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전문가가 만든 당신의 마지막 영어회화 왕초보 설명서 1

최근 언어를 구사할 때 관여하는 뇌 영역과 이의 활성화 패턴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성인을 위한 효율적인 외국어 학습방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원래 언어와 관련된 연구는 주로 언어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언어와 관련된 뇌의 기전이 신경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2세 이전에는 모국어와 외국어가 같은 뇌 영역을 통해 학습되고 이 뇌 영역이 기억에 관여하지만, 12세 이후에 새로운 언어를 학습할 때는 모국어를 배울 때 관여하는 뇌 영역과는 다른 곳이 관여된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12세 이후에 외국어를 학습하는 경우, 우리가 모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12세 이전의 아동이 외국어를 학습하는 것과는 다른 방법의 효율적인 외국어 학습방법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의 뇌는 가소성(plasticity)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여러 외부 자극에 의해 뇌 구조 자체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외부적 요인에 의해 성인이 된 후에도 뇌의 구조와 기능이 외국어 학습에 적합하게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12세 이후에 외국어를 학습하는 것이 불리하긴 하지만, 뇌 구조는 언제든지 변화될 수 있어, 이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을 통해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학습과 기억은 서술적 기억과 비서술적 기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서술적 기억이란 사실과 사건들에 대한 기억을 말하며, 비서술적 기억은 여러 종류로 나눠지는데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절차기억(procedural memory)입니다.

절차기억에는 기술, 습관, 행동, 감정적 학습 등이 포함되며, 예를 들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법, 자전거를 타는 법, 신발끈을 묶는 법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서술적 기억은 의식적으로 특정사건을 회상함으로써 저장 된 정보를 불러오지만, 절차기억은 의식적인 회상 과정 없이도 자연스럽게 우리 몸과 감정에 스며듭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날을 명확하게 기억(서술적 기억)할 수는 없지만, 우리 뇌는 우리가 자전거에 올라탔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기억(절차기억)합니다.

따라서 서술적 기억은 쉽게 형성되고 쉽게 잊히는 반면, 비서술적 기억(절차기억)은 오랜 시간에 걸친 반복과 연습의 결과로 형성되고,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국어를 말할 때 어순, 문장 등은 절차기억을 활용하는 반면, 외국어를 말할 때는 서술기억을 활용합니다.

이러한 학습과 기억의 유형을 고려했을 때, 12세 이후에는 절차적 기억으로 영어가 학습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3인칭 단수의 동사를 사용할 때마다 ‘-s’를 붙여야 한다는 문법을 서술적 기억으로 배운 후, 3인칭 단수의 동사를 사용할 때마다 S를 자동적으로 사용하게끔 끝없이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반복된 연습으로 영어문법을 뇌의 절차기억으로 저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억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형성되는데 단기기억이란 말 그대로 수 초 혹은 수 시간 동안 지속되고 잊히기 쉬운 반면, 장기기억은 기억이 처음 저장된 후 며칠, 몇 개월, 몇 년 후에도 떠오르며 쉽게 기억됩니다. 장기기억을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강한 자극이 필요합니다.

성인의 효율적인 외국어 학습을 위해서는 이러한 기억의 특성들을 고려한 학습방법이 필요합니다. 장기기억의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말하기의 끝없는 반복과 영어환경에 과다 노출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영어를 실제 사용할 상황을 설정하고 학습하거나, 문장을 한 단위로 기억하고 그 문장을 사용하는 환경을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며 수십 번, 수백 번을 반복하는 훈련 등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즐기면서, 가능하면 놀이와 함께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뇌의 작동원리를 고려한 또 다른 외국어 학습법 중 하나는 문장의 기계적인 암기입니다. 우리의 뇌는 모국어를 잘 받아들이기 위해 뇌가 의도적으로 외국어를 차단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외국어를 의도적으로 듣지 않는 것이 아니라, 뇌가 그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뇌가 소리를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본인이 소리를 내서 외국어를 읽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구성하면서 3가지에 중점에 두었습니다.

첫째, 상황을 통한 영어 문장 습득입니다. 원어민을 만났을 때 학습했던 영어 문장을 입으로 구사하기 위해선 어떠한 상황에서 문장을 구사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각 문장을 설명 할 때 상황과 이미지를 제시하는 건 보다 효과적인 말하기를 위해서 입니다.

