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스

고객평점
저자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출판사항오픈하우스, 발행일:2017/06/30
형태사항p.339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00984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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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비틀린 욕망으로 가득 찬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비극적인 판타지

‘도끼’를 의미하는 ‘액스(The Ax)’는 은유적으로 ‘정리해고 행위’를 뜻한다. 흔히 ‘잘렸다’고 하는 바로 그 표현이다. 『액스』는 제목 그대로 대량 인원 삭감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작가는 한 중산층 남자가 해고로 인해 어떻게 피폐한 삶으로 전락하게 되는지, 그리고 재취업을 위해 어떻게 경쟁자들을 제거해나가는지 두 축의 이야기를 동시에 전개해간다.

하지만 여기에 살인의 쾌락이나 복수의 성취감 따위는 없다. 오로지 ‘목적’만 있을 뿐이다. 주인공인 버크 데보레는 중산층의 삶을 유지하고 싶다는 욕망을 채우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공포를 벗어나려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다. 그에게도 포기할 수 없는 삶이다. 그것이 그가 가진 전부이기에.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에서 기업이 그들의 목적을 위해 ‘정리해고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처럼 데보레 역시 자신의 삶을 위해 ‘살인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웨스트레이크는 이런 도발적인 상상과 위험한 설정을 통해 자본주의가 낳은, 더 정확히 말하면 신자유주의와 경쟁지상주의가 낳은 비틀린 욕망으로 가득 찬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을 비극적인 판타지에 투영한다.

옳고 그름은 없다, 오직 불편한 현실만이 있을 뿐

웨스트레이크는 신랄한 문제의식을 뒷받침하는 기발한 설정과 탄탄한 구성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 이야기의 힘은 주인공이 왜 이런 행위를 했는지 독자가 자문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 책은 ‘옳고 그름을 가늠하는 독자들의 기준을 사정없이 뒤흔들어놓는다’(『가디언』). 데보레의 비상식적인 동기에 따른 살인 행각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삶을 향한 그의 뒤틀린 의지는 범죄 행위에 대한 죄책감마저 합리화하고, 경쟁은 필연적인 것이니 ‘어쩔 수 없다’는 비관으로 위장한다. ‘나는 처음부터 내 계획의 아이러니를 깨닫고 이 일을 시작했다. 그들, 여섯 명의 관리 전문가들은 내 적이 아니었다. 내 적은 기업가와 주주들이다’라는 고백에서 알 수 있듯 그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환경을 바꿀 수 없다’는 비관과 체념으로 살인을 계속해나간다.

데보레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가던 독자들은 때론 쓴웃음을 터트리고, 때론 한없이 불편해질 것이다. 그럼에도 끝내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가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독자는 이미 알고 있지만, 마음 놓고 비난을 퍼부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데보레가 따르고 있는 논리와 체제, 그게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부조리한 현실이라는 씁쓸한 깨달음이 들 때, 저자는 독자에게 냉정하게 되묻는다.

“여기, 자본주의 체제가 욕망하는 존재가 되고 싶은 한 남자가 있다. 무엇이 평범한 이 남자를 살인자로 만들었는가.”

어느 정리해고자의 위험천만한 취업 투쟁기

버크 데보레는 23년간 제지회사에서 일해온 평범한 미국 중산층 남자다. 미국 전역에 불어닥친 인원 감축의 바람을 피해가지 못한 그 역시 어느 날 하루아침에 정리해고 당하고 만다. 곧 취직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구직 활동을 한 지 2년이 흘렀지만 데보레는 여전히 실직자일 뿐이다. 한창 돈이 들어가는 십 대의 두 자녀, 꼬박꼬박 물어야 하는 주택 융자금. 점점 바닥나는 돈, 서먹해진 아내와의 관계…… 이 모든 걸 해결해줄 수 있는 건 일자리뿐이다. 재취업을 위해 원서를 내보지만 그를 다시 받아주는 회사는 없다. 초조해진 그는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자신의 인생과 상처 입은 영혼을 복구하기 위해 기막힌 계획을 세운다. 일단 그는 잡지에 제지회사의 가짜 구인 광고를 낸다. 사서함에는 경쟁자들의 이력서가 가득 쌓이고, 그는 자신보다 더 능력 있고 젊고 잘생긴 여섯 명을 추려낸다. 뛰어난 인사 담당자라면, 버크 데보레보다는 이들을 채용할 것이다. 이제 젊고 유능한 경쟁자들만 사라지면 된다.

