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취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해결하는 일상 미스터리
“오컬트란 현재 아는 논리로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일이란 뜻이죠. 그 세계 안에는 나름의 설명이 있다고요.”
번역가이자 자유 기고가인 ‘나’는 원고를 납품하는 대기업 사보 담당자와 얘기하기 위해 그 회사에 들렀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다. 1년간 일을 쉬다가 다시 시작하려던 참에 점집 동지인 경은을 통해 연재 원고 청탁을 하나 받는데, 그게 오컬트 관련 기사였다. 오컬트 마니아인 ‘나’는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극복하기에 좋은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받아들이지만 예기치 않게 갖가지 사건과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사건이 하나둘 해결될수록 자신의 주변에도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나의 오컬트한 일상』은 일상 미스터리다. 독자에게 수수께끼를 던지고, 주인공은 그것을 해결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 오컬트 현상이 있다. 기본적으로 미스터리란, 무질서(불확실성)에 질서(확실성)를 부여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인데 그 역할을 맡은 인물을 우리는 탐정이라 부른다. 이 작품의 주인공 ‘나’는 탐정은 아니지만 탐정의 역할을 맡은 인물. 기사를 위해 취재를 하면서 만나는 여섯 가지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신에게 닥친 시련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연작 단편집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
오컬트는 (현재로서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현상들을 일컫는 말이다. 유령이라든지 외계인, 타로 카드, 점성술, 고대 문명 따위를 가리키는데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그런 현상을 일으키는 행위를 전부 뭉뚱그려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오컬트한 일상』에 등장하는 오컬트 현상은 단순한 소재로 사용된 것은 아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수수께끼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쓰고 싶었다. 설명할 수 없는 신비스러운 방식, 반드시 설명해야 하는 이성적인 방식 둘 모두를 통해 우리가 불확실이라는 삶의 불안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했다고 말한다.
오컬트이고, 미스터리고, 로맨스인 이야기
또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평생을 통해 대면하는 가장 큰 수수께끼는 타인의 마음, 그리고 나 자신의 마음”이라고. 사실 그렇지 않은가. 하루가 멀다 하고 온갖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오리무중에 빠진 미제 사건도 넘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알고 싶은 수수께끼는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속을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그들의 마음. 그 대상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언제나 불확실성 속에서 고민하고, 단서를 모아 상대의 마음을 추적해나간”다. 우리는 모두 “탐정이 되었다가, 풀리지 않는 퍼즐을 발견하면 미신을 믿었다가, 어떨 때는 포기해버린”다. 때로는 내 마음조차 확신할 수 없다.
『나의 오컬트한 일상』이 쫓는 사건 또한 그렇다. 결국 모든 사건들은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가’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품고 있는 마음의 진상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문제로. 모든 사람들이 해답을 찾기 바라는 수수께끼 말이다.
철저한 취재와 세심한 관찰의 결과물
『나의 오컬트한 일상』이 데뷔작 같은 느낌이 들지 않고 기성 작가의 신작 같은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3년에 걸친 취재와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저 머릿속에서 꿰맞추거나 검색을 통한 자료를 가지고 오로지 상상만을 통해서 만들어낸 소설이 아니다. 서울을 비롯하여 담양, 대구, 제주, 교토를 오가며 실제로 방문하고 탐색했던 ‘스폿’들이 그대로 이 작품 안에 녹아 있다. 작가는 실제로도 오컬트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몇 년간 수많은 장소를 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단순히 여러 도시가 아니라 그곳에 있는 저택, 거리, 점집을 비롯하여 절과 성당, 그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스토리에 담아 그저 지식의 나열이 아닌 작품과의 결합력을 높였다.
여기에 더불어 작가의 세심한 관찰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나의 오컬트한 일상』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언제나 느끼고 있는 감정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것을 스쳐지나기만 하고 유심하게 들여다보지 않을 뿐.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을 다루는 작품을 일상 미스터리라고 부르지만, 이 작품은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말과 행동을 예민하게 들여다보고 살핌으로써 장르적 특징을 더욱 부각시켜 독자의 공감대를 끌어올린다.
박현주는 이미 잘 알려진 전문 번역가이자 칼럼니스트, 장르 소설 서평가이지만 이제 소설가로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왜 진작 소설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 들 만큼 그의 소설가적 재능은 뛰어나다. 무엇보다 재밌다. 범위를 한정하여 말한다면, 한국 장르 소설이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적어도 하나의 분명한 답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 : 박현주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수필가,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제드 러벤펠드의 『살인의 해석』과 『죽음본능』,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과 『경계에 선 아이들』, 마이클 온다치의 『잉글리시 페이션트』, 존 르카레의 『영원한 친구』, 트루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와 『차가운 벽』, 켄 브루언의 『런던 대로』, 찰스 부코스키의 『여자들』, 조 힐의 『뿔』,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도로시 L. 세이어즈의 『시체는 누구?』, 『증인이 너무 많다』, 『맹독』, 『탐정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이 있다.
목 차
1장 별에 씌어 있는 것 (It Was Written in the Stars) 037
2장 악마와 깊고 푸른 바다 사이에서 (Between the Devil and the Deep Blue Sea) 099
3장 오, 너 미친 달이여 (Oh, You Crazy Moon)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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