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외로운 투쟁 (문고판)

고객평점
저자이해인
출판사항마음산책, 발행일:2020/06/10
형태사항p.291 B6판:18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090313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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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생활에 스미는 책, 자꾸 되새기는 책, 어디서나 함께할 책
‘마음산문고’ 두 번째 시리즈, 이해인 수녀 ‘사랑·기쁨 문고’


작년부터 시작된 문고본 열풍이 거세다. 작고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내용은 알찬 문고본의 실용성에 독자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마음산책의 ‘마음산문고’는 ‘생활에 스미는 책, 자꾸 되새기는 책, 어디서나 함께할 책’이 되고자 2017년 1월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 5종을 발간했고, 며칠 만에 한정판 1,000세트를 파는 등 사랑을 받았다. 출판사의 성향을 잘 드러내는 동시에, 시리즈 자체로 완결성이 있고, 간결하고 새로우면서도 색감이 발랄하다는 평을 받았다.
‘마음산문고’의 두 번째 시리즈는 문고본 열풍이 젊은 독자들 선에서 그치지 않고 중년층까지 보다 많은 독자들이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는 일상 속 샘물 같은 책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해인 수녀의 책으로 골랐다. 이해인 수녀의 ‘사랑·기쁨 문고’다.
2006년에 나온 『사랑은 외로운 투쟁』과 2004년에 나온 『기쁨이 열리는 창』을 묶은 ‘사랑·기쁨 문고’는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산문집으로, 암 투병을 하기 전 기쁨과 희망을 사람들에게 나누던 이해인 수녀의 씩씩하고 밝은 목소리가 우러나는 책이다.
마음산문고는 늘 곁에 두고 들고 다니는, 생활에 스미는 책이다. 어느 페이지를 펴 읽어도 묵상하기 좋은 이해인 수녀의 맑은 글들이, 작고 가벼운 문고본을 통해 일상 속으로 더욱 잔잔히 스며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독자들의 연령층을 고려해 요네하라 마리 문고본보다 글씨 크기를 키우고 사진을 수록했다.


수도원 채마밭 푸성귀 같은 초록빛 언어
시간의 더께에 더욱 윤이 나는 성찰과 수행의 글


문학평론가 이어령은 일찍이 그의 이해인론(「삶의 뜨거움을 재는 차가운 수은주」)에서 이해인 수녀의 글을 ‘수도원 채마밭 푸성귀 같은 향내가 난다’고 표현했다. 그의 글은 우리를 겸손하면서도 명랑하고, 관대하면서도 순결한 삶으로 인도한다. 그러나 그 과정은 어려운 이론이나 복잡한 증명을 통한 것이 아니다. 이해인 수녀는 사람들에게서 인정과 희망을 발견하고, 일상 속에선 기쁨을 발견하며 자연 속에서 겸허함을 배우는 법을 매일의 묵상과 수행을 통해 몸소 보여준다. 글을 읽다 보면, 나와는 무관하고 멀게 느껴지던 희망과 기쁨이란 단어가 잔잔히 내게 배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이해인 수녀의 글을 오래도록 독자들이 찾는 이유일 것이다. 독서를 거쳐 결국 우리가 돌아가는 곳은 자신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읽는 이의 마음을 적시는 해인 수녀님의 글들은 고향 마을의 시냇물을 닮았다. 세상과 인간, 자연과 사물을 잔잔한 기쁨 속에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열정은 또한 고향집 누이를 닮았다. 그래서 그의 글들은 우리 영혼을 끝없는 향수에 젖게 한다.” ―조광호 신부


『사랑은 외로운 투쟁』
사랑이란 달콤한 낭만이 아니라 자신과의 외로운 투쟁임을


“사랑이 요구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늘 외로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리고 이 외로움을 슬퍼하지 않고 겸손한 기도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빨리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누구라도 수녀님의 편지를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착해진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은 이해인 수녀가 10여 년 동안 보낸 편지를 월별로 묶고 매달 묵상하기 좋은 주제와 글귀를 소개한 책이다. 봄처럼 다사로운 시선을 통해 사회의 아픔과 슬픔, 이웃의 불안과 절망, 분노와 미움을 녹이고 위로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독자들이 평소 이해인 수녀에게 궁금했던 것을 가려 뽑은 질문과 그 응답이 실려 있다. 수녀님도 사랑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부터 죽음을 마주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시인이자 수녀로서 받은 각양각색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볼 수 있다.
이해인 수녀는 “진정한 행복에는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낸 외로움이 속 깊이 묻어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사랑은 외로운 투쟁”일 수밖에 없다. 지금도 바다가 보이는 수녀원에서 편지 하나하나에 기도와 사랑을 담는 저자는 “진정 사랑하면 삶이 빛이 되고 노래가 되는 것을 나날이 새롭게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한다.

작가 소개

이해인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삼 일 만에 받은 세례명이 ‘벨라뎃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이 ‘클라우디아’이다. ‘넓고 어진 바다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뜻을 담은 이름처럼, 바닷가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래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작은 위로》, 《희망은 깨어 있네》 등의 시집과 《기다리는 행복》,《꽃삽》,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목 차

책머리에 9

하늘빛 희망을 가슴에 키우는 달 17
이웃의 복을 빌어주는 달 45
봄비를 기다리며 첫 러브레터를 쓰는 달 66
마음의 밭을 겸손하게 가꾸는 달 91
나무를 닮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기억하는 달 111
찔레꽃 향기 속에 우리나라를 기억하는 달 141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파도로 달려가는 달 167
산과 바다에서 별을 바라보며 나도 별이 되는 달 187
흰 구름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달 207
가을 하늘처럼 맑고 고운 말을 찾아 쓰는 달 231
죽음과 이별을 묵상하는 순례자가 되는 달 249
오직 감사만으로 선물의 집을 짓는 달 271


 ● 궁금해요, 수녀님 ●
‘해인’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 38
수녀님의 별명 40
사소한 것에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방법 42
해인글방의 모습 63
해인글방을 방문할 수 있는 방법 65
학창 시절, 수녀님의 장래 희망 86
학창 시절 추억 89
시심을 자극하는 것들 106
어떻게 시를 쓰시나요? 108
시를 쓰는 기쁨 109
사랑의 의미 137
수녀님께 편지는 어떤 의미? 139
고운 말을 쓰기 위한 방법 162
늘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말씀 165
시를 통해 이루어진 특별한 만남 182
마더 테레사와 함께한 시간 184
수도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추억 204
수녀님의 한 가지 옷 205
자연의 의미 224
가장 아끼는 시 227
특별한 시작법 244
수녀님의 시를 감상하는 방법 246
삶의 힘겨움을 이겨내는 방법 264
수녀님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266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 268
힘이 되어준 책이나 글귀 288
수녀님에게 삶이란 무엇인가요? 29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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