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다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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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출판사항열린세상, 발행일:2017/05/08
형태사항p.175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298558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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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일본 대표 니트족이 전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
일, 결혼, 돈에서 자유로운 지금부터의 삶

우리 사회에서 삶은 일종의 계단이다. 때가 되면 한 계단씩 밟아 올라가야 한다. 계단의 끝에는 ‘성공’이나 ‘행복’이란 이름의 깃발이 펄럭인다. 이 깃발을 손에 넣기 위해 사람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묵묵히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계단을 오르는 과정은 이렇다.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가고, 졸업 후 좋은 회사에 들어가 열심히 돈을 벌고, 때가 되면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운다. 이런 과정을 성실히 밟는 사람을 두고 어른, 거부하거나 비껴나는 사람을 두고 철없는 어린애 같다고 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모두 똑같은 어른으로 살아야 하는 걸까? 일방적으로 만들어진 이런 규칙, 사람들이 삶의 정석이라 여기는 것은 누가 정했고, 정말 정석일까?

이 책의 저자 파pha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오르는/올라야 하는 계단은 현실과 동떨어진, 50년 전의 사회에나 맞는 낡은 가치관이 짜놓은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삶의 방식은 수십 년 단위로 변한다. 즉, 모두 부모 세대와는 매우 다른 사회를 산다. 따라서 이런 시대에는 옛날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가치관이나 부모 세대의 삶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는다. 낡은 가치관이 짜놓은 삶의 방식은 그에 맞는 구세대나 그럭저럭 따라갈 수 있는 일부만 구원할 수 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일반적인 이상’으로 자리 잡은 사회에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로 힘들어 한다. 그럼에도 ‘성실하게만 살면 누구나 해낼 수 있다’는 압박감이 사회 전체를 휘감고 있고, 여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거나 떨어져 나간 사람을 이상한 사람이나 낙오자로 취급하기 일쑤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등 떠밀리듯 대학을 나오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 일을 하는 등 일반적인 삶의 문법을 따랐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사니까”라며 스스로도 납득하지 못하는 삶의 방식을 억지로 따라간 무기력한 나날이었다. 그러다 인터넷과 프로그래밍이라는 구원자를 만난 후, 인터넷만 있으면 먹고살 수 있을 거란 막연한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니트족이 되었다. 이를 “일반적인 삶에서 도망쳐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저자에 따르면 “매일 스스로 판단하고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생활”은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하는 생활이라고 한다.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하며 살게 된 삶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온 지 어느새 8년째인 저자의 일상은 대체로 이렇다.

· 점심 무렵에 일어나 정해진 일정 없이 하품을 하며 오늘은 뭘 할까 궁리한다.
· 독서나 산책, 장기 같은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취미 생활을 즐긴다.
· 웬만하면 일하고 싶지 않아서 가능한 한 일을 하지 않는다.
· 일회성 아르바이트 등으로 조금씩 푼돈을 벌어 생활비를 해결한다.
· 빈집을 빌려 별장으로 삼아 시골과 도시를 오가며 생활한다.
·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기보다 셰어하우스로 그 기능을 대신하며 산다.

이런 삶의 기본 축은 세 가지다. 일하지 않고, 가정을 꾸리지 않으며, 돈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다.

일하지 않는 삶

저자의 연수입은 천만 원 정도다. 웬만하면 일하고 싶지 않아서 일을 열심히 찾아 하지는 않는다. 살아 움직이면서 일을 하지 않으면 ‘인생이 아깝다’거나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일종의 신앙과도 같은 것이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저자의 입장이다. 일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위해 인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늘날 목적과 수단을 혼동해 지나치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을 위해 인생이 있는 게 아니라 삶의 한 부분으로서 일이 존재할 뿐이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