추천사

“제목을 글자 그대로 이해하면 곤란합니다. 『액스』는 도끼 들고 법석 떠는 무식스러운 소설이 절대 아닙니다. 물론 연쇄살인 이야기긴 하지만요. 여기, 살인의 쾌락이나 복수의 성취감 따위라고는 없습니다. 직장에서 해고될 때 ‘도끼질 당했다’고 하는 영어 표현에서 나온 제목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론서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노동자의 처지를 정확하게 묘사한 이 소설을 무릇 월급쟁이라면 다 읽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나도 이것을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고 한국 개봉명을 『모가지』로 하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우리도 ‘모가지 날아갔다’라고 말하니까요, 손날로 목을 스윽 긋는 시늉을 하면서 말이죠. 영어로나 한국어로나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한 표현이지만 어쩌겠습니까, 해고된다는 건 실제로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일 아닌가요?”
박찬욱

“소름이 돋을 만큼 도발적이고 구성이 탄탄하다. 조너선 스위프트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작품이다.”
[뉴욕 타임스]

“『액스』는 그 어떤 소설에서도 접해볼 수 없었던 신랄함으로 넘쳐난다. 웨스트레이크는 사회 구조를 뒤흔드는 정리해고의 민감하고 서글픈 폐해를 정확하게 짚어냈다.”
[비즈니스 위크]

“웨스트레이크는 독자들을 휘어잡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에게 한 번 붙잡히면 절대 헤어 나올 수 없다. 『액스』는 풍자적이고 맹렬하고 속도감 있는 특급 서스펜스 스릴러다.”
[워싱턴 포스트] 

작가 소개

저자 ;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DONALD WESTLAKE
미국 뉴욕 주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도널드 웨스트레이크는 200번도 넘는 고배를 마신 끝에 1954년 미스터리 픽션 매거진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1960년 첫 번째 장편소설 『머서네리(The Mercenaries)』를 발표하며 전업작가로 활동할 것을 선언한 그는 범죄소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하였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백 권도 넘는 작품을 발표하며 대중문학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개의 필명을 가진 작가로도 유명한데 ‘악당 파커’ 시리즈를 쓴 ‘리처드 스타크’가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이다. 에드거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작가인 그는 1993년 전미 미스터리작가협회로부터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수여받았다. 2008년 12월 31일 아내이자 작가인 애비게일 웨스트레이크와 함께 멕시코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액스』는 1997년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베스트셀러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은 이 소설을 토대로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2005)를 연출했다.

 

역자 : 최필원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현재 번역가와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장르문학 브랜드인 ‘모중석 스릴러 클럽’과 ‘메두사 컬렉션’을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이언 랜킨의 『매듭과 십자가』, 『숨바꼭질』, 『이빨 자국』, 『스트립 잭』, 『검은 수첩』, 마이클 푼케의 『레버넌트』, 제프리 디버의 『옥토버리스트』, 『소녀의 무덤』, 토머스 H. 쿡의 『채텀 스쿨 어페어』, 모 헤이더의 『난징의 악마』, 『버드맨』, 할런 코벤의 『숲』, 『단 한 번의 시선』, 존 그리샴의 『브로커』, 『최후의 배심원』, 로버트 러들럼의 『본 아이덴티티』, 로버트 크레이스의 『워치맨』, 척 팔라닉의 『파이트 클럽』, 『질식』, 데니스 루헤인의 『미스틱 리버』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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