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고객평점
저자프란츠 카프카
출판사항솔, 발행일:2017/05/25
형태사항p.341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20019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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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대문호가 남긴 유고, 한국어 ‘정본 완역’은 최초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1883~1924)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다언어 사회였던 프라하에서 살았는데,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뤘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소설가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1950년대 이래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카프카이지만 사실은 ‘정본’ 아닌 판본들이 소개되곤 했다. 즉 1930~1950년대에 나온 막스 브로트(카프카의 친구)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이다. 이에 그 당시부터 독일 학자들은 브로트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임의 편집을 했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독일 학자들은 1980년대부터 카프카 전집의 결정본인 ‘역사 비평판Kritische Ausgabe’ 편찬에 나섰다. 이 역사 비평판은 1980~1990년대에 걸쳐 독일 피셔출판사에서 단계적으로 발간되었다. 이렇게 나온 역사 비평판 전집은 학계에서 카프카 연구의 ‘정본’으로 여겨진다. 솔출판사 판본 카프카 전집은 ‘결정본(역사 비평판) 카프카 전집’으로 유명한 피셔출판사의 판본을 원전으로 삼았다.

2017년 새해, 이제부터 한국인은 진실하고 새로운 카프카를 만난다.
“한국에서는 1950년대 이래 여러 형태로 카프카 작품이 소개되었다. 독일어를 모르는 한국 독자는 우리말로 번역된 카프카의 일부 작품을 읽을 수밖에 없고, 그 일부 작품에 담겨 있는 카프카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카프카가 그의 문학(혹은 문학적인 것) 전체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로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카프카의 작품들 전체(그중에서도 결정본)가 한국어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독자는 ‘참된’ 카프카 문학을 만날 수 없었다. 그런데 1980년대부터 독일에서 나오기 시작한 피셔출판사의 역사 비평판은 한국의 카프카 연구자들을 자극했다. 이리하여 1997년부터 이 역사 비평판을 번역 발간하기 시작, 이번에 드디어 ‘한국어판 카프카 결정본’의 완간을 보게 됐다.”
―편영수(전주대 명예교수, 한국카프카학회 자문위원)
2017년 새해, 이제부터 한국인은 진실하고 새로운 카프카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 카프카는 그의 친구인 막스 브로트에게 생전에 발표된 몇 편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작품들을 “읽어보지도 말고 남김없이 불태워달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막스 브로트는 이를 듣지 않고 갖은 악조건 속에서 카프카의 유고를 지켜내는 힘든 노력 끝에 작품을 출간하게 이른다. 막스 브로트는 스스로 “현대의 가장 중요한 작가의 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카프카의 작품을 세상에 알린 편집자로서 하마터면 불길 속에 사라졌을 뻔한 유고를 지킨 중요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출간한 카프카 전집은 자의적인 편집으로 인해 본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왜곡된 형태를 가지게 된다. 1982년부터 발간된 카프카 비판본은 막스 브로트 판본의 오류를 정정하는 시도로서 카프카 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명실상부한 카프카 문학의 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결정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단편 소설 작품집 『변신』,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꿈 같은 삶의 기록』, ‘고독의 3부작’으로 불리는 장편 소설 『소송』, 『실종자』, 『성』 총 5권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실종자 - 장편소설|한석종 옮김
『실종자』는 카프카가 1911년부터 1914년 10월까지 쓴 미완성 장편 작품이다. 카프카의 친구인 막스 브로트는 이 작품을 작가 사후, 1927년에 『아메리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막스 브로트 판본인 『아메리카』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임의적인 편집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1983년 독일의 피셔 출판사는 카프카 본인이 자신의 일기에 이 작품의 제목을 ‘실종자’로 기록하고 있는 점과 후반부 장의 제명이 없는 점을 반영해서 원전에 충실한 역사비평본 『실종자』를 출간하였다. 따라서 카프카 소설의 결정본인 독일의 피셔 출판사의 원전을 완역한 『실종자』는 한국 독자들이 작품의 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실종자』는 17세의 카알 로스만이라는 주인공이 뉴욕 항에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카알 로스만은 하녀를 임신시킨 죄로 부모로부터 쫓겨나 아메리카로 추방된 것이다. 카알은 우연하게 30년 전 미국에서 와서 성공한 외숙부 야콥 상원의원을 만나게 되고 그의 집인 뉴욕의 고층빌딩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외숙부는 카알에게 아메리카의 상류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시키지만 카알은 자본주의와 기술 문명에 의해 발달된 아메리카 사회에 불안감을 느끼고 적응하기 힘들어 한다. 그러던 중 카알은 외숙부의 말을 어기는 일을 행하게 되고 바로 외숙부의 집에서 일방적으로 추방당하게 된다. 카알은 가는 곳마다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계속적으로 추방당하는 존재로 전락한다.
『실종자』의 주인공 카알은 미지의 세계인 아메리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지만 가는 곳마다 사소한 이유로 교묘하게 추방당한다. 카알은 변두리로 떠밀려가 점차 존재 자체가 희미해지고 실종되는 지경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실종자』는 자본주의와 기술 문명의 고도로 분업화된 현대 사회가 가진 부조리와 그 속에서 억압당하고 방황을 겪으며 결국 실종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프란츠 카프카
유대계 독일 작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룬 소설가이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실존주의 소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프란츠 카프카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프라하의 독일어를 쓰는 중간계급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수성가한 상인으로 기골이 크고 독선적이었던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못했다. 현실적이고 빈틈없는 아버지의 눈에는 아들의 모습이 몽상가에 불과했으며, 어린 카프카의 눈에 아버지는 지독한 일벌레에 가족은 안중에도 없이 사업의 성공에만 몰입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신분상승을 위해 어머니조차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는 줄곧 남의 손에 의해 키워졌고, 그의 나이 두 살 때, 그리고 네 살 때 동생인 게오르크와 하인리히가 태어났지만 곧 죽고 마는 일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그의 나이 여섯 살 때인 1889년 여동생 엘리가, 또 1년 뒤에는 발리가, 그리고 그 2년 뒤에는 오틀라가 태어나지만, 이 세 자매 역시 제2차 세계 대전의 광기에 희생당하고 만다. 아버지와의 불화와 동생들의 잇단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는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낸다.

