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화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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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현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7/06/12
형태사항p.187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4575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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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너희는 용마의 아이들이야. 일곱 번째 화살로 어둠의 심장을 쏘는 아이들.
너희는 한날한시에 태어나 한마음으로 울었지. 이제 한마음으로
어둠의 심장을 겨누게 될 거야.

마라와 구미호 강의 기묘한 약속, 가온국의 천관 허수가 들이닥쳐 까발린 마라 부모님의 정체, 검은 수레에 잡혀 간 마을 사람들을 찾아 왕성을 향하는 험한 여정과 또 다른 용마의 아이 이도 왕자와의 만남, 가온국의 오래된 전설과 전쟁에 중독된 왕의 치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담한 현실을 그린 『일곱 개의 화살 1』, 그리고 왕이 부리는 검은 회오리의 실체와 이승의 끝 쇠둘레에서 벌어지는 일들, 세 아이의 탄생에 얽힌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는 『일곱 개의 화살 2』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사건들은 쉴 틈을 주지 않고 독자의 눈과 손을 붙잡는다.
세상의 시작부터 존재해 왔으며 작디작은 검벌레의 모습으로 끈질기게 되살아나는 어둠과, 깊은 상처와 슬픔을 겪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타넘으면서도 결코 꺼지지 않는 아이들 마음속 빛과의 장엄한 대결. 그 마지막 장에 이르면 우리는 마라, 동돌, 이도와 함께 우레의 등에 타고 먼 길을 질주한 듯 쾌감과 감동을 함께 느끼게 된다. 『일곱 개의 화살』의 진짜 힘은, 책장을 덮었을 때 마치 오늘을 위한 이야기인 양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메시지에 있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소중한 그 무엇, 그리고 그것을 지켜내기 위한 작고 약한 존재들의 사투를 오늘의 사회 위에 겹쳐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린 화가 이지혜는 2015년 창작그림책 『사랑을 찾아서』를 통해서 그림책이라는 장르의 주제와 스타일, 독자층을 크게 확장시킨 바 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그림책의 문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었고, 탐미적인 눈으로 포착해 낸 장면 장면을 쌓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화로는 첫 작품인 『일곱 개의 화살』 역시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 주었다. 생동감 있는 인물 스케치와 신선한 화각으로 전개되는 그림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마저 선사한다.


“나는 마라의 세상을 함께 달렸다. 동물과 사람 사이에 말이 통하고, 구미호가 호림을 지키는 세상. 손님네가 마을마다 병을 퍼뜨리고, 도사들이 신비한 도술을 부리기도 한다. 검벌레가 사람의 마음을 파고들어 사술로 세상을 위협하지만, 어림없다. 마라는 난모리마을에서 으뜸가는 궁수, 용마의 아이다.
그러다 우리 세상으로 돌아오니 곳곳에서 이런 노래가 울리고 있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가만, 이건 우레가 마라에게 했던 얘긴데! 용마 우레는 어딘가 다른 세상으로 떠난다고 했는데!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는 날이다. 하지만 이건 눈에 보이는 모습일 뿐, 하늘 저편에서 용마가 달려오는 날인지도 모르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글 : 이현

 1970년 부산 출생으로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어쨌거나 내일은 오늘보다 멋질 거라 믿으며, 동화 『짜장면 불어요!』, 『장수 만세!』, 『오늘의 날씨는』, 『로봇의 별』, 『마음대로봇』, 『나는 비단길로 간다』 등을 썼다. 제13회 전태일 문학상과 제1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 제2회 창원 아동 문학상을 받았다.

 

그림 : 이지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그림책 『사랑을 찾아서』를 쓰고 그렸고 단편 애니메이션 [버리는 섬]을 만들었다. 독특한 필치와 색감으로 마라, 동돌, 이도의 세상을 종이 위에 옮겨 주었다.  


 

 

목 차

제5부 검은 수레 ― 7
제6부 흐르지 않는 강 ― 33
제7부 사이에서 ― 113
제8부 일곱 번째 화살 ― 153
제9부 그날 이후 ― 175
작가의 말 18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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