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둠의 삶을 음악으로 치유
미국의 가난하고 사회적 지위가 낮은 백인을 경멸적으로 일컫는 표현인 화이트 트래쉬(White Trash)의 전형적인 삶을 살아온 에미넴! 그의 질펀한 삶의 굴곡을 이해한다면 그가 노래하는 세상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가 2살이 채 되기 전에 가족을 버리고 가출한 아버지와 약물중독자인 어머니, 마땅한 거처가 없어 친척들의 도움을 받으며 빈민가를 떠돌아야 했던 그에게 세상은 희망이 없는 어둠 그 자체였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였다. 그런 에미넴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랩이었다.
운명과 시련
에미넴에게는 애증과 운명으로 결정되는 중요한 인연이 둘 있다. 아내이자 해일리의 어머니인 킴(Kim)과 절친한 친구이자 랩의 스승 격인 프루프(Proof)와의 인연이다. 이 시절,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막막한 현실과 마주했던 그는 ‘화이트 트래쉬’로서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살아가야 했던 심정을 초창기 몇몇 결과물에 잘 드러내고 있다.
‘랩 올림픽(Rap Olympics)’에서 2위를 차지한 후 에미넴의 운명은 바뀌게 된다. 닥터 드레의 러브콜로 시작된 그와의 인연으로 에미넴은 연거푸 앨범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랩 스타로 등극하지만 그런 영광만큼 큰 시련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책임을 그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언론, 가사에 언급한 유명인사들과의 끊이지 않는 잡음, 자신을 언급한 가사를 문제 삼아 에미넴을 고소한 그의 어머니 등으로 인해 에미넴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이렇듯 사방에서 조여 오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그는 이미 약물에 중독된 상태였다. 더군다나 한번 이혼했던 킴과 재결합 후 다시 이혼했고,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그의 가장 가까운 동료 래퍼이자 정신적 버팀목이었던 프루프가 디트로이트의 한 술집에서 총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에미넴은 충격에 휩싸였고 긴 수렁에 빠졌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몇 년의 긴 시간이 걸렸다.
부활
약물중독에 따른 재활치료를 받은 끝에 에미넴은 5년 만에 정규 앨범 [Relapse]를 발표하고 이어 [Recovery]를 발표하며 완벽한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첫 싱글 Not Afraid의 강렬한 ‘드라마’는 듣는 이들을 빨아들였고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다채로운 프로덕션과 대중성은 앨범의 엄청난 흥행으로 이어졌다.
다시 창작욕으로 가득 찬 에미넴은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릴 웨인(Lil Wayne) 등 지금의 힙합 씬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들과 교류하며 정상의 입지를 다지고 있음은 물론이며 한동안 손 놓고 있던 자신의 레이블 셰이디 레코드(Shady Records)를 재정비해 슬로터하우스(Slaughterhouse) 등의 앨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에미넴이 노래를 통해 욕하거나 조롱한 인물 명단
스파이스 걸, 파멜라 앤더슨, 토미 리 존스, 빌 클린턴, 윌 스미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카슨 데일리, 프레드 더스트, 크리스토퍼 리브, 린 체니, 킴, 데비 마더스, 엔싱크, 모비, 마이클 잭슨, 바닐라 아이스, 조지 부시, 딕 체니, 킴 카다시안, 제시카 심슨, 린제이 로한, 엘렌 드제레네스, 사라 페일린, 제니퍼 애니스톤, 존 메이어, 제시카 알바, 에이미 와인하우스, 머라이어 캐리 & 닉 캐논 등.
에미넴이 랩으로 배틀을 벌였던 인물 명단
인세인 클라운 파씨, 이샴, 케이지, 에비던스, 에버래스트, 림프 비즈킷, 넬리,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 벤지노, 카니버스, 저메인 듀프리, 자룰 등.
EMINEM :에미넴
Ⅰ부에서는 원서 ANGRY LONDE 그대로 에미넴의 초기 작품을 중심으로 그가 ‘문제적 인물’로 떠오르게 된 가사들을 소개한다. 에미넴의 가사를 보다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가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수록했고, 특히 가사에 산재한 슬랭(slang)을 사전적 의미로 번역하는 오류를 최대한 줄이고 힙합의 문화적 맥락에 맞게 번역하는 데에 힘을 기울였다. 또한 창작자인 에미넴이 직접 말하는 창작 배경과 생생한 뒷이야기 역시 담겨 있다. 에미넴은 외친다.
