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누구보다 따뜻한 영혼을 지닌 로봇 상어 조나스!
나쁜 아이를 잡아먹으면 배탈이 나는 괴물 이야기 『야크』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베르트랑 상티니가 이번에는 누구보다 따뜻한 영혼을 지닌 로봇 상어의 이야기 『로봇 상어 조나스』로 돌아왔다.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동감이 넘치는, 펜으로 그린 일러스트와 함께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조나스는 진짜 백상아리를 본떠서 만들어진, 몸길이가 무려 7미터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로봇 상어다. 하지만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건 왕년이었고, 지금은 콧구멍에서 자꾸만 검은 연기가 모락모락 나오는 고철 덩어리일 뿐이다. 조나스는 자신이 사람이 만든 로봇일 뿐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의 꿈은 접어 두고 온 힘을 다해 사람들을 놀래 즐겁게 만든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조나스는 자신을 갖다 버리려는 사람들 때문에 바다로 도망치게 되면서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를 갖게 된다. 조나스의 꿈이 도대체 뭐냐고? 그건 바로 드넓은 바닷속에서 진짜 백상아리로 사는 것이다!
인간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버려진 조나스, 진짜 백상아리가 되다!
이 책에 나오는 인간들은 지극히 무기력하거나 이기적이다. 늙은 기술자 스탠리는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조나스를 무척이나 아끼지만 아무런 힘이 없다. 놀이공원 책임자는 이윤만 추구하는 사람이라 고장 난 로봇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다. 해수욕장에서 조나스를 보고 놀란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조나스가 로봇일 거란 생각조차 못하고 조나스를 마구 죽이려 든다. 조나스는 그저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고 싶은 마음뿐인데 말이다. 이런 조나스를 진정으로 아끼고 위하는 건 바로 로봇과 동물 친구들이다. 젖 먹던 힘을 다해 조나스를 바다에 데려다준 괴물 공룡 크록질라와 조나스를 데리고 남극으로 향하는 서커스단 출신의 펭귄 루피야말로 조나스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온 맘과 온 힘을 다해 도와준다. 과연 조나스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 그토록 꿈꾸던 진짜 백상아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작가 소개
글 : 베르트랑 상티니
시나리오와 어린이책 작가다. 대표작으로 『야크』와 『이상한 크리스마스이브 만찬』, 『한밤의 위고』, 『귀르티의 일기 1,2』가 있다. 이 책 『로봇 상어 조나스』는 10여 개의 외국어로 번역되었고, 『야크』와 더불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그림 : 폴 마제
조지멜리에스 영화학교에서 공부했다. 2003년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파리의 유령]을 비롯해 많은 영화의 무대 장치를 맡아 일했고, 현재는 어린이책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역자 : 박선주
국어국문학과 한불 번역을 공부한 뒤 출판사 편집부에서 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좋은 책들을 찾아 소개하고 번역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야크』, 『소피는 못 말려』, 『참 예쁜 아이』, 『날아가는 집』, 『프란츠와 클라라』, 『마차를 탄 나의 왕자님』, 『동방의 항구들』, 『영화의 목소리』 등이 있다.
목 차
2장. 고장
3장. 죽음의 이빨
4장. 몬스터랜드
5장. 드넓은 바다를 향해
6장. 루피
7장. 왐파니그섬
8장. 그리스비 선장
9장. 사냥
10장. 마주침
11장. 고래
12장. 조나스의 여행
13장. 조나스의 부활
14장. 이야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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