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라다 - 세월호 세대를 위한 정치철학 -

고객평점
저자김상봉
출판사항길, 발행일:2017/05/20
형태사항p.30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45141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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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타율적 강제에 의하지 않은 능동적 주체로서의 국가와 그것을 구성하는 주체적 개인
먼저 저자는 제1부에서 저항과 비판의 시대였던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박근혜 정부까지 종횡으로 분석하면서 이때는 참된 나라가 무엇이든지 간에 기존의 독재 권력이나 불합리한 권력을 타도하는 것이 절박한 시대적 과제였음을, 그래서 성찰과 지혜보다는 희생과 용기가 먼저 요구되던 시대였음을 밝힌다. 이런 희생과 용기가 바탕이 되어 우리가 화염병도 최루탄도 날리지 않는 광장에서 평화롭게 촛불을 들고 두려움 없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된 것도 사실은 지난 시대의 모든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그 시대가 우리와 후세에 남긴 값을 따질 수 없는 소중한 유산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 “이게 나라냐”라는 물음을 갖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대답으로 우리는 통상 ‘정의로운 국가’를 상정한다. 사실 국가를 향해 정의를 요구하는 것이 국가에 특별히 과도한 일을 요구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것은 개인에게 착하게 살라고 요구하는 것처럼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인 요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 있다고 하면서, 이 책이 바로 그것에 대한 이야기임을 힘주어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타율적 강제에 의하지 않은 능동적 주체로서의 국가를 말한다. 그런데 그러한 능동적 주체로서의 국가는 결국 그런 국가를 구성하는 능동적인 개인으로서의 주체가 있어야 가능하다. 스스로 주체이기를 포기한 인간은 자율적인 판단능력과 행위능력을 잃어버리고 오직 외부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서만 행위하는 타율적 인간으로 전락하기 마련인데, 국가 역시 그런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라면 반드시 타율성이 보편적이고도 전면적인 상황에 이르기 마련이다. 그 가장 적나라한 모습을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통해 뼈저리게 실감했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 이 사건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보편적인 타율성과 그에 따른 무책임성이 낳은 참사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세월호가 치명적으로 정상적 상태에서 벗어났을 때, 배 안에는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며 또 그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도 없었고, 배 밖의 상황 역시 그 누구도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명령하고 지시를 내린 사람이 없었다. 전대미문의 참사 앞에서 누구도 책임을 지고 지시하거나 명령을 내린 사람이 없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직면한 개인과, 개인을 넘어선 국가의 엄혹한 현실이다. 이 사태 속에서 우리는 진지하게 “이게 나라냐”라고 물었던 것이다.

국가가 무엇인지를 묻지 말고, 내가 누구이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물어라
책제목 “네가 나라다”는 저자 스스로 말하기를 “이게 나라냐”에 대한 동문서답이라고 하면서, 국가가 우리를 호명하고 지배하는 주체가 아니라 너와 나, 우리 자신이 국가를 이루는 주체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즉 국가는 기성품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그 어떤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주체적, 능동적 사유와 행위를 통해 같이 만들어가는 것임을 말한다. “그것은 3인칭의 대상이 아니라 1인칭의 주체이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저자는 이제 국가가 무엇이냐고 묻지 말고,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물으라고 한다. 이를 통해, 즉 대상으로서의 국가에서 주체로서의 자기에게로 물음의 방향을 돌릴 때 비로소 우리에게 새로운 나라로 통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이제 단순히 국가란 무엇이고 국가의 정의가 무엇이냐 같은 교과서적인 물음이 아니라 정치적 주체로서 나는 누구인지, 우리가 어떤 길을 걸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물을 때가 되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각한 능동적 주체로서의 자기가 섰을 때라야만 우리는 올바른 국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며, 특별히 낡은 정신에 구속되지 않은 젊은이들에게서 새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상봉
한때 해직교수로서 ‘거리의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했던 김상봉은 강단이든 거리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난제 중 하나인 교육 문제에 천착하여 ‘학벌사회’와 ‘도덕교육의 파시즘’을 비판해온 작가이다.

김상봉은 1958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 서양고전문헌학, 신학을 공부했다. 칸트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리스도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나 학내 문제로 해직되었다.

‘학벌없는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사회적인 반학벌 운동을 전개했으며,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민교협(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과 전남교육연대 상임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 학교의 이야기』(공저), 『자기의식과 존재사유』, 『호모 에티쿠스』, 『나르시스의 꿈』,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학벌사회』, 『도덕 교육의 파시즘』, 『서로주체성의 이념』, 『촛불, 어떻게 볼 것인가』『리얼 진보』(공저)『다음 국가를 말하다』(공저),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네가 나라다 7

제1부 걸어온 길을 돌아보다

이론의 주체성과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 25
독재국가에서 기업국가로 38
경제의 공공성 부재와 87년체제의 종말 50
기업국가로부터 군주국가로의 퇴행 67
학문 및 예술과의 불화 78
『조선일보』와 청와대의 불화 84
세월호, 새로운 시작 93
2016년 4월 총선과 1979년 10월 16일 104

제2부 나아갈 길을 내다보다

끝나지 않은 연극, 끝나지 않은 추태 111
마음속에 있는 나라 116
힘의 나라, 뜻의 나라 129
일상의 파시즘 139
노동조합의 문제 151
과거 청산의 과제와 의의 157
고갈된 기성 세대 164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지방분권 175
정치에 대한 관심과 정당에 대한 무관심 181
남북 분단과 정당정치의 파행 192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또는 국가보안법에 대하여 208
이념과 사명 213
여성 또는 소수자와 국가 228
남북통일에 대한 희망 245

제3부 네가 나라다

가난한 청년의 출가(出家) 255
사랑의 나라 259
한국 경제의 위기와 재벌 해체의 당위성 264
노동자의 경영 참여와 기업의 민주화 278
복지국가의 길 285
철학 없는 시대 291
김일성과 마르크스 298
새로운 철학에 대한 요청 303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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