“이 책은 에미넴(Eminem)의 시각에서 바라본 마샬 마더스(Marshall Mathers)의 마음에서 나온 슬림 셰이디(Slim Shady)가 만든 거야. 알아듣겠어?”
Ⅱ부에서는 Angry londe를 번역한 ‘번역 파트’와 에미넴의 음악과 일대기를 다각도에서 복합적으로 정리하고 비평한 ‘오리지널 원고’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에미넴의 음악과 일대기를 다각도에서 복합적으로 정리하고 비평한 ‘오리지널 원고’에 있다. 저자 김봉현은 데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뮤지션’이자 ‘자연인’으로서 에미넴의 굴곡진 행보를 정리하는 한편 그가 왜 앞으로 다시 나오기 어려운 ‘세기의 힙합 아이콘’인지에 대해 자신의 주관적 비평을 곁들인다. 또한 에미넴과 그를 발굴한 닥터 드레(Dr. Dre)의 오랜 관계에 얽힌 ‘드라마’를 주제로 글을 쓰기도 했고, 에미넴과 관련한 모든 것을 ‘키워드’를 통해 총 정리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에미넴의 정규 앨범 7장에 대한 심층적인 음악 리뷰가 수록되어 있다.
▣ 작가 소개
저 : Eminem
음악이 딱 나뉜 것은 아니더라도 랩 또는 힙합은 분명 흑인들이 하는 음악이다. 적어도 미국에서만은 흑인이 힙합을 한다. 간혹 백인이 틈새를 파고들어 인기를 얻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다. 최근 에미넴이라는 백인 랩 가수가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그의 앨범 ‘The Marshall Matters LP''''는 두 달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인기 대폭발이다. 미국에서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팝의 부진 속에 현재 7만장이 팔렸다. 그러나 에미넴현상을 보는 미국 언론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 당연히 피부색을 문제삼는다. 에미넴을 키워낸 흑인 프로듀서 닥터 드레(Dr. Dre)마저 주변으로부터 “왜 푸른 눈의 백인 음반을 만들려고 하느냐. 록이나 하라고 그래라.”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또 하나 논란을 야기하는 대목은 그의 라임(노랫말)이 너무 공격적이라는 점이다. 동성연애자를 조롱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힐난한다. 아내의 실명을 제목으로 한 곡 ‘Kim''''은 딸 앞에서 아내를 죽인다는 끔찍한 내용이다. 이것만으로 양이 차지 않는지 노래 이곳저곳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N-싱크 등 현재 최고 팝 가수들을 마구 난도질한다. 에미넴 때문에 화제의 도마에 오른 사람들마저 생겼다. 팬들 입장에서는 재미있다. 그 노랫말에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삿대질이 복류(伏流)하고 있는 탓에 쾌감을 맛보기도 한다. 그래서 더더욱 ‘자극을 통한 상업성’이란 의혹을 부른다. 빌보드지 편집장 티모시 화이트는 “그의 앨범은 세상의 고통을 이용해 돈을 버는 앨범”이라고 혹평하고있다. 여성비하, 가정폭력, 싸구려 허무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도 쏟아진다. 분명한 것은 그의 깜짝 스타덤이 미국사회의 백인우월성을 드러내는 단면이라는 사실이다. 과연 그가 흑인이었으면 이 정도의 광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겠느냐는 것이다. 에미넴도 시인한다. 곡 가운데 ‘난 상품이고 백인이고 그래서 MTV가 호의적’이라는 라임이 들린다. 백인이란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 셈이지만 그가 인종을 떠나 발군의 래퍼라는 점은 명백하다. 전미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곡 ‘The Real Slim Shady''''(에미넴, 슬림 셰디는 가명이고 본명은 앨범 제목의 마샬 매터스)에서 그의 랩은 기막힐 정도로 비트에 딱딱 맞아 들어간다. 마치 독침같이 쏘아대는 래핑에 흑인들마저 혀를 내두른다. 과거 백인 래퍼들은 실상 ‘흑인시늉’을 했던 반면 그는 그런 위장을 거부하고 백인임을 떳떳이 내세우는 당당함으로도 주목받는다. 그는 스스로를 백인 쓰레기(white trash)로 일컬으며 “백인들 중에도 흑인처럼 사회낙오자들이 많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내가 랩 하는 게 뭐 어떠냐’는 것이다. 하긴 백인도 소외층은 존재하고 그들은 분노한다. 에미넴으로 다시 느끼지만 이제 힙합 음악은 인종이 아닌 계층의 시각으로 말해야 할 것 같다.
