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의식이란 무엇인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뇌와 영혼, 의식의 존재를 파헤친 금세기 최고의 명저
의식이란 무엇일까? 과학은 의식의 존재를 어떻게 밝혀낼까? ‘이 시대의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신경과학자’로 평가받는 줄리오 토노니 교수는, 이 질문에 아주 독특하고 놀라운 방식으로 답한다. 이 책은 늙은 과학자 갈릴레오가 동서고금의 철학자, 예술가, 과학자 등과 만나 뇌와 영혼, 의식의 존재를 탐구하는 여정을 소설 형식으로 그렸다. 토노니 교수를 정신의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 반열에 오르게 해준 ‘통합정보이론’은 간단히 말해 ‘정보가 통합되는 곳에 의식이 깃든다’는 것이 핵심으로, 의식경험의 상태를 신경과학의 입장에서 풀이한 유일무이한 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 역시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의식’에 관한 신경과학적 고찰로 우리를 이끈다.
갈릴레오와 프랜시스 크릭, 앨런 튜링 그리고 찰스 다윈이 함께
영혼의 존재를 찾아 뇌 속을 여행한다면?
영혼의 무게를 재고자 했던 산토리우스, 코마 상태의 코페르니쿠스, 수전증에 걸린 화가 푸생, 수면과 의식, 기억에 대해 논쟁하는 데카르트와 프랜시스 크릭, 튜링머신을 만든 앨런 튜링과 정보이론의 아버지 섀넌, 라이프니츠와 스피노자…. 역사적으로 수많은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들은 뇌와 영혼에 대해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탐구해왔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소설적 내러티브로 엮어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뇌의 특정 부분이 왜 중요하고, 다른 부분은 왜 덜 중요한지 그리고 잠잘 때 의식이 사라지는 것 등을 소개하며 신경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의식의 비밀을 풀어본다. 의식의 측정 단위인 Φ(파이)의 개념을 소개하고 인간의 의식이 역사와 문화 속에서 발전하면서 깊어짐을 확인한다.
“과학과 예술의 완벽한 콜라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이 녹아 있는 놀라운 책!” - 올리버 색스
이 책은 괴델, 에셔, 바흐 등 과학과 예술, 역사, 철학을 넘나드는 지식의 정원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독특한 상상력이 넘치는 내러티브는 어떤 뇌과학 책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며, 220컷에 달하는 진귀한 도판들 역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마지막 부분을 읽을 즈음에는 ‘정보가 통합되는 곳에 의식이 깃든다’는 토노니 교수의 ‘통합정보이론’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뉴로테크, 로봇에 관심 있다면 그리고 한번쯤 ‘의식’의 실체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보았다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뇌과학의 A부터 Z까지 이 책이 가장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줄리오 토노니
정신과 의사, 위스콘신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수면과 의식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다. 그를 ‘이 시대의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신경과학자’ 반열에 오르게 해준 ‘통합정보이론(integrated information theory)’은, 의식경험의 상태를 신경과학의 입장에서 풀이한 유일무이한 이론으로 주목받았다. 주요 과학 저널을 물론이고 [뉴욕타임스]와 [이코노미스트]에도 비중 있게 소개되었다.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제럴드 에덜먼과 함께 쓴 『의식이라는 우주A Universe of Consciousness』는 뇌과학, 정신의학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는 명저로 꼽힌다. 그 외에도 『의식은 언제 탄생하는가?』(공저)를 비롯해 여러 저서를 출간했고, 다수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디렉터스 파이오니어 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토렌토에서 태어나 성안나고등연구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미국 뉴욕과 샌디에이고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역자 : 려원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국정신분석학회 정회원, 대한최면의학회 준회원이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서울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수련하였다. 정신분석적 이론을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재확인하고 검증하는 신경정신분석 및 정동신경과학이 주된 관심사이다. “위대한 음악, 음악가 그리고 정신의학” 시리즈를 [정신의학신문]에 기고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1 갈릴레오의 꿈
Part I 증거 _ 자연의 실험
2 서론_ 발상의 전환
3 대뇌_ 의식이 깃든 민주주의의 도시
4 소뇌_ 의식화되지 않는 침묵의 감옥
5 2명의 맹인 화가_ 눈의 실명과 영혼의 실명
6 안에서 갇혀버린 뇌_ 바윗덩이 같은 육신, 우주와도 같은 의식
7 기억을 잃어버린 여왕_ 영원히 지속되는 ‘현재’
8 나누어진 뇌_ 뇌가 나뉜다면 의식 역시 쪼개질까?
9 갈등하는 뇌_ 소통을 거부하는 뇌, 나누어진 의식
10 사로잡힌 뇌_ “동시에 소리친다면 아무도 들을 수 없겠지.”
11 잠든 뇌_ 꿈꾸지 않는 잠을 잘 때, 의식은 사라지는가?
Part II 이론 _ 사고 실험
12 서론_ 의식이라는 에니그마
13 갈릴레오와 포토다이오드_ 포토다이오드도 질감을 경험할 수 있을까?
14 정보 : 다양한 레퍼토리_ 정보를 나타내는 공식 p log p
15 갈릴레오와 카메라_ 인간의 지각보다 디지털 카메라의 센서가 더 뛰어나다면
16 통합된 정보 : 여럿과 하나_ 파이(Φ), 정보가 통합되는 곳에 의식이 깃든다
17 갈릴레오와 박쥐_ 무엇이 의식의 특정한 방식을 결정하는가?
18 어둠을 보다 : 어둠을 분해하다_ 어둠은 공허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가진다
19 어둠의 의미 : 어둠을 구성하다_ 의미는 메커니즘들로부터 생겨난다
20 빛의 궁전_ 경험은 통합된 정보로 이루어진 형상이다
21 퀄리아의 정원_ 부나방 속에도 태양이 깃들어 있다
Part III 적용 _ 의식이라는 우주
22 서론_ 섬광과 불꽃
23 해질녘 I : 죽음_ 죽음과 함께 의식은 녹아버리는가?
24 해질녘 II : 치매_ 피질이 쭈그러들면 의식 역시 붕괴되는가?
25 해질녘 III : 비탄_ “고문은 게임이지만, 이건 지옥이라고”
26 새벽녘 I : 줄어든 의식_ “어떤 거울도 그를 되돌려놓을 수 없을 것이다”
27 새벽녘 II : 진화하는 의식_ 동물 역시 의식이 있다
28 새벽녘 III : 발달하는 의식_ 태어나기 전이라도, 어느 정도는, 틀림없이 의식이 존재한다
29 일광 I : 탐구하는 의식_ 자연을 음미함으로써 의식 속 숨겨진 퀄리아가 발견된다
30 일광 II : 상상하는 의식_ 의식의 마술로 마음속 새로운 형상들이 만들어진다
31 일광 III : 자라나는 의식_ 세상은 좀 더 뚜렷한 존재로, 하나와 여럿의 총체로
에필로그
32 3가지 늦은 꿈
덧붙여서
33 생각해볼 문제들
감사의 말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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