‘긱하우스’라는 셰어하우스를 만들어 취미나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는 저자는 가족도 혈연관계나 성적인 관계를 포함한 일종의 셰어하우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정과 셰어하우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친한 사람이나 함께 활동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또는 살고 싶은 곳이 어딘가에 따라 함께 살 상대를 결정할 뿐이다.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가정의 수는 자신이 자란 가정과 결혼으로 새롭게 만든 가정으로 하나나 둘인 경우가 많지만, 셰어하우스는 다양한 사람과 방식의 공동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정이라는 하나의 작은 상자 속에서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몇십 년이나 지속적으로 충족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가족 이외의 사람을 나누는 경계선을 조금 모호하게 만들어 다양한 삶의 방식을 경험하면 어떨까? 이외에도 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등 다양성을 경험하고 누리는 데는 셰어하우스만 한 것이 없다.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

대체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거나 긴 여행을 떠나는 친구의 애완동물을 봐주고 수고비를 받는 등의 일로 조금씩 푼돈을 벌어 생활비를 해결하는 저자의 일년 수입은 약 천만 원이다. 생계를 유지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돈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셰어하우스에 살기 때문에 생활비가 적게 들고 돈이 들지 않는 취미생활을 하기에 수입이 적어도 충분히 즐기며 살고 있다. 풍요로운 생활은 돈으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은 꽤 깊이가 있어서 일상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찬찬히 살피기만 해도 재미있는 일이나 새로운 발견이 가능하다. 주변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방법을 익혀도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저자는 요리, 원예, 산책 같은 걸로 돈이 들지 않는 한가로운 시간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

인생≠참을성 대회

지금은 종신 고용으로 수십 년 동안 안정적인 직장이 보장되지 않는다. 그러니 가정을 꾸려 수십 년 동안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고 안심할 수 없는 시대이다. 한 세대 전 사회였다면 열심히 일하고 가정을 꾸려 사는 게 행복한 인생이라는 것처럼 반드시 의지해야 할 커다란 가치관이 있고, 이 가치관에 따라 성실히 살면 누구나 먹고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고, 가족이나 집안, 마을공동체도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모든 사람의 삶의 방식을 포괄적으로 받쳐주는 강한 힘은 없다. 그래서 이제는 큰 가치관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고민해 자신의 삶의 방식을 설계해야 한다.

인생은 누가 더 잘 참나 경쟁하는 참을성 대회가 아니다. 나와 맞지 않는 삶의 방식을 무리하게 따를 필요는 없다. 맞지 않는 곳에서 힘들어 하느니 그곳에서 도망쳐 마음 편하게 있을 곳을 찾으면 된다. 삶의 방식은 다양하고, 세상에 살 곳은 무수히 많다. 이 책은 일, 결혼, 돈이 전부인 사회를 참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더 자유롭고 느긋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파
pha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니트족* 철학자’. 1978년 출생. 명문대인 교토대학 종합인간학부를 졸업한 후 안정적인 대기업에 취직했다. 그러나 일에 아무런 꿈도 열정도 없어 3년을 월급 루팡으로 근근이 버텼다. ‘미친듯이 일하기 싫다’라며 눈 뜨는 아침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해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퇴사를 후회한 적 없다. 매일 어슬렁대며 빈둥빈둥 지내고 있다.
폭발적인 조회수를 자랑하는 저자의 인기 블로그에서 슬렁슬렁 살면서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 있다. 네티즌이 천직인 게으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 ‘긱하우스(GEEK HOUSE)’를 만들었고, 이 컨셉이 유행하며 일본 각지에 퍼져나가 의외로 게으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저서로는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고향을 만들다 : 돌아가면 먹고 살 수 있는 장소를 가지는 생활법』(공저), 『소유하지 않는 행복론 : 일하고 싶지 않다, 가족을 꾸리고 싶지 않다, 돈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가 있다.  

역자 : 김영희
일본에서 국제학과 영화를 전공한 후 일본의 좋은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다가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작품 속에 담긴 저자의 생각과 일본 문화도 함께 전하는 번역가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5일간의 쿠데타』 『괴상야릇하지만 멋진 녀석』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원전 화이트 아웃』 『당신의 집을 편집해드립니다BEAMS AT HOME』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 5
제1장 일하지 않는다 · 19
제2장 가정을 꾸리지 않는다 · 53
제3장 돈에 휘둘리지 않는다 · 97
제4장 자기 자리를 만드는 법 · 137
이 책의 정리 · 161
후기 · 170
느슨하게 살기 위한 북가이드 · 173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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