역 : 김봉현
서울 출생. 음악애호가이자 비평가. 대중음악에 대해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비평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로 흑인음악(black music)을 중심으로 대중음악 및 문화에 대해 글쓰고 말한다. 단순한 설명이나 소개보다는 비평을 지향하고,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잡으려 애쓰고 있다. 감상과 비평, 취향과 안목은 구분될 수 있다고 믿으며 창작자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그 해석에 공감할 수 있는 비평이 좋은 비평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힙합위원장과 MBC ‘문화사색’ 자문위원을 맡고 있고 네이버, 다음, 한겨레 등의 매체와 각종 오프라인 잡지에서 음악에 관련한 글을 쓰고 있다. 프레시안에서 ‘김봉현의블랙비트’를 연재했고 경인방송에서 ‘스쿨 오브 힙합’을 진행했으며 문지문화원 등에서 힙합 강좌를 했다. 저서로는『한국힙합, 열정의 발자취』,『힙합, 우리 시대의 클래식』,『더 스트리트 북: 거리의 문화를 담은 패션 브랜드 40』,『더 에미넴 북: 앵그리 블론드』,『Music Vol.1 - 김봉현의 1st Class Hiphop 2012』가 있고 역서로는『제이지 스토리: 빈민가에서 제국을 꿈꾸다』가 있다.
▣ 주요 목차
[1부]
Ⅰ. Foreword by Jonathan Shector (월간 힙합 매거진 The Source 창간 에디터)
Ⅱ. Intro by Eminem
Ⅲ. 가사 및 에미넴의 코멘트 (35곡)
[2부]
Ⅰ. The Eminem Book
가사 번역 및 해설, 에미넴의 코멘트 (35곡)
Ⅱ. 세기의 힙합 아이콘
-저자 서문
-Eminem : “White Trash to Hiphop Icon”
-Eminem & Dr. Dre : “We Saved Each Other”
-Eminem Keywords
-Eminem Album Review
The Slim Shady LP (1999)
The Marshall Mathers LP (2000)
The Eminem Show (2002)
Encore (2004)
Relapse (2009)
Recovery (2010)
Hell: The Sequel (2011)
어둠의 삶을 음악으로 치유
미국의 가난하고 사회적 지위가 낮은 백인을 경멸적으로 일컫는 표현인 화이트 트래쉬(White Trash)의 전형적인 삶을 살아온 에미넴! 그의 질펀한 삶의 굴곡을 이해한다면 그가 노래하는 세상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가 2살이 채 되기 전에 가족을 버리고 가출한 아버지와 약물중독자인 어머니, 마땅한 거처가 없어 친척들의 도움을 받으며 빈민가를 떠돌아야 했던 그에게 세상은 희망이 없는 어둠 그 자체였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였다. 그런 에미넴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랩이었다.
운명과 시련
에미넴에게는 애증과 운명으로 결정되는 중요한 인연이 둘 있다. 아내이자 해일리의 어머니인 킴(Kim)과 절친한 친구이자 랩의 스승 격인 프루프(Proof)와의 인연이다. 이 시절,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막막한 현실과 마주했던 그는 ‘화이트 트래쉬’로서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살아가야 했던 심정을 초창기 몇몇 결과물에 잘 드러내고 있다.
‘랩 올림픽(Rap Olympics)’에서 2위를 차지한 후 에미넴의 운명은 바뀌게 된다. 닥터 드레의 러브콜로 시작된 그와의 인연으로 에미넴은 연거푸 앨범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랩 스타로 등극하지만 그런 영광만큼 큰 시련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책임을 그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언론, 가사에 언급한 유명인사들과의 끊이지 않는 잡음, 자신을 언급한 가사를 문제 삼아 에미넴을 고소한 그의 어머니 등으로 인해 에미넴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이렇듯 사방에서 조여 오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그는 이미 약물에 중독된 상태였다. 더군다나 한번 이혼했던 킴과 재결합 후 다시 이혼했고,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그의 가장 가까운 동료 래퍼이자 정신적 버팀목이었던 프루프가 디트로이트의 한 술집에서 총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에미넴은 충격에 휩싸였고 긴 수렁에 빠졌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몇 년의 긴 시간이 걸렸다.
