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는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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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안 팔코너
출판사항주니어김영사, 발행일:2017/05/19
형태사항p. A4판:29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7725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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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남의 말을 엿듣는 행동이 왜 문제인지 알려 주는 이야기!
언제나 적극적인 꼬마 돼지 올리비아의 솔직한 자기반성!
어릴 때 한번쯤은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괜히 가슴을 졸여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세한 사정을 다 듣지 못한 경우라면 초조함은 배로 커진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내쫓기 일쑤이지만 아이들은 어느새 근처에 와서 무심한 척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남의 이야기를 엿듣고 나면 나도 모르게 여러 가지 불편한 상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꼬마 돼지 올리비아도 마찬가지이다. 우연히 엄마의 통화를 엿듣고 온갖 상상을 하며 안달이 났다. 《올리비아는 스파이》 는 바로 이런 아이들의 심리를 다룬 책이다. 스무디를 만들겠다며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고, 세탁 시 주의사항 정도는 가볍게 무시하고 아빠의 하얀 셔츠를 분홍색 셔츠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그 일을 나무라는 엄마에게는 분홍 셔츠가 얼마나 예쁜데 그러냐며 당당하게 대꾸한다. 이렇게 누가 뭐라고 하든 내 생각을 당당하게 펼치는 매력이 넘치는 꼬마 돼지 올리비아가 이번 책에서는 스파이가 되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올리비아의 변신이 시작된다. 전작들에서 올리비아는 자신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이었다. 《올리비아는 공주가 싫어!》 에서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같이 공주처럼 꾸미는 것을 거부했고, 《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에서는 자신의 인형을 망가뜨린 강아지를 용서할 수 없다며 일부러 고양이 책을 보기도 했다. 또 《올리비아의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에서는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면서 설레는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에서 올리비아는 스파이가 되어 자신을 숨긴다. 최대한 눈에 띄기를 좋아했던 올리비아가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다. 이렇게 올리비아는 자신을 위장해 가며 부모님의 대화를 엿듣다가 두 분이 자신을 ‘사회 제도’라는 곳에 보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 몰랐던 올리비아는 다음 날 학교에서 ‘사회 제도’는 학교, 군대, 감옥 등 여러 곳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중에서 자신이 가게 될 곳은 ‘감옥’이라는 무시무시한 오해를 한다. 잔뜩 의심을 품고 힘들게 부모님의 이야기를 엿들은 결과는 감옥행이었다. 그때부터 올리비아는 슬프지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다. 언제나 당당했던 올리비아는 자신이 사는 도시와 헤어지느라 말수가 줄어들고, 아끼던 인형을 챙기는 등 잔뜩 기가 죽은 채 ‘사회 제도’에 가는 차에 오른다. 하지만 엄마가 데려간 곳은 발레 공연장이었다. 그제서야 자신이 오해했음을 알고 마음을 놓은 올리비아는 평소의 자신으로 돌아온다. 발레 공연을 보는 도중에 무대를 가로질러 화장실에 갔다 온 뒤 안내해 준 분이 잘못 알려 준 거라고 말한다. 사실은 자신이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었다는 것은 모른 체 말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올리비아의 매력으로 비춰진다. 부모님의 이야기를 엿듣다가 제멋대로 온갖 상상을 다 하더니 오해가 풀리고 나서는 곧바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오는 모습이야말로 아이답고 올리비아다운 매력이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요리를 해 주겠다면서 허세를 부리기는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에서 남의 말을 엿듣는 행동을 반성하고 왜 그것이 문제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이언 포크너
Ian Falconer, ファルコナ-, イアン
 이언 포크너(Ian Falconer)는 1959년 미국의 코네티컷에서 태어났습니다. 뉴욕의 파슨즈 스쿨 오브 디자인과 LA의 오티스 아트 인스티튜트를 다녔습니다. 피카소와 마티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이언 포크너 (Ian Falconer)는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잡지 <뉴요커>의 표지를 만들었으며, 그림으로 그리는 일 말고도 뉴욕 시립 발레단,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하우스, 로열 오페라 하우스, 코벤트 가든 같은 공연 무대 세트와 의상을 디자인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는 어린이 책으로는 이언 포크너의 첫 작품입니다. 또 다른 대표작인 『Olivia』의 이름은 조카의 이름을 빌린 것이며 그 이야기는 본인의 어릴 적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어릴 적 자신만의 'best toy'는 천으로 만든 원숭이 인형이었는데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는 돼지를 똑똑한 동물(intelligent creatures)이라고 여기며 주인공으로 선택을 했답니다. Olivia 시리즈에서 그는 검정, 빨강, 하양의 세 가지 색만을 사용함으로써 표현의 극대화를 꽤 하였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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