둘째, 반복입니다. 배운 문장들은 책속에서 3번씩 반복 됩니다. 장기기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며, 책의 구성을 따르다 보면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익힐 수 있습니다.

셋째, 암기입니다. 서술적 기억을 절차기억으로 바꾸는 최근의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암기를 이야기합니다. 책의 구성 자체가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암기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영어 문장을 읽을 때 소리를 내어 읽으면 더욱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많은 분들의 영어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사야 하는 5가지 이유>

1. 하버드 의대 전임강사 출신의 뇌과학 전공 교수의 참여로 ‘반복적 구성을 통해 학습한 영어 문장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될 때 문장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뇌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이 책의 기본틀을 구성하였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영어문장이 습득되도록 만들었습니다.”

2. 호주에서 5년간 영어를 가르친 YC 강사의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한국인들의 문법 실력 향상이 아닌 ‘직접적인 영어 말하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3. 원어민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문장을 활용하였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강사들의 참여를 통해 ‘실제적인 영어 문장’으로 책을 구성하였습니다.”

4. 원어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를 활용하여 영어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822단어만 알면 원어민 대화의 90%가 커버 되는데, 바로 이 882개의 단어들을 활용하여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참고> http://www.newgeneralservicelist.org

 5. 텍스트로 지식을 습득하면 72시간 뒤에 습득한 지식의 10%만 기억되지만 ‘이미지 + 텍스트’로 기억을 하면 65%까지 기억이 납니다. 이를 ‘그림 우월성 효과 (Picture Superiority Effect)’라고 합니다.

“이미지를 활용한 문장 구성으로 외국인과 상황이 있는 대화 시 영어문장이 효과적으로 기억나도록 만들었습니다.”

1. 문민호 교수 : 하버드 의대 전임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건양대학교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분야는 뇌과학이며, 뇌과학을 기초로 하여 자연스러운 문장암기가 가능하도록 책의 구성을 담당하였다.

2. YC : 시드니에서 5년여간 한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들이 원어민들과 대화를 할 때 어려워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한국인들이 쉽게 영어를 이해할 수 있는 영어문장 설명 방법을 연구하였다. 이 책에서 한국인들이 원어민들과 문장으로 대화하는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을 담당하였다.

3. 김나현 : 신라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으며, 부산 자동차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지금은 YC College와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학생들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 설명 부분을 담당하였다.

4. Sono Lee: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로 영어와 한국어가 둘 다 가능하다. YC College에서 영어회화를 담당하고 있으며, 영어문장에 대한 한국어 설명의 정확성을 감수하였고, 한국인이나 미국인이 보지 못하는 시각으로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5. 박가영 : 파고다 어학원에서 회화 강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들이 영어회화를 할 때 흔히 실수하는 부분들을 파악하고, 영어 왕초보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의 한국어 설명 부분을 담당하였다.

6. 손모아 :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한 경험이 전부이지만 웬만한 유학생보다 영어가 유창한 순수 국내파 영어 전문가. 본인이 영어를 공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체적인 설명 감수와 원어민, 한국인, 교포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7. Darrell Dykes Jr. : 한국어를 구사하는 미국인. YC College에서 영어회화를 담당하고 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미국인이 한국어를 배운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의 구성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영어와 한국어의 구조적 차이를 정확하게 인식함으로써 한국인들이 영어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이 책에서 영어 문장의 완성과 한국어 설명 부분에 참여하였다.

8. Steve Cushman : 청담어학원과 YC College에서 오랜 시간동안 한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Dr. Browne의 연구에서 밝혀진 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800여 개의 단어로 영어 문장을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짧은 기간에 끝나지 않는 쉽지 않은 작업을 멋지게 해내어 주었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중이다.

9. Michael Shore : 부산 경성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 책에 쓰인 문장들을 실제 미국인이 많이 쓰는 문장으로 만드는 작업을 담당하였다.

10. Matthew Grandmason : 현재 YC College에서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Dr. Browne의 800여 단어를 중심으로 미국인들이 많이 쓰는 영어회화 문장을 제공하였으며, 영어 문장의 정확성을 감수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