부활
약물중독에 따른 재활치료를 받은 끝에 에미넴은 5년 만에 정규 앨범 [Relapse]를 발표하고 이어 [Recovery]를 발표하며 완벽한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첫 싱글 Not Afraid의 강렬한 ‘드라마’는 듣는 이들을 빨아들였고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다채로운 프로덕션과 대중성은 앨범의 엄청난 흥행으로 이어졌다.
다시 창작욕으로 가득 찬 에미넴은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릴 웨인(Lil Wayne) 등 지금의 힙합 씬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들과 교류하며 정상의 입지를 다지고 있음은 물론이며 한동안 손 놓고 있던 자신의 레이블 셰이디 레코드(Shady Records)를 재정비해 슬로터하우스(Slaughterhouse) 등의 앨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에미넴이 노래를 통해 욕하거나 조롱한 인물 명단
스파이스 걸, 파멜라 앤더슨, 토미 리 존스, 빌 클린턴, 윌 스미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카슨 데일리, 프레드 더스트, 크리스토퍼 리브, 린 체니, 킴, 데비 마더스, 엔싱크, 모비, 마이클 잭슨, 바닐라 아이스, 조지 부시, 딕 체니, 킴 카다시안, 제시카 심슨, 린제이 로한, 엘렌 드제레네스, 사라 페일린, 제니퍼 애니스톤, 존 메이어, 제시카 알바, 에이미 와인하우스, 머라이어 캐리 & 닉 캐논 등.
에미넴이 랩으로 배틀을 벌였던 인물 명단
인세인 클라운 파씨, 이샴, 케이지, 에비던스, 에버래스트, 림프 비즈킷, 넬리,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 벤지노, 카니버스, 저메인 듀프리, 자룰 등.
EMINEM :에미넴
Ⅰ부에서는 원서 ANGRY LONDE 그대로 에미넴의 초기 작품을 중심으로 그가 ‘문제적 인물’로 떠오르게 된 가사들을 소개한다. 에미넴의 가사를 보다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가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수록했고, 특히 가사에 산재한 슬랭(slang)을 사전적 의미로 번역하는 오류를 최대한 줄이고 힙합의 문화적 맥락에 맞게 번역하는 데에 힘을 기울였다. 또한 창작자인 에미넴이 직접 말하는 창작 배경과 생생한 뒷이야기 역시 담겨 있다. 에미넴은 외친다.
“이 책은 에미넴(Eminem)의 시각에서 바라본 마샬 마더스(Marshall Mathers)의 마음에서 나온 슬림 셰이디(Slim Shady)가 만든 거야. 알아듣겠어?”
Ⅱ부에서는 Angry londe를 번역한 ‘번역 파트’와 에미넴의 음악과 일대기를 다각도에서 복합적으로 정리하고 비평한 ‘오리지널 원고’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에미넴의 음악과 일대기를 다각도에서 복합적으로 정리하고 비평한 ‘오리지널 원고’에 있다. 저자 김봉현은 데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뮤지션’이자 ‘자연인’으로서 에미넴의 굴곡진 행보를 정리하는 한편 그가 왜 앞으로 다시 나오기 어려운 ‘세기의 힙합 아이콘’인지에 대해 자신의 주관적 비평을 곁들인다. 또한 에미넴과 그를 발굴한 닥터 드레(Dr. Dre)의 오랜 관계에 얽힌 ‘드라마’를 주제로 글을 쓰기도 했고, 에미넴과 관련한 모든 것을 ‘키워드’를 통해 총 정리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에미넴의 정규 앨범 7장에 대한 심층적인 음악 리뷰가 수록되어 있다.
