의 기도 2 | 주의 기도 3
에 필 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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