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한 책 생각 길잡이 - 깊이 있는 책 읽기를 위한 워크북 -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골라 뽑은, 생각을 이끌어주는 다양한 질문과 활동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 속 네 권의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 앞에 펼쳐진 사회 문제를 그림과 글로 자세히 이해하는 길을 열어 줍니다. 1권《독재란 이런 거예요》에서는 독특한 인물 캐릭터와 판화의 강한 느낌이 선명한 글과 어우러져 재미를 더합니다. 2권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숨은 그림 찾기처럼 그림책 곳곳에 《사회 계급이 뭐예요?》라는 질문과 대답을 직접 찾을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어떻게 이룰까요?》는 콜라주 기법으로 단순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주제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원색을 사용하여 재미있으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살려 낸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는 더불어 행복하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내일을 위한 책 생각 길잡이》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어린이들의 생각을 이끌어주는 다양한 질문과 활동을 직접 골라 뽑아 만든 활동책입니다. 학습지의 형태로 다양한 활동을 제시하여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교실 수업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과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를 함께 읽으며 책을 읽은 어린이들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에, 또래의 다른 어린이들은 ‘내일을 위한 책’의 각 주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 학부모, 선생님께
그림책은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책입니다. 어른들이 읽어주는 말을 듣고 어린이들은 그림과 글을 동시에 감상하며 내용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또한 듣는 힘을 키우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커집니다.
가정에서 혹은 교실에서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를 함께 읽을 때 이 책이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길동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의 모든 질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질문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을 위한 책 생각 길잡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더 나아가 생각의 폭을 마음껏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을 위한 책 생각 길잡이》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책의 표지를 열기 전부터 맨 마지막장을 닫을 때까지 단계별 질문과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생각을 이끌어 줍니다.

1. 이 그림책은요
그림책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그림책을 읽기 전에 생각해 볼 문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독재, 사회 계급, 민주주의, 여자와 남자(양성평등) 등 어린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각 그림책의 주제들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 운동 단계입니다.
2. 그림책 속으로
그림책을 읽기 전과 읽는 과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파악하도록 도와주며 그림과 글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그림책을 펴기 전에 : 본격적으로 그림책을 읽기에 앞서 어떤 책일지 표지를 통해 먼저 가늠해 보면서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 그림책을 읽으며 : 그림책 속 그림과 글들을 자세히 살펴본 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도록 합니다.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각하는 힘을 이끌어 줍니다.
3. 책과 생각
그림책을 다 읽고 나서 어린이들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질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점을 쓰고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활동하기
창의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각 주제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학습지 형태로 제시하여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교실 수업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이렇게 읽었어요
그림책을 읽은 다른 친구들의 감상은 어떠한지 알아봅니다.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이 실제로 답한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다양한 시각의 감상을 통해 각 그림책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6. 내일을 위한 지식꾸러미
각 그림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제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어떤 내일을 만들어 가야 할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림책 속에 담긴 어려운 낱말이나 개념들의 의미도 쉽게 풀어 설명해 줍니다.

글 : 최은경

이 나라의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 갈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경기도교육청 인정교과서인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을 만들었고, 학교시민교육전국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등 국어 교과서 집필위원과 경기도교육연구원 초빙연구원을 맡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교육실천서 《동화로 여는 국어수업 동화로 크는 아이들》, 《그림책이 내게로 왔다》(공저) 등이 있습니다. 인하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연구와 실천의 행복한 만남을 꿈꾸고 있습니다.

글 : 장경훈

아이들이 멋쟁이 민주시민으로 변해 가는 과정에 흠뻑 빠져버린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시민교육 관련 우리나라 최초의 교과서인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을 집필했습니다. 전국의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시민교육전국네트워크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공회대 대학원에서 사회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