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 정토에 왕생하는 길 - 염불경 역주 -

고객평점
저자도경 외
출판사항운주사, 발행일:2017/07/17
형태사항p.247 A5판:21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746492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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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미타불의 본원력을 믿으면서 하는 염불의 위대한 공덕을, 거울이 모든 것을 숨김없이 보여주듯이, 선명하게 드러냄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정토왕생을 믿고 발원하며 염불하도록 이끌어주는 최적의 염불법문 입문서!

1.
이 책의 원래 이름은 《염불경念佛境》으로, 당나라 말기(9세기경)에 도경과 선도 두 사람이 공동으로 저술한 것이다. 이 당시는 앞선 시대의 선도대사(7세기경)에 의해 이미 정토염불이 널리 일반 민중에게 대중화되어 신앙되고 있던 시기였다. 또한 당 중기까지 백화만발처럼 일어난 여러 불교 종파들이 여러 번의 폐불 정책에 의해 쇠퇴하고, 시대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로 인해 말법사상이 팽배하던 혼란기였다. 이러한 시대에 저자들은 중생이 구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오직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의지하는 염불을 제창하면서 이 책을 저술하였다.
책 제목이 “염불경念佛境”이라 하여 ‘염불’에다 거울 ‘경境’자를 붙인 까닭은 아마도 거울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듯이, 염불이 지닌 일체 공덕과 염불을 하면 왕생하게 되는 극락정토의 청정한 장엄세계, 그 깨달음의 세계를 거울 비추듯 분명하게 조명한다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책 전체를 통하여 시종일관 염불이 대체 무슨 이유로 가장 수승하고, 염불하면 현세와 내세에 어떤 좋은 공덕과 이득이 있으며, 어떻게 염불해야 하는가에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의 중심 내용과 사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2.
이 책은 본문 전체가 11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본문 앞에는 세 개의 서문과 저자의 서언이 있으며, 말미에는 [임종정념왕생문]을 포함한 세 개의 염불 권유문을 부록으로 싣고 있다.
본문은 염불로 나아가기를 권하는 문, 자력문과 타력문, 염불하여 이익을 얻는 문, 여러 가지 의혹을 해석하는 문, 염불하여 삼계를 벗어나는 문 등 11개로 나누었는데, 특히 ‘여러 가지 의혹을 해석하는 문’을 다시 6가지 주제로 나누어 염불과 다른 수행법들을 조목조목 비교하여 염불이 모든 법문 가운데 가장 수승하다는 것을 논증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 나타난 중요한 사상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염불이 팔만사천 수행문 가운데 최고로 뛰어난 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염불이 가장 큰 선근이자 복덕이며, 극락왕생 등 뛰어난 과보를 얻을 수 있는 까닭은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이전의 담란, 도작, 선도 등이 강조한 것인데, 《염불경》의 저자는 이들, 특히 정토종을 창립한 선도대사의 영향을 받아 본원력에 의한 염불의 수승함을 밝히고 있다.
이어서, 불교의 모든 수행문을 자력문과 타력문으로 나누어 오직 염불의 한 수행문만이 타력이고, 다른 수행문은 모두 자력이라 하면서 자력문인 참선 등은 허공에다 궁전을 짓는 것과 같아 끝내 이루지 못하고, 오직 염불만이 아미타불의 본원력을 입어 한 생각 사이에 왕생하여 불퇴전에 오르고 속히 성불한다고 하면서 염불의 수승함을 찬탄하고 있다.
다음으로, 믿음을 가지고 아미타불과 정토에 귀의하는 사람은 반드시 죄가 소멸되고,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사람이 얻는 복덕의 과보는 헤아릴 수 없다고 하면서, 염불하는 사람은 반드시 굳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경전과 선도대사 등 정토 대가들의 발원을 예로 들면서 정토왕생을 발원하고 염불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염불하는 방법으로는 입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칭명염불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도작, 선도 등이 주창한 칭명염불 사상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염불수행법인 오념문 사수 삼심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으로 칭명염불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염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갖가지 공덕을 많이 열거하고 있는데, 이는 일반 대중들에게 더욱 많이 칭명염불을 권하기 위한 것이며, 바로 이것이 《염불경》을 저술한 본래 의도라고 볼 수 있다.


3.
이와 같이 《염불경》에서 강조하는 염불사상은 입으로 소리를 내어 하는 칭명염불이다. 이 칭명염불을 강조하기 위해 한 번 열 번 십만 번으로 오직 아미타불을 부를 것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이는 도작과 선도의 영향을 받은 저자가 말법시대에 사는 사람 또는 죄악이 있는 범부들이 염불하여 왕생하고 성불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칭명염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일반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계율을 철저히 지키고, 삼매를 증득하고, 반야지혜를 밝혀야 깨달음에 다가갈 수 있는 자력문은 일반인들이 닦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제 부처님의 도움(본원력)을 받아 수행하는 타력의 칭명염불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된 것이라 본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된 이 책은 염불에 관심 있는 불자들을 위한 정토염불 입문서로도, 돌아가신 분의 극락왕생을 위한 법공양 불서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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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머리말 5
염불경 서문 (1) 9
염불경 서문 (2) 14
염불경 서문 (3) 16

서언 21
1. 염불로 나아가기를 권하는 문 26
2. 자력문과 타력문 45
3. 염불하여 이익을 얻는 문 54
4. 이미 왕생한 사람을 밝히는 문 64
5. 공덕을 비교하여 헤아려 보는 문 68
6. 재의 복을 헤아리는 문 83
7. 의심하여 비방하면 죄를 얻는 문 87
8. 서원하여 증득하기를 가르치는 문 93
9. 널리 다른 모든 가르침을 거두는 문 104
10. 여러 가지 의혹을 해석하는 문 108
1) 염불과 삼계교를 비교하는 문 116
2) 염불과 미륵을 비교하는 문 130
3) 염불과 좌선을 비교하는 문 139
4) 염불과 강설을 비교하는 문 146
5) 염불과 계율을 비교하는 문 151
6) 염불과 육바라밀을 비교하는 문 159
11. 염불하여 삼계를 벗어나는 문 167

하루 12시에 닦는 서방 극락세계 법 201
서방을 닦기를 권하는 열 가지 205
임종정념왕생문 209

『염불경』 해제 21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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