▣ 작가 소개
저 : Eminem
음악이 딱 나뉜 것은 아니더라도 랩 또는 힙합은 분명 흑인들이 하는 음악이다. 적어도 미국에서만은 흑인이 힙합을 한다. 간혹 백인이 틈새를 파고들어 인기를 얻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다. 최근 에미넴이라는 백인 랩 가수가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그의 앨범 ‘The Marshall Matters LP''''는 두 달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인기 대폭발이다. 미국에서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팝의 부진 속에 현재 7만장이 팔렸다. 그러나 에미넴현상을 보는 미국 언론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 당연히 피부색을 문제삼는다. 에미넴을 키워낸 흑인 프로듀서 닥터 드레(Dr. Dre)마저 주변으로부터 “왜 푸른 눈의 백인 음반을 만들려고 하느냐. 록이나 하라고 그래라.”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또 하나 논란을 야기하는 대목은 그의 라임(노랫말)이 너무 공격적이라는 점이다. 동성연애자를 조롱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힐난한다. 아내의 실명을 제목으로 한 곡 ‘Kim''''은 딸 앞에서 아내를 죽인다는 끔찍한 내용이다. 이것만으로 양이 차지 않는지 노래 이곳저곳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N-싱크 등 현재 최고 팝 가수들을 마구 난도질한다. 에미넴 때문에 화제의 도마에 오른 사람들마저 생겼다. 팬들 입장에서는 재미있다. 그 노랫말에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삿대질이 복류(伏流)하고 있는 탓에 쾌감을 맛보기도 한다. 그래서 더더욱 ‘자극을 통한 상업성’이란 의혹을 부른다. 빌보드지 편집장 티모시 화이트는 “그의 앨범은 세상의 고통을 이용해 돈을 버는 앨범”이라고 혹평하고있다. 여성비하, 가정폭력, 싸구려 허무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도 쏟아진다. 분명한 것은 그의 깜짝 스타덤이 미국사회의 백인우월성을 드러내는 단면이라는 사실이다. 과연 그가 흑인이었으면 이 정도의 광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겠느냐는 것이다. 에미넴도 시인한다. 곡 가운데 ‘난 상품이고 백인이고 그래서 MTV가 호의적’이라는 라임이 들린다. 백인이란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 셈이지만 그가 인종을 떠나 발군의 래퍼라는 점은 명백하다. 전미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곡 ‘The Real Slim Shady''''(에미넴, 슬림 셰디는 가명이고 본명은 앨범 제목의 마샬 매터스)에서 그의 랩은 기막힐 정도로 비트에 딱딱 맞아 들어간다. 마치 독침같이 쏘아대는 래핑에 흑인들마저 혀를 내두른다. 과거 백인 래퍼들은 실상 ‘흑인시늉’을 했던 반면 그는 그런 위장을 거부하고 백인임을 떳떳이 내세우는 당당함으로도 주목받는다. 그는 스스로를 백인 쓰레기(white trash)로 일컬으며 “백인들 중에도 흑인처럼 사회낙오자들이 많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내가 랩 하는 게 뭐 어떠냐’는 것이다. 하긴 백인도 소외층은 존재하고 그들은 분노한다. 에미넴으로 다시 느끼지만 이제 힙합 음악은 인종이 아닌 계층의 시각으로 말해야 할 것 같다.
역 : 김봉현
서울 출생. 음악애호가이자 비평가. 대중음악에 대해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비평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로 흑인음악(black music)을 중심으로 대중음악 및 문화에 대해 글쓰고 말한다. 단순한 설명이나 소개보다는 비평을 지향하고,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잡으려 애쓰고 있다. 감상과 비평, 취향과 안목은 구분될 수 있다고 믿으며 창작자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그 해석에 공감할 수 있는 비평이 좋은 비평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힙합위원장과 MBC ‘문화사색’ 자문위원을 맡고 있고 네이버, 다음, 한겨레 등의 매체와 각종 오프라인 잡지에서 음악에 관련한 글을 쓰고 있다. 프레시안에서 ‘김봉현의블랙비트’를 연재했고 경인방송에서 ‘스쿨 오브 힙합’을 진행했으며 문지문화원 등에서 힙합 강좌를 했다. 저서로는『한국힙합, 열정의 발자취』,『힙합, 우리 시대의 클래식』,『더 스트리트 북: 거리의 문화를 담은 패션 브랜드 40』,『더 에미넴 북: 앵그리 블론드』,『Music Vol.1 - 김봉현의 1st Class Hiphop 2012』가 있고 역서로는『제이지 스토리: 빈민가에서 제국을 꿈꾸다』가 있다.
▣ 주요 목차
[1부]
Ⅰ. Foreword by Jonathan Shector (월간 힙합 매거진 The Source 창간 에디터)
Ⅱ. Intro by Eminem
Ⅲ. 가사 및 에미넴의 코멘트 (35곡)
[2부]
Ⅰ. The Eminem Book
가사 번역 및 해설, 에미넴의 코멘트 (35곡)
Ⅱ. 세기의 힙합 아이콘
-저자 서문
-Eminem : “White Trash to Hiphop Icon”
-Eminem & Dr. Dre : “We Saved Each Other”
-Eminem Keywords
-Eminem Album Review
The Slim Shady LP (1999)
The Marshall Mathers LP (2000)
The Eminem Show (2002)
Encore (2004)
Relapse (2009)
Recovery (2010)
Hell: The Sequel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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