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저 : 사노 요코
Yoko Sano,さの ようこ,佐野 洋子
일본의 작가,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 1938년 중국의 베이징에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불화, 병으로 일찍 죽은 오빠에 관한 추억은 작가의 삶과 창작에 평생에 걸쳐 짙게 영향을 끼쳤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의 홍보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66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다.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수많은 그림책과 창작집, 에세이집을 발표했다. 그림책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일본 그림책상, 쇼가쿠간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어렸을 적 병으로 죽은 오빠를 다룬 단편집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로 제1회 니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만년에 발표한 에세이집 『어쩌면 좋아』로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했다. 2003년 일본 황실로부터 자수포장을 받았고, 2008년 장년에 걸친 그림책 작가 활동의 공로로 이와야사자나미 문예상을 받았다. 2004년 유방암에 걸렸으나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각하고도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시즈코 씨』『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등 말년까지 에세이집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2010년 11월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만 7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역자 : 김난주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가톨릭 대학에 출강하면서 활발한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유미리의 『여학생의 친구』『훔치다, 도망치다, 타다』『골드 러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하치의 마지막 연인』『허니문』, 미루야마 겐지의 『천년동안에』,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 텐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렉싱턴의 유령』『냉정과 열정 사이』등 많은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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