그의 아버지는 카프카에게 상인의 기질이 보이지 않자 독일계 인문 중고등학교에 입학시킨다. 이곳에서 카프카는 루돌프 일로비, 시오니스트 후고 베르크만, 에발트 펠릭스 프리브람, 오스카 폴락 등 평생을 두고 교유하는 몇 명의 중요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1901년 프라하의 카를 페르디난트 대학에 진학한 카프카는 주로 문학과 예술사 강의에 흥미를 보였으나, 아버지의 바람대로 법학을 전공으로 선택한다. 하지만 법관이나 변호사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므로, 1906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법원에서 1년간의 수습 기간을 마친 뒤 일반 보험 회사에 입사한다. 1908년 보헤미아 왕국 노동자 상해 보험 회사로 자리를 옮긴 후로는 죽기 2년 전인 1922년까지 그곳에서 법률고문으로 근무하는 한편, 오후 2시에 퇴근하여 밤늦도록 글을 썼다.

이 무렵 유럽의 노동 환경은 무척 열악했다. 카프카는 공무 출장과 노동자들과의 접촉 등 이곳에서의 업무를 통해 관료기구의 무자비성, 노동자들에 대한 가혹한 대우와 이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고 자본주의 사회의 내면을 속속들이 꿰뚫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카프카가 자신의 작품에서 개인의 소외와 무력감에 대해 보여주는 깊은 통찰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19년 각혈을 했으나 의사의 진찰을 거부하다 증세가 악화되어 결국 요양소와 여동생들의 집을 전전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그는 죽을 때까지 함께한 도라 디만트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비로소 일찍이 맛보지 못한 삶의 애착과 행복을 경험한다. 도라는 그의 곁을 밤낮으로 지키며 간호했지만 1924년, 병약하고 내향적이었던 그는 자신에게 부과되는 출세,결혼 등의 중압감에 쫓기며 글을 쓰다가 폐결핵에 영양부족까지 겹쳐 4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에 이른다.

카프카는 평생 불행하게 지냈다. 프라하의 상층부를 장악하고 있던 독일인에게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같은 유대인들로부터는 시온주의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배척받았다. 생전에 카프카는 출판업자들의 요청으로 마지못해 발표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를 꺼렸으며, 발표된 작품들도 대중의 몰이해 속에 거의 팔리지도 않았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친구에게 보낸 유서에서 자신의 모든 글을 불태워줄 것을 부탁했을 만큼 쓰는 것 외의 다른 것을 바라지 않았지만, 세계의 불확실성과 인간의 불안한 내면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그려낸 그의 작품은 타계후 전 세계에 알려졌다.

1912년에 『실종자』(후에 『아메리카』로 개제), 『변신』을 쓰기 시작했고, 1914년에는 『유형지에서』와 『심판』 집필에 들어갔다. 1916년에는 단편집 『시골 의사』를 탈고했다. 1917년에 폐결핵이 발병하여 여러 곳으로 정양을 다니게 되고, 1922년에 『성』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결국 폐결핵으로 1924년에 빈 교외의 키어링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변신』 외에 대표작으로 『심판』 『성城』 『실종자』 『유형지에서』 『시골의사』 『시골에서의 결혼 준비』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한석종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후 독일 및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하였다. 잘츠부르크Salzburg대학교에서 독문학, 사회학을 전공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한국독어독문학회 편집?연구이사, 한국 카프카학회 회장, 한국 독일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체코 프란츠카프카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 「프란츠 카프카 문학과 이상문학」(독문 논문), 「카프카 문학의 사회학적 분석」, 「카프카와 엘리아스 카네티의 비교 연구」, 「카프카에 있어서 환상적 리얼리즘」, 「괴테의 독일 피난민의 환담 연구」 외 다수가 있다. 역서로는 아놀드 하우저의 『예술과 사회』, 괴테의 『독일 피난민의 환담』, 카프카의 『실종자』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결정본 ‘카프카 전집’을 간행하며 5
일러두기 6

Ⅰ화부 9
Ⅱ외삼촌 45
Ⅲ뉴욕 교외의 별장 61
Ⅳ람제스로 향한 행군 101
Ⅴ옥시덴탈 호텔에서 133
Ⅵ로빈슨 사건 163
외진 교외의 길이었음에 틀림없다 211
로빈슨이 “일어나! 일어나!”라고 소리쳤다 275

단편斷片 289
브루넬다의 이사 291
카알이 길모퉁이에서 […] 보았다 301
그들은 이틀 밤낮 기차를 탔다 327

역자 후기 331
카프카적 운명, 실존적 실종자 331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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